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On 미리보기

 

노인 돌봄 1부 엄마를 부탁해

 

우리는 노후에 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살아갈까.

늙고 병드는 생애 과정을 겪으며

누구에게나 돌봄이 필요한 순간은 찾아온다.

노인 돌봄의 문제는 먼 미래, 다른 누군가의 일이

아닌 나와 당신, 우리 모두의 문제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

노인 돌봄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장기요양보험 제도와 노인통합돌봄의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며

2부에 걸쳐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여럿이 할 수 있으면

그 일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요”

 

▶ 갑자기 닥쳐온 부모의 돌봄

 

강지혜(32) 씨의 어머니는 2년 전 치매 진단을

받았다. 처음에는 아직 60대 중반밖에 안 된

엄마가 치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한창 일을 해야 할 나이에, 갓 태어난 아이까지

돌보며 치매 어머니를 돌봐야 한다는 상황도

막막했다. 이준수(56) 씨는 얼마 전 엄마의

영정사진을 찍었다. 고령인 엄마가 낙상으로

고관절이 부러지면서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이다. 자신의 노후뿐 아니라

자녀와 어머니의 부양까지, 삼중고에

시달리게 된 준수 씨. 정신적,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부모의 돌봄’이 나에게도 오고야 말았다.

 

“하루 이틀 하는 게 아니잖아요.

엄마를 평생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데

보호자가 지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거든요”

 

 

 

 

▶ 장기요양보험 제도 도입 15년

 

노인 돌봄 문제는 이제 개인이나 가족의 부담이

아닌, 사회적 과제가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도입됐다. 스스로 자신의 몸을 돌보기 어렵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노인들은

자신의 집에서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거나

주간보호센터에 다니며 돌봄 서비스를 받는다.

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도입되고

지난 15년간 노인 돌봄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노인들은 전문화된 서비스를 통해

어떤 도움을 받고 있을까.

 

예고 영상 

 

 

“집에 있으면 짜증나죠. 그런데 여기 오니까

심심하지 않잖아요. 하루가 금방 가요”

 

“이 제도가 없었으면 무지하게

힘들었을 거예요. 제가 먼저 죽었을지 몰라요.”

 

 

 

▶ 장기요양보험 신청부터 인정까지

 

손호기(81) 씨의 아내는 직장암과 치매 진단을

받고 거의 누워 지낸다. 고령에 밭일과 집안일을

하며 아내를 돌보느라 하루하루 힘이 부친다.

혼자 짊어졌던 돌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손호기 씨는 최근 아내의 장기요양보험을 신청했다.

심사를 거쳐 장기요양 등급이 나오고 나면

어떤 서비스들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장기요양보험 신청부터

인정까지의 절차를 따라가 본다.

 

▶ 나 홀로 돌봄에서 함께 하는 돌봄으로

 

전옥례(78) 씨의 남편은 4년 전 치매 진단을

받았다. 혼자 있으면 불안해하는 남편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곁에서 지내야 했다.

그러다 지난 3월부터 남편이 주간보호센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그 덕에 전옥례 씨는 다시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게 됐다. 김영덕(67) 씨는

지난겨울 교통사고를 당해 허리와 무릎을

크게 다쳤다. 수술을 받고 3개월 만에 퇴원해

거동이 힘든 상황이었지만 혼자 사는

그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게 되었고,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그의 일상은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오늘 하루만은 내 세상이니까.

내 날이니까. 오늘 하루만 행복한 내 날.”

 

“혼자 고민하시지 말고 빨리 연락을 해서

안내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사회가 함께 노인을 돌보는 다양한 제도를

살펴보며, 노인 돌봄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7월 8일(토) 22시 25분

KBS 1TV 다큐On에서 함께 모색해 본다.

 

■ 방송일시 : 2023년 7월 8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 프로듀서 : 홍진표

■ 연출 : 엄용식

■ 글/구성 : 이혜나, 곽청흔

■ 제작사 : 이투미디어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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