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242화

 

충만하다 중원 동네 – 충청북도 충주

 

정다운 고부(姑婦)의 이색 양파고추돈가스

 

신동화식당

043-852-4837

충북 충주시 주덕읍 신양1길 13

지번 신양리 229-3

 

* 정해진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합니다.
*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합니다.

 

 

 

 

 

 한 프 국제 부부의 달콤한 수제 와인 

충주의 햇살과 물이 담긴 한국인 아내와

프랑스인 남편의 수제 와인

 

작은알자스 레돔

0507-1333-2856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중골안길 14

지번 수회리 477-2

 

 

 

진한 내리사랑이 담긴 능이짬뽕묵밥

임자탕

 

이정동묵밥

0507-1347-4525

충북 충주시 쇠저울1길 13-2

지번 금릉동 105-1

 

 

 

 

붕어빵 모자 슈퍼 안 시골빵집 

어머니와 효자 아들의

수안보 유일 ‘슈퍼 안 시골 빵집’

 

형제슈퍼

043-846-2419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동진이2길 3

 

 

▶ 충주 수안보 족욕체험장
043-850-3960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주정산로 35
 

▶ 목계나루 강배체험관 (마빡이, 고미술 전시)
043-853-1929
충북 충주시 엄정면 동계길 29-1
 

▶ 장자늪 카누체험장
070-4282-0276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 399
 

▶ 탄금대
043-848-2246
충북 충주시 탄금대안길 105
 

▶ 공두가 (카사바)
o1o-6730-3834
* 전화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

방송,tv,오늘,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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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가 충주와 청주의 앞 글자를 딴 지명일 정도로

충청도를 대표하는 도시, 충주.

 

충주는 한반도 한가운데 위치해

삼국시대, 가장 힘 있는 나라가 이 땅을 차지하였고,

덕분에 다양한 문화가 켜켜이 쌓여

매력적인 중원문화를 이루었다.

 

남한강과 충주호, 휴암산 등 맑은 물과 푸른 산,

천연 온천수 수안보 온천까지

자연의 축복 또한 아낌없이 받았다.

 

유구한 역사의 전통과 아늑한 자연의 품 안에서

충만한 삶을 일구어 가는 사람들의 동네,

충북 충주로 동네한바퀴 242번째 여정을 떠난다.

 

▶ 우륵과 신립 장군의 얼이 깃든 탄금대

 

유구한 역사의 흔적을 구석구석 품고 있는 도시,

충북 충주. 그중에서도 신라시대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탔다 하여 이름 붙은 ‘탄금대’는

주변 경치도 탁월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명소다.

따뜻한 가을 햇살을 느끼며 소나무 숲길을 걷다

임진왜란 때 적은 병력으로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신립 장군 위령비를

발견하고 잠시 묵념을 올린다.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동네지기 이만기. 그 옛날 우륵 선생처럼 수려한

경치를 벗 삼아 탄금정에서 가야금 연주를 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을 만난다. 우륵의 후예

충주 가야금 꿈나무들의 연주를 한 곡 더 청해 듣고

푸르른 남한강 물결을 굽어보며 동네한바퀴

충주 편을 시작한다.

 

▶ 카사바로 인생 역전! 청년 농부의 뜨거운 도전

 

앙성면의 황금 들녘을 걷다가 수상하게

훌쩍 자라있는 낯선 작물을 발견한다. 수확이

한창인 작물은 남미가 원산지인 ‘카사바’라는데.

카사바는 탄수화물이 풍부해 아프리카 등

열대 지방에서 주로 구황작물로 활용된다.

 

충주에서 열대작물 카사바를 재배하고 있는 이는

청년농부 김원철 씨. 대학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컴퓨터 게임에 빠졌던 원철 씨는

결국 부모님과 갈등까지 생겨 무작정 서울로

가출을 했단다. 서울에서 생각과는 다르게 일을

구하기 어려웠고, 가져간 돈도 다 떨어지는 바람에

노숙자 생활까지 하게 되었다고. 약 5개월간의

노숙 생활 끝에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연히 지방의 농업이 고령화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주로 내려와 농사를

짓기로 결심했다. 고구마 농사로 시작했다가

3년 전 카사바를 재배할 청년농으로 선정되어

국내 최초로 카사바를 재배해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게임 폐인 노숙자에서 주목받는 청년 농부로

자신의 청춘 이력을 새롭게 써나가고 있는

원철 씨의 열정 가득한 도전기를 만나본다.

 

▶ 정다운 고부(姑婦)의 이색 양파고돈가스

 

오래된 읍내 분위기의 주덕읍 골목길을 걷다

한 식당 앞에서 나란히 앉아 양파와 고추를

다듬고 있는 두 여인을 만난다. 모녀 사이인가

싶게 닮은 두 사람은 알고 보니 고부 사이.

두 사람은 이 골목에서 함께 돈가스 식당을

운영하고 있단다.

 

이른 나이에 결혼해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했던

슈퍼맘 정선미 씨는 아이들을 다 키워놓고 8년 전,

자신만의 일을 해보고 싶어 식당을 열었다.

백반집으로 시작했지만 돈가스 메뉴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다른 메뉴들은 정리하고 돈가스만

팔게 되었다. 돈가스 전문점으로 거듭나면서

이색적인 메뉴로 승부하고 싶어 양파 돈가스,

파 돈가스, 고추 돈가스 등 어디에도 없는

메뉴도 새롭게 개발했다.

 

돈가스 맛집으로 입소문 나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며느리를 위해 시어머니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합류했다. 딸 같은 며느리를

위해서 돈가스를 튀겨주고 설거지도 하고 있다고.

함께한 세월만큼 이제 서로가 최고의 친구라는

정다운 고부의 양파고돈가스를 맛본다.

 

 

 

 

▶ 목계나루터의 마빡이 공연 & 고미술 전시

 

충청 내륙의 농산물과 서해의 수산물이 교류하는

남한강 상류의 가장 번성한 나루터였던

충주 목계나루터. 목계나루의 가을 정취를

누리며 거닐다 흥겨운 풍물 소리가 들리는

강배체험장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특이한 모양의 인형들을 등에 업고 흥겹게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인형들의

정체는 일명 ‘마빡이’. 옛날에 목계나루 근처에 살던

최돌이라는 바보가 마을 축제인 별신제가

열릴 때마다 이마를 치며 웃음을 선사했는데

그가 죽은 후 축제가 흥이 나지 않자, 마을 사람들이

꾀를 내어 줄을 당기면 손과 발이 이마를 치는

꼭두각시 인형을 만들어 풍물패 맨 앞에 세운 것이

‘충주 마빡이’의 유래가 되었단다. 이만기도

직접 마빡이 인형을 등에 업고 흥겨운 춤을 추며

마빡이 체험을 해본다.

 

강배체험관 한쪽에 마련된 고미술 전시회에서

충주의 옛 풍경을 그린 그림들을 감상하며

잠시 추억 여행을 한다.

 

▶ 충주의 햇살과 물이 담긴 한국인 아내와

프랑스인 남편의 수제 와인

 

수안보면의 한적한 시골 마을을 걷다가

막바지 머루 포도를 수확 중인 중년 부부를 만난다.

소설가인 아내 신이현 씨와

프랑스인 남편 도미니크 씨다.

 

1990년대 소설 ‘숨어있기 좋은 방’등으로 문단에

이름을 알렸던 신이현 씨는 90년대 중반 여행차

떠났던 프랑스에서 남편 도미니크 씨를 만나

프랑스에서 결혼하고 정착했다.

당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했던

남편 도미니크 씨는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품고

살았던 농부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아내를

설득했고, 결국 나이 마흔에 농업대학에 편입해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 공부를 했다. 포도 농사를

짓고 와인을 만들 장소를 찾아 프랑스 곳곳을

돌아봤지만, 여건에 맞는 장소를 찾지 못했고,

아내 신이현 씨의 제안으로 한국에 들어와

물이 좋은 충주 수안보에서 두 사람은 인생의

새로운 막을 시작했다.

 

기존의 와이너리들과 차별화하고 개성 있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한 가지가 아닌 여러 품종의

포도와 사과를 직접 재배하는 것은 물론,

발효와 숙성 과정에 손이 많이 가는 양조법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 와인의 본고장 출신인

프랑스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일상엔

달콤쌉싸래한 와인향이 가득하다.

 

▶ 충주의 아마존, 장자늪에서 즐기는 카누의 낭만

 

충주 조정지댐 아래에 위치한 습지인 장자늪.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적어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장자늪은 특히 갯버들 터널이

열대 맹그로브 숲을 연상시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장자늪에서는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무료로 카누 체험을 운영한다. 노을이 지는

장자늪에서 여유롭게 카누를 타고

가을날의 낭만에 젖어본다.

 

▶ 진한 내리사랑이 담긴 능이짬뽕묵밥

 

충주 시내를 걷다가 식당 마당에 가마솥으로

무언가를 찌고 있는 노부부를 만난다. 식당을

운영하는 아들을 위해 오가피나무를 찌고 있다는데.

아들은 이 나무를 고아 낸 물을 육수로 활용해

묵밥을 만들고 있다.

 

대학에서 유통을 전공하고 외국계 유통 기업에

다녔던 아들이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요식업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속상하고 걱정되어

반대도 많이 했지만, 아들의 열정을 막을 순 없었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아들을 위해 부모님은 육수에

활용할 수 있는 약이 되는 각종 나무를 채취해서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아들은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이 덜컥 식당을 열어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부모님의 지원과 자신만의 색다른 아이디어로

만들어 낸 능이짬뽕묵밥. 호불호가 있는 음식인

묵밥을 남녀노소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개발했다고

한다. 능이의 부드러운 맛과 얼큰한 짬뽕국물이

조화를 이룬 능이짬뽕묵밥 한 그릇에는 아들의

뜨거운 열정과 부모님의 진한 내리사랑까지

담겨 있다.

 

 

▶ 국내 최초 ‘온천 도시’로 선정된

수안보의 무료 족욕체험장

 

국내 최초의 자연 용출 천연 온천인 수안보 온천.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찾았고 숙종이 휴양을 위해 찾았다는 기록도

있어 ‘왕의 온천’이라고도 불린다. 1980년도에는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으며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온천 관광지였다.

 

지난 9월, 행정안전부 지정 ‘온천 도시’로

선정된 수안보의 온천 거리를 걷다가 누구나

무료로 족욕을 즐길 수 있게 조성된 족욕체험장을

발견한다. 삼삼오오 둘러앉아 족욕을 즐기고 있는

수안보 주민들과 함께 족욕을 즐기며

잠시 피로를 푼다.

 

▶ 어머니와 효자 아들의

수안보 유일 ‘슈퍼 안 시골 빵집’

 

수안보 버스 종점 근처를 걷다가 슈퍼에 정체가

아리송한 가게를 발견한다. 슈퍼에 제과점까지 한

간판에 적혀 있는데 가게 앞 평상에선 한 어머님이

호박, 고구마 등 농산물을 보기 좋게 진열하고 있다.

언뜻 보면 평범한 시골 구멍가게 같은 이 가게의

정체는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꾸려가는

‘슈퍼 겸 수안보 유일의 제과점’이다.

 

이 자리에서 40년을 지켜온 동네 슈퍼가 빵집을

겸하게 된 것은 20년 전인 2003년부터. 그 해,

어머니와 함께 슈퍼를 운영하던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뜨자 경기도 고양에서 빵집을 하던 아들이

홀로 계신 어머니 곁으로 내려와 슈퍼 안에 빵집을

차렸다. 고향에 내려와 빵집을 하면서 만드는

빵에도 변화가 생겼다. 도시에서와는 달리

시골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부드러운 빵 위주로

만들게 되었고,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로

더 건강한 빵을 만들고 있다.

 

각종 잡화에, 매일 아침 구워내는 빵,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까지 나란히 진열해 파는

수안보 버스 종점의 정겨운 가게. 붕어빵처럼

꼭 닮은 어머니와 효자 아들의

따뜻한 일상을 만난다.

 

만물이 결실을 맺는 가을, 계절처럼 충만하게

삶의 결실을 맺어가는 충주 이웃들의 이야기가

10월 28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42화 충만하다 중원 동네

– 충청북도 충주]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3년 10월 28일 19:10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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