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매혹의 광야 요르단 이스라엘 

큐레이터 구미란 겸임 교수 

선문대 이슬람센터 

사막의 붉은 보석 와디럼 

장밋빛 바위 도시 페트라 

올리브 사이로 제라쉬로

 역사의 땅 갈릴리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매혹의 광야, 요르단 이스라엘(4부작)


거칠고 황량한 사막 속

신비로운 이야기가 전해지는 요르단과 이스라엘

아름다운 고대 도시와

이를 벗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붉은 보석이라 불리는 사막에서 살아가는 

요르단 유목민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세 종교의 사람들이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이스라엘

국경을 맞댄 두 나라의 이야기를

구미란 교수와 함께 만나본다. 


제1부. 사막의 붉은 보석, 와디럼

 - 11월 26일 오후 8시 40분


 신비로운 광야의 나라 요르단. 우리의 여정은

 2천 년 전 로마 시대의 유적들이 남아있는 요르단의

 수도 암만(Amman)에서 시작한다. 시내 한복판에 

자리한 신전 돌기둥에 귀를 기울이며 번성했던 과거를

 그려보고 활기찬 재래시장을 거닐며 현재의 삶을 

느껴본다.


암만에서 남쪽으로 320km, 붉은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사막 와디럼(Wadi rum). 한때 깊은 

바다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곳곳에 솟은 

바위산이 사막의 모래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그중 가장 거대한 카잘리 협곡(Khazali Canyon)에는

 기원전 왕국을 세운 고대 아랍 부족 

나바테아인(Nabataean)이 새긴 삶의 흔적이 

남아있다. 와디럼에서 하룻밤 머무를 베두인 캠프에선

 베두인 전통 방식으로 요리한 바비큐를 먹고 

별을 보며 사막의 밤을 즐긴다.


붉은 사막을 한 시간 정도 달리면 내륙국가 요르단의

 유일한 항구 도시, 푸른 바다를 품고 있는 

아카바(Aqaba)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석유가 나는 사막을 내주고 얻은 이곳은 요르단인의

 놀이터이자 삶의 터전이다. 아카바에서 우연히

 마주친 전통 결혼식에선 시끌벅적하게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하며 요르단 사람들의 흥과 열정을 

함께 나눈다.



제2부. 장밋빛 바위 도시, 페트라

 – 11월 27일 오후 8시 40분


지구에서 가장 염도가 높고 해발이 가장 낮은 

소금호수 사해(Dead sea). 수영을 못 해도 뜰 수

 있는 사해에 누워 책을 읽고 피부미용에 좋다는

 진흙도 듬뿍 발라 본다.


양을 치며 유목 생활을 하는 베두인 가족의 집을 

방문해 그들의 생활 방식을 엿본다. 양 한 마리를 

통째로 잡아 전통 요구르트를 끼얹어서 먹는

 만사프(mensaf)를 맛보고 역사에서 사라졌다가 

200년 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고대도시 

페트라(Petra)로 향한다. 척박한 광야를 지나다가

 만난 푸른 숲. 유대 왕 헤롯이 즐겨 찾았다는 

마인온천(Ma’in hot springs)에선 절벽에서 떨어지는

유황 온천을 맞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본다. 

물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와디무집(Wadi mujb)이 

나타난다. 요르단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광대한 협곡에서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트래킹

 코스는 인기 만점이다. 바위를 기어 올라가고 때로는

 수영까지! 고요하고 삭막한 사막에 숨어 있던 

짜릿한 체험을 온몸으로 만끽한다.





3부. 올리브 사이로, 제라쉬로 

- 11월 28일 오후 8시 40분


BC332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세워진 고대 로마 

유적지 제라쉬(Jerash ruins).


천 개의 기둥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고대 

유적지다. 매일 펼쳐지는 검투사들의 대결과 전차

 경주 퍼포먼스는 마치 2천 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이색적인 기분을 선사한다. 로마 시대의 유적과 

더불어 또 하나 유명한 것이 바로 올리브다. 제라쉬는

 요르단 최대의 올리브 생산지. 올리브 농장에서 

직접 올리브를 수확하고 음식을 만들며 요르단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 본다.


모자이크로 유명한 도시 마다바(Madaba).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서 모자이크 지도가 있는 교회를

 찾아가 보고, 모래보다 작은 알갱이로 모자이크 

제품을 만드는 장인을 만난다.


요르단의 다채로운 삶과 자연을 느끼고 도착한

 이스라엘. 예루살렘(Jerusalem)의 올드시티는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아르메니아 정교 

4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무함마드가 천상여행을 

출발한 장소로 전해지는 

황금돔사원(Dome of the Rock).예수의 무덤이 있다는

 예수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안식일을 맞아 통곡의 벽(Wailing Wall)에 모인 

유대인들까지 작지만 깊은 도시, 다양한 종교와 

사람이 공존하는 예루살렘을 만나본다.



제4부. 역사의 땅, 갈릴리 - 11월 29일 오후 8시 40분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Tel-Aviv)는 지중해 바다를

 끼고 있는 자유로운 도시다. 따스한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노랫소리를 따라간 곳에선,

 거리의 악사들이 자신만의 예술혼을 뽐내고 있다.


수천 년 전부터 기독교의 성지로 많은 사람이 찾는

 갈릴리(Galilee).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호수인 갈릴리

 호수(Sea of Galilee)에서 예수의 사역 대부분이 

행해졌다. 호수를 떠다니는 배를 타며 그 옛날 고기

 잡던 예수의 제자를 떠올려 본다. 호수에서 40km

 떨어진 험준한 산악지대 요드파. 이곳에선 유대 

광야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맛이 있다. 500여

 마리의 염소를 돌보는 농장에서 1년 넘게 숙성해

 만드는 염소 치즈에는 광야의 인생이 담겨 있다.


갈릴리를 지나 서안 지역으로 향한다. 나블루수(Nablus)는

 서안 지역에서도 가장 오래된 

도시. 최고의 명품으로 손꼽히는 올리브 비누도 

수백 년 전부터 이어 내려온 공장에서 전통의

 비법대로 만들고 있다.


예수가 탄생했다는 베들레헴(Bethlehem)의 예수

 탄생 교회(the church of the nativity)를 지나 

구약성서에 나오는 고대 도시 헤브론(Hebron)으로

 향한다. 불에 달군 유리를 후후 불어서 모양을 만드는

 유리 공예 가족을 통해 광야 사람들의 불꽃같은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일시 : 2018년 11월 26일(월)~11월 29일(목) 

저녁 8시 40분, EBS1

 

■ 기 획 : 김경은


■ 방송일시 : 2018년 11월 26일(월) ~ 11월 29일 (목)


■ 연 출 : 김홍식 PD (예홍)


■ 글 / 구성 : 홍난숙 작가


■ 큐레이터 : 구미란 /겸임교수 (선문대 이슬람센터)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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