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 열전]

 손녀와 같이 살고 싶은 

시부모님 때문에 고민인 며느리

 전북 완주 

시어머니 정영숙여사 

중국 며느리 황문영 씨

 


다문화 고부 열전 227회


손녀와 같이 살고 싶은 시부모님 때문에 고민인 며느리


전북 완주의 한 시골마을 

이른 새벽 정적을 깨우는 

아기 울음소리가 나는 곳은 시어머니 

정영숙 (67세) 여사의 집 


생후 3개월된 손녀에 푹 빠져 잠도 같이 자고 

젖병을 물리는 시아버지의 육아 솜씨도 수준급이다. 


손녀에게 콩깍지 제대로 씌인 시어머니는 

몇달전 분식집을 얻고도 가게세만 내고 

문을 닫은 상태 


이런 시부모에게 선물같은 

손녀가 오게 된건 3개월 전 


그 먼 중국에서 온 며느리 황문영(30세) 씨 가 

친정어머니의 도움없이

혼자 출산하고 산후조리 하는 것이 안타까워

정영숙 여사가 시댁으로 오라고 제안 

백일이 지나고 따듯한 춘삼월이 되면 

돌아가면 되지 않냐고 약속한 것이다. 


그렇게 시댁에서 며느리 혼자 지내다보니

직장 때문에 춘천에 머물 수 밖에 없는 남편과

떨어져 주말 부부로 지내고 

음식이며 생활 방식이 불편하다보니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었었다.


보내기로 약속한 100일이 다가오고 

시어머니 정여숙 여사는 손녀를 보내야 된다는 

생각에 기운도 없고 눈물만 짓는 데...


약속한 백일이 지나자 시어머님께 미안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춘천 집으로 향한 아들네 부부 


손녀의 빈자리가 너무 커 눈물밖에 안나오는 시어머니 

결국 아들네 부부가 사는 춘천으로 향하게 된다. 


시어머니의 깜짝 방문에 놀란 며느리 

정여사의 한마디 

손녀와 헤어질 수 없으니 같이 살자 


며느리를 설득하기 위해 떠난 중국 

과연 시어머니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만큼 

사랑스러운 손녀와 같이 살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18년 4월 5일 오후 10 시 45분 


[출처] ebs1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