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목사님의 세 번째 스캔들 

침묵은 어떻게 깨졌나 

한 예비신랑의 억울한 죽음 

2.5kg의 쇳덩이는 

어디에서 날아왔나

 고속도로 주행 쇳덩이 




 궁금한 이야기 Y 398회


청년 멘토의 두얼굴 

강요된 침묵 가스라스팅 

목사님의 세 번째 스캔들,

침묵은 어떻게 깨졌나?


청년 멘토 목사님이 ‘룸카페’ 단골이 된 사연


과거 성폭력 피해를 입은 뒤, 오랫동안 우울증에 

시달려온 고수연(가명)씨. 그런 그녀를 절망에서 

구원해 준 것은 한 심리상담가였다.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있는 수연씨에게 그는 매일 연락하며 그녀에게 

필요한 위로의 말을 들려주었다고 했다. 

  수연 씨의 말에 따르면, 갑작스런 성추행이 발생한

 건 지난해 5월이었다. 건강이 나빠진 수연 씨에게 

상담가는 부쩍 몸과 관련된 성적인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이어진 6개월 동안의 

상담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지만, 이 

사실을 주변에 알릴 수는 없었다고 수연씨는 말했다.

 지역에서 청년들의 멘토이자 명망 높은 목사님이라는

 그의 사회적 지위 때문이었다. 

  수연씨는 목사님이 자신에게 상담을 해 주겠다며 

데려간 장소를 제작진에게 알려주었다. 굳이 상담실을

 놔두고 수연씨를 데려갔다는 그 곳은 이른바 

‘룸카페’로 불리는 인근의 한 카페. 자리마다

 칸막이와 두꺼운 커튼이 달려 있는 룸카페의 직원은

 목사님과 수연씨를 잘 기억하고 있었는데..  해당 

룸카페를 본 한 심리상담전문가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건 상담이라고 말하면 안돼요. 절대로...원래부터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런 세팅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 한 심리상담 전문가 인터뷰 中


 청년들의 멘토였다는 목사님은 정말 이곳에서 파렴치한

 ‘멘토링(?)’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네가 이상한거야!?]


그런데 제작진은 취재도중 이 곳 룸카페에서

 목사님으로부터 성추행을 다했다는 또다른 피해자를 

만날 수 있었다. 해당 목사가 이끌던 교회의 신도였던

 이 피해여성도 목사로부터 심리상담을 받으려다가 

이 룸카페까지 왔고 갑자기 목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그 뿐이 아니었다. 수연 씨가 SNS에 자신의 피해사실

을 고백하자, 이 목사로부터 몇 년전 성추행을 당했던 

두 명의 여성이 또 있었음이 알려졌다. 당시 

피해여성들이 목사에게 항의하자, 그는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대외활동을 중지하겠다는 약속까지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수연 씨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피해여성들은 무엇보다 목사가 상담자로서 

피해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해 자신의 성추행을

 상담과정의 일부로 합리화해 왔다는데 분노하고 있다. 

  뒤늦게 피해사실을 고백한 수연 씨도 성추행이 혹시 

자신의 잘못 때문은 아니었는지 오랜시간동안 

고민했다고 하는데... 오랜 기간 지역에서 

청년들에게 상담을 해온 목사님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이번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유명 상담가이자 

청년 멘토로 활동했던 목사님의 성추행 스캔들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 



 

한 예비신랑의 억울한 죽음,

2.5kg의 쇳덩이는 어디에서 날아왔나?



[고속도로 주행 중에 떨어진 ‘2.5kg의 날벼락’]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1월 25일 저녁, 4년의 열애 

끝에 올 가을 결혼을 약속한 희영(가명) 씨와 준기

(가명) 씨는 찜질방을 가기 위해 승용차를 타고 길을

 나섰다.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지인까지 동석해 여느 

때처럼 웃고 떠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중부고속도로를 지나던 그때, 믿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희영 씨 

일행이 타고 있던 차 앞 유리를 뚫고 들어온 것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운전대를 잡고 있던 준기 씨는

 의식을 잃었고 함께 타고 있던 희영 씨와 지인은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였다.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차는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에 연달아 부딪치며

 위험한 질주를 계속했고, 결국 뒷자리에 타 있던 

일행이 앞자리로 넘어와 브레이크를 손으로 눌러 

가까스로 차를 멈춰 세울 수 있었다. 이후 희영 씨 

일행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차로 날아 든 물체에 목

 부위를 찔린 준기 씨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평온했던

 저녁의 드라이브를 끔찍한 지옥으로 만들어버린 

괴물체. 그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살인 무기’가 된 쇳덩이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달리고 있던 준기 씨의 차를 덮친 물체는 길이 

약 40㎝, 무게 2.5㎏의 쇳덩이였다. 사고를 조사하던

 경찰은 자동차 정비사들로부터 이것이 화물차

 부품으로 쓰이는 ‘판스프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화물차의 바퀴와 차체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한다는 이 판스프링이 도대체 왜 준기 씨의 차량으로

 날아 든 것일까. 갑작스런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희영 씨와 가족들은 그 이유를 꼭 알고 싶다고

 했다. 제작진은 전문가들과 함께 블랙박스영상을 

토대로 사고당시의 상황을 분석해 보았다. 그런데 

준기 씨 차량이 사고 지점을 지나던 순간 바로 옆 차선과 

반대 차선에 화물차가 있던 것을 확인되었다. 혹시 문제의

 ‘판스프링’이 두 화물차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2.5kg의 ‘판스프링’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쳐 보고, 이런 비극적인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던 것인지 취재했다.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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