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아주 특별한 로맨스 체코 

문수호 오브제 아티스트 

유쾌한 체코 살이

 거인의 정원을 걷다 

북부 보헤미아

 마법의 프라하 

모라비아의 여름 향기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아주 특별한 로맨스, 체코 (4부작)


제1부. 유쾌한 체코 살이 – 8월 27일 오후 8시 40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라하(Prague)! 역사와 낭만을 품은 이곳에서 

체코여행이 시작된다. 유쾌한 체코 살이가 기다리고

 있는 곳은 문수호 큐레이터가 체코 유학 시절, 가장

 가깝게 지냈던 친구 얀의 가족이 사는 시골 마을,

 로주노프 포트 라드호슈템(Roznov pod Radhostem). 

60도의 독주, 슬라보비체를 마셔야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무시무시한 환영법이 존재한다! 

마을에선 1년에 한 번 열리는 민속 축제가 열려 

굴뚝 모양을 닮은 체코의 전통 빵, 뜨를들로를 맛본다.

 제빵사들이 커다란 밀가루 포대를 수레에 담고 

나르거나 장대에 올라 달리기를 하는 신나는 

구경거리도 넘친다. 요란한 총성이 울려 퍼지는 

현장! 세상에서 가장 치열한 전쟁이 펼쳐진다.

 외세의 침입이 많았던 이 마을의 역사를 담은 전쟁

 극이 스릴과 유쾌함을 느끼게 한다. 올해로 37년째

 사냥을 즐기는 얀의 아버지를 따라 도착한 

사냥터에선 체코식 사냥 법을 들여다본다. 영리한

 멧돼지를 잡기 위해 구멍 난 통에 담은 옥수수와 

예민한 사슴을 위해 준비한 사과까지~

 과연 일일 사냥꾼이 되어 위풍당당하게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독일 작센 스위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체스케슈비차르스코(Ceske Svycarsko)! 독일로

 흘러가는 협곡에서 즐기는 보트 투어의 묘미는 

판타지 속 그림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이곳에서

 유쾌한 체코 살이를 보여주는 가이드, 토리 씨

! 수동으로 여는 나이아가라 폭포와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는 시간마저 멈추고 싶게 만든다. 

높이 16m, 폭 27m의 신이 빚은 천국의 문

(Pravcicka Brana)! 인간이 지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문을 보며 마시는 커피는 체코의 

달콤함을 더 빛나게 한다. 




제2부. 거인의 정원을 걷다, 북부 보헤미아

 - 8월 28일 오후 8시 40분


체코에서 가장 높은 해발 1602m의

 크르코노셰 산맥(Krkonose)! 

수많은 스키 마니아들의 성지이자

 대표적인 겨울 휴양지로 유명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단번에 올라온 정상. 

왼쪽은 폴란드, 오른쪽은 체코로 나뉘는 국경 

지대를 누비는 재미가 쏠쏠하다. 국립공원 숲 지기

 쁘로꼽 씨가 들려주는 크르코노셰 거인의 전설은

 놀랍도록 멋진 상상을 펼치게 한다. 항상 커다란

 모자를 쓰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새들과 함께

 다니며, 파이프 문 입에서 내뿜은 연기는

 사람들에게 꿈과 벌을 준다. 크르코노셰의 깊은 

산골 마을에 코젤이란 검은 염소가 살고 있다. 

사슴과도 같은 모습에 온순한 성격을 가졌다. 

농장 주인 발라수에바 씨에게 최고의 우유와 치즈 

만드는 비법을 알기 위해 농장 체험을 해본다.

 난생 처음 맛 본 염소 우유는 어떤 맛일까?


거인의 시냇물 같은 엘베강(Elbe R.)은 

크르코노셰에서 발원해서 독일로 흘러가는

 1154km의 긴 강이다.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는 

슈테파네 가족이 묵는 체코의 별장, 하따로 향한다.

 한식 마니아인 슈테파네의 주방에는 쌀, 김치, 

김 등 반가운 식자재가 즐비한다. 엘베강에 송어와

 연어 철이 되어 낚시가 인기다. 슈테파네 가족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로 더위를 씻고 플라이 낚시에

 도전한다. 과연 꿈에 그리던 월척을 낚을 수 있을까?


체코의 낙원이라 불리는 체스키라이(Cesky Raj)! 

과거 바다였음을 증명하듯 사암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들이 즐비해 있다. 암벽 등반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에서 만난 가이드, 메르뜰릭 씨 또한 

원숭이처럼 바위를 타는 산악인이다. 180년 전 바위를

 뚫어 만든 지름길을 통해 바위 봉우리 위에 세워진

 흐루바 스칼라 성(Hruba Skala)에 도착한다. 호텔로

 변신한 고성은 체코의 유명 화가들도 묵었다 갈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체스키라이의 또

 다른 명소, 두 개의 망루가 대칭을 이루고 있어 

쌍둥이 성이라고 불리는 트로스키 성(Trosky)! 

16000년 전 화산 분출로 생긴 현무암 지대 위에

 세워진 모습은 투박하지만 오랜 시간 성을 지킨

 사람과 자연의 힘이 숨어있다. 





3부. 마법의 프라하 - 8월 29일 오후 8시 40분


천년의 역사를 가진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Prague)는

 오늘날 체코라는 나라 이름보다 더 유명해졌다. 

이를 증명하듯 세계 각국의 수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와 달콤한 로맨스를 꿈꾼다. 블타바강을 끼고 

카를교(Charles Bridge)의 비밀의 문으로 들어가면 

동쪽으로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서쪽으로는

 프라하성이 자리 잡고 있다. 프라하성은 이곳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답게 아름다운 자태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프라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꼭 트램을 타야 

하는데, 주말이 되면 아주 특별한 올드 트램이 

거리를 누빈다. 올드 트램에 몸을 싣고 마법의 

관문을 통과해 도착한 곳은 프라하 현지인들의 

아지트라 불리는 비셰흐라드(Vysehrad)!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프라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체코인들은 비셰흐라드를 보고 '이곳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결혼하고 이곳에서 잠든다'라는 말을 한다.

 세계적인 음악가 드보르작도 이곳에 잠들어있다.


19세기의 천과 마리오네트 인형 등 추억을 지닌 

물건들을 선보이는 골동품가게 브릭 아 브랙

(Bric a brac)은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한다.

 모든 것이 마법 같은 이곳에서 큐레이터도 

야심 차게 보물을 하나 건진다.


프라하 외곽에 엄청난 불을 내뿜는 열기구 체험이 

기다린다. 열기구를 타려면 다 같이 힘을 모아 바람을

 불어넣으며 열기구의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 고된

 노동 끝에 열기구를 타고 바라보는 마법 같은 세상! 

익숙한 풍경을 익숙하지 않은 각도에서 바라보니,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럽의 왕들이 사랑했던 온천 휴양지, 

마리안스케라즈네(Marianske Lazne)에는 

마시는 온천수 콜로나다(Kolonada)가 있다. 

온천수를 마시는 주둥이가 긴 컵엔 특별함이 

숨어있는데. 온천수가 이를 변색시키기 때문에 

손잡이가 빨대 역할을 하고 있다. 온천 휴양지에서 

보내는 하루는 프라하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한다.




제4부. 모라비아의 여름 향기 - 8월 30일 오후 8시 40분


모라비아 왕국의 수도로 과거 황금기를 누렸던 

올로모우츠(Olomouc)! 프라하 못지않은 세계적인

 건축물들로 여행을 즐겁게 한다. 흑사병 퇴치기념으로

 세워진 성 삼위일체 석주는 결혼식이나 졸업식을 

맞는 사람들이 반드시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됐다. 

정각이 되면 울리는 올로모우츠 천문시계는 프라하 

천문시계의 12명의 사도 대신, 12명의 노동자 

인형들이 움직인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모여든다.


여름의 향기가 나는 팔라바(Pallava) 평원에 알알이

 맺힌 싱그러운 포도가 가득하다. 땅속에 머금은 

미네랄 성분이 최고의 포도를 만들어 팔라바 와인은

 화이트 와인의 진주라고 불린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오크통이 있는 미쿨로프 성(Mikulov Castle)

지하 저장고는 나폴레옹마저 사랑에 빠진 와인이 

기다리고 있다. 오크통의 크기가 힘의 상징이었던

 중세 시대. 300년 된 대형 오크통은 과거 이 성의

 귀족들의 부와 명예를 말해준다. 와인 향기만큼이나

 향기로운 여름이 느껴지는

 크로메르지시 정원(Kromeriz Gardens)은 체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 불린다. 완벽한 대칭을 

이룬 크로메르지시 정원은 르네 바로크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는데 성공해 왔다.


체코의 예술촌이라 불리는 

흐라데츠크랄로베(Hradec Kralover)는 100년 동안

 체코인형극의 중심이 된 도시, 그곳에서 문수호

 큐레이터가 첫 공연을 올렸던 무대를 만난다.

 그리고 또 다른 추억을 찾아 스승님을 만나러

 가는 길! 집안에 사람이 들어오면 일단 사진부터 

찍어야 한다는 괴짜 스승, 야로슬라프 씨는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마리오네트 장인! 괴짜 

스승과 함께 마리오네트 인형 만들기를 해 보고, 

10년 전 체코 유학생으로 돌아가 추억을 되새긴다.


*방송일시: 8월 27일(월) ~ 8월 30일(목) 오후 8시 40분


■ 기획 : 김민 CP

■ 방송일시 : 8월 27일(월) - 8월 30일(목)

■ 연출 : 장통우 (박앤박미디어)

■ 글/구성 : 이상희

■ 촬영감독 : 정석호

■ 큐레이터 : 문수호 (오브제 아티스트)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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