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중국 동화 

임정은 한중 MC·통역사

 겨울 산수화 장자제  

천하제일경 황산 

 수향백미 저우좡 

 가장 추운 길 검문촉도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중국 동화(冬話)

 

이 겨울 비수기도 모른 채 

반짝반짝 빛나는 대륙으로의 여행!


볼거리 많고, 즐길 거리 많고, 먹을거리 많은 

중국에서도 일명 최고 여행지만 골라 담았다는 

노른자 기행이 펼쳐진다. 입에서 입을 타고 수천 년 

전설이 되어온 겨울 산수화 장자제, 이 산에 오르면 

천하에 오를 산이 없다는 천하제일경 황산, 그리고

 풍요와 낭만이 넘치는 강남 수향마을의 백미

 저우좡과 삼국지 영웅들이 걸었던 가장 추운 길 

검문촉도까지~

 

지금 중국 가면 바로 여기!

가보고도 미처 몰랐던 따뜻한 겨울 이야기를 찾아

중국 동화(冬話)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제1부. 겨울 산수화 장자제 - 2월 25일 오후 8시 40분


투자족 왕이 살았다는 명성답게 아름답기로 소문난 

부용진(芙蓉鎭) 마을. 토지신인 토왕(土王)을 숭배하며

 주로 산악지형 강가의 절벽에 집을 짓고 살아온 

이들은 중국 내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소수민족이다. 

거대한 폭포가 마을 한가운데에 흐르고 천 년 된

 빨래터와 고풍스런 가옥들이 운치를 더하는 곳! 

생강엿 가게 16살 장사꾼 신쨔오가 즉석 가이드가

 되어 부용진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제대로 

안내해준다. “사람이 태어나서 장자제(張家界)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人生不到張家界, 白歲豈能稱老翁?)”

 중국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찾는 장자제의

 겨울 풍경을 만끽하러 떠난다.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장가계의 혼’ 천문산

(天門山) 여정! 벼랑 위에 떠 있는 듯한 아찔한 

유리잔도(琉璃棧道), 귀신이 출몰할 것 같은 귀곡잔도

(鬼谷棧道)을 지나 마침내 만나는 거대한 동굴 천문동

(天門洞). 짙은 안개로 첫 날은 포기했던 위안자제 

코스는 인근 마을 퉁츄촌(桐秋村)에서 투자족 

여장부인 버럭 아줌마와 유쾌한 시간을 보낸 뒤, 

이튿날 재도전에 나선다. 하늘에 닿을 듯 솟아있는

 326미터 높이의 거대한 백룡 엘리베이터(百龙天梯)를

 타고 올라가 만난 ’하늘 아래 첫 번째 다리‘ 

천하제일교(天下第一橋).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되었던 신비스런 봉우리 위안자제(袁家界)는

 평생 못 잊을 추억을 선사한다.





제2부. 천하제일경 황산 - 2월 26일 오후 8시 40분


장강의 물을 길어다 만든 수서호(瘦西湖)는 수양제가

 만든 인공 호수.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탄성이 

나게 하는 빼어난 풍광 덕에 예로부터 시인묵객들이

 시상을 읊던 곳이다. 이 물의 도시 양저우의 한 

시골 마을에 특별한 행사가 하나 벌어진다. 음력

 12월 23일이 되면 부뚜막 신 조왕신에게 한 해의

 복을 비는 제사. 이 때 빠지지 않는 음식이 

‘삼두연’이다. 세 가지 머리 요리인 생선(화련어) 머리, 

돼지머리, 그리고 사자머리의 정체를 찾아 나선다. 

류동치앙 할아버지가 사는 집은 물위에 떠 있는 

선상가옥. 배 두 개를 붙여 만든 고풍스런 선상가옥은

 구석구석 둘러볼 때마다 미로찾기를 하는 기분이다.

 어부인 류동치앙 할아버지를 따라 마을 공동 

양식장에 나가 바다만큼 넓은 호수에서 물고기 

사냥에 나선다. 탕커우(汤口镇) 마을은 황산(黃山)에 

오르기 위해 산행객들이 들르는 베이스캠프. 이곳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1박 2일 황산 인기 코스

 트레킹에 나선다. 명나라 지리학자 서하객이 “오악

(태산, 화산, 형산, 항산, 숭산)을 돌아보면 다른 산들이

 눈에 안 차고, 황산을 돌아보면 오악이 눈에 안 찬다.”

라고 칭송했던 곳. 그곳의 빼어난 아름다움 다섯 가지

를 모아 ‘황산 5절’이라 불리는데. ‘기송, 기암, 운해, 

온천, 설경‘을 찾기 위한 험난한 여정에 도전한다. 

그리고 일 년 365일 중 50일도 채 못 본다는 황산의

 일출까지 선물 받는 시간. 천하제일경 황산에서

 2019년 기해년을 힘차게 시작한다.





제3부. 수향백미 저우좡 - 2월 27일 오후 8시 40분


안후이성 황산시에 위치한 굉촌(宏村)은 명∙청 시대의

 고즈넉함을 그대로 간직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마을이다. 아침 시장에서 ‘할머니 돌머리

 전병’으로 출출함을 달랜 후, 본격적인 마을 투어에

 나선다. 고풍스런 건물들과 건물들을 빙 둘러싼 

아름다운 호수 덕분 굉촌은 중국 대표 무협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기도 했다. 가장 빼어난 건물

 ‘청대 사원’을 둘러보고, 중국의 대표 겨울 저장식

 납육으로 만든 현지식도 맛본다.


대나무로 유명한 찐주컹(金竹坑) 마을에서 대나무를 

패기를 식은 죽 먹듯이 하는 여장부 할머니를 만난다.

 대나무의 고장답게 땔감도, 생활용품도 모두 

대나무로 충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 푸근한 인심을 자랑하는 할머니 가족들과

 아궁이 수다 삼매경, 귀하디 귀한 산골 정식도

 맛본다. 물의 고장 장수성 쑤저우(苏州)에 가면 

중국 4대 정원 졸정원(拙政园)이 있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피리 부는 할아버지’가 정원 안의 특별한

 명소로 안내하는데. 사방으로 나있는 창문으로 

사계절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이 건축물의 비밀은?


‘강남 풍경은 천하제일이고 저우좡 풍경은 강남 제일‘

이라는 중국의 베니스 저우좡(周莊) 마을에서 뱃사공

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함께 수향마을의 운치를 

느낀다. 칼질의 대가 과자 달인도 만나고, 무소의 뿔을

 닮은 요상한 수상식물의 정체도 들여다본다.




제4부. 가장 추운 길 검문촉도

 - 2월 28일 오후 8시 40분


저장성 진화시에 위치한 제갈량 후손들의 마을 

제갈팔괘촌(諸葛八卦村)은 주민 3000여 명 중

 2500여 명이 ‘제갈‘ 씨를 쓰고 있는 집성촌이다. 

삼국지 촉나라의 승상이자 천하의 지략가였던

 제갈량의 팔괘진을 본 따 만든 마을은 도둑이 들어도

 빠져나가지 못할 만큼 미로 골목을 형성하고 있다. 

제갈량이 발명한 완구 공명쇄(孔明鎖) 장인인 

제갈량의 50대 후손 주궈원창 씨와 함께 마을 

구석구석을 구경한다.


촉한의 고장 쓰촨성 청두(成都)는 1800년 전 삼국지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 장비가 육포를 

팔며 삼국시대를 재현한 금리거리에는 제갈량이 

뽕나무를 심어 비단을 장려했던 흔적이 남아있다. 

비단 거리를 지나 제갈량이 유비와 함께 잠들어있는

 무후사에서 촉한의 향기를 느낀다.


유비가 죽은 뒤, 삼국통일을 위해 출사표를 쓰고

 북으로 향했던 제갈량. “촉으로 가는 길이 하늘

 오르기보다 어렵다”던 이백의 말처럼, 깎아 지르는

 절벽 사이에 위치한 명월협(明月峡) 고촉도

(古蜀道)를 지나 “한 사람이 관문을 지키면 만 명이 

와도 뚫지 못한다”는 천혜의 요새 검문관(剑门关)으로

 향한다. 3천여 년의 역사를 품은 촉나라 제2의 수도

 소화고성(昭化古城)과 북벌을 위해 촉나라 장수 

강유가 발명했다는 강유두부는 영웅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검문촉도 여정에 또 다른 흥미를 가져다준다.


*방송일시:

 2월 25일(월) ~ 2월 28일(목) 오후 8시 40분


■ 기 획 : 김 민 CP

■ 방송일시 : 2019년 2월 25일(월) ~ 2월 28일 (목)

■ 연 출 : 이희범 (박앤박미디어)

■ 글/구성 : 이상희

■ 촬영감독 : 정석호

■ 큐레이터 : 임정은 (한중 MC·통역사 )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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