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색다른 여름 남부 프랑스  

김주연 샹송 가수 

언제나 로망 프로방스

 피레네가 배웅하고 지중해가 마중하고

 낙원을 꿈꾼다면 코스 뒤 케르시

 미디운하 타고 중세 시간여행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색다른 여름 남부 프랑스

 

여름이면 유럽인들이 열광하는 꿈의 휴양지가 있다. 

작렬하는 태양과 함께 수만 가지 매력으로

 빛나는 남부 프랑스!


‘프랑스 여행’하면 다들 ‘파리’를 먼저 떠올리지만 

이맘 철 떠나야 할 인생 여행지는 단연코, 

풍경과 낭만과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있는

‘남부 프랑스’다.

 

남부를 대표하는 프로방스 지방의 컬러풀한 색채, 

대자연 피레네산맥에서 지중해까지 

넘나드는 다채로운 풍경, 

중세 마을 사이로 자연과 예술과 

역사가 하나 된 찬란한 유산 등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색다른 여름을 만끽하러 

남부 프랑스로 떠난다. 



제1부. 언제나 로망 프로방스 

8월 19일 오후 8시 40분

아름다운 휴양도시 카시스

무스티에 생트 마리 

보랏빛 라벤더 밭 발랑솔

붉은빛 황토 절벽 루시용


유럽인들 사이에 여름 휴가지로 손꼽히는 곳, 

남부 프랑스! 푸른 지중해가 펼쳐진 카시스

(Cassis) 해변은 피서객들의 천국이다. 지중해를

 따라 24km에 달하는 은빛 석회암 절벽지대 

칼랑크(Calanques)에서 색다른 여름을 시작한다.


여름이 되면 다채로운 빛깔로 물드는 프로방스

 지방. 특히 유럽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는

 베르동(Verdon) 협곡은 석회암 절벽 사이를 

뚫고 흐르는 에메랄드 물빛이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그 협곡을 따라 들어간 곳에 자리한

 무스티에 생트 마리(Moustiers Sainte Marie).

 바위산 자락 좁은 평지 위에 층층이 계단을 

올려 지은 집들이 이색적이다. 마을에서 최고의

 뷰를 가졌다는 이자벨 씨의 가정집은 어떤

 모습일까? 주민들이 수호신으로 믿는 250m 

상공에 매달린 특별한 ‘별의 전설’도 엿듣는다.


여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발랑솔(Valensole) 

고원은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라벤더 

꽃으로 보랏빛 물결을 이룬다. 전 세계 라벤더의

 90%를 생산한다는 프로방스 지방. 마을에선

 흥겨운 라벤더 축제가 한창이다. 꿀, 화장품, 

비누, 심지어 빵과 쿠키까지 모두 다 라벤더로

 만든 것들! 거리 공연을 구경하던 중, 얼떨결에

 샹송까지 부르게 된 김주연 씨.. 과연 그녀의

 노래를 들은 현지인들의 반응은?


온통 붉은색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루시용

(Roussillon)은 남부 프랑스에서 마지막 

남은 거대한 황토 지대.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마을을 거닐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제2부. 피레네가 배웅하고 지중해가 마중하고 

– 8월 20일 오후 8시 40분

해발 2000m 피레네 꼬마기차

 아름다운 풍경 피레네 산맥

422m 높이 가바르니 폭포

신비한 풍경 그뤼상

엄마의 마법 라따뚜이 


프랑스와 스페인 두 나라를 잇는 피레네

(Pyrénées) 산맥은 순례길로도 유명하다. 

산티아고에 가기 위해 유럽대륙을 출발한 

순례자들이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험난한 

관문이지만, 그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기도

 한다. 라랑스(Laruns)에서 출발한 꼬마 기차를

 타고 피레네의 속살을 들여다보러 가는 길!

 해발 2000m 높이의 아찔한 절벽 구간을 통과해 

숨은 보석, 아르투스트(Artouste) 호수를 만난다.


피레네산맥에서 140마리의 양을 돌보며 

살아가는 목동 헤지스 씨는 신선한 목초지를

 찾아 날마다 힘차게 피레네를 누빈다. 힘들 때면

 애창곡, ‘목동의 사랑가’를 부르며 고달픔을 

씻는 그. 양들에게 풀을 먹이고, 하루에 두 번씩

 치즈를 만들며 살아간다. 기계 하나 없이 

수작업으로 만든 피레네 치즈는 목동들의

 자랑이자, 고소한 선물~


높이 422m로 프랑스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가바르니(Gavarnie) 폭포는 웅장한 절벽 사이로

 시원스럽게 물줄기를 내뿜어 프랑스인들이 즐겨

 쓰는 표현, ‘ça vaut la peine(그만한 가치가 있다)’ 

이란 말이 절로 나게 한다. 그 피레네의 절경을

 뒤로하고 남부 프랑스의 또 다른 대자연, 

지중해를 만나러 가는 길! 그뤼상(Gruissan)에는

 아주 별난 바다가 있다?! 푸른 바다 사이로

 놀라운 자태를 선보이는 신비의 핑크 염전! 

소금의 꽃도 맛보고, 소금 꾼들의 자부심도 듣는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 아니 아주머니 집에서

 남부 프랑스의 대표적인 가정식, 라타투이

(ratatouille)와 부야베스(bouillabaisse)를 

맛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제3부. 낙원을 꿈꾼다면 코스 뒤 케르시

 – 8월 21일 오후 8시 40분

자연공원 코스 뒤 케르시 

생 시르크 파로피 

색다른 경험 원숭이 숲

호두마을 마르텔  

특별한 동굴 파디락 

절벽 위 마을 로카마두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코스 뒤

 케르시 자연공원은 지질학, 생태학적 가치는 

물론 역사와 문화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간이다. 공원 하나의 크기가 무려 서울시 

면적의 세배! 그 속에 빼어난 자연풍광을

 누리며 살아가는 90여 개의 크고 작은 마을이 

모여있어, 남부 프랑스의 떠오르는 

여행지가 되고 있다. 40도가 넘는 폭염을 잊게 

하는 신명 나는 다이빙 명소, 부지에르(Bouziers)를

 시작으로 예술가들이 사랑한 마을, 생시르크 

라포피(Saint-cirq-Lapopie)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자연공원의 멋진 절경을 만끽한다.

 원숭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원숭이의 숲’,

 6대째 호두 농사를 짓고 있는 호마 씨와 그의

 인상 좋은 할아버지와의 만남은 이곳이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지상낙원임을 깨닫게 한다.


1억 8000년 전에 생성된 프랑스에서 가장 큰 

동굴인 파디락(Padirac) 동굴은 지하에 강이 

흐르고 있어 배를 타고 탐험하는 이색 코스! 

130년 전, 한 탐험가에 의해 발견된 이후 

자연공원 안의 인기 명소가 됐다. 수천 년 전에 

생성된 동굴 속에서 신비의 세계로 떠나는 

탐험가가 된다. 13살 알렉산더에게 아버지는

 농가 일을 가르쳐주는 최고 스승님. 아버지의

 진두지휘 아래 지게차를 몰아 건초도 주고, 

임신한 말들의 건강 상태까지 체크하는 등 

나이답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 발틱, 스텔라, 

팡팡 등 38마리 말들에게 모두 이름까지 

지어주며 지극정성! 젊은 농꾼 알렉산더 덕분에

 즉석 승마 체험은 물론, 그만의 아지트 초록

 괴물 폭포도 만나러 간다.


절벽 위에 세워진 전설의 도시, 로카마두르

(Rocamadour)는 279m 높이의

 석회암 절벽 위에 지어진 중세 마을로

 롤랑(Roland)의 칼과 검은 성모상의 전설이

 깃든 신비의 명소다.




제4부. 미디운하 타고 중세 시간여행

 - 8월 22일 오후 8시 40분

240km 물길 미디 운하

성벽 속 도시 카르카손

코르드 쉬릐 시엘 

  장밋빛 마늘 로트렉 


로마 시대에 크게 번성했던 종교도시 베지에

(Beziers). 그곳에서 프랑스 산업혁명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미디운하(Midi Canal) 크루즈를 

시작한다. 지중해와 대서양을 잇는 약 240km의

 물길 중, 지중해와 툴루즈까지의 구간인 

미디운하! 7개의 문, 6개의 물 계단으로 이루어진

 ‘퐁세란느(Fonserannes) 수문’을 통과하면 

곧바로 과학과 예술,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성채도시 카르카손(Carcassonne)에 가면 영화

 ‘로빈훗’의 촬영지이자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에 나오는 성의 모티브가 된 

곳이 있다. 로마 시대 때 지어져 숱한 외세의 

침략을 견뎌낸 성벽 길을 따라가면 아름다운

 콩탈 성을 만난다. 흙으로 빚은 전통 식기 카솔

(cassole)에 담겨져 나오는 국물 없는 

부대찌개, 카술레(Cassoulet)를 맛보고, 프랑스

 혁명 기념일을 맞아 불꽃놀이를 준비하는 

특별한 일꾼들도 만난다. 인근 마을 로트렉

(Lautrec)에서 꽃다발처럼 생긴 ‘장밋빛 마늘’을

 구경을 한 뒤, 카르카손 고성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즐긴다.


알버트 카뮈가 ‘후회마저 아름답다’고 말한 

천상의 마을, 코르드 쉬르 시엘(Cordes-sur-Ciel). 

이곳에 중세 시대로 타임슬립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벌어졌다. 마을에 들어선 사람은 모두

 중세 옷을 입고 변신해야하는 중세 축제! 중세의

 귀족 부인으로 변신한 김주연 씨는 현지

 가족들과 어울려 중세의 파티를 즐기며 

축제를 즐긴다. 그리고 14세기에 지어진

현지인의 집까지 초대돼 중세의 흔적들을 발견한다.

 

*방송일시: 8월 19일(월) ~ 8월 22일(목) 오후 8시 40분


■ 기      획 : 김  민 CP 

■ 방송일시 : 2019. 08. 19~ 08. 22 

■ 연      출 : 이희범 (박앤박미디어) 

■ 글 / 구성 : 이상희 

■ 촬영감독 : 정석호 

■ 큐레이터 : 김주연 (샹송 가수)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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