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다큐 7요일]

 언니 곁엔 우리가 있어

 척추측만증   

두 남자의 특별한 동행 

간암 2기  

장난이 불러온 사고 기억상실

 응급실 24시  




메디컬다큐 7요일 50회 미리보기 

 

장난이 불러온 사고 기억상실– 응급실 24시


제주의 한 응급실. 머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한 남학생이 긴급 이송됐다. 친구의 어깨에 올라탔다가

 떨어졌다는 김민재 (19) 군. 머리를 바닥에 부딪치면

서 사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는 상태다.

 뇌손상이 걱정되는 상황! 혹시 아들이 잘못되진 

않을까 어머니의 마음은 타들어만 간다. 과연 민재는

 사고 당시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을 응급실 24시에서 만나본다. 

 


언니 곁엔 우리가 있어– 척추측만증


옷만 갈아입히면 서럽게 우는 스물 여섯 살의 

수아(26) 씨를 보면 가족들은 마음이 아프다. 오랜 

시간을 가족과 헤어져 있어야 했던 수아 씨의 

외로움을 알기 때문이다. 임신 7개월 째 조산아로

 태어난 수아 씨는 생후 100일째에 심장판막증 

수술을 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 살 무렵 

자폐 진단을 받은 수아 씨는 여섯 살 무렵부터는 

척추가 휘기 시작하더니 6년 전부터는 걸을 수조차

 없을 만큼 증상이 악화됐다. 이혼 후 홀로 딸 셋을 

키우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어머니 김현순(58) 씨는

 버거운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여덟 살 된 

수아 씨를 장애인 보호시설에 맡겨야 했다. 

하루빨리 수아 씨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지난 

17년간 쉼 없이 일했던 현순 씨는 마침내 6개월 전,

 수아 씨를 집으로 데려왔다. 수아 씨가 집에 오면서

 가족의 일상은 오롯이 수아 씨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가정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현순 씨는 수아 씨를 

돌보기 위해 하루 세 가정을 돌보던 일을 한 가정으로

 줄였고, 바로 아랫동생인 은아(23) 씨는 엄마도 

돕고 언니도 돌보기 위해 다니던 대학을 휴학했다.

 지난 17년간 가족과 헤어져 있던 수아 씨의 외로웠던

 시간을 보상해주고 싶다는 가족. 엄마와 동생들의

 단 하나 소망은 수아 씨가 얼른 수술 받고 건강해져서

 함께 봄 소풍을 가는 것이다. 

가족이 고대했던 수아 씨의 수술 날! 심하게 휘어진

 채 딱딱하게 굳은 척추 뼈를 교정하는 어렵고도

 힘든 수술이 시작됐다. 긴 시간 떨어져 살았던 만큼

 다시는 수아 씨와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가족. 

수아 씨는 과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두 남자의 특별한 동행 – 간암 2기


살면서 건강에 대해서만큼은 한 치도 의심해본 적이

 없다는 이왕기(61) 씨는 한 달 전 우연히 받게 된

 건강검진에서 간암 2기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무려 5.5cm에 달하는 크기의 종양이 간 우측 

지점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왕기 씨가 암 선고를 

받자마자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은 아내도 자식도 아닌

 50년 지기 친구 한경호(61) 씨. 이왕기 씨가 

암 선고를 받은 날은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한경호 씨가 퇴원하던 날이었다. 이왕기 씨가 

간암이라는 소식을 들은 한경호 씨는 수술 직후라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간암 수술 전문의를 

수소문했고, 병원까지 찾아가 친구의 수술을 부탁했다. 

먼저 수술대에 누워 봤기에 친구가 느낄 두려움을

 누구보다 절절하게 이해한다는 한경호 씨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 못할 감정을 의지할 

친구가 있어 한없이 든든하다는 이왕기 씨. 비슷한 

시기에 암이라는 인생의 시련을 나란히 겪게 된 

50년 지기 두 남자의 특별한 동행을 따라가본다.



*방송일시 : 2018년 4월 9일(월) 밤 10시 45분, EBS1 




[출처]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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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다큐 7요일]

 기적의 생존 응급실 24시

   달팽이 엄마 출혈성 뇌염

  당신만 있어 준다면 

팔꿈치 골절 





메디컬다큐 7요일 48회

 

기적의 생존 – 응급실 24시

 

아슬아슬한 위기에 직면하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 의학 드라마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응급실 

의료진에겐 일상이기도 하다. 복부에 철근이 관통하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온 중년의 남자환자. 

철근이 뚫고 지나간 길이만 무려 30cm! 가늘고 뾰족했던

 철골은 그의 배를 뚫고 들어가 간을 관통해 신장을 

찌르고 다시 배 뒷부분으로 빠져나왔다. 즉시 수술실로

 옮겨진 환자는 3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게 되는데.. 

그런데 놀랍게도 장기 손상도 없었고 출혈량도 많지 

않아 다친 부위만 꿰매고 지혈만 한 채 무사히 수술을

 끝내게 되는데... 알고 보니 철골이 중요한 장기를 

아슬아슬하게 모두 피해간 것. 

큰 사고를 당하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천운의 

환자를 응급실 24시에서 만나본다.


달팽이 엄마 - 출혈성 뇌염 


올해 열네 살의 서연이. 건강했다면 중학교에 다닐 

나이지만 서연이는 학교 대신 재활병원으로 매일 등원을

 한다. 생후 9개월 경, 고열로 인해 응급실로 실려 간

 서연이는 혼수상태에 빠졌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병명은 ‘원인불명의 급성 출혈성 뇌염’. 의식을 

잃은 지 17일 만에 기적처럼 깨어났지만 서연이는 

뇌병변 1급 장애를 얻게 됐다. 운동신경을 담당하는

 뇌의 백질과 섭식, 체온조절 등 기본적인 생명활동을

 담당하는 시상하부가 녹아 모든 근육과 신경이 

마비됐고 실명까지 돼버린 것이다.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고 살아도 평생 식물인간처럼 

지내야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 하지만 

엄마 김현정(44) 씨는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마비된

 근육과 신경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엄마는

 손이 짓무를 정도로 아이의 몸을 주무르고 또 

주물렀다. 또 장기마저 굳어 음식물을 소화할 수도 

없는 상태였지만 엄마는 주사기를 사용해 우유를 

조금씩 먹이는 방법으로 섭식훈련을 시도했다. 

그렇게 13년이 흐른 후, 서연이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팔다리의 신경이 살아나 버둥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흰죽에 반찬을 갈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뿐이 아니다. 외부자극에 소리를 내거나 

웃는 등 반응을 보이는 서연이를 보며 작지만 

큰 희망을 본 것이다. 

느린 걸음으로 찾아가는 달팽이 엄마의 행복과 

서연이네 가족의 특별한 가족사랑을 만나본다. 




당신만 있어 준다면 - 팔꿈치 골절


“이 세상 끝나고 저세상에 가서도

 이 사람하고 같이 살면 좋겠다..”

경북 구미의 한 시골 마을에 금슬 좋은 부부가 살고 

있다. 주인공은 결혼생활 72년째인 김을분 할머니(93)와

 강한모 할아버지(92). 열여덟, 열아홉 살에 만난 

두 사람은 6.25 전쟁 때 할아버지가 군에 입대한 2년

을 제외하곤 평생 떨어져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최근 

부부의 인생에 큰 위기가 닥쳤다. 김을분 할머니가 

마당에서 넘어지면서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간

 것이다. 검사 결과, 왼쪽 팔꿈치 뼈가 부러져 

조각나고 일부는 탈골까지 된 상황. 빨리 수술을 

하지 않으면 팔을 못 쓸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된다. 그런데 돌연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할머니! 수술을 받아 건강해지면 오래

 살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더는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한사코 수술을 거부하는데..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는 자식들은 답답할 따름이다. 한편 

의료진은 수술에 앞서 다양한 정밀검사를 먼저 실시

했다. 고령의 할머니가 수술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되는지, 또 다른 지병은 없는지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할머니의 남편,

 강한모 할아버지가 병실을 찾아왔다. 보고 싶고 

그리워서 찾아왔다며 수척해진 할머니 얼굴을 

어루만지던 할아버지는 그만 눈물을 쏟고 만다.

 할아버지의 소원은 같은 날에 부부가 함께 세상을

 떠나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사고를 당한 할머니가

 행여 자신보다 먼저 떠날까봐 두렵고 무섭다. 

할아버지가 다녀간 후, 할머니는 수술을 결심한다.

 사는 동안 자신이 더 건강해야 남편을 돌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홀로 지낼 남편의 모습을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는 할머니의 소원은 남편보다 

하루 더 살다 가는 것. 과연 할머니는 수술을 잘 

마치고 할아버지가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부부라는 이름으로 만나 백발의 연인이 되기까지, 

평범하지만 가슴 먹먹한 사랑을 보여주는 

김을분 할머니와 강한모 할아버지의 사연을 만나본다. 


*방송일시 : 2018년 3월 26일(월) 밤 10시 45분, EBS1 



[출처]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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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다큐 7요일]

당신은 나의 동반자 간세포암종 

통증도 갈라놓을 수 없는 부부 

대상포진 

억척 인생 40년 만에 찾아온 불청객 

췌장암

 아내를 걱정시키는 남편들 

응급실 24시 


 


메디컬다큐 7요일  47회 미리보기


당신은 나의 동반자 - 간세포암종


  지난해 5월. 정길금 씨는 복통이 심해 병원을 찾았고,

 급성맹장염이 의심돼 검사받던 중 충격적인 소리를 

듣게 된다. 간에서 암이 발견됐다는 것. 3기였다. 

간의 70%을 잘라내는 수술 뒤 회복이 빨라 가족 모두

 안도했는데, 몇 달 후 어깨통증이 심해 찾아간 

병원에서 암이 뼈로 전이됐다는 말을 듣게 된다. 

간에서 시작된 암이 폐와 뼈까지 다발성 전이를 한 

것이다.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런 그의 곁엔 든든한 아내 현의정 씨가 있었다. 

아내 또한 19년 전 갑상선 암에 걸려 몇 번의 재발을

 겪으며 투병해왔던 터라 누구보다 암 환자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남편이 지치고 의지가 꺾일 때마다

 암을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을 불어넣으며 지극하게

 남편의 옆을 지켜왔다. 그 정성 때문이었을까? 

항암치료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 암이 조금씩 줄고 있다.

  아플수록, 시련이 클수록 서로의 곁을 굳건하게

 지켜주는 것이 부부라고 생각하는 두 사람. 힘들수록

 웃는다는 이 부부가 과연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완치라는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을까?  

 

통증도 갈라놓을 수 없는 부부 - 대상포진

  올해 62세인 신인순 씨는 현재 골반 쪽을 비롯해 

엉덩이까지, 옷깃만 스쳐도 아픈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녀는 벌써 6년째 가만히 있어도 수십 개의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 속에 살고 있다.

  잠시 앉아있는 것조차 힘든 고통의 원인은 

‘대상포진’. 6년 전,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수시로 수포는

 생겼다 없어짐을 반복하며 신인순 씨를 괴롭힌다.

 끝날 것 같지 않은 고통의 시간이 인순 씨의 평범한

 일상은 물론. 그녀의 삶의 버팀목이던 가족들도 

지치게 만들었는데... 30년째 이발소를 운영해온 

남편은 아내의 아픔을 돌볼 시간적 여유가 없다. 

고통만큼 견디기 힘든 외로움에 삶의 의욕마저 

잃어간다는 신인순씨. 생업과 병 때문에 떨어져 

지내는 현실이지만 마음만큼은 함께이고 싶은 부부.

 오랜 세월 갇혀있던 통증의 굴레에서 아내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남편은 힘이 돼줄 수 있을까? 


억척 인생 40년 만에 찾아온 불청객 – 췌장암

  올해 72세인 이해동 씨는 작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췌장암은 수술 가능한 환자도 20%에 불과한

 무서운 병이다. 그런데도 이해동 씨는 강한 의지로

 항암치료를 이겨내 마침내 수술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젊어서부터 집에 돈 한 푼 가져다주지 않는

 남편을 대신해 광장시장에서 40년 동안 옷가게를

 운영하며 삼 남매를 키워낸 이해동 씨. 수술을

 앞뒀지만 이해동 씨는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인다.

 49세이지만 아직 미혼인 막내아들과 살갑지는 않아도 

눈에 밟히는 남편이 그녀를 움직이게 하는 이유.

  괜히 수술해서 더 나빠지는 건 아닌지, 수술을 앞두고

 걱정이 많은 이해동 씨. 언제나 당당하고 꿋꿋했던 

멋쟁이 해동 씨는 췌장암 수술을 무사히 잘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50년 동안 계속된 남편과의 불화가

 해소될 방법은 없는 걸까?


아내를 걱정시키는 남편들 - 응급실 24시

인천의 대형 병원,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남자 환자가 

실려들어온다. 아내는 불과 이틀 전에도 병원을 찾아

 검진했지만 폐엔 문제가 없었다며 갑자기 닥쳐온 

남편의 증상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건강했던 남편은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괴로워하는데... 검사 

결과 남편의 병은 폐에 공기가 파는 기흉. 폐 속에 

들어차 숨쉬는 것을 방해하는 공기를 빼줘야하는 

위급한 상황! 급히 흉부외과 교수가 도착하는데...

비슷한 시각. 충남 천안에 위치한 대형 병원 

응급실에는 잠에서 깨지 않는 남편과 그를 걱정하는

 아내가 들어오는데... 거칠게 흔들어 깨우고 약을 

써봐도 깰 생각을 하지 않는 남편. 의사들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당황하는데... 남편에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그는 과연 깊은 잠에서 깨어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환자 옆에서 불안해하는 보호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환자들을 보살피는 

의료진과 인생의 고비를 넘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방송 일시 : 2018년 3월 19일(월) 밤 10시 45분, EBS1   


[출처] ebs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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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다큐 7요일]

고집불통 환자와 의사 응급실 24시

 모녀같은 고부 난소암 치매 

나를 일으킨 긍정의 힘 폐암 

나를 버티게 하는 힘 가족 루게릭병 

46회 미리보기 




메디컬다큐 7요일 46회 미리보기 


고집불통 환자와 의사 - 응급실 24시


경북 구미의 한 응급실. 얼굴에 피를 흘리는 한 남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눈이 녹아 미끄러워진 길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심하게 넘어진 것이다. 응급처치가

 시급한 상황! 그런데 환자가 고집스럽게 치료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치료를 두고 벌어지는 환자와 의료진의 신경전! 

응급실 24시에서 만나본다.


모녀같은 고부 - 난소암


“여기가 어딘데? 응? 여기가 어디냐고?”, “몰라, 

여기가 어딘지 몰라...”

인천 동구에 있는 한 의료원에 입원 중인 87살

 이영애 씨(87).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온 

지 벌써 2개월째, 영애 씨는 아들이 아무리 이곳이 

병원이라고 말해줘도 기억을 못 한다. 치매 환자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난소암 진단도 받은 상황! 생업도 

미루고 영애 씨의 옆을 지키는 아들 대욱 씨(53)와 

며느리 최정희(51) 씨는 걱정이 크다. 특히 어린 시절

 새 엄마의 밑에서 갖은 구박을 받고 자란 정희 씨에게

 영애 씨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일한 엄마다.

 친 모녀보다 더 다정한 고부, 정희씨는 하루 빨리 

영애 씨가 건강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런데 수술 도중 의료진이 분주해지더니 갑자기 

아들 대욱 씨를 긴급히 수술실로 불렀다. 어떻게 

된 것일까? 과연 영애 씨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나를 일으킨 긍정의 힘 - 폐암

 

평창 동계 올림픽 자원봉사자인 이건주 씨(73). 밝은

 모습으로 공항에서 한국을 찾은 VIP의 의전을 

담당하는 그는 놀랍게도 폐암 말기 환자다. 

건축회사에서 근무하며 반평생을 해외에서 일하느라 

자신의 건강이 나빠지는 줄도 몰랐다는데. 1년 전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을 때 이미 폐에 물이 차 

있었고 심지어 폐가 쪼그라진 상태였다고 한다.

수술도 항암치료도 할 수 없는 이건주 씨의 소망은

 남은 인생을 무엇보다 의미 있게 사는 것! 평창 

동계 올림픽 자원봉사자 신청을 한 이유다. 그는 

최근에 평생학습센터의 일러스트 수업에도 등록했다. 

2, 30대의 젊은이들 사이 최고령 수강생인 

이건주 씨지만 열정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이건주 씨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 데는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병마와 싸우는 

지금 이 순간도 최선을 다해 보내고 싶다는 

이건주 씨의 소망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나를 버티게 하는 힘, 가족 

루게릭병(난치성세포치료센터)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루게릭 전문 병동. 

이곳에는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 루게릭 환자인 아내 

김명순(68)를 하루 24시간 붙어서 돌보는 남편 

박화춘 씨(75). 그는 병동에서 24시간 아내 곁을 

지키는 애처가로 유명하다. 아내 명순 씨는 13년 전

 루게릭 진단을 받았다. 운동신경 세포가 급속도로

 노화돼 전신이 마비되는 퇴행성 질환, 루게릭병.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는 명순 씨. 화춘 씨의

 생활은 모두 명순 씨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명순 씨를 돌보느라 하루 온 종일 엉덩이 한 번 붙일

 새가 없다. 어쩌다 쉴 틈이 생기면 병원 문틀을 

기구 삼아 운동을 한다. 명순 씨를 돌볼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수많은 줄에 생명을 유지하며 

언제 생사를 오갈지 모른다는 명순 씨지만 화춘 씨는

 아직 아내를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하룻밤 사이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명순 씨의 

혈압이 갑자기 급격히 떨어진 것! 과연 명순 씨는

 다시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


병동에 새로 들어온 환자에게 상담까지 해 주는 

또 다른 루게릭 환자 이중배(59) 씨. 그는 6개월 전

 루게릭 진단을 받았다. 처음엔 팔이, 다음은 다리가. 

지금은 호흡도 쉽지 않은 상황. 하루하루 나빠지는 

중배 씨를 보는 아내 김선미(52) 씨의 마음도 무겁다.

 4개월 전부터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것 

역시 증상을 조금 늦춰줄 뿐 특별한 해결책은 

없다는데.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는 자신의 

몸을 받아들이는 중배 씨지만 특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 바로 늦둥이 아들 종윤(11)이다. 

한창 아빠와 추억을 만들어갈 나이. 되도록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지만, 함께 할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지

 알 수 없는 중배 씨는 늘 가슴이 아프다.


절망 속에서도 가족의 힘으로 버틴다는 루게릭 병동

 환자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일시 2018년 3월 12일(월) 밤 10시 45분, EBS1 

 

[출처]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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