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다큐 7요일]

엄마라는 이름으로 

3도 화상  

하반신 마비 남편의 홀로서기 

척수 손상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 

응급실 24시 전남 목포  




메디컬다큐 7요일 49회


엄마라는 이름으로 – 3도 화상


5살 때 화재사고로 7년째 치료를 받는 정우성(12세) 군.

 엄마가 잠시 눈을 뗀 사이 홀로 라이터를 가지고 놀다

 전신 50%에 걸친 3도 화상을 입고 말았는데.. 생존 

가능성은 50%. 생과 사를 오가며 우성이는 중환자실에서

 1년을 버텨냈다. 이후 7년간 이어진 수술과 치료. 

어른도 견디기 힘든 고통을 우성이는 비명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참아내고 있다. 게다가 오빠의 사고 현장을

 그대로 목격했던 여동생 정하람(11세) 양은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린 상황.




7년째 이어지는 화상 치료를 지켜보고 있는 

엄마 엄경자(44세) 씨. 아이를 홀로 뒀다는 죄책감과 

홀로 아이들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무게가 

엄마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데...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알기에 속마음 한 번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 심리치료 과정에서 엄마는 

처음으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알게 되는데...

우성이 가족은 각자의 상처를 서로 어루만지며 

행복했던 날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하반신 마비 남편의 홀로서기 – 척수 손상 

 

순천의 한 병원에서 일주일에 2번씩 재활치료를 받는 

김영범(56세) 씨. 그는 2013년 가을, 화력발전소 

지붕교체 작업 중 10톤이 넘는 철제에 깔리고 말았다.

 대형사고였지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대신, 

영원히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됐다.

스무 살에 결혼한 동갑내기 아내와 함께 농삿일부터 

양어장 일꾼까지 마다않으며 삼 남매를 길러낸 영범씨.

 뒤늦게 뛰어든 철강업에서 재미와 보람을 느낄 때쯤

 당한 사고였다. 모두가 쉬는 추석연휴에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며 대타 작업을 자청한 끝에 닥친 

사고라 아내는 더욱 안타깝다.

4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아내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영범씨의 분신이 됐다. 영범 씨는

 24시간 본인의 곁을 지키는 것이 일상이 돼버린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래서 쉽지않은 일에

 도전하기로 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바닥에서 일어나

 휠체어에 앉는 연습을 시작한 것이다. 조금이라도 

아내에게 숨돌릴 틈을 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아내의

 생각은 다르다. 예전에도 몇 번이나 위험한 순간에

 처했던 남편을 봐왔던 아내 김명희 (56세) 씨는 

그런 남편이 안쓰럽고 불안하다.

다음 생에서도 꼭 아내와 다시 결혼하고싶다는 영범씨.

 홀로서기를 통해 아내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고 싶은

 남편 영범씨의 끝없는 도전에 함께 해보자.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 - 응급실 24시  

  

전남 목포의 한 병원. 의식이 없는 한 남성이 실려 

온다. 자가 호흡이 힘든 상황.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기도 삽관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벌어지는데... 모진 세월을 살아오며

 잦은 병치레를 겪었던 아버지이기에 마지막이 될 

순간만큼은 편하게 보내드리고 싶은 아들. 치료를 

거부한다. 하지만 환자를 포기할 수 없는 의사는 

깊은 고민에 빠지는데... 그러는 한편 한 쪽에서도

 의식이 뚜렷하지 못한 여성이 들어온다. 멀쩡히 

잘 놀다 의식을 잃고 눈을 감고 있는 걸 발견해 

오게 됐다. 심한 뇌경색이 의심되는 상황. 1분 1초라도

 빠르게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한다.

과연 이들은 신속한 치료를 받고 웃는 얼굴을 되찾을

 수 있을까?

  

*방송일시 : 2018년 4월 2일(월) 밤 10시 45분, EBS1 


[출처]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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