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꼭 한번은 북유럽
배나영 여행작가
세상의 끝 북극해에 가다
꿈꾸던 천국 로포텐
가장 아름다운 밤 오로라
지상 최고의 길 노르웨이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꼭 한번은 북유럽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때문에 제 아무리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75억 명의 인구가 모여 사는
이 땅 위에서 가보기는커녕,
평생 듣지 못할 여행지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상에 태어나 이곳만큼은
가봐야 억울하지 않을 세계의 명소 중,
죽기 전에 꼭 한번은 가야 할 북유럽 여행지 BEST 4!
드디어 꿈에만 그려왔던
‘버킷리스트 북유럽 기행’이 펼쳐진다.
제1부. 세상의 끝, 북극해에 가다
4월 22일 오후 8시 40분
핀란드 로바니에미 루오스토
노르웨이 호닝스버그 노르캅 뷰고니스
북극권의 관문, 로바니에미(Rovaniemi).
산타클로스의 고장이라는 명성만큼이나
더욱 동심을 자극하는 곳. 북위 66도 33분
아틱서클(Arctic Circle)이 시작되는
산타빌리지에서 북극권 인증서를 발급받는다.
핀란드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퓌야-루오스토
국립공원(Pyha-Luosto National Park).
이른 봄에도 새하얀 북극의 눈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 설피를 신고 눈 이글루,
퀸지(Quinzhee)를 만들며 극한에서 살아남는
야생 체험에 도전한다. 그리고 꽁꽁 언 호수 위에서
즐기는 텐트 사우나! 집을 짓기 전 사우나를
먼저 짓는다는 핀란드에서 사우나와 얼음물
입수를 오가며 아찔한 경험을 즐긴다.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마을 노르웨이
호닝스버그(Honningsvag). 세상의 끝으로 가기 위해
찾아오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주민 수보다 많은
인기 명소다. 토박이 이브씨와 함께 둘러보는
호닝스버그에서 엉덩이에 삽자루 하나씩을 깔고
썰매를 즐기는 아이들의 이색 등굣길, 한국으로도
킹크랩을 수출하는 킹크랩의 제왕을 소개받는다.
마침내 만나는 유럽의 최북단
노스케이프(North Cape)에선 아름다운 북극해가
광활하게 펼쳐지고, 북극해를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뷰고니스(Bugoynes)를 찾아가 만난
겨울왕국의 엘사 할머니. 평생을 북극해를 보며
살아온 할머니의 30년 전통 북극해 사우나를
만끽한다!
제2부. 꿈꾸던 천국, 로포텐 - 4월 23일 오후 8시 40분
핀란드 이나리
노르웨이 로포텐 누스피오르 스볼베르
바이킹 박물관 스탐순
“로포텐 제도는 노르웨이인들의 영혼 속에 자리한
신비로운 존재와도 같다.”
- 『인디펜던트』지(紙)
설원 위의 무법자, 허스키들이 끄는 눈썰매를 타고
달리는 신나는 북유럽 여행. 핀란드에서 시작해
스웨덴 국경을 지나 이번엔 노르웨이 로포텐 제도로
떠난다. 노르웨이인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칭하는 섬,
로포텐(Lofoten). 모튼씨 일행과 함께 보트를 타고
그림 같은 풍경으로 들어간다.
다음 날 스볼베르(Svolvaer) 선착장 앞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바로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대구 챔피언십이 열리는 날. 한자동맹 당시부터
대구를 수출했던 노르웨이에서 국민 생선이라는
인기를 반영하듯, 전국에서 수많은 낚시꾼들이
대회에 참가한다. 하루 동안 누가 얼마나 많은 양의
대구를 낚는지에 따라 등수가 매겨지는 경기!
과연 최고 1등은 누가 될 것인가?
보스타드(Bostad) 마을에 바이킹의 후예들이 살고
있다?! 바이킹 족장이 거주했던 길이 83m의 거대한
집 한 채가 오늘날 바이킹 투어의 인기 명소. 매일
저녁 이곳에서 수 세기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 성대한 바이킹 연회가 열린다. 짙은 어둠이
가시고 내일의 태양을 기다리는 바이킹들의
간절한 바람. 그 속에서 바이킹 남성과 즉석
약혼식까지 올렸다는 우리의 큐레이터...
스탐순(Stamsund) 마을에 특별한 동물농장이 있다?!
강아지, 고양이는 물론이고 소, 닭, 돼지, 염소, 말,
양까지 키우며 살아가는 여장부 아이미 씨! 창밖으로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아이미 씨의 집에
초대돼 평생 들어보지 못한 ‘대구 혀 요리’와
‘고래 스테이크‘를 맛본다.
제3부. 가장 아름다운 밤, 오로라
- 4월 24일 오후 8시 40분
핀란드 로바니에미 사리셀카 이나리
‘천상의 커튼’,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빛’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오로라! 평생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밤을 경험하기 위해
오로라 사냥에 나선다.
호수의 나라 핀란드에서 요즘 뜨고 있는
별난 오로라 투어, 아이스 플로팅! 꽁꽁 언 호수를
깨고 수영장을 만들어 물 위에 둥둥 뜬 채로
유유자적 즐기는 오로라.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
그 사이로 눈 앞에 펼쳐진 오로라는 어떤 황홀한
풍경을 선사할까?
이나리(Inari) 남쪽 지역에 있는 핀란드 최대의
오로라 명소 사리셀카(Saariselka). 이곳에 특별한
오로라 숙소가 있다. 벽은 물론 천장까지 온통
유리로 뒤덮인 유리 이글루. 침대에 누워서 나만의
방식으로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오로라는
어떤 모습일까?
핀란드에서 가장 큰 이나리 호수(Lake Inari) 에서
아이스 피싱을 즐기며 그날 밤 오로라가 뜨기만을
간절히 기다린다.
사리셀카에서 소문난 잉꼬부부, 리사와 요코 씨 집에
초대받았다. 눈의 나라답게 마당 한 편엔 다양한
종류의 스키들, 이중 문으로 설계된 가옥 구조가
핀란드인들의 삶의 방식을 제대로 보여준다.
마트에 갈 때도 썰매를 타고 간다는 부부.
잉꼬부부와 함께 사미족이 운영하는 순록 농장을
방문하고, 전통식 순록 수프까지 맛본다. 이들 부부의
응원까지 받으며 또다시 길을 나선 큐레이터.
과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 오로라를
만날 수 있을까?
제4부. 지상 최고의 길, 노르웨이
- 4월 25일 오후 8시 40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프레이케스톨렌 홀마을
여행의 70%가 길 위에 있다고 하는 노르웨이!
그 말을 실감케라도 하듯 국가가 지정한 열여덟 개의
관광국도를 따라가면 숨 막힐 듯 장엄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크고 작은 폭포를
볼 수 있는 관광국도 위에선 쌍둥이처럼 꼭 닮은
양 갈래 폭포수 로테 폭포(Låtefossen)를, 매년
30만 관광객이 방문한다는
스테인스달스 폭포(Steinsdalsfossen)를 만난다.
또 다른 관광국도에서 만나는 홀(Hol) 마을. 주민들
스스로 오스테비따(Ostebygda, 노르웨이어로
치즈 마을)이라고 부를 만큼 치즈를 사랑하는
마을이다. 일일 체험꾼이 돼 염소 농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 마을의 명물 염소젖 치즈까지
난생처음 맛본다.
알록달록한 색채 거리(Fargegaten)가 일품인
스타방에르(Stavanger)에 가면 마치 길 위에
팔레트를 펼쳐놓은 듯하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이 골목을
형형색색으로 물들게 한 건, 바로 이 마을에 사는
미용사?! 그 주인공 톰 씨를 만나 노르웨이
최고 여행지가 된 스타방에르의 비밀을 들어본다.
스타방에르를 찾는다면 반드시 가 봐야 할 명소,
프레이케스톨렌(Preikestolen)! 노르웨이 3대
피오르 트레킹 중 하나인 프레이케스톨렌 절벽은
대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풍경으로 손꼽히는 장소다.
해발 640m 높이에 있는 넓이 약 25m²의 사각형
바위는 마치 제단의 모양을 닮아
펄핏락(Pulpit rock)으로도 불린다. 가이드 힐다 씨와
안내견 말리와 함께 안개 속 트레킹을 시작한다.
험준한 산지, 흐린 날씨로 인해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는 위험 요소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한 순간,
42km에 가까운 뤼세피오르(Lysefjord)의
웅장한 파노라마 절경이 탄성 짓게 한다.
*방송일시: 4월 22일(월) ~ 4월 25일(목) 오후 8시 40분
■ 기 획 : 김 민 CP
■ 방송일시 : 2019년 4월 22일 ~ 25일
■ 연 출 : 정진권 (박앤박미디어)
■ 글 / 구성 : 이상희
■ 촬영감독 : 김용수
■ 큐레이터 : 배나영 (여행작가)
[출처]ebs1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