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찬바람 불면 인도차이나반도

따뜻한 무릉도원, 태국 북부

잠깐 쉬었다 갑니다, 베트남

항상 꽃 같아라 베트남 

다정다감 미얀마

세상에 이런 라오스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찬바람 불면 인도차이나반도

 

춥다. 

두꺼워진 코트 사이로 찬바람이 불고 있다. 

겨울의 길목에 들어서면 생각나는 그곳 

인도차이나반도!

 

11-3월의 평균기온 약 26 ℃ 

늘 따뜻한 날씨, 저렴한 물가, 뛰어난 접근성 

천혜의 자연과 순수한 인생이 있는 땅.

 

인생에 쉼표를 찍고 싶을 때 베트남 

진정한 행복을 찾아 가는 태국 북부의 무릉도원 

강과 호수, 바다의 곁에서 

수(水)상한 매력을 뽐내는 미얀마 

신비한 풍경 속 놀라운 이야기가 가득한 라오스 까지

 

추워질수록 그리워지는 곳으로 

따뜻한 온기를 찾아 인도차이나반도로 떠난다!




제1부. 따뜻한 무릉도원, 태국 북부

 – 11월 16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문상건 (여행 작가)

 

 ‘어쩌면 무릉도원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태국 북부로 향한다. 매홍손의 

자보(Jabo)마을엔 전 세계 여행 고수들의 숨겨진 

장소가 있다. 대단한 건축물도, 자연경관도 

아니라 간판도 없는 국숫집이 그 주인공. 끝없이

 펼쳐진 초록 풍경을 반찬 삼아 한참을 머무를 

수밖에 없는 마성의 국숫집을 찾아간다.


 노랗게 물든 논들 사이에서 게를 잡는 여인을

 만난다. 논이 곧 양어장이라는 카렌족 모카 씨.

 낯선 이방인에게도 따뜻한 한 끼를 선사하는

 모카 씨와 함께 시간이 멈춘 듯 한가로운 마을로

 들어가 보자.  택시처럼 마차를 타고 다니는 

람빵(Lam Pang)에는 태국인들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 바로 해발 약 1,000m의 

바위산 꼭대기에 있는 천공사원. 높은 계단을 

올라야만 비로소 일명 천공사원, 찰름프라킷 

사원 (Wat Chaloem Phrakiat)을 만날 수 있다. 

누가 이곳에 사원을 지은 것일까. 하늘을

 찌를 것만 같은 하얀 탑의 비밀을 알아보자.  


 인구 2만 명의 도시, 작지만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도시 난(Nan)으로 간다.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난의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용선(Dragon Boat)을 싣고 

가는 모습이다. 태국의 대표적인 불교 행사

 ‘완 억판싸’를 축하하는 전야제로 마을 대항 

용선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마을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인데, 올해의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따뜻하고 유쾌함이 가득한

 태국 북부의 무릉도원에서 잠시 쉬어가자.





제2부. 잠깐 쉬었다 갑니다, 베트남

 – 11월 17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신승복 (하노이 사범대 아시아연구소)

 전 세계 사진가들이 찾는 무짱까이 

절경을 만든 사람들 몽족 

민족은 달라도 한마음 유치원 체육대회

액티비티의 천국 퐁나케방 국립공원 

천진난만 놀이터 항또이 

푸꾸옥 섬 보물 후추 

낚시 국가대항전이 펼쳐진 호핑 투어 

해산물의 천국 딘꺼우 야시장 


 베트남에서 잘 노는 법을 소개한다. 천혜의 

자연과 짜릿한 액티비티. 잠시 쉬었다 가고 싶은

 여행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서려있는 절경, ‘베트남의

 라이스테라스’! 켜켜이 쌓여있는 다랑이논의 

놀라운 풍경으로 유명한 무깡짜이.그곳에서

 살아가는 몽족의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삶과

 희망을 두 눈에 담아본다.  


 아찔한 액티비티를 만끽하기 위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담은 퐁나케방(Phong Nha-Ke Bang)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길이 400m의 집라인을 

타고 거침없이 질주하면, 암흑의 동굴 항또이

(Hang Toi)에 닿는다. 어둠의 동굴 속에서 반기는

 것은 진흙탕! 진흙탕에서 마음껏 뒹굴며 잠시

 천진난만한 아이로 돌아가는 시간을 즐겨본다.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있다면 베트남에는

 푸꾸옥(Phu Quoc)섬이 있다. 새하얀 모래와 

푸르른 바다가 어우러진 해변 때문에 전 세계 

커플들의 사랑을 받는 푸꾸옥섬. 바다

 한가운데에서 펼쳐진 낚시 국가대항전에서 

과연 물고기를 낚을 수 있을까? 푸꾸옥섬의

 또 다른 명물은 바로 후추! 섬 주민의 약 30%가

 후추 농사에 종사할 정도로 베트남 후추의

 최대 생산지이다. 후추농장(Pepper Farm)에서 

생후추의 따끔한 매운맛을 느껴본다. 

푸꾸옥섬의 밤이 낮보다 화려한 이유는 딘꺼우 

야시장 덕분이다. 해산물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딘꺼우 야시장에서 싱싱한 부채새우 구이를 

머금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지친 일상을 피해

 한 번쯤 쉬고 싶은 베트남에서

 여행의 묘미를 느껴본다.




제3부. 항상 꽃 같아라 베트남 

– 11월 18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최호림 (동남아시아 지역전문가)

365일 봄날 달랏 

달랏의 원주민 랏족 

여행자들의 천국 달랏 야시장

동양의 파리 호찌민

매콩강이 만든 풍요로운 땅 미토


 베트남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핫’한 도시! 

사시사철 꽃이 피어있는 해발 1,500m에 위치한

 봄의 도시, 달랏(Da Lat)으로 간다. 달랏에서

 피는 꽃이 아름다워 베트남 전쟁에서도 폭격을

 면했다는데... 꽃길을 지나면 붉은 도시가 

기다리고 있다. 베트남의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상징물이 새겨진 찰흙 마을(Clay Tunnel)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달랏이란 지명은 

원주민인 ‘랏(Lat)족’으로부터 시작된다. 

모계사회로 이루어진 랏족마을을 찾아가 짧은

 치마를 입는 남성들, 긴 빨대로 마시는 술,

 독특한 전통 춤사위까지 랏족의 독특한

 문화에 젖어본다


 달랏을 떠나 호찌민(Ho Chi Minh)으로 가는 

여정 중 만난 독특한 버스가 있다. 바로 신발을

 벗고 타야 하는 ‘슬리핑 버스’! 누워서 도착한

 호찌민에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호찌민 중앙 우체국이다. 에펠 탑의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하여 유럽풍의

 높은 아치형 외관과 큼지막한 시계가 인상적인

 이곳에서 20여 년 전의 추억을 소환한다. 

호찌민에서도 80여 대만 운영한다는 시클로

(Cyclo)에 운 좋게 올라타고 시클로 기사와 함께

 진짜 현지인들만 가는 추천 맛집에서 진정한

 베트남의 삶을 만난다.


 베트남 남부의 메콩 삼각주에서는 풍요로운 

열대과일과 울창한 숲에서 꽃보다 아름답게 

인생을 피워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 

삼각주가 품고 있는 마을, 미토(My Tho)에는 

강을 따라 배를 개조한 집들과 수상 가게들이 

즐비하다. 우연히 마주친 열대과일 상인과 함께 

일일 점원이 되어 메콩강에서의 하루를 만끽한다.





제4부. 다정다감 미얀마 

– 11월 19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해이수 (소설가)

여행 책자에도 없는 나웅초가 핫한 이유 

100년이 넘은 아찔한 철교 곡테익    

 시간이 멈춘 소도시 시뻐 

 노부부의 러브스토리가 흐르는 만네 마을

 팔라웅족

우산하나에 5만원인 마을 파테인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파테인 

여행객의 달길이 닿지않은 차웅와 

차웅와에는 초콜릿 바위가 있다 

명가수가 사는 다드공 마을 


 ‘은둔의 나라’ 한때 미얀마의 별명이었다. 

알려지지 않았을 뿐, 정도 많고 호기심도 많아

 사람 사는 맛으로 가득한 땅이다. 누구나 꿈꾸는

 여행지. 높이 250m, 길이가 700m인 곡테익

(Gokteik) 철교를 타고 하늘을 달린다.  아찔한

 높이의 철교를 달리며 만나는 절경보다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낯선 이에게도 선뜻 

말을 걸고, 간식을 나누는 현지인들의 다정함이다.


 과거 36개의 번왕국 중 가장 번성했던

 시뻐(Hsipaw)에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분홍색의  예비 스님 띨라신이 있다.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띨라신에게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샨주의 구릉지대에서 

촌락생활을 하는 팔라웅(Palaung)족의 노부부가

 무거운 짐을 지고 높은 언덕을 올라간다. 

낯선 이방인의 방문에도 선뜻 집으로 초대를

 하고, 소박한 밥상을 나눈다. 자연을 닮은 

순수한 부부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여행 책자에서도 나오지 않는 신비로운

 바닷가마을인 차웅와 (Chaung Wa)로 향한다. 

차웅와에 미얀마를 대표하는 초콜릿이 

있다는데? 알고 보니 발음이 ‘초콜릿’인 바위 

이름 때문이다. 바람과 파도가 조각한 예술 

작품을 만나고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유쾌한 

아낙을 만나게 되는데. 정과 흥이 넘치는 

차웅와 바닷가 마을에서 하루를 보낸다.


 해발 1,310m의 고원마을 아웅반(Aungban) 

위에는 마을의 전경을 훤히 볼 수 있는 커피숍이 

있다. 커피 한 잔과 낭만 가득한 시간을 보내며

 다정다감한 미얀마에 스며든다.




제5부. 세상에 이런 라오스

 – 11월 20일 오후 8시 50분


■ 큐레이터 : 

박태영 (루아프라방 직업 기술대학교 교수)

불교의 심장 왓 씨엥통 사원 

하늘 아래 사는 사람들을 찾아서 

라후족 사는 세상 반 남꼬이 

신선도 쉬어갈 것 같은 방비엥 

로켓 기우제 분 방파이 

꿈은 이루어진다 로켓 축제 

 

 세상에 이런 ‘라오스’도 있다. 위험한 물살이 

휘몰아치는 폭포 위에서 아슬아슬 외줄을 건너는

 어부를 찾아 라오스 남부 콘 파펭 폭포

(Khon Phapheng Waterfall)로 간다. 넓이 30m의

 동남아시아 최대 폭포에서 아무런 보호 장비도

 없이 외줄에 몸을 의지하고 있는 어부, 쌈니양씨. 

그가 목숨을 걸고 위험한 외줄 타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쌈니양씨의 아찔한 일상에

 동행한다.  4천 개의 섬으로 이뤄진 시판돈으로

 향한다. 돈뎃으로 가는 선착장에 빼곡히 정착해 

있는 ‘선상 슈퍼마켓’. 채소를 가득 실은 배에 

올라타 시판돈의 수많은 섬 사이를 거닐어 본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근교에는 해마다 

로켓을 쏘는 마을이 있다. 그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 반 붕파이로 향한다. 로켓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것은 바로 라오스만의 전통 기우제. 

커다란 로켓을 쏠 때마다 마을사람들의 간절함도

 함께 하늘을 채운다. 그런데 로켓을 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적처럼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지금까지 알던 라오스가 아니다. 

놀랍고 신비한 라오스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방송일시: 

11월 16일(월) ~ 11월 20일(금) 오후 8시 50분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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