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410회 미리보기

 

각하의 화려한 외출-전두환, 레이건을 만나다

 

카터 VS 레이건, 그리고 전두환

1980년 11월 4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경쟁자는 현 대통령인 지미 카터와

로널드 레이건. 그 결과 압도적인 득표율로

레이건이 제40대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런데 이날, 기쁨의 축배를 든 것은

레이건뿐만이 아니었는데... 바로 한국의

대통령 전두환이었다.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전두환. 그의 목표는 오직 하나, 결함 많은

정권의 정통성 인정을 위해 미국의 승인을

받는 것이었다. 그런데 왜 전두환은 카터가

아닌 레이건의 당선을 바랐던 것일까?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본다.

 

폭풍의 핵으로 떠오른 김대중 이슈

인권 외교를 주창하던 카터와는 달리 미국의

국익을 우선시한 레이건. 레이건 당선으로

전두환에게 강력한 우군이 생기는 듯했으나

변수가 발생한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유혈진압을 사실상 묵인, 방조한

미국. 이로 인해 한국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반미정서가 확산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 내 반미 분위기가 거세지자

친미 정권 전복을 우려한 미국. 서둘러 방법을

생각해내는데... 5.18 민주화운동 당시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김대중 구명에 나선다. 과연 전두환은

이러한 미국의 태도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각하의 화려한, 그러나 굴욕스러운 외출?!

김대중의 목숨으로 미국과 흥정을 벌인 전두환.

결국 레이건의 초청을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1981년 1월 28일, 드디어 전두환의

방미길! 국내 언론은 대통령의 화려한 외출을

연일 특집 보도한다. 하지만 그 실상은

달랐는데... LA와 뉴욕을 거쳐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전두환.

그런데 이게 무슨 황당한 상황?! 대통령의 도착을

환영하는 화려한 미국의 의장대도, 군악대도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전두환의 방미가

국빈 방문(State visit)이 아닌 공식 방문

(Official visit)이었기 때문이라는데...

강성규 아나운서와 함께 당시 전두환의

미국 방문 그날을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전두환의 취임식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에게 선물 보따리를

한아름 안겨준 전두환.

결국 백악관 친구 만들기에 성공하는데,

그리고 그 대가로 한 가지 미국에 요구한 것이

있었다. 바로 한 달 뒤 예정된 제12대 대통령

취임식에 미국의 고위급 축하 사절을

보내달라는 것. 그리고 1981년 3월 3일,

성대하게 치러진 전두환의 대통령 취임식에는

9,0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가장 중요한 건

미국의 축하 사절 여부! 과연 미국은 전두환의

요구대로 고위급 인사를 보내왔을까?

그 결과는 5월 14일 일요일 저녁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410회

<각하의 화려한 외출-

전두환, 레이건을 만나다>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일시 2023년 5월 14일 21:40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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