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685회 미리보기

 

살려야 한다

- 한강 수난구조대 72시간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강수난구조대의 총 출동 건수는 2,509건으로

전년(1600건)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그중 투신 등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출동건수는

최근 3년 기준 6,043건 중 4,519건으로

75%에 해당한다.

 

전체 출동의 약50%이상은 행주대교-한강철교에서

발생하고 있고 출동이 가장 많은 곳은

마포대교(20.7%)이다. 서울시 119특수수난구조단

소속 여의도수난구조대는 행주대교-한강철교를

관할하고 있다. 한강에 있는 4개의 수난구조대 중

출동건수가 가장 많고 위험에 처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뛰고 있다.

 

이번 주 <다큐멘터리 3일>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치열하게 한강을 지키는 여의도 수난구조대와

함께한다.

 

 

 

 

■ 한강을 지켜라

 

극단적인 시도 관련 출동은 이상 징후 포착과

빠른 출동이 관건이다. 여의도수난구조대의

관할 구역은 한강철교부터 행주대교까지

약 17.4km 이다. 넓은 관할구역에서의 신속한

출동과 사고 예방을 위해 서강대교와 마포대교에

설치된 폐쇄회로 CCTV 104대를 통하여

CCTV 전문관제사 3명과 구조대원들이 유심히

관찰해 극단적인 시도에 대응하고 있다.

 

 

■ 삶의 끝에 서 있는 당신에게

 

119여의도수난구조대원들이

출동명령 후 사건 현장으로 가고 있다

 

출동벨이 울리면 한강 수난구조대는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사건 발생 현장에 도착한다.

서울 내 전체 한강교량의 연평균 투신시도 건수는

약 486건으로 최근 5년간 생존 구조율은

96% 이상이다.

 

대원들이 내민 손을 잡고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시민들을 생각하며 대원들은 오늘도 달린다.

 

■ 마지막 순간까지

 

한강에서 수중수색 훈련 중인

여의도수난구조대 원종찬 대원

 

한강은 전문 훈련을 받은 구조대원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한강 물속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평균시야 50cm로 수색하기

어렵다. 구조대원들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수심이 더 깊은 곳까지 내려가 시민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 활동이 없을 때는 수중 수색 훈련을

한다. 훈련 도중 실제 구조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그대로 직면하게

되는 일도 있다.

 

■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생명은 소중하잖아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면 그것보다

소중한건 없다고 생각해요“

정윤태 여의도수난구조대 1팀장

 

여의도 수난구조대 대원들의 바람은

사람들이 한강의 풍경만 보고 돌아가는 것이다.

대원들이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

일도, 야식을 먹다가 구조 활동을 하러 나가는

일도, 어린아이를 손끝에서 놓치는 일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강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모두 웃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사활을 거는

여의도 수난구조대 대원들의 이야기,

685회 <살려야 한다 한강 수난구조대 72시간>

편은 오는 7월 25일 밤 11시 20분 KBS2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연출 : 김진용

글 · 구성 : 남지윤

취재작가 : 김민희

내레이션 : 안정훈

방송 : 2021년 7월 25일 (KBS2, 23시 20분~)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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