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이상하고 아름다운 아프리카 

최일순 배우 여행작가

 킬리만자로의 사람들 

눈부시게 빛나는 잔지바르

셀람 에티오피아 

아웃 오브 아프리카 케냐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이상하고 아름다운 아프리카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아프리카를 만나러 가는 길!

메마른 대지 위 마르지 않는 물길이 흐르는 곳, 

탄자니아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잊지 않고 나아가는

에티오피아

끝없는 지평선이 펼쳐진 야생동물의 천국, 케냐까지

무려 세 나라를 넘나들며 찾은

우리가 알지 못한 아프리카의 또 다른 매력들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람이 만든

이상하고 아름다운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보자!



제1부. 킬리만자로의 사람들

05월 13일 오후 8시 40분

킬리만자로의 모시 

황무지의 오아시스 

마사이족 내친구

우삼바라산맥 

숭가마을


아프리카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 떠난 여정은 

킬리만자로의 관문 도시, 모시에서 시작한다. 

세계의 중고품을 파는 ‘미툼바 시장’ 상인들이 

한국 돈을 갖고 있다? 천 원, 만 원… 한국의 돈은

 이곳에선 그저 기념품일 뿐이다. 시장 귀퉁이

 작은 카페에서 맛보는 킬리만자로의 커피는

 모시에서의 추억을 향긋한 커피 향처럼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한다.


모시에서 한 시간 반을 달리면 끝없는 황무지를 

볼 수 있다. 마치 낯선 행성에 불시착한 듯 

황량한 초원. 그러나 그 초원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황야의 오아시스 때문이 아닐까?

 비밀 연못처럼 자리한 '쳄카 온천'은 마치 

남태평양의 바닷 속처럼 아름답다. 그리고 

여행객들이 쳄카 온천을 찾는 진정한 이유! 

바로 그곳에 사는 ‘닥터피시’ 때문이다. 피부에

 각질을 먹어 닥터피시라고도 불리는 귀여운

 물고기들은 지친 여행자의 피로를 덜어준다.


탄자니아의 거리에선 마사이족 전통 의복을 

입고 최신 스마트폰을 든 청년들을 볼 수 있다.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으며 박자를 타는

 마사이족 사람들. 아프리카를 보는 우리의 

시선이 아주 오래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인심이 좋은 것은 

여전한 이들은 선뜻 자신의 집으로 여행자를

 초대한다.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마사이족 부부와

 함께 하는 저녁은 세계 어느 곳이든 행복은 

피어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제2부. 눈부시게 빛나는, 잔지바르

 05월 14일 오후 8시 40분

평화의 항구 

감옥 섬의 눈물 

에티오피아


탄자니아의 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음지지마 어시장’은 인도양 해안 바로

 앞에 있다. 방금 막 만선으로 돌아온 고깃배들과

 크고 작은 물고기를 실어 나르는 어부들로

 북적거리는 이곳.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날카로운 이빨이 성성한 상어들이다. 

한 마리 당 약 한화 50만 원이라는 상어는 

어부들의 한 달 월급과 맞먹는다는데….

 200kg에 육박하는 상어를 낑낑거리며 나르면서도

 어부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완연하다.


다르에스살람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한 시간 반을

 달리면 도착하는 잔지바르. 아프리카의 흑진주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은 모든 이들의 

꿈의 휴양지이다. 또한 잔지바르의 옛 시가지인

 스톤타운은 골목 곳곳에 오랜 역사의 흔적을

 품고 있다. 잔지바르가 유명한 이유 중 또 하나는

 바로 록 밴드, ‘퀸’의 보컬리스트인

 ‘프레디 머큐리’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프레디 머큐리의 

생가를 방문해보는 것은 물론, 

‘포스트 프레디 머큐리’를 

꿈꾸는 잔지바르 소년들의 연주도 들어본다.


여행자는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에티오피아로 향한다. 

역사와 문화의 나라인 에티오피아에

 ‘한국 마을’이 있다? 에티오피아는 6·25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우리를 도와주었다. 

무려 122명이 전사하고 53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던 에티오피아의 강뉴부대. 그 참전 

용사들의 후예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바로

 한국 마을, 코리아 사파르이다. 한국에서 온

 여행자에게 따뜻한 음식을 먹여주는 이곳의 

사람들. 그리고 전쟁에 참전했던 참전용사를 만나

 우리가 미처 잊고 있던 역사를 들어본다.





제3부. 셀람! 에티오피아 - 05월 15일 오후 8시 40분

랄리벨라 암굴교회

빌바라

바하르다르 

타나호수 


에티오피아의 작은 고원 마을, 랄리벨라는

 토요일이면 북적이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바로 랄리벨라 공원에서 열리는

 ‘토요 시장’ 때문이다. 없는 것 빼곤 다 있다는

 시장에서 이곳 사람들의 삶을 느껴본다.


랄리벨라를 거닐다 보면 그늘에 모여 앉아 

성경을 들고 공부하는 기독교 순례자들을 볼 있다. 

그들의 목적지는 세계 8대 불가사의 안에 드는

 ‘랄리벨라 암굴교회’이다. 11미터 높이의 굴을

 파고 들어가 만든 교회는 그 경이로운 모습에

 인간의 힘뿐만이 아니라 밤마다 천사들이 나타나

 건축을 도왔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제2의 예루살렘을 목표로 무려 120년 동안

 지었다는 교회는 웅장하다 못해 신비한 모습이다.


아프리카의 최대 커피 생산지인 에티오피아. 

그만큼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는 

법도 특별하다는데. 바로 ‘커피 세레모니’라 

불리는 의식이다. 에티오피아의 찬란했던 

문화와 역사가 그대로 녹아 들어있는 

이 세레모니에서 커피는 그저 음료가 아니다. 

즐거움을 노래할 때, 반가운 손님을 맞을 때, 

비통에 잠긴 사람들을 위로할 때, 간절한 

소원을 빌 때 이들은 커피를 마신다. 

커피의 고향, 에티오피아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에서 여행자는 평안과 안식을 얻는다.


나일강의 지류인 청나일강의 상류, 타나호수는 

평화로운 풍경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은쟁반같이

 아름다운 호수 위를 떠다니는 파피루스로 만든

 전통 배, ‘탕카’. 탕카를 타고 즐기는 타나호수는

 마치 고대 이집트에 온 듯 고요한 풍경이다. 

그때 들리는 요란한 새 울음소리! 오리 대신 

호수 위를 유유히 유영하는 펠리컨 떼를 만난다. 

그런데 그 선두에 사람이 있다? 펠리컨 떼를 몰고 

다녀 ‘펠리컨 맘’이라고 불리는 아저씨를 만나 

유쾌한 이야기를 듣는다.




제4부. 아웃 오브 아프리카, 케냐 

 05월 16일 오후 8시 40분


디아니 해변

아캄바의 조각가들


덴마크 출생의 ‘아이작 다네센’이 아프리카 케냐에서

 보낸 생활을 담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케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작품이다. 영화 촬영지인 

은공 언덕은 영화의 팬들은 물론, 광활한 초원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그 언덕의 꼭대기에 올라 여행자는 

마지막 여정을 준비한다.


에티오피아가 커피 원두의 생산지라면 케냐는

 원두 포대의 원료, ‘사이잘삼’의 생산지이다. 

오랜 친구, 프랭크 씨와 함께 사이잘삼밭을 

찾아가 본다. 그곳에서 만난 마을 사람들은 

평생 사이잘삼을 재배하며 살아왔다는데. 몇 번의 

공정만으로 푸른 잎이 하얀 실이 되는 사이잘삼은

 어릴 적 잊고 있던 장난기를 떠오르게 한다.


몸바사의 한 마을에는 입구에서부터 아기자기한 

나무 조각들이 즐비하다. 아들의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아버지부터 나무 조각을 해왔다는

 마을 사람들의 눈엔 자부심이 가득하다. 코끼리는

 물론이고 기린, 사자 그리고 펭귄까지. 한 번도 

진짜 펭귄을 본 적 없다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조각한 펭귄은 어쩐지 더 귀여운 모습이다.


새로운 모습도 좋지만, 아프리카에서 사파리가

 빠진다면 조금 섭섭하다! 진정한 사파리를

즐기기 위해 케냐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

 ‘차보 국립공원’으로 행한다. 지평선이 보이는 

드넓은 차보 평원을 뛰노는 가젤, 얼룩말, 기린, 

코끼리 무리. 답답한 우리가 아닌 아픔다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을 보며

 대자연을 실감해본다.

 

*방송일시: 05월 13일(월) ~ 05월 16일(목) 오후 8시 40분


■ 기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 05월 13일(월) - 05월 16일(목)

■ 연출 : 김종탄 (미디어길)

■ 글/구성 : 주꽃샘

■ 촬영감독 : 최경선

■ 큐레이터 : 최일순 (배우, 여행작가)




[출처]ebs1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