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화폐 만물 수집가
순창 부레옥잠 실종사건
알 품는 수탉 금계 독박 육아
금순이 금돌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996회 미리보기
화폐 만물 수집가 [대전광역시]
우리나라 초기 화폐부터
170여 개국 화폐까지~! 전 세계 화폐가 한 자리에
20년간, 수집 인생 살아온 남편을 제보하겠다는
아내. 집으로 찾아 가보니 책꽂이에는 도서관처럼
빽빽이 꽂힌 파일들이 한가득!! 그런데 이게 다
지폐를 모아둔 것이라고! 우리나라는 물론 170여 개국
화폐까지 모은 화폐 수집 종결자 신종호(55세) 님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우리나라 지폐만 무려 100종이 넘고, 일제강점기와
광복 후 발행한 화폐들까지. 역사가 담긴 화폐들이
가득했는데~ 게다가 독특한 모양 자랑하는 각 나라
동전과 지폐들. 그리고 짐바브웨 1조 달러와 보기
힘들다는 소말리아 동전까지!! 없는 게 없다~!
어린 시절, 초등학생 때 우연히 우표를 모으기
시작했고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아야 하는 성격
때문에 수집에 빠지게 되었다는데~ 그래서인지
어마어마하게 모은 10원짜리 동전들과 우표, 핸드폰,
담배, 복권 등등... 나열하기도 벅찬 만물 수집가
아저씨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순창 부레옥잠 실종사건 [전라북도 순창]
1000평이 넘는 정원에서 부레옥잠만 사라진다?!
부레옥잠 실종 미스터리.
여러 가지 식물로 가득한 평화로운 정원. 하지만
밤만 되면 그곳은 사건 현장이 된다?! 정원 속 수많은
식물 중 부레옥잠만 실종되고 있다는 것! 대체
부레옥잠은 왜,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정원에 설치된 CCTV 속엔 오가는 사람의 행적이
없고, 야생동물이라면 그 주변 풀까지 다 해쳤을 터.
하지만 몇 달 째 아무 흔적도 없이 오직 부레옥잠만
사라진다. 누군가 부레옥잠을 노리고 다가와
가져가는 게 분명해 보이는데.
범인을 찾기 위한 추적.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고
며칠간 지켜본 끝에 마침내 범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또 부레옥잠만
노린 이유는 무엇인지, 사건의 진실을 순간포착에서
확인 해보자.
알 품는 수탉 [인천광역시]
암컷 금계를 대신해 독박 육아 중인 수컷 금계.
아주 냉정한 엄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문제의 엄마가 산다는 옥상을 올라가
보니 화려하게 생긴 금계 한 마리를 볼 수 있었는데.
이 녀석이 왜 냉정한 엄마인고 하니~ 자기가 낳은
알은 나 몰라라~ 놀러 다니기 바쁘다 이 말씀! 그런
암컷 금계(금순이)를 대신해 닭장 안 대야에 앉아
요지부동~ 알을 품는 수컷 금계(금돌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금순이가 옥상을 누비며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동안 금돌이는 바구니 안에 앉아 꼼짝없이 알만
품고 있다는데. 혹시나 보듬지 못한 알이 있을까
하루에도 몇 번이고 자세를 고쳐가며 알을 품는다고.
수컷이 알을 품는 건 닭을 오래 키우는 전문가도
신기한 광경! 본래 수컷 금계는 화려한 황금빛
자태를 뽐내기로 유명한데~ 우리 금돌이는..
푸석푸석~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니 삐쩍
말라가고 있다고. 대체 어쩌다 수컷 금돌이가 알을
품게 된 걸까? 올해 봄, 금순이가 처음 알을
낳았을 때만 해도 무관심했다는 금돌이.
주인아주머니가 부화기에 알을 넣어 태어난
병아리들에게 관심을 보이더니, 그 뒤부터 금순이가
낳은 알들을 품기 시작했다고. 알을 품기 시작한 지
20일이 넘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쉰 적이 없다는
금돌이의 부정애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