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지치고 힘들 때 노르웨이

 큐레이터 

변상선 부산가톨릭대 교수 

로포텐 제도 

극지생존기 스발바르 

피오르 트레킹 

 힐링 오션로드 아틀랜틱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지치고 힘들 때, 노르웨이  


북유럽 여행지 중 한 곳을 택해야 한다면, 노르웨이!

수만 년 전 북극의 빙하가 대지를 깎고 지나가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

 노르웨이의 피오르가 탄생했다.

연평균 기온이 6.9도에 불과한 추위,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내리는 눈.

국토의 3%만이 경작이 가능한 척박한 땅.

그러나 이 모든 환경을 노르웨이 사람들은 

자연의 위대한 유산으로 여긴다.

오히려 특유의 모험심과 상상력 인내심을 발휘해

노르웨이의 자연위에 아름다운 건축물과

 도시를 그려냈다.

걷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피오르의 해안도로부터 

인간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극지에도 

따뜻한 집을 지은 사람들. 

10시간이 넘는 생고생 트레킹 끝에 

마주하게 된 압도적인 풍경까지-

지금, 일상의 무게에 지치고 활력을 잃었다면

 노르웨이를 보고 느끼자.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 노르웨이 사람들이

 전하는 행복한 이야기가 그곳에 있다.  




제1부. 대자연에 산다, 로포텐 제도

5월 28일 오후 8시 40분


 노르웨이는 남북으로 1700km 길게 뻗은 나라다. 

노르웨이 북부 지역의 중심지이자 북유럽의 파리라

 불리는 트롬쇠.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모습은

 피오르와 산지 때문에 신비스런섬처럼 보인다. 

트롬쇠에서 본토와 이어져있는 아름다운 다리를 

지나면 노르웨이 사람들이 가장 극찬하는 풍경 속으로

 갈 수 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로포텐

 제도. 로포텐은 뾰족한 바위산과 구불구불한 피오르

 해안선, 바다 가운에 수백 개의 섬이 점점이 박혀,

 그 아름다움이 알프스에 비견되는 곳이다. 로포텐의

 헤닝스봐르 마을에 가면 거친 바위섬을 깎아 만든 

독특한 축구장이 있는데... 담장 대신 대서양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고, 파도와 바닷새 소리를 들으며 

축구를 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장이다. 어부들의 마을인 발스타드에선 3대째 

어부 생활을 하고 있는 뵈르겐씨와 함께 대구잡이에

 도전한다. 세계 최대 대구 생산지인 로포텐은 북극해

 인근에서 살던 대구들이 산란을 위해 돌아오는 곳. 

수상가옥처럼 바다위에 떠있는 어부들의 전통가옥 

로르부에서 하루를 보내고, 대자연의 품에서 동물과

 가족처럼 지내는 사람들도 만난다. 노르웨이가 왜 

행복한 나라가 되었는지, 로포텐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제2부. 극지생존기, 스발바르 - 5월 29 오후 8시 40분


 차가운 해안이라는 의미를 가진 스발바르.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비행기를 타고 3시간을 건너가야 

하는 노르웨이 최북단의 땅. 전체 영토의 85%가

 빙하로 덮혀있고, 한 겨울에는 영하 40도 아래까지

 내려가는 극지의 환경이다. 한때는 북극동물들에게만

 허락된 땅이었지만, 1890년대 석탄 광산이 발견되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다. 스발바르의 롱위에아르뷔엔

 공항은 민간 항공기가 드나드는 지구 최북단 공항. 

극지 도시답게 모든 것이 낯설고 독특한 풍경이 

펼쳐진다. 1년에 4개월은 해가지지 않는 백야, 4개월은

 해가 뜨지 않는 흑야가 지속되는 스발바르. 자정에도

 해가 중천에 떠있는 ‘미드나잇 선(Midnight Sun)’ 

아래서 북극 여행을 시작한다. 주민들은 자동차 대신

 스노우모빌을 타고 다니고, 시내 외곽으로 나갈 때는

 반드시 총기를 갖고 나간다. 노르웨이에서 유일하게

 총기 사용이 허가된 이유는 바로 북극곰 때문. 

광부들에 의해 개척되었던 스발바르에는 이제 모험심

 강한 사람들이 모여 극지 생존을 하고 있다. 

북극여우를 찾아다니는 우뜨게르 씨와 극지탐험에

 나서고, 광활한 설원 위를 개썰매를 타고 달려본다.

 스발바르의 최고령 할머니 마리안 여사, 극지의 

택시운전사 위고 씨가 들려주는 스발바르 생존기. 

노르웨이 사람들에게도 신비롭고 매혹적인 땅 

스발바르로 간다.



3부. 나를 만나는 길, 피오르 트레킹 

5월 30일 오후 8시 40분


 빙하가 지나가며 만든 피오르는 노르웨이의 풍경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노르웨이의 도로 곳곳

빙하와 피오르가 연출하는 그림 같은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노르웨이 3대 트레킹 코스로 꼽히는 

트롤퉁가 트레킹. 험난한 지형과 눈 때문에 왕복 열

 시간. 안전장비와 비상식량 그리고 체력까지

 겸비해야 도전할 수 있는 산행이다. 그럼에도 매년 

많은 등산객들이 트롤퉁가를 찾는데, 고생 끝에

 정상에 서면 링게달 호수와 설산의 대비를 이룬 

기막힌 풍경에 압도당하고 만다는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찻길로 손꼽히는 플롬스바나. 

가파른 철길 위를 톱니바퀴와 케이블 없이 전기를

 사용하여 빠르진 않지만 조용히 달린다. 하나뿐인 

단선철도이기 때문에 복선구간에서 반대편 열차에

 탄 승객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보되의 살츠스트라우멘의 바다에선

 두 개의 피오르가 만나며 하루 4번 신기한 현상이 

일어난다. 살텐 피오르와 세르스타드 피오르, 해수면

 높이가 다른 두 바닷물이 만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조류와 거대한 소용돌이가 만들어진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소용돌이를 보기 위해 도시를 방문하고,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소용돌이치는 물 위를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사람들까지 있다. 아름다운 

피오르를 따라, 노르웨이 최고의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제4부. 걷기만 해도 힐링, 오션로드

 - 5월 31일 오후 8시 40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노르웨이의 대자연. 64번 지방도로 아틀랜틱 

오션로드는 유명한 힐링로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인위적인 직선 다리가 아닌, 

7개의 섬 지형을 그대로 살려 만든 독특한 다리를 

건너며 역동적인 노르웨이의 바다를 구경한다. 

북유럽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올레순은 장어처럼 

가늘고 굴곡진 수로들이 있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

 1904년 대화재 이후 지어진 아르누보 양식 건물 따라 

걷다보면, 동화 속에 들어온 듯 감상에 빠지게 된다. 

노르웨이 사람들도 극찬하는 아름다운 섬마을 센야섬.

 북유럽의 도깨비, 트롤에 빠져 옷과 집을 모두 

트롤처럼 하고 살아간다는 독특한 부부가 있다. 

도깨비 아저씨 레이프 루바흐씨 부부는 60대 나이에도

 트롤에 빠져 행복하게 살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독특한 동물원중 하나이며 세계 최북단에 있는

 폴라파크. 웬만한 동물원에서 만나기 힘든

 북극동물들이 모여 있다. 좁은 우리를 벗어나 넓은 

산에서 야생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폴라파크의

 동물들. 사람은 물론 동물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그곳,

 진정한 힐링과 행복을 만나본다.


■ 기획 : 김민 PD

■ 방송일시 : 5월 28일(월) - 5월 31일(목)

■ 연출 : 박세훈 (박앤박미디어)

■ 글/구성 : 이수진

■ 촬영감독 : 김용수

■ 큐레이터 : 변상선 (부산가톨릭대 교수)


[출처] ebs1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