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페셜]

길위의 뉴요커

 뉴욕의 한국인 홈리스

 아메리칸 드림 

뉴욕 플러싱 한 지하실

 한인 노숙자들 보금자리





kbs스페셜 미리보기 


길위의 뉴요커


뉴욕의 한국인 홈리스

눈부셨던 아메리칸 드림 


뉴욕, 6만여 명의 홈리스 중 150여 명이 한국인이다.

70,80년대 태평양을 건넜던 젊은이들. 젊은 날의

 아메리칸 드림은 눈부셨다.

파란만장한 이민생활은 도박과 중독, 

그리고 질병으로 마무리되었다.




6년 전, 뉴욕 플러싱의 한 지하실에 

갈 곳 없는 한인 노숙자들의 보금자리가 만들어졌다.

'사랑의 집'을 연 전모세 씨 역시 20여년의

 도박생활로 가족과 재산을 잃었다.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한인 홈리스들이

 마지막 가족을 이루었다.


지난 6년간 사랑의 집을 거쳐 간 

한인 홈리스는 100여명.

누군가는 사회로 복귀했고 

누군가는 길 위의 홈리스로 돌아갔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이 집이 

생애 마지막 거처가 되었다.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살아왔지만

 내 한 몸 누일 곳 없는 인생.

뉴욕의 지하실로 모여든 

한인 홈리스들의 좌절과 실패를 공감하고

그들의 후회를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를 배운다.


■ 방송일시: 2018년 5월17일(목) 밤10시

■ 촬영·연출: 이호경


[출처] kbs1



반응형

 

[kbs스페셜]

 강제이주 80년 4대의 유랑 

글로벌 고려인 가족

 비싸리온 가 4대 

1937년 강제이주 재이주 

러시아 고려인들의 

80년 역사 미리보기





kbs스페셜 강제이주 80년 4대의 유랑 미리보기


내레이션 강석우 



 글로벌 고려인 가족, 비싸리온 가(家)를 만나다

1952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태어난 

김 비싸리온씨. 


그도 러시아를 거쳐 지난 2015년 넷째딸 가족과

 함께 이곳으로 이주했다. 

하지만 아직 어머니와 형님은 우즈베키스탄에, 

아내와 다른 가족들은 러시아에 남아있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동부 우수리스크와 

남부 오렌부르크와 로스토프, 경기도 안산까지 총 5개국 

6개 도시 로케이션을 통해 고려인 사회를 관통하는 이들 

가족의 삶을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우즈베키스탄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의 고향이 되다 

 타슈켄트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시골인 

비싸리온씨의 고향 집에서 어머니는 5남 2녀를 키워냈다.  

92세의 어머니는 거의 침대 위에서 하루를 보냈고, 낯선 제작진을 보고도 

아무 말이 없었다. 하지만 아들의 최근 사진을 보여주자 그제야 “비싸”, 

“이게 내 아들이다”라고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연로한 어머니를

 3년 동안 만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는 아들, 

대체 왜 이들은 떨어져 살아야만 했을까. 


고려인들이 말하는 1937년 강제이주 

 첫 출발지, 러시아 우수리스크 라즈돌노예역 

강제이주로 카자흐스탄에서 살다가 20년 전 연해주로 돌아와

 다시 정착했다는 윤 스타니슬라브씨. 그는 강제이주 

당시 태어난 지 2주가 지난 갓난아기였다. 

 


 첫 정착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바슈토베 언덕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은 일부 민가에 배치되고, 

대부분 2km떨어진 큰 산이라는 뜻의 바슈토베 언덕 밑에 정착했다. 

그곳엔 아직 추위와 바람을 피하기 위해 고려인들이 80년 전 

만들었던 토굴의 흔적이 남아있다. 


고려인들에게 닥친 또 한 번의 위기. 그것은 바로 

1991년 일어난 소련의 해체였다. 소련에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14개 국가에서는 

소수민족을 차별하는 배타적 민족주의가 나타났고, 우즈베크어와 

카자흐어를 하지 못하는 고려인들은 그들이 일하던 곳에서 하루아침에 밀려났다. 

비싸리온 씨의 아내 올가씨 역시 남편을 떠나

 러시아 오렌부르크로 이주했다. 오렌부르크 중앙 시장에서 

반찬 가게를 하며 그녀는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고, 5남매의 자녀들도 

하나 둘 그녀가 있는 곳으로 왔다. 하지만 그녀는 현재 혼자 살고 있다. 

자녀들은 하나 둘 가정을 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또 다시 흩어졌다. 



비싸리온씨의 첫째 딸이 살고 있는 제2의 우스리스크라고 불리는 

러시아 로스토프에서는 한 달에 50명이 넘는 고려인들이 떠나고 있다.

 특히 3년 전부터는 중앙아시아와 러시아에서 가족단위로 이주하는

 고려인들이 늘면서 안산 땟골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는 1년에

 하나씩 고려인 아이들을 위한 특별반이 증설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고려인 4세인 이 아이들은 고려인 4세를 동포로 

인정하지 않는 현재 재외 동포법에 의해 성인이 되면 한국을 떠나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좀 더 번듯한 삶을 

살아내기 위해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사는 것은 어쩌면 

이들 고려인에게 숙명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고려인, 그들에겐 1937년 강제 이주 후에도 생이별과 아픔은 

계속되고 있었다. 비싸리온씨 가족에게는 고려인 80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들 4대 가족을 통해 강제이주 

이후에 일어난 고려인들의 80년 역사를 들여다본다. 

 

[출처]  kbs1, 네이버




pirin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