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장터 열전

삶이 흐르는 풍경, 미얀마

 천년의 향기를 팔다, 모로코 

아찔하고 유쾌하고, 태국

메콩강의 풍요, 베트남 라오스

소수민족 산중살이, 베트남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스페셜- 장터 열전(5부작)


‘그 나라를 만나려면 시장에 가라!’라는 말처럼

여행에서 시장 투어는 절대로 빠질 수 없는 묘미이자

자국민의 삶이 그대로 담겨있는 인생살이 축소판이다.

세계 곳곳에서 만나는 시장은 과연 어떤 풍경일까?


순환 열차에 몸을 싣고 장에 나가는 

미얀마 상인들과 인레 호수 이야기,

사하라 황금 루트를 지나 천년의 향기가

 피어나는 모로코 시장,

기찻길 옆 세상의 아찔하고 유쾌한 

태국 매끌렁 시장 등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형태의 재래시장과

자신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지켜온 

사람들에 관한 기록!

세계 장터 열전 그 신명 나는 현장 속에 빠져보자.


 



1부. 삶이 흐르는 풍경, 미얀마

 – 6월 29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전승호 (김천대 교양학부 교수)

다시 부상하는 불교 왕국 

양곤 순환 열차 

양곤 최대 다닝곤 시장 

미얀마의 시장 상인 

인레 호수 수상 밭

인따족과 함께한 시간 

인레 호수 남판 5일장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Yangon)에 39개의 역을 

순환하는 양곤 순환 열차(Yangon Circular Railway)가

 존재한다. 그 안은 이른 아침 장에 나가는

 상인들로 진풍경. 재료 준비는 물론 즉석에서

 이뤄지는 거래와 흥정으로 열차는 북새통이 인다.


분주한 열차가 향하는 루트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다닝곤 역에 있는 양곤 최대의 재래시장

 다닝곤 시장(Danyingon Market). 주민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이 주요 품목인 이곳에서 인기 만점인 

옥수수를 맛보고, 옥수수 아가씨 퓨레 씨의 집에

 초대받아 현지 문화에 젖어본다.


해발고도 880m 고원에 위치한 인레 호수 주변엔 

오일장들이 즐비하다. 그중 규모 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남판 오일장(Nampan Market)은 

형형색색을 한 상인들의 배가 모여드는 새벽 

풍경이 장관. 부족마다 저마다의 삶의 방식으로

 일군 농수산물들이 가득한 시장에서

 인레 호수 인따족(Intha people)의 특산품을

 구경하러 나선다. 인레 호수에서 부력으로 둥둥 

떠 있는 별난 토마토밭, 쭌묘(Kyun myaw) 의 

비밀을 들여다본다. 호수는 삶이 흐르는

 풍경으로 훈훈한 정취를 자아낸다.


 

 


2부. 천년의 향기를 팔다, 모로코

 – 6월 30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이종화 (명지대 아랍지역학과 교수)

사막 넘어 첫시장 리사니 

광야의 사람들 

미로같은 골목시장 페스

카라위인 모스크로 가는길 

모로코 전통 가죽 공장 

세계최초 대학 카라위인 모스크 

페스의 아이들 

붉은 도시 마라케시 


사막 위의 오아시스, 모로코로 떠나는 장터 기행!

 고대 카라반들이 황금을 운반하던 황금 루트의 

중심지였던 리사니(Rissani)에서 지역 최대 규모

 리사니 재래시장(Rissani Souk)에 들른다. 

사하라 전역에서 가져온 물건들이 사고 팔리는 

모습을 구경한 후, 세계 최대의 사막 사하라

(Sahara)로 떠난다. 사막에서 만난 낙타 꾼 

소년 칼리드의 집에 초대받아 천막집을

 구경하고 전통 빵과 박하차를 대접받으며

 사막의 온정을 느낀다. 오래전 모로코 왕국의

 수도였던 천년 된 미로 도시, 페스의 구시가지

(Medina of Fes)는 9천여 개의 골목들이 

얽히고설켜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베틀 장인, 빵 굽는 장인, 방짜유기 장인 등 

골목 곳곳에 피어나는 삶의 향기가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거미줄처럼 얽힌 

미로를 헤매다 우연히 만난 전통 가죽 염색 공장! 

형형색색 염료가 담긴 통들이 거인의 팔레트처럼

 펼쳐진 이곳에서 전통방식으로 천연 가죽을

 물들이는 장인의 땀방울을 만난다. 세계 최초의

 대학 카라위인 모스크(Karaouine Mosque)에서

 인샬라 정신도 배운다.


천년 왕국의 또 다른 수도였던 마라케시

(Marrakesh)에 가면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는 곳이 

있다. 바로 제마 엘프나 광장(Jamaa Al-Fna Square)에

 펼쳐지는 야시장! 눈을 뗄 수 없는 엄청난 규모의

 먹거리와 그 속에서 흥겹게 장사를 하는 

익살스러운 상인들을 만나 이국적인 정취에

 흠뻑 젖어본다.




3부. 아찔하고 유쾌하고, 태국 

– 7월 1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정환승 (한국외대 태국어통번역학과 교수)

팡아만 해양 국립공원

기차 타고 시장구경

기찻길 초밀착 매끌렁

매끌렁 장사의 달인 

암파와 수상시장


태국 남부의 크고 작은 13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팡아만 해양 국립공원

영화 007시리즈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이곳에서 물속에 망치로

 못을 박아놓은 것처럼 생긴 기암괴석을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본다.


사뭇송크람(Samut Songkhram)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시장’이 있다는데, 바로 기찻길 

시장이라 불리는 매끌렁 시장(Maeklong Market). 

겉보기에는 다를 게 없는 장터지만, 하루에 네 번 

상인들 사이로 열차가 지나가는 이곳은 홍해처럼

갈라진 장막 속에 열차가 지나가고, 다시 선로

 위에서 장사가 시작되는 아찔한 광경이 펼쳐진다.


왜 이렇게 위험한 기찻길 위에서 장사를 

하는 걸까? 매끌렁 시장에서 10년 넘게

 과자 가게를 하고 있는 어 씨를 만나

 기찻길 시장에서 살아가는 그녀만의 노하우를 

배우고, 그녀가 사는 마을 암파와(Amphawa)로 

초대받는다. 암파와는 수상 시장으로 유명한데

 해산물 어묵과 후워팍깟이라는 무로 만든 전은

 반드시 먹어봐야 할 명물이다. 과자 가게 주인

 어 씨의 집에 들러, 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태국 상인들의 하루를 느껴본다.


 



4부. 메콩강의 풍요, 베트남 라오스 

– 7월 2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정호균 (요리사)

메콩델타 곡창지대 

까이랑 수상시장 

색다른 쌀국수 후 띠에우

메콩델타 요리사의 정 

신의 예술품 꽝시 폭포

루앙프라방의 식재료 

거대 물고기 잡이 


동남아시아 최대의 젖줄 메콩강(Mekong River)이

 만든 베트남 최대의 곡창지대, 메콩델타

연중 3모작이 가능할 만큼 비옥한 땅에 불현듯

 나타난 2천여 마리 오리 떼가 진풍경을 이룬다.

 추수가 끝나면 잡초와 병해충도 박멸하는

 오리들은 메콩델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숨은 일꾼들이다. 메콩강 하류 껀터(Can Tho)의

 까이랑 수상시장(Cai Rang Floating Market)은

 메콩델타 최대 규모의 수상 도매시장으로 

새벽 5시에 시작해 오전 10시면 끝나기 때문에

 늘 분주한 아침을 맞는다. 메콩강을 따라 보트

 투어를 하며 맛보는 베트남식 연유 커피는 

그야말로 꿀맛! 현지인이 추천해준 쌀국수 맛집에 

들러 쌀국수도 맛보고 쌀국수 달인 베이

 아주머니의 요리 비책도 사사받는다. 배를 

집으로 개조해 사는 베이 아주머니 집에 초대받아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 2시부터 육수를 우려내

 쌀국수 재료를 준비하는 그녀의 억척스러운 

삶도 들여다본다. 메콩강을 따라 도착한 또 다른 

도시 라오스의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에메랄드 물빛의 계단식 폭포 꽝시 폭포

(Kuang Si Falls)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후, 

시장 투어에 나선다. 스님들의 탁발 행렬로 

시작되는 사원 골목 옆으로 싱싱한 식자재들로 

가득한 새벽시장이 열린다. 그곳에서 팔뚝보다 

길고 두꺼운 대어를 발견하고 대어잡이 어부를 

수소문해 함께 민물 대어 낚시에 도전해본다. 


 


5부. 소수민족 산중살이, 베트남 

– 7월 3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방현석 (소설가)

쯔엉선 산맥 

에데족이 사는 법 

사파로 가는길 

사파의 블랙흐몽족 

해발 800m 박하시장 

꽃흐몽족을 만나다 

육지의 하롱베이 닌빈


베트남 국토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1,100km 길이의 쯔엉선 산맥. 등뼈처럼 길고

 장대한 산맥을 달려 도착한 부온마투옷

(Buon Ma Thuot). 서늘한 기후와 화산 토양을 

지녔기에 베트남 커피의 최대 생산지로 유명하다.

 원두를 재배하는 소수민족 에데족(Ede people)을

 만나 그들의 삶의 터전을 체험해보고, 다음 날

 12살 소년 에릭을 따라 직접 헤엄쳐 강을 건너는

 위험천만한 등굣길을 함께한다.


드디어 야간열차를 타고 베트남 북부 고산으로

 향한다. 거대한 계단식 논이 층층이 쌓여 있는 

사파(Sa Pa). 이곳을 터전으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블랙흐몽족(Black H’mong)을 만난다.

 마음까지 따뜻한 블랙흐몽족의 가정집에 

초대받아, 물소의 뿔로 두통을 치유하는 독특한 

풍습을 엿보는데... 과연 그 효능은 어떨까?


사파 가까이 위치한 해발 900m 고원 마을 박하.

 일요일마다 열리는 박하 시장은 열두 소수민족이

 한데 모이는 베트남 최대 교역의 장소다. 언어도

 다르고 복장도 다른 소수민족들... 다양한 삶이

 녹아나는 시장 안은 볼거리가 넘쳐난다. 

물소 흥정, 야외 이발소 등 다양한 풍경 속에서 

화려한 꽃처럼 빛나는 꽃흐몽족(Flower H’mong)의

 최신 유행 아이템도 엿본다.


*방송일시: 6월 29일(월) ~ 7월 3일(금) 오후 8시 50분


■ 기획 : 김경은 CP 

■ 제작사 : 박앤박미디어 

■ 방송일시 : 6월 29일(월) - 7월 3일(금)


[출처]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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