역사저널 그날 418회 미리보기

 

각하의 분노, 국제그룹을 해체시키다

 

하루아침에 공중분해? 비운의 국제그룹

1985년 2월 21일, 국제그룹의 해체 소식에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해체 당시

국제그룹은 2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했던,

국내 10대 재벌 중 하나로 손꼽히던 그룹이었기

때문이다. 그룹 해체 3년 뒤인 1988년,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은

국회 5공특위 청문회에서 그룹 해체의 부당함을

호소한다. 그룹 해체의 진짜 이유가 바로,

본인이 전두환의 분노를 샀기 때문이라는 것.

하루아침에 공중분해 된 비운의 그룹,

전두환과 국제그룹 사이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고무신에서 시작된 국제그룹 신화

1947년, 고무신 회사로 시작된 국제그룹은

왕자표 고무신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운동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프로스펙스를

만들어낸다.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로 미국 내에서 6대 스포츠화로

선정되기도 한 프로스펙스 운동화!

 

 

 

 

1986 멕시코월드컵 당시 최순호 선수의

환상적인 골 장면에서도 프로스펙스 운동화를

찾아볼 수 있다고?! 그 시절, 국제그룹에서

생산했던 프로스펙스의 위상은

어느 정도였을까. 40여 년 전 생산된

프로스펙스 운동화와 함께 신발에 담긴

그룹의 자부심을 들어본다.

 

국제그룹 해체·인수 과정의 미스터리

갑작스러운 그룹 해체의 공식적인 입장은

바로 엄청난 부채로 인한 경영부실.

국제그룹의 규모와 실적 대비 부채비율이

높았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그 당시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였다는데...

그룹의 해체 발표 이후 국제그룹 산하 22개

계열사는 여러 기업으로 분리 매각되고,

이 과정에서 수상한 점들이 목격된다.

주요 계열사를 인수하게 된 세 기업이

국제그룹에 견줄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작았을 뿐만 아니라 경쟁사 없이 단독 후보로

떠오른 기업이라는 것. 과연 국제그룹 해체와

인수 과정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 걸까.

 

사법사에 영원히 남을 국제그룹 해체 사건?!

국제그룹 양정모 회장은 국가의 공권력 행사로

자신의 기본권이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다. 그룹 해체로부터 8년 뒤인 1993년,

헌법재판소는 국제그룹 해체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리고 이 판례는 사법시험의

단골 문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는데...

이윤규 변호사와 함께 실제 사법고시에 출제된

국제그룹 해체와 관련된 문제를 분석해 본다.

 

국제그룹 해체를 둘러싼 자세한 이야기는

7월 16일 일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역사저널 그날> 418회 <각하의 분노,

국제그룹을 해체시키다>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일시 2023년 7월 16일 21:40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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