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697회 미리보기

 

추적자들

-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72시간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하루 평균 4350건의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대한민국. 발로 뛰며 범인을 검거하는 형사와

달리, 범인이 남긴 흔적을 통해 그들을 추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학수사대 요원들이다.

범인의 눈으로 사건 현장을 바라보며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단 하나의 증거물도

놓치지 않는 이들. 수년 전 발생한 미제사건부터

억울한 죽음이 될 뻔한 살인사건까지,

이번 주 <다큐멘터리 3일> 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진실을 추적하는 과학수사대원들을 만났다.

 

■ 죽음이 다녀간 곳

 

“제일 중요한 것은 변사자가 돌아가신 이유,

그 사인을 규명하는 것, 현장 상황과 어울리는지

그런 것들이 가장 중요합니다”

- 광역과학수사대 10팀 박준 경위 -

 

“슬프죠. 엄청 슬프죠. 변사사건 현장에

나오면 항상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 광역과학수사대 8팀 이종협 경위 -

 

광역과학수사대 8팀 이종협 경위는

하루 평균 5~6건의 변사사건을 담당한다.

그는 사건 현장에서 변사자에 대한 감정이입을

최대한 자제하지만, 가슴 한구석에는 늘

안타까운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종협 경위는 변사자가 사망한 원인을

밝혀낼 증거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현장에 나간다.

 

 

 

 

■ 작은 단서라도 놓치지 않는다!

 

8개월 차 과학수사대원인 문혜림 순경은

현장에 출동하면 작은 증거까지 꼼꼼하게

확보한다. 스치듯 보이는 작은 지문이라도

절대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 문혜림 순경이

이토록 꼼꼼히 수사하는 이유는자신이 담당한

사건에서는 억울한 사람이 없게끔 해주고

싶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다.

 

■ 당신을 위한 셜록 홈스

 

“억울한 죽음을 속 시원히 밝혀주었을 때.

그때 가장 통쾌하고 좋죠”

- 이현정, 검시 조사관 -

 

이현정 검시 조사관은 2005년 검시 조사관 제도가

도입될 때부터 자리를 지킨 1세대 검시 조사관이다.

검시 조사관은 과학수사대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하여 육안으로 시신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역할을 한다. 이때

이현정 검시 조사관은 변사자의 손을 잡아준다.

이는 고인이 가는 길에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 출동하라! KCSI

 

변사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는

광역과학수사대 8팀 대원들

 

과학수사대원은 전국 1,753명, 서울 전역을

담당하는 대원은 260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들이 주로 담당하는 변사 사건 현장을 다녀온

날이면 대원들의 몸에는 어김없이 현장 특유의

냄새가 깊숙이 배어있다. 이 냄새는 몸을 씻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극한 환경에서도

누군가의 억울한 죽음이 자살이나 자연사로

묻히지 않도록 진실을 찾는 것에서

사명감을 느끼는 이들.

 

눈으로 보기 어려운 작은 단서까지 찾아내

사건을 해결하는 과학수사대원들은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는다.

<다큐멘터리 3일> 제697회 『추적자들 –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72시간』은 오는 10월 24일

밤 10시 45분 KBS 2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연출 : 김근해

글 · 구성 : 석영경

자료조사: 김민희

내레이션 : 조재윤

방송일시 2021년 10월 24일 (KBS2, 22시 45분~)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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