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257화

 

복스럽다 값진 2024 – 서울 압구정동, 신사동

 

전통을 이어가는

붕어빵 부자(父子)의 약과와 궁중주악

 

만나당

0507-1327-3312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61 1층 101호

지번 신사동 550-9

 

 

 

 

 

뚝심 가득한 국수장인의 재료 본연 고사리면

면 연구만 17년!

국수장인의 고사리면과 한우온수육

 

면서울

0507-1350-3323

서울 강남구 선릉로 805 1층

지번신사동 666-8

 

 

 

우렁각시 아들과 따뜻한 부모님의 시골밥집 

따뜻한 부모님과 우렁각시 아들의

인정스러운 9천 원 밥상

 

시골밥상

02-546-1567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68

지번 신사동 549-9

 

 

 

 

▶ 압구정로데오거리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 김태기선한복
02-2277-1666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35길 3-4 1층
 


▶ 피피씨월드코리아 / 토이테일즈 (인형병원)
02-564-3888
서울 강남구 역삼로7길 10 융전빌딩 2층
 


전직 연극배우의 비주얼 갑 와플 가게 
▶ 이니스 와플
 (매콤쪽파베이컨크림치즈 와플
 / 블루베리크림치즈 와플) 
0507-1345-2135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55길 24 1층 이니스 와플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

방송,tv,오늘,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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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사동은

특색있는 문화와 멋을 만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트렌드 중심지다.

 

개발 이전에 강남은 과수원이 있고

농사짓는 땅이 대부분이었지만,

1970년대 개발 이후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주변 상권이 들어서면서,

해외 유학파들을 겨냥한 미국 패스트푸드,

해외 원두커피 프랜차이즈 1호점이

강남에 들어서는 등, 볼거리, 먹을거리,

놀 거리 가득한 앞선 문화의 상징이 되었다.

 

그런 역사 위에

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 등

서울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 거리로

오랫동안 자리 잡아온 서울 압구정동과

신사동을 2024년 설을 맞아 동네한바퀴가

서울여행으로 돌아본다.

 

▶ 변화와 유행의 동네 압구정동,

신사동에서 건네는 2024년 설 인사

 

강남 개발 이후, 급격한 변화와 함께 다양한

트렌드들이 만들어졌던 ‘유행 1번지’

압구정로데오거리. 지금도 멋을 알고 새로운

문화를 좇는 젊은이들이 찾는 동네다. 시간의

흐름과 변화 속에서도 옛 모습을 기억하고,

가치를 지켜가는 사람들의 뿌리 깊은

삶의 터전이기도 한 서울 압구정동, 신사동.

2024년 갑진년 설을 맞아 옛 추억과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압구정로데오거리를

동네한바퀴 이만기가 걸어보고, 한복집에

들러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시청자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여정을 시작한다.

 

▶ 전통을 이어가는

붕어빵 부자(父子)의 약과와 궁중주악

 

신사동에서 젊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길을 걷다, 왕이 먹던 디저트를 판다는

가게를 발견한다.

 

조선시대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위한

성대한 회갑연에 올리고, 궁궐과 사대부 집안의

연회 때 쓰였다는 궁중 떡과 약과를

옛 제조 방식 그대로 유지해 만들고 있다는

황문철 씨를 만난다. 1963년부터 궁중병과

만드는 기술을 배웠다는 황문철 씨는,

배운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가게를

차렸는데... 그게 벌써 33년이 되었단다.

전통 디저트인 만큼 일일이 손으로 만들고

있어서 힘들기도 하지만, 자부심으로

전통 방식을 유지하며 요즘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처음에는 아내와 둘이 시작했던 가게였지만,

10년 전 아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아들 지현 씨가 본격적으로 나서서

대를 이어 함께 만들고 있다. 이제는

아들 부부에게 가게를 맡기고 쉬고 싶어도

이곳에서 쌓은 아내와의 추억과 일에 대한

열정 때문에 자주 나와 아들 지현 씨 옆에서

조언을 해주며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는데...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아들은 약과 하나 주악 하나에도

정성과 진심을 담아서 만들고 있다.

 

설날 대표 간식 중의 하나인 약과와

알록달록한 색으로 입과 눈이 즐거워지는

궁중주악을 강남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는 건,

누군가의 진득한 세월과 일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 면 연구만 17년!

국수장인의 고사리면과 한우온수육

 

신사동 빌딩숲 길을 걷다, 한 식당 앞에서

예술가의 느낌이 가득한 비주얼(?)의 남자가

트럭에서 고기를 꺼내는 모습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이 가게의 셰프이자

한식 미쉐린 1스타 셰프인 김도윤 씨다.

요리 자체만 약 30년 넘게 해오고 있다는

도윤 씨는 면 연구만 17년을 했다는데...

우리나라에 미국 밀이 들어오면서,

향을 잃어버리고 획일화된 국수가 안타까워,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국수를

사람들에게 맛 보여주기 위해 식당을 차렸단다.

직접 전국을 다니면서 좋은 재료들을 찾는 것은

기본이고, 면을 직접 제분하여 뽑고,

재료 숙성실까지 따로 만들어 전국 각지의

귀한 재료들을 이름표 달아 보관할 만큼

요리에 진심인 도윤 씨. 과거의 조리법을

활용하되, 오랜 연구를 통해서 현대식으로

재해석하며 음식을 만들고 있다.

 

국수장인인 도윤 씨의 고민과 뚝심이 담긴

고사리면과 한우온수육을 맛보며,

이만기가 국수 한 그릇에 담긴 진심을 만난다.

 

▶ 인형에 담긴 추억과 사연까지 치료해 주는

인형종합병원

 

동네를 돌던 이만기가 대로변에서

자기 몸집만 한 인형을 들고 걸어가는

다 큰 어른들을 만난다. 요즘 유행인가 싶어

물어보니 인형을 치료하러 가는 길이란다.

사람도 아닌 인형을 치료하러 간다는 이야기에

호기심 많은 이만기가 동행에 나선다.

 

전국 곳곳에서 20~30년 된 중환자(?)들이

많이 실려 온다는 인형병원의 원장은

김갑연 씨다. 마산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

서울에 올라와 무역회사에 다니며 인형을

수출하는 일을 하게 된 것이 인형병원까지

세우게 된 계기가 되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인형 AS를 부탁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둘 고치다 보니, 입소문이 났고,

아이돌 팬덤들이 자신의 아이돌들을

본떠 만든 인형의 치료를 맡기면서

더 유명해졌다. 어떤 인형이든 어떤 증상을

가지고 있든 다 고칠 수 있고, 도안만 있으면

인형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단다.

 

원장 갑연 씨는 환자로 온 인형들을 진찰하고

처방을 내리고, 보호자들과 상의해서

어떤 치료를 할지 진정성 있게 고민해 준다.

또, 예쁘게 만들어주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보호자들이 원하는 대로, 보호자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 인형들은

보호자들에겐 가족이자

자신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인형을 고쳐주며 인형의 주인들과 인형 사이의

오래된 시간과 추억,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치료해 주는 인형병원 원장의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 전직 연극배우가 굽는 29가지 특별한 와플

 

역삼동 오래된 연립주택들이 있는 조용한

골목을 걷다가,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와플을

파는 가게 앞에서 이만기가 걸음을 멈춘다.

반죽에서부터 토핑까지 직접 다 연구하고

개발했다는 이인희 씨는 반죽 개발에만 2년을

매달렸을 정도로, 하나에 빠지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란다. 유행과 변화에 민감한

강남의 특성에 맞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신메뉴를 개발한 결과 지금은

무려 29가지나 되는 와플을 메뉴판에

올리게 됐단다.

 

다양한 전직의 소유자였던 인희 씨는,

법무사 공부를 하기도 하고, 인턴 생활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다 모델학원에 들어간다는

친구에게 자극받아 연기학원에 다닌 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미국에서 연극배우로

무대에 서기도 했단다. 하지만 인희 씨의 꿈은

조금은 황당하고 웃픈(?) 사연으로 인해

멈출 수밖에 없었다는데... 그 사연으로 인해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 와플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와플집에서 운명 같은 손님을 만나

결혼해 한 아이의 아빠도 되었다. 우주에서

가장 맛있는 와플 집이 되고 싶다는 잘생긴

연극배우 출신 와플 집 사장의 꿈을

동네한바퀴 이만기가 응원해 준다.

 

▶ 강남 일대에서

40년 동안 칼 갈아온 할아버지의 인생 이야기

 

먹을거리, 볼거리 많은 압구정 먹자골목

한 귀퉁이에서 한눈에 보기에도 나이가 제법

있으신 어르신이 직접 손으로 칼을 갈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강남 일대에서 40년간 숫돌에 직접 칼을 갈고

있다는 최백열 어르신은 87세 나이지만,

궂은 날 맑은 말 가리지 않고 나와 단골 식당들이

맡기는 칼을 갈아준다. 손으로 칼을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기계로 가는 것보다

더 정교하게 작업이 가능해, 칼을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오래된

손님들은 꼭 그의 손에 칼을 맡긴다.

 

고향 전주에서 상경해 우산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관련 기술들을 익혔다는데.

공장을 나와 우산을 수리하러 다니기도 하고,

구두도 고치고, 목수 일도 하는 등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왔다. 그러다 우연히 서울의

한 동네에서 가위를 갈고 있던 사람을 만나,

가위를 갈기 시작한 게 인연이 되어 칼갈이

고수가 되었다. 오랜 시간 일을 해온 만큼

이제는 쉴 법도 한 데 쉬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재작년 요양병원에 들어간

아내의 간병비에 조금이라도 손을 보태고

싶어서라고. 면회를 자주 갈 수 없어

더욱 그립고, 해주고 싶은 게 많아 아내가

집으로 돌아올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린단다.

 

자식들에게 부담 주지 않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언제까지나 일을 놓지 않겠다는 최백열 어르신.

강남을 돌며 칼 가는 일은 사람을 만나고

세상 구경을 하는 행복이기도 하다는

그의 인생론을 동네한바퀴가 귀담아들어 본다.

 

 

▶ 따뜻한 부모님과 우렁각시 아들의

인정스러운 9천 원 밥상

 

나무들도 따뜻하게 옷을 입은 가로수길을

걷다가 만난 또 다른 골목에서 외관부터

눈길을 끄는 식당을 발견한다. 시골스러운

집밥 메뉴가 가득한 식당의 모습도 특이하지만,

9천 원 가격이 놀라움을 준다.

 

엄마가 해주는 든든한 밥처럼 마음마저

채워주는 이 밥집의 주인은

이용근, 이정필 부부다. 30년 넘게 분식,

한식 등 다양한 가게를 운영했던 부부가

직장인들과 젊은이들에게 집밥처럼 소박하고

편안한 밥을 먹이고 싶어 운영하는 식당이란다.

 

많은 반찬에 된장찌개. 그 많은 상을 어떻게 다

차릴까? 그 비밀은 숨겨진 우렁각시에 있다.

10년 전부터 매일 이른 아침 사장 부부가

출근하기 전 부엌에 와서 대신 요리를

준비해 주고 가는 우렁각시... 그 주인공은

바로 아들 승기 씨다. 요리와 식당 준비는

부부의 몫이었으나, 7년 전 남편 용근 씨가

뇌출혈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아들 승기 씨가

부모님을 돕기 위해 나섰다. 자신의 식당도

운영하고 있지만, 조금 더 부지런하게 아침마다

부모님의 밥집에 먼저 출근해 된장찌개,

김치찌개며 전 등 손 많이 가는 반찬들을

미리 준비해 놓고 간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착한 아들과, 사람이 좋고

일이 좋아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집밥 같은 밥상을 이어가고 싶다는 인심 좋은

부부의 정겹고 소박한 밥상을 이만기가

맛보고 든든하게 마음과 배를 채우고 간다.

 

복스럽고 귀한 마음들로 매일을 가꿔나가는

서울 압구정동, 신사동 이웃들의 이야기가

방송일시 2월 10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57화 복스럽다 값진 2024

– 서울 압구정동, 신사동]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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