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가을 남도뱃길 60리 

목포 연안여객선 72시간

 내레이션 안정훈 

달리도 율도 외달도 

해풍 맞은 달리도 무화과 

지주식 김양식 




다큐멘터리 3일 546회 미리보기 


가을, 남도뱃길 60리


-목포 연안여객선 72시간


섬사람들의 삶을 좌우하는 건 바람과 파도뿐이 

아니다. 섬사람들에게 있어 `배`는 망망대해에서

 길이 되고 발이 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배가 있기에 아이들을 가르칠 선생님을 모셔오기도

 저녁 찬거리를 들여오기도 땀 흘려 거둔 무화과를

 실어 날라 살림밑천을 장만하기도 한다.

 

섬과 바다, 섬과 육지, 섬과 섬, 사람과

 사람들을 잇는 바다 위의 마을버스...


목포 앞바다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세 섬, 달리도

 율도 외달도 사람들의 인생시계는 하루 5번, 

느릿느릿한 88톤 여객선이 들고나는 시간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 배가 왔다 갈 적마다 

펼쳐지는 섬사람들의 독특한 풍속도와 잔잔한 

삶의 편린들, 그리고 시골 여객선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살스런 풍경들...


  



여름 바다가 관광과 유흥의 바다라면 추석을 앞둔

 가을 바다는 수확의 바다, 결실의 바다가 아닐까.

 해마다 이맘때면 남도 앞바다엔 무화과가 열린다.

 무화과하면 보통 전남 영암부터 떠올리지만 

목포 사람들은 해풍 맞은 달리도 무화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달리도뿐만 아니라 율도는 지주식 김양식을, 

달리도는 가장 작지만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사랑의 섬으로 불린다. 한 배를 타고 만난 세 섬은

 목포에서 가장 발전이 더디지만 각자 개성을 갖고

 있는 매력적인 섬들. 그리고 만남의 광장인 

여객선에서 볼 수 있는 주민들의 일상까지. 


목포에서 외달도까지 60리 뱃길 위에 펼쳐지는 

남도 섬마을 사람들의 가을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3일에서 담아보았다.


 

방송: 2018년 09월 23일 (일) 밤 10시 30분 KBS 2TV


책임프로듀서: 최기록


연출: 박진범


글, 구성: 장소영


내레이션: 안정훈


9월 23일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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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그 섬이 꿈꾸는 풍경 

전라남도 고흥 연홍도 72시간 

폐교 미술관으로 재탄생 

지붕 없는 미술관 

지붕 있는 미술관 

연홍도 사진 박물관  




다큐멘터리 3일 544회 미리보기 


그 섬이 꿈꾸는 풍경


- 전라남도 고흥 연홍도 72시간


■ ‘지붕 없는 미술관’ 연홍도


육지에서 5분 떨어진 전라남도 고흥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섬 연홍도. 1980년대 김 양식이 성행하던 시절,

 김을 일본에 수출하던 연홍도는 ‘개가 오천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닐 정도였다’고 할 만큼

 ‘부자 섬’이었다. 젊은 학생들은 도시로 유학을 보내고,

 섬 주민들은 900여명에 이르던 황금기를 겪었으나

 현재 남은 80여명의 주민들은

 대부분 70세 넘은 고령이다.




폐교를 미술관으로 재탄생 시킨 이후 연홍도는

 2015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마을 곳곳에는 많은 벽화와 작품들이 설치되고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과거의 영화를 다시 

꿈꾸는 연홍도를 ‘다큐멘터리 3일’에서 찾아가봤다. 


■ 한 걸음, 한 걸음에 놓인 예술


연홍도에 가면 ‘지붕 없는 미술관’과

 ‘지붕 있는 미술관’으로 두 개의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선착장에 내리면 하얀 소라개 조형물부터 

시작해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가 속속 눈에 띈다.

 마을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연홍도 사진 박물관’부터

 바닷가로 밀려 온 쓰레기를 주워 만든 작품, 

주민들의 손길을 거친 작품까지. 연홍미술관까지

 걸어가는 동안에도 추억을 되새기고, 추억을 남기고

 싶은 관광객들은 카메라 든 손을 내려놓지 못한다.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는 말이

딱 이 섬과 어울리는 말인 것 같아요


- 윤혜숙(36) / 연홍도 관광객


■ 작품 속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리기 전 과거의 연홍도는

 주변 섬에서 시집 올 만큼 살기 좋은 곳이었다. 

점차 마을이 쇠락하고 젊은 사람들은 떠났지만

 ‘부자섬’으로 불리던 과거는 연홍도 주민들의 

기억에 깊게 남아있다. 낯선 관광객들의 방문에도

 사람 사는 것 같아 좋다는 사람들.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이후 연홍도 주민들은 다시 한 번

 젊은 사람들이 찾는 섬이 되길 꿈꾸고 있다.



좋은 데로 시집온다는 것이 이리로 왔어요.

섬에서 섬으로


- 권광자(72)



30년 후에는 이 섬도 무인도가 될 가능성이 높잖아요

죽은 섬이 아닌 젊은 사람들이

살고 싶고 찾아올 수 있는 섬이 되길 바라요


- 최완숙 / 연홍도 협동조합 사무장


방송: 2018년 09월 09일 (일) 밤 10시 30분 KBS 2TV


책임프로듀서: 최기록


연출: 윤찬규


글, 구성: 최지희


자료조사: 이혜린


조연출: 설태훈


내레이션: 안정훈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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