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세상 멋진 동남아 고원 기행 

노동효 작가 

  태국 상클라부리 

여기 살고 싶다 콩로 

  볼라벤 고원

 미지의 땅 부온마투옷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세상 멋진 동남아 고원 기행 

동남아시아에 이런 곳이 있다고?’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숨겨진 보물이 많다.


소수의 여행자만이 가는 태국 북동부 ‘코랏 고원’과

커피 꽃 만발한 라오스의 ‘볼라벤 고원’,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 베트남 ‘중앙 고원’까지!


고원을 따라 국경을 넘나드는 특별한 여행길,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샛길을 방랑하는 여행자 노동효와 함께

무한 매력의 동남아시아를 거침없이 달려본다.



제1부. 다리가 있는 풍경, 태국 상클라부리 

- 04월 15일 오후 8시 40분

 븡깐의 고래바위 태국 푸록


10년 전, 미얀마와 태국 국경에 댐이 만들어지면서 

사람들이 살던 마을은 호수 아래에 수몰되었다. 

그 대신, '상클라부리'는 아름다운 호반의 마을이

 되었다. 분명 태국의 영토지만, 태국의 느낌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풍긴다는 점이 이 마을의 매력.

 이곳에 거주하는 ‘몬족’ 사람들의 특별한 역사 

때문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목조 다리인

 ‘몬 브릿지’에서는 타나카를 발라주는 몬족 아이들과

 꽃바구니를 이고 가는 여인들을 만날 수 있다. 

과거 미얀마군에게 쫓겨 이곳까지 온 몬족은 

이들의 정신적 지주인 우따마 대사에 의해 

무사히 태국에 정착할 수 있었다는데... 태국에서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몬족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상클라부리 동쪽, '븡깐'의 깊은 산 속에는

 ‘숲 속의 고래’라고 불리는 세 마리의 고래가 살고 

있다. 태국어로 ‘힌쌈완’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이 지역 사람들만이 아는 숨겨진 비밀. 고래의 등에

 올라타 바라보는 풍경은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이때, 저 멀리 보이는 우뚝 솟은 산 하나! '외로운 산'을

 의미하는 푸톡산에는 7단계에 걸쳐 오를 수 있는 

아슬아슬한 절벽 사원 ‘푸톡 사원’이 있다. 절로 

신앙심이 생길 것만 같은 아찔한 절벽을 지나

 도달한 마지막 단계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그동안 보지 못 했던 풍경으로 가득한 태국 북동부, 

코랏 고원으로 떠나본다. 





제2부. 여기 살고 싶다 콩로

 - 04월 16일 오후 8시 40분

태국 치앙칸

라오스 타켁

콩로 동굴

내친구의 집은? 


태국 북부의 작고 한적한 마을을 떠올린다면 

대부분의 여행자에겐 ‘빠이’가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태국 사람들은 이미 유명해진 빠이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치앙칸’으로 여행을 떠난다.

  메콩강 너머로 라오스가 보이는 국경 마을, 

치앙칸은 오래된 목조 건물이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밤이 되면 치앙칸 

거리에는 조명이 켜지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상인들과 노래하는 예술인들로 들썩인다. 커튼이 

살랑거리는 창가에 앉아 하염없이 강물을 바라보는

 것은 이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마을, 치앙칸에서 유유자적한 하루를 

보낸다. 이튿날, 메콩강을 건너 라오스로 향한다. 

태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제3 우정의 다리를 

건너면 라오스의 ‘타켁’에 도착한다. 운치 있는 

호수와 동굴이 많아 이 일대를 돌아보기 위해 

서양 여행객들이 개발한 ‘타켁 루프’. 지도 한 장과 

낡은 오토바이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호수에 

잠긴 고사목 지대 타랑마을을 지나면 그 길 끝에 

있는 평화로운 마을, ‘콩로’에 닿는다. 여인들이 

베를 짜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낯익은 풍경과 

따뜻한 마을 사람들이 여행자를 반긴다. 

콩로 마을에는 모터보트로 한 시간을 달려야

 건너편에 도달할 수 있는 유명한


‘콩로 동굴’이 있다는데... 길이 7.5km, 수심 100m의

 거대한 동굴 속은 과연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오랜 시간 이곳을 지킨 사공과 함께 신비한

 콩로 동굴 속을 탐험해 본다.





제3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볼라벤 고원 

 04월 17일 오후 8시 40분

나딴에서 만난 형제

볼라벤 공중 카페 

볼라벤 커피 

라오스 참파삭 


동굴을 나서자 또다시 길이 나타난다. 마을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는데, 한 농부가 ‘만똔’을 

수확하고 있다. 잎과 뿌리를 모두 먹을 수 있어 

버릴 게 없는 식용 작물, 만똔. 얼마간 일을 돕고

 그의 집을 향하는데, 동네 아이들이 맨발로 

경운기를 따라 온다. 시간이 멈춘 이 고원에서는

 어릴 적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한국에 관심이

 많은 농부의 할아버지에게 한국말을 알려주고,

 함께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밤. 

라오스에서의 추억은 깊어져만 간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절경으로 손꼽히는 

볼라벤 고원의 ‘탓판 폭포’. 이곳에서는 짚라인을 

타고 허공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데.... ‘나 지금 떨고 있니?’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마신 커피 한 모금은

 왜 라오스 커피가 세계적으로 유명한지를 알려준다.


고원에 사는 카투족 부부의 커피 농장을 찾아가 

신선한 원두로 만든 라오스 커피를 맛보고, 

카투족 마을에서 열리는 18살 신부와 19살 신랑의 

결혼식을 함께 한다.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남부의 대표적인 유적지, 앙코르와트보다 

무려 3세기 앞선 사원 ‘왓 푸’에서 라오스의

 시간 여행은 저물어간다.




제4부. 미지의 땅 부온마투옷

 – 04월 18일 오후 8시 40분

과거로 여행 달랏

코끼리마을 부온돈 

내친구의 집은? 당규완 


새로운 고원으로 향하기 전, 베트남의 숨겨진

 여행지를 찾아가 본다. ‘닌투언성’은 원시의 

아름다운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경치 때문에 

전문 사진작가들만이 방문하는 곳. 특히

 ‘항라이’에서는 수백만 년 동안 이루어진 지질의

 변형으로 만들어진 산호초가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베트남 남부의 푸른빛 해변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고, 미지의 중앙 고원으로 향한다.


베트남 중부 고지대는 베트남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지역이다. 달랏을 중심으로 한 다섯 개의 성에는

 작은 정착촌을 이루며 많은 소수 민족 공동체가

 살고 있다.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에서 오랜 역사를

 간직한 기차를 타고 코끼리의 도시 ‘부온돈’으로 

향한다. 부온돈에 도착하자 마을의 전통 축제가 

한창 벌어지고 있다. 코끼리가 땅을 울리며 

질주하는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닥락성의

 오랜 전통. 고사장에서 만난 므농족 족장의 집에 

찾아가 독특한 집을 구경하고, 가모장제의 전통을

 유지하는 이들의 삶을 만나 본다.


베트남 여행의 친구 당규완의 고향은 ‘부온호’에서

 멀지 않은 ‘부온돈’이라는 마을이다. 커피 꽃이 

흐드러진 부온돈에서 그녀의 가족들이 준비한 저녁을

 먹고, 다 함께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풍경과 이야기로 가득했던 동남아 삼국 여행은

 여행자에게 잊지 못 할 추억으로 남는다.


*방송일시: 

04월 15일(월) ~ 04월 18일(목) 오후 8시 40분


■ 기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 04월 15일(월) - 04월 18일(목)

■ 연출 : 박은영 (미디어길)

■ 글/구성 : 김여정

■ 촬영감독 : 강동걸

■ 큐레이터 : 노동효 (작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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