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공감]
호도 5남매
다시 한솥밥 먹다
충남 보령시 호도 토박이
고향의 품으로
유쾌한 섬 정착기
다큐 공감 미리보기
호도 5남매, 다시 한솥밥 먹다
▶ 다시 고향의 품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5남매!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을 달리면
여우를 닮은 섬, 호도가 보인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인가 조용하기만 했던 이 작은 섬마을
호도가 시끌벅적해졌으니 그 이유는 바로 다시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 개성만점 5남매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모두 도시로 떠나려고 하는 이
시대에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한솥밥을
먹게 된 걸까?
▶ 5남매 중 첫째이자 호도 토박이, 강홍식 씨
호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답게 이 섬에 대해서만큼은
모르는 게 없는 첫째 강홍식 씨의 말을 빌리자면
봄이면 해풍 맞은 두릅, 고사리, 방풍, 더덕 등을 캘
수 있고 여름이면 광어, 우럭, 가오리, 농어 가을에는
전어, 꽃게, 꽁치 등을 건져 올릴 수 있고 겨울에는
굴, 홍합, 낙지, 조개, 톳을 채취할 수 있는 곳... 하지만
바다며 산에서 내어주는 먹거리가 풍부하고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섬이라지만, 사실 그만큼
움직여야 또 먹고 살 수 있는 곳이 호도라는 것!
▶ 두 여동생 내외의 좌충우돌, 유쾌한 섬 정착기!
그런데 중학교 때 육지로 나간 이후 섬 생활이라고는
여름휴가로 놀러 온 게 전부인 넷째, 다섯째
여동생네 부부가 갑자기 편한 도시 생활을 접고,
섬으로 들어온 게 아닌가! 물론 큰 오빠 강홍식 씨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된 일이지만 섬에서 산다는 건
겉보기와 달리 정말 녹록치도 않고 자식 농사도 다
끝나가는 이 나이에 새삼 동생 농사를 짓게 생겼으니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게
내리사랑인걸까? 남은 인생을 형제들과 함께 보내고
싶다고 하루아침에 불편한 섬 생활을 자처하고
이곳에 들어온 동생들이 어찌 보면 기특하고
안타까운 첫째 홍식 씨...
▶ 호도에서 다시 한솥밥 먹으며
인생 2막을 꿈꾸는 5남매!
넷째, 다섯째 동생 내외가 섬에서 살아 보겠다고
내려온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그 동안 잡은
물고기나 밭에서 기른 채소들을 기꺼이 나눠주긴
했지만 배에서 고기를 잡아 올리는 뱃일만큼은
위험하다 생각해 미루고 미뤄왔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섬에서 생활하는 데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진짜 돈이 되는 건 뱃일뿐이니 두 동생 내외는
어떻게든 배워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첫째
홍식 씨 역시 그런 마음을 익히 눈치 채고 있었고
누구 보다 이해하기에 더는 모른 채 하기 어려운
노릇이다. 과연, 홍식 씨와 두 동생 내외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 방송일시 : 2018년 6월 30일(토) 저녁 7시 10분 KBS 1TV
■ 프로듀서 : 송대원
■ 연출 : 김진언
■ 작가 : 김명혜
■ 제 작 사 : 미디어 고릴라
■ 내레이션 : 배우 강신일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