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368회 미리보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_ 제1편
진짜 이순신의 기록, 난중일기
KBS1TV <역사저널 그날>은 7월 10일부터
모두 6회에 걸쳐 <세계기록유산> 시리즈를
방송한다. <세계기록유산>은 훼손되거나
소멸할 위기에 처한 기록물의 보존과 이용을
위하여 유네스코가 선정한, 가치 있고 귀중한
기록 유산을 말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난중일기>를 시작으로 <무예도보통지>,
<안네의 일기> 등 인류의 소중한 기록 속에
담긴 역사의 그날 속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 자랑스러운 기록유산, 난중일기
조선을 침탈하려는 일본의 야욕에 맞서
조선 수군을 이끌며 23전 23승을 거둔
성웅 이순신. 그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며 7년 동안 써내려간 <난중일기>는
개인적인 일기를 넘어 세계가 함께 보존해야 할
기록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불패 신화,
이순신 장군이 남긴 13만여 자의 진솔한 기록,
<난중일기>. 그 안에 녹아있는 인간 이순신의
삶을 들여다본다.
▶ 명량대첩, 가장 길고 생생한 기록
단 13척의 배로 330여 척의 왜군에 승리했던
명량대첩. <난중일기>에는 그날의 기록이 가장
생생하고 길게 담겨 있다. <정유일기>,
<속정유일기> 두 권에 걸쳐 상세히 서술된
그날의 기록. 이른 아침 정찰부대의 보고를 받고
출전하는 순간, 전세가 기울었다가 극적으로
뒤집어지고 마지막으로 승리하는 순간까지.
그날의 일기는 당시 처절했던 전투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실로 천행(天幸)이었다.”
▶ 이순신 장군은 최초의 기상캐스터?!
‘새벽 2시께 비가 오다 눈이 오다 했다.
오전 8시부터는 바람과 눈이 크게 불어쳤다’.
이순신 장군은 그날의 날씨를 간단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루 동안의 날씨 변화까지 상세히
기록해놓았다. 날씨를 기록하지 않은 날이
42일밖에 안 될 만큼 날씨에 진심이었던
장군 덕에 <난중일기>는 당시 해안 지역의 날씨
변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강아랑 기상캐스터가 전해주는 400여 년 전
장마 특보를 통해 <난중일기>에서 유추해낸
16세기 조선의 장마 상황을 함께 알아본다.
▶ 난중일기로 본 이순신 장군 건강검진
<난중일기>에는 ‘몸이 불편하다’는
기록만 90회 이상 나올 만큼 이순신 장군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었다. ‘땀을 흘렸다’,
‘배가 아파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와 같이
난중 문진표(問診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구체적인 증상이 서술된 <난중일기>. 당시
장군의 건강은 어땠는지, 구체적인 증상은
어땠으며, 어떤 약을 처방받아 먹었는지,
경희대학교 한의학대학 김남일 교수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당시 몸 상태를 검진해본다.
왜군을 상대로 백전백승을 거두며 위기의 조선을
구한 영웅, 성웅 이순신. 그가 쓴 7년의 기록
<난중일기>에 드러난 인간 이순신의 모습은
7월 10일 일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일시 2022년 7월 10일 (일) 오후 09:40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