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미스터리한 나의 어머니 황정례 

전북대학교 영문학과 이종민 교수 

어머니의 치매 판정 

공방살 첫사랑 

철대문 멍석 아홉 장 





sbs스페셜 516회 미리보기 


미스터리한 나의 어머니 황정례

■ 어머니의 시간을 기록하는 아들 


전북대학교 영문학과 이종민 교수(64). 

요즘 그는 구순의 노모와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상 도도했던 어머니의 치매 판정 후, 

귀촌을 택한 아들은 요즘 들어 어머니가 

낯설게 느껴진다. 


평화로이 잘 지내던 어머니에게서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의미 모를 단어들. 

하나, 둘씩 소멸해가는 어머니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이 수상한 단어들은 뭘까? 우리 어머니는 누구였을까? 

아들은 어머니의 미스터리한 과거를 파헤쳐보기로 했다.



 

■ 공방살과 첫사랑

 

“아이고~ 우리 못 태어날 뻔했네”


어머니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던 중

 나온 ‘공방’이라는 단어! 

처음 듣는 단어의 등장에 이 교수의 눈이 동그래졌다. 

깨가 솔솔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여느 집처럼 평범한 부부라고 생각했는데 

뒤이어 나오는 당신의 구체적인 ‘첫사랑’ 이야기에 

아들은 생각에 잠긴다. 


어머니의 꽃다운 시절은 어땠을까. 

그는 그동안 전혀 알 수 없었던,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어머니의 젊은 날들이 

궁금해졌다.



■ 철대문과 멍석 아홉 장

 

“철대문, 멍석 아홉 장, 뒤주 두 개. 

살림을 그 놈이 다~ 가져갔어.”


어느 날 시작된 어머니의 집착. 

집착의 대상은 맛있는 음식도, 

재밌는 놀 거리도 아닌 새파란 철대문! 

도대체 누가 남의 집 철대문을 떼어갔다는 건지……. 

‘철대문’이란 단어만 나오면 말갛게 웃던 

어머니의 눈빛이 매서워진다. 

어머니에게 철대문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그 철대문을 훔쳐간 도둑은 과연 누구인가.



■ 어머니, 당신은 누구십니까

 

미스터리한 나의 어머니 황정례 여사. 

기억을 잃어가는 가운데 

오히려 더 또렷하게 떠오르는 기억은 

누구의 엄마도, 누구의 아내도 아닌 

오롯이 한 개인으로서의 황정례였다. 

아흔 두 해,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는 어머니의 ‘시간’을 

아들은 기록으로나마 붙잡아본다. 


어머니, 당신은 누구십니까?

 

오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쉽게 잊어버리고, 

잊어야 할 것은 정작 잊지 못하는 짐처럼 

무겁게 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이종민, <망각은 저주인가? 축복인가?> 中


방송일시: 2018년 7월 8일(일) 밤 11시 5분

연출: 최삼호, 박기상 / 글‧구성: 이해연


예고 영상 




[출처] sbs,네이버 




p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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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식탁 위로 돌아온 미세 플라스틱

 보이지 않는 위협 

플라스틱 코리아 

1인당 플라스틱 원료 

소비량 세계 1위 

플라스틱 폐기물 

바다 모래사장 오염도 측정


 


sbs스페셜 미리보기 


 식탁 위로 돌아온 ‘미세 플라스틱’ 

 얼마 전 미국에서 발표된 한 연구는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다양한 국가에서 시판 중인 유명 생수를 조사했더니 

그 가운데 93%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검출됐다는 것. 

곧이어 구미와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생수와 

수돗물은 물론 어패류, 맥주, 꿀 심지어 소금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사실 한반도 10배도 넘는 크기의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있다거나, 비닐이나 플라스틱 조각 때문에 

죽는 바다생물이 늘어간다는 소식은, 

심각하긴 해도 내 눈 앞의 문제는 아니었다, 

더구나 플라스틱은 고분자 특성상 인간 세포막을 

통과할 수 없어, 먹더라도 자연스럽게 배출된다고

 알려졌다. 일상적으로 쓰는 세정제나 화장품, 

치약에도 작은 알갱이 형태의 미세플라스틱이 

첨가된 제품이 많다. 


 그런데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플라스틱이 

어느새 우리들 식탁위에까지 올라와 있다고 한다 

지금 세계 각국은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조사에 나서고 

수많은 과학자들이 그 유해성을 경고한다. 

도대체 왜 미세플라스틱이 재앙의 씨앗이라는 걸까?


 7월 1일 방송되는 SBS스페셜 

<식탁 위로 돌아 온 미세플라스틱> 에서는 

그 편의성으로 인해 인류 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꾼 

플라스틱이 어떻게 위협적인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고

 있는지, 자칭 친환경론자 개그우먼 김미화 씨, 

그리고 좋아하는 생선을 못 먹게 될까봐 고민이라는 

10살 꼬마 영재 홍준수 군과 함께 추적해 본다.


# 보이지 않는 위협 – 미세 플라스틱 


 직경 5mm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처음부터 

화장품이나 치약용으로 제조되어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가거나 플라스틱 제품이 자외선과

 파도에 부서지면서 만들어진다. 

문제는 미세플라스틱 알갱이가 주변의 독성물질을 

잘 흡착한다는 것. 


자연분해까지 수백 년. 

사라지는 대신 잘게 쪼개질 뿐이라는 

미세플라스틱이 어떻게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가?



# 플라스틱 코리아


 1인당 플라스틱 원료 소비량 세계 1위. 

특히 우리는 비닐봉지를 한 사람당 연 420개를 

사용하며 핀란드의 100배 넘게 소비한다. 

최근 5년간 50% 넘게 증가한 플라스틱 폐기물. 

중국발 쓰레기 대란으로 몸살을 앓은 우리의 바다는

 과연 안전할까?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전국 18개 지역 바다와

 모래사장의 오염도를 측정,

대한민국 미세플라스틱 오염 지도를 공개한다.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방송일시: 2018년 7월 1일 일요일 밤 11시 5분

연출: 황승환 / 글·구성: 홍상희


예고 영상 




[출처] sbs,네이버 




p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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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취준진담

 역지사지 면접 프로젝트

 노오력 인력사무소

 취업준비생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하고

 선택한다  




sbs스페셜 514회 미리보기 


취준진담 역지사지 면접 프로젝트


▶ 구직난과 구인난의 미스매치


“자기소개서만 155번째 썼는데... 또 떨어졌네요.”

“요즘 젊은이들은 다 편한 직장만 찾아서 

사람 구하기가 너무 힘들죠.”


중소기업 대표들은 요즘 취업준비생들의 눈이 너무 

높다고 말한다. 

크고, 편하고, 안정적인 직장만 선호한다는 게 

그 이유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은 다르다. 

그들이 회사에 바라는 건 크고 멋있는 회사 건물도, 

야근이 일절 없는 회사도 아니다. 

그들은 그저 일한 만큼의 정당한 보상만 있으면

 된다는데...



 

▶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면접!

 

취업의 문턱이 너무 높다고 하소연하는 취업준비생들. 

그리고 사람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중소기업

 대표들의 고민을 접수한

[SBS 스페셜]에서는 배우 조우진과 함께

 ‘노오력 인력사무소’를 개소했다! 

‘만약 서로가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면 서로를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발상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역지사지 

면접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이 ‘역지사지 면접’의 규칙은

 간단하다.

‘취업준비생들이 면접관이 되고 회사 대표들이

 지원자가 되어, 취업준비생들이 회사를 평가하고 

선택한다!’

 

▶ 본격적인 역지사지 면접!

 


구직자들이 겪는 과정을 ‘역으로’ 경험하게 된 

회사 대표들은

과연 어떤 난관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야근을 자주 해야 하지만 야근수당 없는 회사에서

 근무하실 수 있습니까?”

“저는 합니다.”


“요즘 청년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겁이 너무 많습니다.”


“신입사원들이 왜 조기에 퇴사한다고 생각하세요?”

“본인 진로에 대해서 열정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해마다 영업이익의 20%를 전 직원들의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국내 항공사의 상무. 

월요일 오후 1시 출근, 주35시간 근무를 시행중인

 스타트업 회사의 이사. 

중소기업인 만큼 모든 직원들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대표까지. 

그들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관(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을 얻으려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노오력’하는 지원자들! 

그들은 과연 최종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한편, 회사 대표들을 평가하게 된 취업준비생 면접관들! 

대학 졸업 유예 후 취업을 준비 중인 

고학번 ‘화석선배’부터, 

계약직으로 일하는 동시에 이직을 준비하는

 ‘취반생(취업반수생)’, 

회사를 퇴사하고 취업준비생의 신분으로 돌아온 

일명 ‘돌취생(돌아온 취업준비생)’까지. 

대한민국의 평범한 취업준비생들은 과연 어떤 것을

 취업의 우선순위로 판단하며, 

회사의 어떤 점을 중요하게 평가할까?


“나는 당신의 회사를 선택하겠습니다.”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하고 선택한다! 


6월 10일 일요일 밤 11시 5분 

SBS스페셜 <역지사지 면접 프로젝트 – 취준진담>

에서는 기업 대표들의 눈물 나는 ‘노오력’과 

이 시대 취업준비생들의 한이 담긴 역지사지 면접이

 펼쳐진다!


방송일시: 2018년 6월 10일(일) 밤 11시 5분

연출: 오학준, 이동원 / 글·구성: 이은정


예고 영상 




[출처] s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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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담 판 트럼프 vs 김정은 

그들의 선택은? 

북미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저서 거래의 기술

 외교의 기술 

협상의 11가지 원칙 




sbs스페셜 513회 미리보기 


담 판 – 트럼프 vs 김정은, 그들의 선택은?


■ 세기의 담판, 예측불허의 북미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 한국의 외교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의 따뜻한 기류는 북미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듯 보였다. 하지만 회담을 불과 

보름여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48시간 사이에 회담 

취소와 번복을 거듭하며 판을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허 공격에 베일에 가려졌던 은둔의

 지도자 김정은 역시 적극적인 방어를 펼치며

 북미회담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극과 극으로 치달을 것 만 같은 

두 사람에게 묘한 공통점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두 지도자의 공통점이라고 하는 것은 결단력. 

우리 상식을 초월하는 결단력.


정창현 국민대 교수

어느 시점에‘지금 때가 무르익었다’라고 생각하니까 

두 사람 모두 대화를 하는 국면으로 급선회를

 하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협상기술이라 하는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공통점이 있다


우리는 지금 최고 지도자가 직접 나서서 판을 

이끌어가고 있는, 독특한 정상외교전을 관전하고 

있다. 과연 사상 최초로 벌어지는 북미 간의

 ‘세기의 담판’에서 승기는 누가 잡을 것인가? 

 

■ <거래의 기술>이 <외교의 기술>로 

 

지금까지 미국에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성공한 사업가 출신이다. 뉴욕 

티파니 빌딩의 공중권을 시세보다 훨씬 싼 값에

 매입했다거나 뉴욕 부동산 빙하기에도 불구하고

 생모리츠 호텔을 두 배가 넘는 차익을 내며 팔아넘긴

 사례는 트럼프를 최고의 비즈니스 협상가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정치경력이라곤 전무한

 트럼프에게 쏟아지는 우려중 하나는 여전히 그가

 정치무대를 비즈니스 무대로 여기고 있다는 점이다. 


프랭크 자누지 美 맨스필드재단 소장 

트럼프의 삶에선, 그게 개인적인 관계이건 비즈니스

 관계이건 정치적 협상이건,

모든 게 ‘거래’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입니다.

 

30년 전 트럼프는 자신의 비즈니스 스타일을 

총망라한 ‘거래의 기술’ 이란 책을 썼다.

책의 서두는 ‘나에게 거래는 예술’ 이란 말로 시작되

는데, 책속에 담긴 협상의 원칙은 대통령이 된 지금도

 활용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번 북미회담의 

전개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은 로켓맨. 미치광이”

“우리는 협상 테이블을 차리려고 한다. 

세계를 위해 위대한 합의를 하려고 한다.”“

오바마 정권은 최악의 협상가들”


그가 말하는 협상의 11가지 원칙을 분석하면 놀랍게도

 그동안 종잡을 수 없이 변덕을 일삼던 트럼프의 

행보가 이해가 되기도 한다. 냉탕과 온탕을 수시로

 오가며 쏟아냈던 감정적 발언들이 사실은 고도로

 계산된 치밀한 전략이었을 수도 있다는

 추론이 나오는 이유다. 


■ 협상테이블에 마주앉은 트럼프 VS 김정은

 

6월 12일로 북미회담은 정해졌지만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 

협상학 관점에서 보면 두 사람이 노리는 수싸움이 

어느 정도 읽힌다. 거래의 기술을 집대성한 도널드

 트럼프이지만 이에 맞서는 김정은도 만만치 않다.

스위스 유학파 출신으로 선대 지도자들과 달리 

서구문물에 익숙한 김정은은 심지어 트럼프의

 저서인 ‘거래의 기술’마저 탐독했을 가능성이 크다. 

NBA 광팬인 김정은이 데니스 로드맨을 북한으로

 초청했을 때 건네받았기 때문이다.  


박상기 협상전문가

참 재미난 것이 오늘의 도널드 트럼프를 최고의 

협상가라고 만든 두 가지 협상기법이 

reluctant seller -‘아무리 힘들어도 상대편이 오히려

 더 이 협상을 거절하기 힘들게 만들라’와 

truthful hyperbole -‘별 것 아닌 딜이지만 상대편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딜처럼 만들어라’ 

그 두 가지 기법이었는데 이제는 북한의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에게 쓰고 있는 형국입니다.

 

■ 비핵화로 가는 길, 대한민국의 역할은? 

 

김정은은 애써 만들어 놓은 핵을 포기하기로 했다.

 경제노선으로 전환을 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은 100% 믿지

 못한다. 트럼프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지원과

 체제보장을 선언했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 약속이 지켜질지 못내 불안하다. 

이 지점이 두 사람이 자꾸 판을 흔들게 되는 핵심이다. 

 

오랫동안 적으로 지내온 미국과 북한이 갑자기 

신뢰를 쌓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문재인대통령의 운전자론이 탄력을 받는 이유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북미회담은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방송일시: 2018년 6월 3일(일) 밤 11시 5분

연출: 정준기 / 글·구성: 박소영


예고 영상


 


[출처] sbs,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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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스페셜]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졸혼 연습 

가상 졸혼 프로젝트  

행복한 부부가 

되는 방법  




sbs스페셜 512회 미리보기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졸혼 연습


# 졸혼이 대체 뭐 길래? 


결혼과 동시에 전쟁처럼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부부들. 

그런데, 막상 삶에 여유가 생기는 중년 이후, 

오히려 부부관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부부 사이에 대화는 줄어들고 사랑해서 해오던 일들이 

의무로만 느껴지며 갈등이 커지는 것이다. 


그 결과, 2017년 전체 이혼 건수 가운데 

황혼이혼이 차지한 비율은 무려 31.2%!

이렇게 백년해로 대신 이혼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가면서, 

부부관계를 회복시켜줄 대안의 하나로 얘기되는 것이 

바로, 결혼에서 졸업한다는 의미의 “졸혼”이다. 


# <가상 졸혼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기존의 결혼생활에서 졸업하는 만큼, 

이제까지 해온 의무를 줄이고 각자 독립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졸혼. 

그런데, 막상 졸혼하면 어떤 삶이 펼쳐지는지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대체, 졸혼하고 나면 무엇이 달라질까? 

또, 이혼과 별거, 그리고 졸혼에는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 


궁금한 점은 많지만, 누구도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졸혼! 

우리는 부부관계를 회복시킬 대안으로 떠오른 졸혼의 민낯을 

알아보기 위해 ‘가상 졸혼 프로젝트’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졸혼을 체험하면서 ‘우리’가 아닌, ‘너’와 ‘나’로

 마주하는 부부... 

이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까. 




# 배우 차광수, 아내로부터 졸혼을 제안 받다.


결혼생활 23년 동안 남편에게 10첩 반상을

 차려낸 아내 강수미 씨. 젊은 시절 거문고 연주자로 활동해왔지만, 

결혼 이후 자신의 꿈은 접고 남편을 내조하며 살아왔다. 

스스로 90점짜리 아내라고 평할 만큼 

현모양처로 열심히 살아온 삶.


그런데 어느 날, 아내는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강수미라는 이름 대신,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만

 살아온 내 인생, 정말 괜찮은 걸까? 

지금이라도 자신의 이름 아래 서보고 싶은 강수미 씨는

 남편에게 졸혼을 제안한다. 


 1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데려가겠다는 

결혼 초 약속을 23년 동안 지키며 살아온 남편 차광수 씨. 

중견 배우로 자리를 잡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항상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살아온 그는 

갑작스러운 아내의 이런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졸혼을 남의 집 일로만 생각했다는 남편과 

남편의 성공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여겨온 아내가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결혼생활! 

과연 이들에게 졸혼은 행복한 부부관계를 열어주는 

열쇠일까, 

아니면 또 다른 전쟁의 시작인 걸까?


# 우리는 행복한 졸혼생활 중입니다. 


 이안수 씨(61세)와 강민지 씨(58세)는 

10년 넘게 따로 또 같이 살고 있다. 

남편은 파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아내는 서울에서 일하며 일주일에 한 번, 

혹은 예정 없이 즉흥적으로 만난다. 


최근에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휴가를 받아 

남미로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다는 강민지 씨. 

지금이 자신의 삶에서 절정기라고 말하는 그녀는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중이다.

이런 삶을 보아온 아들은 여전히 사랑표현을 즐기는 

부모님의 졸혼생활에 장점이 더 많다고 말한다. 


 서울에서 살던 임지수 씨(59세)는 13년 전, 

아무 연고가 없는 전라도 산속에 홀로 들어가 

황무지였던 땅을 아름다운 꽃밭으로 일궈냈다. 

여전히 도시에서 일하는 남편과 한 달에 한 두 번 보만, 

부부관계는 함께 살 때보다 오히려 좋아졌다. 

남편과 떨어져 살아보니 보이는 게 있었다는 그녀에겐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일까. 



# 행복한 부부가 되는 방법을 고민해보다. 

 

부부가 함께 사는 게 당연하다는 결혼의 공식을 깨고, 

대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 사람들. 

그러나, 과연 이들의 해피엔딩이 

모든 부부에게 통하는 이야기일까?


졸혼이라는 ‘새로운 결혼의 형태’를 경험하는 

부부의 모습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함께 늙어가는

행복한 부부가 되는 방법을 고민해본다.


방송일시: 2018년 5월 27일(일) 밤 11시 5분

연출: 최정호·한오석·고경민 / 글·구성: 김근애


예고 영상 




[출처] s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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