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부부는 왜 쓰레기에 

파묻혀 사나? 

소아당뇨 아이의 엄마는

 왜 눈물을 흘려야 했나?

 1형 당뇨병  

연속혈당측정기 

 


제보자들 69회 미리보기 


첫 번째 이야기 

[부부는 왜 쓰레기에 파묻혀 사나?]


스토리헌터 : 김윤희 前 프로파일러

제작사 : 김진혁공작소

 

 잡동사니로 가득찬 집은

 왜 마을의 골칫거리가 되었나?

한 시골 마을에 온통 쓰레기 더미로 뒤덮인 집이 

있다는 제보! 제작진이 찾아간 담장 너머  집 마당엔

 사람 하나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의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들이 쌓여 있었다. 주민들 말에 의하면

 이 집의 주인은 60대의 부부이며, 그들은 매일

 밤낮으로 한 아파트 단지 부근 쓰레기 처리장에서

 폐지와 재활용품을 가져와 마당에 쌓아놓는다 것이다.

 이제는  70평 남짓의 두 채 집 안팎으로도

 잡동사니들이 가득 쌓여 지독한 악취까지 

풍긴다는데.. 그 때문에 참다못한 이웃들이 

몇 번이나 해당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벌금 

100만원 계고장이 발부되어도 부부는 절대 쓰레기를

 치우지 않겠다고 고집한다는데 대체 무슨 이유인걸까?


■ 잡동사니를 쌓아둘 수밖에 없었던 엄마의 사연은?

주민들은 부부에게 세 딸이 있는데 가족마저도 이 

두 사람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

 제작진에게 집을 치워 달라 제보한 사람들 중엔 

부부의 큰 딸인 은숙(가명)씨도 있었다. 제작진은

 세 딸의 도움을 받아 부부를 설득해보기로 했는데 

아버지 문식(가명)씨 말에 의하면 부부가 온갖 물건들을

 가져와 모으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이며, 용접공으로

 일하던 문식 씨가 직장을 잃어버려 인근의 아파트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재활용품을 팔아 생계를 이어 

나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 문식 씨 역시 점차 늘고 

있는 물건들을 치우고 싶지만 아내의 완강한 고집 

때문에 방치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는 김윤희 前 프로파일러와

 함께 집 안 밖에 잡동사니들에 파묻혀 살고 있는 

부부에 대한 사연을 알아본다. 




두 번째 이야기

[소아당뇨 아이의 엄마는 왜 눈물을 흘려야 했나?]


스토리헌터 : 강지원 변호사

제작사 : 김진혁공작소


■ 소아당뇨 환아 엄마들이 뿔났다! 

엄마들이 식약처 앞에 모인 이유는? 


지난 3월 6일 소아당뇨라 불리는 1형 당뇨병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엄마들은

 저마다 마이크를 잡고 억울함을 눈물로 호소했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의료기기 해외직구, 그런데 이를 도와 준 소아당뇨 

환아의 엄마 김미영 씨가 식약처로부터 고발을 

당했다는 것! 3개월 간 이어진 조사 후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까지 됐다. 아픈 아이 돌보는 것을 제치고

 시위까지 참여한 엄마들! 이들에겐 그만큼 절실한 

일이라는데... 도대체 식약처는 왜, 미영 씨를

 고발한 것일까? 


■ 평생 나을 수 없는 병, 1형 당뇨

소아당뇨라 불리는 1형 당뇨는 흔히 알고 있는 

2형 당뇨와 달리 인슐린 자체가 몸에서 생성되지 

않는 희귀성 난치병이다. 혈당관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 단 한 시간도 

방심할 수 없다. 때문에 하루에도 스무 번 넘게 

손가락에서 피를 뽑아 혈당을 확인해야 한다. 

매번 주사를 맞는 건 물론 잠자는 시간에도 

혈당체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아이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은 끝이 없다는데... 


■ 법과 현실의 괴리. 엄마는 왜 법을 위반해야 했나

소아당뇨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이 됐다는 미영씨!

 3년 전 미영 씨가 연속혈당측정기를 구입하면서부터다. 

 국내에서 수입 허가가 안 돼 직접 해외사이트를

 통해 연속혈당측정기를 구매했다는 미영 씨. 환아 

엄마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다른 환아 엄마들 역시 

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매를 대행해 준 것이다.

 모두 아픈 아이를 위해 선택했던 일, 하지만 이

 일로 인해 미영 씨는 3차례에 걸쳐 식약처의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죄목은 의료기기법 제 26조

 위반! 하지만 법률전문가들은 이 법률 자체에 맹점이

 있다고 지적하는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아픈 아이를 살리기 위한 엄마를 범법자로 만든 법의 

맹점은 무엇일까?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는 스토리

 헌터와 함께 식약처의 소아당뇨 엄마 고발 사건의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보고, 법과 현실의 괴리를 

어떻게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것인지 방법을

 모색해 본다.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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