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

엄홍길, 나의 히말라야

안데스의 길 페루 

행복의 나라 부탄

천국보다 낯선, 북코카서스

천상의 길, 차마고도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 (5부작)


하늘과 맞닿은 아득한 고원! 

가파르고 험준한 길을 따라 

상상(上上) 이상의 놀라운 세계가 펼쳐진다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고봉 ‘칸첸중가’ 

안데스산맥의 무지개 산 ‘비니쿤카‘ 

하늘의 전령 ‘콘도르’가 사는 협곡 ‘콜카 캐니언’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 ‘히말라야‘ 

유럽의 최고봉 ’엘브루스’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땅 

높고 푸른 그곳에  

웅장한 대자연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오색찬란한 세계의 지붕 

그 멋진 하늘 위로 달려가 보자. 


 

1부. 엄홍길, 나의 히말라야 

– 5월 18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엄홍길 (산악인)

하늘로 통하는 길 칸첸중가 

세계의 지붕 하늘을 달리다 

옛친구의 집 군사 마을

국수요리 툭바 

 전통을 잇는 셰르파 

포터를 위한 염소 요리 

엄홍길 제 2의 고향 남체 바자르 

나마스테 당신에게 축복을 

 

세계의 지붕을 찾아 떠나는 여행! 

세계 최초 16좌를 등반한 엄홍길 대장이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에서 첫 여정을 시작한다. 

히말라야의 산 중에서도 해발 8,586m의 

칸첸중가(Kanchenjunga)는 특히 높고, 

험준하기로 유명하다. 차를 타고 산길을 달리다

 마주친 연못에서 페트병으로 만든 기상천외한 

튜브를 타고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을 만난다.


칸첸중가 빙하가 만든 타무르 강(Tamur river)을

 따라 도착한 치루와(Chiruwa) 마을.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50kg이 넘는 철근을 옮기는

 포터들을 만나 고단한 삶의 이야기를 듣는다. 

폭우와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절벽과

 네팔 대지진의 상혼까지, 산행은 위험의

 연속이다. 칸첸중가는 엄홍길 대장이 등반 중

 동료를 잃었던 곳으로 아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칸첸중가 베이스캠프로 가는 마지막 마을인 

해발 약 3,475m의 군사(Ghunsa)에 도착, 그리운

 얼굴을 찾아 나선다. 과거 등반 당시 든든한 

동료였던 셰르파 친구 네루남 셰르파. 젊고 

용감했던 그도 어느새 주름살 가득한 할아버지가

 되었다. 셰르파족 전통 음식을 나눠 먹고 손녀의

 재롱을 보며 과거의 추억에 젖는다


특별한 인연을 뒤로하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로 가는 관문, 남체 바자르로 향한다.

 해발 3,440미터에 있는 고원 마을이지만 신선한

 채소와 과일부터 갓 낳은 달걀과 치즈, 

한국 라면까지 없는 게 없는 시장이 있다. 마을을

 걷다 상인과 해외 등반객들까지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을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유명세를 치른다. 부처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축제 부다 자얀티(Buddha Jayanti)에

 참석해 현지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며

 특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본다


 



2부. 안데스의 길, 페루 – 5월 19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나승열 (사진작가)

잉카의 걸작 도시 쿠스코 

 산페드로 시장 

잉카의 천연 염색 마술 

황제의 특식 쿠이

비니쿤카 무지개산

안데스의 자랑 알파카  

콜카 캐니언 콘도르 


장장 7,200km, 세계에서 가장 긴 안데스산맥은

 무려 여섯 개의 나라를 품고 있다. 그중에서도

 잉카제국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곳, 페루를

 찾았다. 해발 4220m 안데스 분지에 위치한 

쿠스코(Cusco)는 잉카 문명의 흔적을 찾아오는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대지진때도 끄덕 없던

‘12각돌’을 보며 잉카 석조 건축 기술의 정교함에

 감탄하고 산 페드로 시장(San Pedro Market)을

 찾아 모자 모양의 독특한 빵과 닭국수 한 그릇을

 맛본다 쿠스코에서 차로 40분을 달리면 잉카의

 전통 마을 친체로(Chinchero)에 닿는다. 

천연염색과 직물 공예가 유명한 곳으로 

선인장에서 채취한 연지벌레, 화산재, 레몬 등 

천연재료를 이용한 전통 염색법을 구경한다. 

페루의 전통음식 중 하나인 기니피그를 통째로

 구운 쿠이(Cuy)를 먹어보며 색다른 경험을 해 본다.


안데스산맥의 줄기인 비니쿤카(Vinicunca)는 

다채로운 색들이 켜켜이 쌓여있어 '무지개산'으로 

불린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곳으로 이름만큼이나

 아름답고 장엄한 광경에 압도당한다. 한편 

안데스산맥의 고원 위에서 알파카를 키우며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지키며 살아가는

 케추아 원주민을 만나고 그들이 대접하는

 특별한 요리를 맛본다. 


페루 여행의 마지막은 세상에서 가장 깊은 협곡

 콜카 캐니언(Colca Canyon). '하늘과 땅의

 중개자'라고 불리는 페루의 전설 콘도르 새가

 살고 있는 곳이다. 장장 세 시간의 기다림 끝에

 만난 콘도르. 그 아름다운 비행을 감상한다.




3부. 행복의 나라, 부탄 – 5월 20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홍상표 (사진작가)

부탄의 보석 파로 

부탄 최고의 간식

부탄 가족의 꿈  

부탄 축성의 날 

팀푸의 특별한 자랑거리 

팀푸 트레킹의 묘미 

야크 목동의 행복법 

소고기 먹는 날 


국민의 97%가 행복한 나라, 부탄으로 떠난다. 

그 첫 번째 여정지는 과거 부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던 파로(Paro). 파로강변의 

가파른 언덕 위에는 티베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건설된 요새, 파로 종(Paro Dzong)이 자리 잡고 

있다.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리틀 붓다>의 

배경이었던 파로 종은 부탄의 빼어난 건축미가

 집약된 곳이다. 파로를 뒤로 하고

 약 37km 떨어진 3,988m 높이의 첼레 라 고개

(Chele La Pass)로 향한다. 이 고개에 서면

 일 년 내내 녹지 않는 만년설로 뒤덮인

 히말라야산맥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불경을

 적어 넣은 깃발 다르싱(Dharshing)이 바람에 

휘날리는 곳으로 불심 깊은 부탄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부탄의 수도이자 남아시아 불교의 중심지인

 팀푸(Thimphu). 이곳에는 신기하게도 교통

 신호등이 없고, 오직 경찰의 수신호에 따라

 운전자들이 움직인다. 한때 신호등을 설치하기도

 했으나 ‘인간미가 없다’는 여론에 밀려 며칠 만에 

철거했다고 한다.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관광객을 

제한하는 나라, 부탄. 자유여행을 할 수 없고 

하루 200∼250달러를 미리 지불해야 비자를 

받을 수 있다. 관광의 편의를 위해 산에 길을

 내거나 나무를 베는 경우가 드물다. 사람의

 흔적을 찾기 힘든 가파르고 험준한 산길을

 오르다 야크 떼를 기르는 한 목동과 만나고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사는

 그들의 삶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4부. 천국보다 낯선, 북코카서스 

– 5월 20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박정곤 (러시아 민속학자)

작은 지구촌 다게스탄

코카서스의 선물 포도 

아찔한 술락 협곡

  카펫의 장인들 

타바사란식 피자 추두 

빛나는 호수 케네노이얌 

 코카서스 목동의 삶

날치크의 프로메테우스

유럽 최고봉 엘브루스

코카서스 할머니의 능숙한 고려말 


코카서스산맥 북쪽에는 러시아 연방에 속한

 다양한 공화국이 있다. 그중에서도 40여 개의 

민족이 어울려 사는 나라 다게스탄(Dagestan)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카스피해와 접한 다게스탄의

 수도, 마하치칼라(Makhachkala)에서 전통 축제가

 열렸는데 마치 세계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듯

 옷차림도 언어도 다른 모습이다. 수많은 민족이

 다채로운 전통의상을 입고 한자리에 모여 춤과

 노래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포도의

 원산지로 유명한 다게스탄. 북부 평야에서

 풍부한 일조량을 듬뿍 받고 자란 포도를 직접

 수확해 그 달콤한 맛에 빠져든다.


다게스탄은 ‘산의 나라’라는 뜻으로 국토의

 70%가 산악지대를 이루고 있다. 코카서스산맥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 술락 협곡

(Sulak Canyon)의 아찔한 절경을 바라본다. 

코카서스 산맥이 끝없이 이어지는 다게스탄 

남부의 타바사란족(Tabasaran)이 사는 마을에

 도착, 코카서스 특유의 문양을 새긴 카펫을

 구경하고, 화덕에서 갓 구워낸 전통음식 추두를 

먹어보는 등 현지인들의 삶을 체험해 본다.


마지막 행선지는 유럽의 최고봉, 엘브루스

(Elbrus). 그리스 로마 신화의 프로메테우스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눈부신 설산을 따라 등반에

 나선다. 힘겨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코카서스 산골 오지에서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할머니를 만나는데 과연 그 사연은

 무엇일까?




5부. 천상의 길, 차마고도 – 5월 20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김진호 (단국대학교 교수)

성산 메이리쉐산

중국 최남단 빙하 밍융빙촨

도로위의 매점 

아쉬차오위안의 유목민

승려계의 트렌드 세터

고원의 자연산 버섯 

고원의 가정집

우중 온국수 한그릇 

장족 마을의 하루


중국 윈난성의 만년설이 덮인 봉우리, 

매리설산(梅里雪山)은 티베트 8대 성산중 하나로

 순례자와 여행객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중국 장강(長江)의 원류가 되는 밍융빙하

(明永冰川)가 눈부신 자태를 뽐내며 사람들을

 맞이한다.  빙하의 물줄기를 따라가면 유목민의

 땅, 아수초원(阿须草原)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야크 떼를 키우는 한 가족을 만나 야크 젖으로

 만든 수유차와 참파(Rtsam-pa)를 먹으며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체험해 본다.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도 험준한 교역로,

 차마고도(茶馬古道). 지금은 차(茶)를 실은

 티베트의 말 대신 수많은 트럭들이 쉴 새 없이

 다닌다. 밤새 차마고도를 달려 5,050m의 높고 

험준한 취에얼 산(雀儿山)을 넘은 후 캉딩(康定)에

 도착한다. 캉딩은 차마고도의 여러 갈래 중 

하나인 천장공로를 통한 교역으로 번성했던 

곳으로 주변에 수많은 장족 마을이 있다. 잘 익은

 보리가 황금물결을 이루고, 들판마다 보리 수확이

 한창이다. 춥고 긴 겨울을 준비하는 사람들, 

보리밭서 흥겨운 노동요를 부르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등 수확의 기쁨을 함께한다.


* 방송 일시 : 

5월 18일(월) - 5월 22일(금) 오후 8시 50분, EBS1


■ 기획: 김현주 CP 

■ 방송일시: 5월 18일(월) - 5월 22일(금) 

■ 연출: 박은영 (미디어길) 

■ 글/구성: 주꽃샘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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