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철학자들 53회 미리보기

 

산과 들의 선물

 

도시를 벗어나, 삶이 자연이고,

자연이 삶이 된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가공되지 않은 순정한 영상과

그들만의 통찰이 담긴 언어로 기록한

고품격 내추럴 휴먼 다큐멘터리,

[자연의 철학자들].

 

54회 ‘산과 들의 선물’ 편에서는

자연과 소통하며 몸을 치유 받고

새 삶을 선물 받은 산야초 요리가

최금옥 씨의 철학을 만난다.

 

■ 자연은 나의 생명줄

 

“산은 내 생명줄이에요.

나를 다시 일어서서 걸어가게 하고

건강하게 해주고. 이 자연,

이 산이 내 생명줄이고 탯줄이고 어머니예요”

 

 

 

 

고즈넉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담양 창평

삼지내 마을.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크고

작은 병들에 고통받던 최금옥(68) 씨는 내 몸이

원하는 곳은 자연이라는 것을 깨닫고 30년 전

남편의 고향에 자리 잡았다. 자신을 닮아

아픈 곳이 많았던 첫째 아들 때문에라도

자연과 함께하는 삶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산과 들로 산야초를 찾아다니며 자연의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 받은 금옥 씨. 그녀에게 자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봄이면 산과 들을 누비며 자연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금옥 씨에겐 하루하루가

선물 같은 날들이다.

 

예고 영상 

 

 

■ 인간의 몸은 자연을 원한다

 

“잡초는 없어요.

사람들이 이름을 모르니까 잡초라 그래.

사방팔방에 다 약이 늘어져 있어요.”

 

어린 시절, 사탕보다 꽃이 좋고 과자보다

풀이 더 좋았던 금옥 씨에게 봄은 최고의

선물이 찾아드는 계절이다. 봄이면 지천으로

올라오는 광대나물 꽃은 최고의 간식이 되고

민들레와 방풍나물, 머위 등 들풀들은

봄 향기 가득한 밥반찬이 된다. 들판에서

자라난 산야초의 강한 생명력 때문이었을까.

금옥 씨에겐 건강을 회복하게 도와주는 약이요

치유제였다. 자연의 음식은 약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금옥 씨는 자연스레 산야초 전도사가

되었다. 봄이면 옆구리에 바구니 끼고

산과 들로 산야초를 찾아다니는

그녀의 특별한 자연 밥상 철학을 듣는다.

 

■ 자연은 어머니요, 어머니가 자연

 

“모든 존재는 어머니 품에서 태어난 자연,

어머니와 품에서 살아가는 게 중생이고.

그래서 자연은 거룩하고 아름다운 것”

 

양파껍질부터 산과 들에서 얻은 산야초 등

자연의 모든 재료는 금옥 씨에겐 천연 염색

소재가 된다. 어머니 금옥 씨는 20년 넘게

아들의 옷을 직접 짓고 있다. 천연 염색을

시작한 건 자신을 닮아 심한 피부병을 앓은

큰아들 때문. 천연염색한 천으로 만든 승복과

봄나물 반찬을 준비해 아들을 찾아간 곳은

깊은 산중에 자리한 고즈넉한 암자. 오래전

피부병으로 고통 받다 승려의 길을 걷기로

한 큰 아들 세진 스님은 얼마 전 기장 대천사의

주지가 됐다. 아들 세진 스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봄날의 선물 같은 시간들. 아들 앞에선

한없이 고맙고 미안한 어머니가 된다.

어머니와 같은 자연의 품 안에서

치유 받은 세진 스님의 자연 철학을 듣는다.

 

■ 인간이 돌아갈 고향, 자연

 

“연어가 태평양을 돌아다니다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오듯

우리 인간도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야 돼요.

자연은 고향이잖아요. 우리 인간의 고향”

 

금옥 씨가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찾은 몸과

마음의 고향, 결국 자연의 품 안이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누구보다 든든하게

지원해 준 사람은 남편 고영백(75) 씨.

부부는 봄이면 함께 산에 올라 진달래와

생강나무 꽃을 따 화전과 차를 만들어 먹는다.

남편 영백 씨는 아내를 따라 산과 들을 누비며

덕분에 자신의 건강도 좋아졌다고 말한다.

인간의 몸도 결국 자연의 일부요, 인간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금옥 씨.

자연의 품 안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임을 이야기한다.

 

자연 속에서 삶을 통찰한다!

KBS 1TV 고품격 내추럴 휴먼 다큐멘터리!

삶이 자연이고, 자연이 삶이 된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KBS 1TV [자연의 철학자들] 54회

‘산과 들의 선물’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 방송일시 / 2023년 4월 28일

(금) 저녁 7시 40분, KBS1

■ 기획 / KBS

■ 프로듀서 / 신동만

■ 연출 / 서재권 글·구성 / 김문수

■ 제작 / (주) 박앤박미디어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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