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중국 명산 기행

 큐한 재즈 가수

 남악독수 랑산 

천하제일 황산 

단하절경 신선거 장랑산 

섬섬옥수 제운산

 천하명승 옌당산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중국 명산 기행 (5부작)


산행하기 좋은 계절 10월!


가보고 싶은 중국 최고의 명산(名山)들을 찾아간다. 

남악중에서도 가장 빼어나다는 랑산 

천하제일경으로 손꼽는 황산 

예로부터 동남 제1의 명산으로 불리었던 옌당산 

1억 년의 시간이 깎아 만든 장랑산과 신선거 

중국 도교의 4대 성지 제운산 

일보일경(一步一景)이란 말처럼 

걸음을 뗄 때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 

그 경이롭고 아름다운 산의 이야기를 찾아 

재즈 가수 큐한이 떠난다.




1부, 남악독수(南嶽獨秀) 랑산 

- 10월 7일 오후 8시 50분

33cm 골목 천일항 

단하지형 고추봉풍경구

 소원을 들어주는 용두향

랑산에 산다 야오족 

구구 천제


이번 세계테마기행 <중국 명산 기행>은 

후난성에 있는 랑산에서 시작한다. 일찍이 

요순시대의 순임금이 이름을 내려주었을 만큼

 아름다움이 빼어나다는 산. 예로부터 중국인들은

 랑산의 첫 관문인 ‘천하제일항(天一港)’을

 지나면 인간계가 아닌 신선계가 펼쳐진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천하제일항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게 팔각채(八角寨)다. 팔각형의 봉우리가

 8개나 되는 높고도 기묘한 형상의 봉우리. 

그 맞은편에서 이들과 키 높이를 다투고 있는

 것이 용두향(龙头香)다. 용의 머리를 닮았다는 

아찔한 바위 벼랑이다. 이 봉우리 위에선 지금도

 도교 수련생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아슬아슬한 곡예를 펼친 끝에 여행객들의 

주문을 받아 신선에게 제를 올린다.


이처럼 이상향을 꿈꿨던 옛 중국인들에게

 신선계로 불렸던 랑산. 여행자는 봉우리들을 

통해 산과 인간의 관계를 떠올리며 랑산 

최고봉이자, 최고 절경으로 손꼽히는 

‘구구천제(九九天梯)’에 올라 이번 여정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2부, 천하제일(天下第一) 황산

 - 10월 8일 오후 8시 50분

9마리 용의 승천 구룡폭포

구름을 발아래 시신봉 

붓끝에 피어난 꽃 황산

덩샤오핑의 선물 서해대협곡

황산의 절정 광명정 


안후이성에 들어서면 어디서든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간판 글씨가 있다. 바로, 황산(黃山)이다.

 예로부터 중국 최고의 명산으로 손꼽혔으며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던

 명산 중의 명산. 여행자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시신봉(始信峰)’이다. ‘이곳에 이르러

 비로소 아름다움을 알기 시작했다’라는 뜻의

 봉우리다. 이밖에도 이백이 붓을 던져 

생겨났다는 바위 ‘몽필생화(夢筆生花)’. 

다섯 마리의 용이 산다는 ‘오용담(五龍潭)’과

 ‘구룡폭포(九龙瀑)’. 이처럼 황산은 걸음을

 뗄 때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져 여행자는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황산의 제2봉 ‘광명정(光明顶)’을 오르는 길에선

 분주히 움직이는 짐꾼들을 만난다. 계단 보수를

 위해 최대 260kg의 짐을 나르는 이들의 모습에서

 삶의 무게를 느껴본다. ‘광명정’을 등정한 후 

바라본 풍경구에는 황산 최고의 작품

 ‘서해대협곡(西海大峽谷)’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깎아지른듯한 절벽 사이로 4만여 개의

돌계단이 수놓아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산행의

 종착지인 ‘옥병봉(玉甁峰)’에 올라 등산객을

 환영하듯 가지를 뻗고 있는 ‘영객송(迎客松)’ 

앞에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은 노래를 불러본다.




3부, 단하절경(壇下絶境) 신선거⦁장랑산

 - 10월 9일 오후 8시 50분

동쪽의 샹그릴라 공우촌

선계의 길을 걷다 신선거 

걸어서 하늘까지 남천교 

자연의 걸작 장라안 삼판석 


‘신선들의 땅’이라 불리는 절강성. 선계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이곳의 첫 여정은 

‘신선거(神仙居)’에서 시작한다. 신선거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성암 지형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울창한 

삼나무 숲길 너머로 보이는 크고 작은 

바위봉우리들. 늠름한 장군암(將軍巖)과 부처를

 닮은 불조봉(佛祖峰)은 산행길의 재미를 

더한다. 해발 1,270m 위 깊은 협곡 사이를 잇는

 거대 공중다리 ‘남천교(南天橋)’는 신선거의

 하이라이트! 120m 길이의 아찔한 다리를 걷다 

보면 하늘 위를 걷는 신선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산 중턱에 걸터앉은 다랑논 마을

 ‘공우촌(公盂村)’은 산자락 아래로 계단식 

논밭이 하나로 포개지는 곳이다. 고즈넉한 

마을에 울려 퍼지는 농부의 정겨운 민요를 

들으며 절강성 무릉도원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한다.


절강성의 또 다른 명산은 세 개의 거대 암석이 

마을을 지켜주는 장랑산이다. 해발 824m에 우뚝 

솟은 3개의 기둥 ‘삼판석(三爿石)’. ‘천(川)’자로 

올곧게 세워진 암석 사이의 작은 틈을 지나 보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껴본다.


 



4부, 섬섬옥수(纖纖玉手) 제운산 

- 10월 10일 오후 8시 50분

선계로 향하여 등봉교

도인이 산다 월화가 마을 

무위자연 옥허궁 

영험한 기운 제운산

 

중국의 4대 도교 성지 중 하나인 제운산. 

산 입구에 놓인 ‘등봉교(登封橋)’는 신선의 땅인 

제운산으로 이어지는 다리라고 한다. 제운산에는

 이러한 신선 사상을 만들어 낼 만큼 빼어난

 절벽이 무려 72개가 있다. 그 깎아지른 절벽의

 틈을 자연스레 채워주는 ‘자소궁(紫霄宫)’과 

‘옥허궁(玉虛宮)’을 보며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무엇을 염원했을지 생각해본다.


하늘에 이르는 3개의 문인 일천문과 이천문, 

그리고 삼천문을 지나 마침내 도착한

 ‘월화가(月華街)!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이곳은 

도교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도교 마을이다. 

마을의 한 집에서는 사람들을 위한 제를 드릴

 준비가 한창이다. 도사들이 입은 오방색의 전통

 의상은 오랜 세월 이들과 함께해온 도교의

 역사다. 제운산을 휘감아 도는 횡강(橫江)에서 

잠시 유유자적 낚시를 즐겨본다.




5부, 천하명승(天下名勝) 옌당산

 - 10월 11일 오후 8시 50분

흰용의 승천 대용추 폭포 

1억 2천만년의 흔적 옌당산

자연이 만든 걸작 방동풍경구


온화한 기후 덕분에 수려한 풍경구들이 가득한

 동남 제일의 명산 ‘옌당산’. 장엄한 폭포, 기이한

 상봉과 괴석들을 품고 있는 이곳은 2005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산 전체가 

한 폭의 산수화 같다. 그 중,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중국 3대 폭포 중 하나인

 대용추(大龙湫) 폭포. 197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보라는 마치 용들이 꿈틀거리듯 살아 숨 쉰다. 

옌당산이 가진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기암들이다. 

영봉풍경구로 들어서기 전 마주한 합장봉

(合掌峰)은 두 손을 합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두 바위가 서로 포옹하는 연인으로도 보여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다.


영봉풍경구(灵峰風景區) 안에 굽이굽이 

이어지는 잔도를 따라 도착한 산 중턱의 깊은

 동굴. 그 안에는 사람들의 염원이 모인 

불교사원 ‘관음동(觀音洞)’이 있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잠시 머물러 여정의 안위를 기원한다.



옌당산의 방동풍경구(方洞 風景區)로 진입하는

 순간 느껴지는 맑은 공기! 이곳은 편백과

 대나무 등 다양한 수종들이 모여있어 서 있는 

것만으로도 상쾌하다. 특히 풍경구 중턱에 

자리한 ‘녹차 밭’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계단식의 넓은 녹차 밭에서 녹차를 따는

 일꾼들과 함께 절강성의 녹차 이야기를 

들어보고, 갓 내린 녹차의 그윽한 맛도 음미해본다.


■ 기 획 : 김경은 PD 


■ 방송일시 :

2019년 10월 7일 (월) - 10월 11일 (금) 저녁 8시 50분 


■ 연 출 : 박은영 PD (미디어길) 

■ 글 / 구성 : 이용규 작가 

■ 촬영 감독 : 오정욱 감독 

■ 큐레이터 : 큐한/ 재즈 가수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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