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리포트]

 앵무새 재테크의 유혹 

앵무새 번식 사업의 실상 

겉과 속이 다른 숙박중개업체

 허위 과장광고 펜션 

제멋대로 환불규정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199회 미리보기 


앵무새 재테크의 유혹 / 배선정 프로듀서, 김현경 작가


 저금리 시대. 고수익을 바라는 서민들의 심리를 악용해

 투자자를 모으는 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색 동물까지 내세워 투자를 유치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앵무새 번식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전국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상황. 

소비자 울리는 이색 재테크의 함정을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 하루 30분만 투자해도 

연 10%? 고수익 앵무새 번식 사업의 실상


 재테크에 관심 있던 김정구 씨(가명)는 연 10%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에 이끌려 A업체의

 앵무새 번식 사업에 투자했다. 업체로부터 앵무새를

 분양 받아 번식시키면 번식한 앵무새를 업체가 다시

 매입 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건데, 해당업체는 

앵무새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결국 총 3천 만 원을 들여 앵무새 30쌍을

 분양 받은 김 씨. 그러나 계약 당시 앵무새 번식을 

확신하며 고수익을 강조했던 해당 업체의 말처럼 

앵무새 번식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김 씨는 큰 손해만

 떠안게 됐다고 한다. 같은 해, 해당업체와 계약한 

박정철 씨(가명) 역시 5천 만 원을 투자해 앵무새를

 분양 받았지만, 번식이 이루어지지 않아 투자금만 

날릴 위기에 처했다. 1년 반 동안 박 씨가 거둬들인 

수익은 45만 원이 전부. 1년 반이 지나도록 앵무새 

번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 암수 짝도 맞지 않는데 번식 조?

 A업체 앵무새의 실체 추적


 해당업체에서 앵무새를 분양 받은 투자자들은 

애초부터 번식 자체가 안 되는 앵무새를 제공받은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해당

업체로부터 앵무새를 분양받은 이상윤 씨(가명)는

 앵무새의 번식이 이루어지지 않아 DNA검사를 

진행했다. 앵무새 20쌍의 DNA검사 결과, 암수 짝이 

맞지 않는 앵무새가 무려 16쌍. 이후 해당업체는

 이 씨에게 암수 짝을 다시 맞췄으니 이제부터는 

번식이 잘 이루어질 거라고 안내했다. 그런데,

 제작진이 전문기관에 앵무새 DNA 검사를 재의뢰한

 결과, 여전히 일부 앵무새의 암수 짝이 맞지 않았다.

 게다가 번식을 해야 하는 앵무새들의 건강상태도 

심각했다. 털이 많이 빠졌을 정도로 심각해 보이는

 앵무새 3마리의 소낭검사와 분변검사를 진행한 결과, 

앵무새 한 마리에서 클로스트리디움균과 나선균이

 검출됐다. 


#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들과

 해당 업체의 법적 공방


 제보자들은 해당업체로부터 분양 받은 앵무새가

 번식을 하지 않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제보자들의 주장에 대해 해당 업체는 앵무새 

번식이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를 봤다는 건 일부 

투자자들의 주장이며 다른 곳들은 수익을 올리며 

잘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결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과 해당 업체는 법적 공방을 진행하고

 있는데... 앵무새 번식 사업을 둘러 싼 논란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취재했다. 



겉과 속이 다른 숙박중개업체

 / 왕희만 프로듀서, 윤민정 작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펜션,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숙소 유형을 한 번에 비교하여 손쉽게 예약할 

수 있는 숙박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다. 하지만 그

 인기만큼 관련 피해가 날로 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숙박중개업체

 이용 불만 건수는 총 405건으로 그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 편리하고 효율적이지만 소비자 보호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겉과 속이 다른 

숙박중개업체의 실태를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가

 취재했다.


# 속았다! 허위·과장광고 펜션

 지난해 여름, 친구들과 함께 여행 온 펜션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박 씨. 

바다전망 펜션을 예약한 A씨가 도착한 숙소 창밖에 

펼쳐진 풍경은 바다가 아닌 휑한 논밭! 

심지어 광고 사진처럼 확 트인 테라스가 아니라 

창문이 설치되어 바깥 풍경을 전혀 즐길 수도 없었다.

 취재결과, 숙박업소 주인에게서 ‘바다를 끌어와서 

붙였다’라는 황당한 말을 들을 수 있었는데. 제작진은

 숙박중개업체에서 제공하는 사진과 실제 숙소 모습이

 다르다는 불만 후기가 있는 숙소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확인 취재에 나섰다. 그 결과 실제로 풍경이나

 시설물들을 합성하거나 과장 광고한 많은 

숙박업소들을 찾을 수 있었다. 심지어 내부 사진도 

믿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온라인 숙박중개업체 

애플리케이션에 게시된 깨끗한 내부 사진을 보고 

예약했지만 실제로는 위생상태가 아주 불결하거나

 내부 시설이 투숙객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숙박중개업체가 제공하는 숙소 사진은 대체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 것일까? 숙박중개업체에 게시되는 

사진 촬영 과정의 이면을 알아보고 그 책임소재를

 알아본다.


# 제멋대로 환불규정, 대책은 없나?

 숙박중개앱 이용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바로 

환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한 숙박중개업체를 통해 숙소를 예약하고 10분 이내에

 취소를 시도했다는 사례자 김 씨. 하지만 내부 규정을

 이유로 환불을 거절당했다는데, 분노한 김 씨는 

소비자원에 중재를 신청했고 업체는 그제야 환불했다.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주말 성수기)에 따르면 소비자가

 숙박 사용 예정 1일 전 혹은 당일에 취소하더라도 총 

숙박요금의 일부를 공제한 후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기준은 권고 사항일 뿐 강제성을 부여할 수

 없다 보니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는 것. 

숙박중개업체를 둘러싼 소비자 피해! 그 실태를

 취재하고 대안은 무엇인지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가

 집중 취재했다.


■ 책임프로듀서 : 강윤기  ■ MC :  이지연 아나운서

■ 방송시간 : KBS 1TV 금요일 저녁 7시 35분


[출처]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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