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모든 순간이 청춘 캄보디아 

큐레이터 이세나 배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캄보디아 남부기행

 마이 뷰티풀 타임머신

 일상으로의 초대

 우아한 미식가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모든 순간이 청춘 캄보디아 (4부작)


신의 자손이라 불리는 사람들


'동양의 그리스 문명'으로 일컬어지는 

앙코르 문명을 품은 땅, 캄보디아


하지만 이것만으로 캄보디아를 모두 설명할 수 없다.


구석구석 누비며 캄보디아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해 내는 시간


찬란했던 과거에서부터 소박한 오늘


그리고 화려한 캄보디아의 미래를 만나본다.


생애 가장 빛나는 시절 청춘처럼


모든 순간이 눈부시게 반짝이는 캄보디아로 떠나보자

 



제1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캄보디아 남부기행  

9월 24일 오후 8시 40분

 

 프랑스 식민지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

 ‘동양의 파리’라고 불리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씨클로를 타고 캄보디아 최대의 도시 프놈펜을

 구석구석 빠짐없이 돌아본다. 프랑스식 우체국부터 

프랑스 거리, 프놈펜 사람들이 소원과 운세를 빌기

 위해 찾아온다는 왓 프놈까지. 복잡한 육로 대신 

새로 생긴 수상 택시를 타고 메콩 강을 달려본다. 

수상택시를 타고 없는 게 없다는 러시안 마켓으로

 향한다. 캄보디아의 전통 필수 스카프, 크라마. 현지

 시장 주인에게 제대로 배워보는 크라마 사용법!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는 시장 안에서 만난 미용실. 의자에

 앉은 채로 샴푸 마사지를 하는 독특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캄보디아 로열열차를 타고 떠나는

 캄보디아 남부여행. 열차는 사람뿐 아니라

이용객들의 오토바이, 자동차까지 뒤에 실어 나른다. 

첫 번째 정착지인 타케오. 주어진 시간은 단 10분! 

미션과도 같은 휴게소 음식 사 먹기 과연 큐레이터 

이세나씨는 시간 안에 간식을 사올 수 있을까? 

옆자리 승객들과도 금방 친구가 될 수 있는 마법의

 공간은 어느새 목적지 캄폿에 도착한다. 구름을 

직접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보코산과 캄폿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셋을 볼 수 있다는 리버 선셋 크루즈. 

세계 최고의 후추를 생산하는 캄보디아 . 직접

 농장을 방문해 맛보는 명품 후추요리와 후추와 

찰떡궁합인 블루 크랩을 맛본다. 여태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캄보디아를 만나본다. 




제2부. 마이 뷰티풀 타임머신

9월 25일 오후 8시 40분


캄보디아의 곡창지대 바탐방에서 시작된 여행. 

한때는 마을 사람들의 다리가 되어 주었던 대나무 

양탄자 노리. 지금은 캄보디아 기차 운행 때문에 

많이 축소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로써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저녁 6시가 되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수 만 마리의

 박쥐들이 동굴에서 쏟아져 나온다. 하늘 위로 

대열을 이루며 날아가는 박쥐의 모습은 마치 

한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노리를

 타고 찬란했던 캄보디아의 발자취를 따라 가본다.

 도자기 항구라는 이름을 가진 캄퐁치낭. 전통이

 깊은 도자기 마을답게 집집마다 다른 모양의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마을의 도자기 장인 할머니와 만난 큐레이터

 이세나씨는 여태껏 갈고 닦은 도자기 빚는 실력을

 발휘해본다.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크메르인의 앙코르 와트. 경비행기를 타고 날아올라

 찬란했던 앙코르 왕국을 살펴본다. 화려한

 앙코르의 아름다움을 이어가고 알리고 있는 

석공들. 요니와 링가가 만들어내는 성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자 힌두교의 성산, 프놈 쿨렌. 거대한

 도시라는 이름을 가진 앙코르 왕국의 마지막 도시

 앙코르 톰. 영광스런 과거와 그 과거를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캄보디아로 떠나보자 





제3부. 일상으로의 초대 - 9월 26일 오후 8시 40분


 캄보디아의 해안도시 시아누크빌에서 40분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면 배낭여행자들의 섬, 코롱섬을

 만날 수 있다. 섬 안에는 반짝이는 푸른빛의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 무성한 열대우림이 펼쳐진다. 밀림

 속에서 즐기는 짚라인은 묵혀뒀던 스트레스를 

하늘을 날며 날려버린다. 현지 주민들과 함께 배를

 타고 나가서 어른 아이 상관없이 함께 웃고 떠들며

 낚시를 즐긴다. 그리고 즉석에서 물고기를 손질해서

 먹는 즐거움까지. 섬을 나와 캄보디아 본토에서 

만난 부채꼴 모양의 목청. 지나가던 현지인들의 

발길을 붙잡을 정도로 유명 하다는데.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목청을 함께 따러 가본다.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 오다르메안체이에 주에는 

18,261 헥타르의 산림지를 지키기 위해, 숲을 위한

 스님 공동체 MCF : The Monks Community Forest를

 결성해 활동하는 스님들이 살고 있다. 직접 덫을

 없애며, 마을사람들에게도 나무의 소중함을 

가르치며 매일매일 숲을 순찰하러 다닌다. 

오다르메안체이 주에서 남쪽으로 4시간을 내려가면

 우기때 1만3000㎢까지 커지는 동남아시아의 최대

 호수 톤레삽이 있다. 물위에서 만난 순수한 아이들. 

순박한 캄보디아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 가보자.




제4부. 우아한 미식가 - 9월 27일 오후 8시 40분


메콩강이 흐르는 타케오의 명물, 벙껑. 가재와 새우 

그 사이의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벙껑은 32cm까지 

자라는 파란 앞다리가 특징이다. 달콤하고 향기로운

 맛이 일품인 벙껑잡이에 큐레이터 이세나씨도

 함께 나선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팜나무.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팜나무를 

통해 캄보디아 인들의 강한 정신력과 정체성을 

엿볼 수 있다. 팜슈가, 팜수액 등의 다양한 변신과 

팜 열매와 여러 야채들로 만든 캄보디아 국민음식

 썸러 꺼꼬를 맛본다. 캄보디아 어느 편의점이나

 노점에서 만날 수 있는 국민 간식 냐엠. 생선살과

 생강, 마늘을 넣어 만들어 어묵 비슷한 맛을 가졌다. 

냐엠을 만들고 포장하는 가족들과 만나 불에 

구워먹는 냐엠인 썽왁도 맛본다. 한 해에 940만톤을 

생산하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품질을 가진 캄보디아의 

쟈스민 쌀. 벼들을 수확하여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쌀로 재탄생하는 곳, 정미소. 거대한 기계가 

작동하면 벼들은 뽀얀 속살을 드러낸다. 이곳에서

 만난 캄보디아 식 쌀국수 놈반쪽 가게 주인. 벼를 

정미하기 위해 왔다는데, 이 분을 따라 캄보디아의

 아침 식문화 들여다본다. 집접 면을 반죽하고 뽑고, 

아침부터 놈반쪽 가게를 방문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주변의 나라에 비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캄보디아 음식. 캄보디아 미식의 

길로 떠나보자.


*방송일시: 9월 24일(월) ~ 9월 27일(목) 오후 8시 40분


■ 기획 : 김민 PD

■ 방송일시 : 9월 24일(월) - 9월 27일(목)

■ 연출 : 김민정 (박앤박미디어)

■ 글/구성 : 이옥진

■ 촬영감독 : 정석호

■ 큐레이터 : 이세나 (배우)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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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브라질

 큐레이터 카를로스 고리토 방송인

 리얼 아마존 슈퍼푸드를 찾아라

 야생 그 전쟁과 평화

 맛있는 로드

 우리의 집은 어디인가




세계테마기행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브라질  

 

브라질 사람도 잘 모르는 브라질 이야기!

크고, 넓고, 깊은 브라질의 이야기를 찾아


방송인 카를로스와 함께 떠난다.

 

남미 대륙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구의 허파 아마존과


세계 최대의 습지 판타날을 갖고 있는 나라.

 

우리가 흔히 삼바와 축구의 나라라고만 알고 있지만


브라질은 사실 문화의 다양성과 원시성, 전설과 풍광이


한데 어우러진 와일드한 세계이다.

 

아마존에서 시작해


세계 생산량 70%를 차지하는 브라질 커피 농장,


브라질의 설원이라 불리는 목화밭,


그리고 남미의 중심인

 ‘샤파다 기마랑이스 국립공원’까지.

 

브라질이 품고 있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제1부 리얼 아마존, 슈퍼푸드를 찾아라


브라질 동북쪽에 있는 작은 도시 벨렝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일찍이 고무와 향신료, 정향 등을 유럽으로

 수출해 전성기를 누렸으며, 아마존의 대표 수출도시로

 여겨졌던 도시. 벨렝이 이런 영화를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존이라는 거대한 숲과 강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구의 모든 생물이 사용할 수 있는 산소의 5%를

 생산해내며, 2,000 종의 육지동물과 물고기를 품고

 있는 생명의 어머니, 아마존.

브라질 태생이면서도 아마존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카를로스가 과감하게 모험에 나선다. 

오늘날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슈퍼푸드를 

찾기 위해서다. 카카오와 브라질너트 그리고 

아사이베리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아마존의

 슈퍼푸드. 이 모두를 보고, 수확하고, 맛본 카를로스! 

그러나 카를로스는 아마존 강 위에서 누구도 알지

 못하는 또 하나의 슈퍼푸드와 대면하게 되는데...



제2부 야생, 그 전쟁과 평화


한국에 천하무적 해병대가 있다면 브라질에는

 정글전투여단(CIGS)이 있다. 브라질 최고의

 엘리트들만 선발되어 참여할 수 있다는 아마존의

 정글 훈련. 어릴 적 브라질을 떠나 한국에 온 지 10년.

 군 생활 경험이라고는 전무한 카를 로스가 강도 높은

 훈련으로 명성 자자한 정글 훈련에 참가하기로 

한 것이다.


밥 먹는 것부터 수중 침투, 정글 서바이벌 등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훈련. 설상가상, 밧줄 하나에 의지해

 헬기에서 뛰어 내리라니... 카를로스는 훈련을 통해

 새삼 나라와 젊음과 가족의 의미를 가슴에 새긴다.


카를로스의 여정은 그렇게 아마존을 떠나 원주민의 

신화와 전설이 남아있는 남미의 중앙, ‘샤파다

 기마랑이스 국립공원’을 지난다.


이윽고 도착한 곳은 세계 최대의 습지 판타날.

 ‘판타날에 없는 동물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라고 

할 만큼 유명한 야생동물의 낙원, 판타날. 그러나 

야생에 낙원이란 없다! 끊임없이 먹이경쟁을 벌이는

 악어와 재규어. 숨죽이며 살아야 하는 야생의 약자들. 

여행자는 판타날 역시 인간의 세상과 다르지 않음을, 

전쟁과 평화가 공존하는 땅이란 것을 실감하게 된다.


  



제3부 맛있는 로드

 

맛있는 로드. 이번엔 브라질의 진짜 맛을 찾아 떠난다. 

그리하여 찾아간 곳은 ‘미나스 제라이스’.


일찍부터 치즈는 곧 ‘미나스 제라이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치즈로 유명한 곳이다. 그렇다면 그 

유명한 치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광활한 초원과 햇볕을 받고 있는 소, 여유롭게 우유

 짤 시간을 기다리는 노부부의 일상. 노부부는 매일

 같은 시간, 송아지와 나눈 우유를 정성스레 모은 후

 가공하여 치즈를 만든다. 시간과 보람, 정성과 

평화가 만든 음식. 여행자는 진정한 음식의 맛은 

단지 레시피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된다.


여행자가 다시 걸음을 옮겨 닿은 곳은 드넓은 초원의

 육우 목장이다. 그 현지에서 먹는 브라질 전통

 스테이크 슈하스꼬! 목장에서의 슈하스꼬는 

지금까지 먹었던 스테이크와 차원이 다른 최상의 

질을 자랑한다.


이처럼 정성과 신선한 재료와 함께했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맛.


여행자는 브라질의 맛있는 로드, 그 길에서 풍요의

 대지와 이들의 열정을 만난다. 

 


제4부 우리의 집은 어디인가

 

아마존의 도시 마나우스는 한때 유럽의 파리, 

리스본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유명한 항구도시였다. 

아마존의 고무와 정향 그리고 각종 향신료를 수출해 

부를 축적했기 때문이다. 그 찬란했던 전성기를 

증명하듯 마나우스의 한 가운데에는 유럽풍의 건물이

 하나 서 있다. ‘마나우스 오페라극장’이다. 한때, 

유럽의 내로라하던 예술가들이 찾아와 무대에 서길

 원했던 곳. 지금도 그 화려함을 잃지 않은 극장의 

모습은 남미 최고의 예술 도시였던 마나우스를

 상상하게 한다.


마나우스의 강줄기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만나는 

아마존의 어부들. 아직도 전통 그물 낚시를 고수하는

 어부들의 얼굴엔 자부심이 보인다. 여러 배들이 

모여 합동작전을 하듯 이뤄지는 낚시. 그물에 담긴

 물고기는 공평하게 나누어 갖는다. 이렇게 

아마존에서는 모두가 만선으로 집에 돌아간다.


여행의 막바지 카를로스는 10년 전 떠나왔던 고향, 

리우데자네이루의 헤젠지를 방문한다. 어린 나이의

 막내아들을 타국으로 보낸 뒤 늘 가슴 졸이며 살아온

 부모님이 계신 곳. 가족과의 재회는 언제나 애틋하다. 

따뜻한 포옹에서 느껴지는 부모와 자식 간의 마음.

 

여행이 행복한 이유는 돌아갈 곳이 있어서라고 했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던, 상상 이상의 

브라질 여행. 카를로스는 그 브라질을 다시 생각하며 

리우데자네이루를 떠나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방송일시 :

 2018년 9월 17일 (월) - 9월 20일 (목) 저녁 8시 40분, EBS1


■ 기획 : 김경은 PD 


■ 방송일시 : 9월 17일(월) - 9월 20일(목) 


■ 연출 : 양혜정 (미디어길) 


■ 글/구성 : 이용규


■ 촬영감독 : 최경선


■ 큐레이터 : 카를로스 고리토 (방송인)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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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아주 특별한 로맨스 체코 

문수호 오브제 아티스트 

유쾌한 체코 살이

 거인의 정원을 걷다 

북부 보헤미아

 마법의 프라하 

모라비아의 여름 향기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아주 특별한 로맨스, 체코 (4부작)


제1부. 유쾌한 체코 살이 – 8월 27일 오후 8시 40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라하(Prague)! 역사와 낭만을 품은 이곳에서 

체코여행이 시작된다. 유쾌한 체코 살이가 기다리고

 있는 곳은 문수호 큐레이터가 체코 유학 시절, 가장

 가깝게 지냈던 친구 얀의 가족이 사는 시골 마을,

 로주노프 포트 라드호슈템(Roznov pod Radhostem). 

60도의 독주, 슬라보비체를 마셔야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무시무시한 환영법이 존재한다! 

마을에선 1년에 한 번 열리는 민속 축제가 열려 

굴뚝 모양을 닮은 체코의 전통 빵, 뜨를들로를 맛본다.

 제빵사들이 커다란 밀가루 포대를 수레에 담고 

나르거나 장대에 올라 달리기를 하는 신나는 

구경거리도 넘친다. 요란한 총성이 울려 퍼지는 

현장! 세상에서 가장 치열한 전쟁이 펼쳐진다.

 외세의 침입이 많았던 이 마을의 역사를 담은 전쟁

 극이 스릴과 유쾌함을 느끼게 한다. 올해로 37년째

 사냥을 즐기는 얀의 아버지를 따라 도착한 

사냥터에선 체코식 사냥 법을 들여다본다. 영리한

 멧돼지를 잡기 위해 구멍 난 통에 담은 옥수수와 

예민한 사슴을 위해 준비한 사과까지~

 과연 일일 사냥꾼이 되어 위풍당당하게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독일 작센 스위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체스케슈비차르스코(Ceske Svycarsko)! 독일로

 흘러가는 협곡에서 즐기는 보트 투어의 묘미는 

판타지 속 그림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이곳에서

 유쾌한 체코 살이를 보여주는 가이드, 토리 씨

! 수동으로 여는 나이아가라 폭포와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는 시간마저 멈추고 싶게 만든다. 

높이 16m, 폭 27m의 신이 빚은 천국의 문

(Pravcicka Brana)! 인간이 지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문을 보며 마시는 커피는 체코의 

달콤함을 더 빛나게 한다. 




제2부. 거인의 정원을 걷다, 북부 보헤미아

 - 8월 28일 오후 8시 40분


체코에서 가장 높은 해발 1602m의

 크르코노셰 산맥(Krkonose)! 

수많은 스키 마니아들의 성지이자

 대표적인 겨울 휴양지로 유명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단번에 올라온 정상. 

왼쪽은 폴란드, 오른쪽은 체코로 나뉘는 국경 

지대를 누비는 재미가 쏠쏠하다. 국립공원 숲 지기

 쁘로꼽 씨가 들려주는 크르코노셰 거인의 전설은

 놀랍도록 멋진 상상을 펼치게 한다. 항상 커다란

 모자를 쓰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새들과 함께

 다니며, 파이프 문 입에서 내뿜은 연기는

 사람들에게 꿈과 벌을 준다. 크르코노셰의 깊은 

산골 마을에 코젤이란 검은 염소가 살고 있다. 

사슴과도 같은 모습에 온순한 성격을 가졌다. 

농장 주인 발라수에바 씨에게 최고의 우유와 치즈 

만드는 비법을 알기 위해 농장 체험을 해본다.

 난생 처음 맛 본 염소 우유는 어떤 맛일까?


거인의 시냇물 같은 엘베강(Elbe R.)은 

크르코노셰에서 발원해서 독일로 흘러가는

 1154km의 긴 강이다.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는 

슈테파네 가족이 묵는 체코의 별장, 하따로 향한다.

 한식 마니아인 슈테파네의 주방에는 쌀, 김치, 

김 등 반가운 식자재가 즐비한다. 엘베강에 송어와

 연어 철이 되어 낚시가 인기다. 슈테파네 가족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로 더위를 씻고 플라이 낚시에

 도전한다. 과연 꿈에 그리던 월척을 낚을 수 있을까?


체코의 낙원이라 불리는 체스키라이(Cesky Raj)! 

과거 바다였음을 증명하듯 사암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들이 즐비해 있다. 암벽 등반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에서 만난 가이드, 메르뜰릭 씨 또한 

원숭이처럼 바위를 타는 산악인이다. 180년 전 바위를

 뚫어 만든 지름길을 통해 바위 봉우리 위에 세워진

 흐루바 스칼라 성(Hruba Skala)에 도착한다. 호텔로

 변신한 고성은 체코의 유명 화가들도 묵었다 갈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체스키라이의 또

 다른 명소, 두 개의 망루가 대칭을 이루고 있어 

쌍둥이 성이라고 불리는 트로스키 성(Trosky)! 

16000년 전 화산 분출로 생긴 현무암 지대 위에

 세워진 모습은 투박하지만 오랜 시간 성을 지킨

 사람과 자연의 힘이 숨어있다. 





3부. 마법의 프라하 - 8월 29일 오후 8시 40분


천년의 역사를 가진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Prague)는

 오늘날 체코라는 나라 이름보다 더 유명해졌다. 

이를 증명하듯 세계 각국의 수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와 달콤한 로맨스를 꿈꾼다. 블타바강을 끼고 

카를교(Charles Bridge)의 비밀의 문으로 들어가면 

동쪽으로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서쪽으로는

 프라하성이 자리 잡고 있다. 프라하성은 이곳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답게 아름다운 자태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프라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꼭 트램을 타야 

하는데, 주말이 되면 아주 특별한 올드 트램이 

거리를 누빈다. 올드 트램에 몸을 싣고 마법의 

관문을 통과해 도착한 곳은 프라하 현지인들의 

아지트라 불리는 비셰흐라드(Vysehrad)!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프라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체코인들은 비셰흐라드를 보고 '이곳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결혼하고 이곳에서 잠든다'라는 말을 한다.

 세계적인 음악가 드보르작도 이곳에 잠들어있다.


19세기의 천과 마리오네트 인형 등 추억을 지닌 

물건들을 선보이는 골동품가게 브릭 아 브랙

(Bric a brac)은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한다.

 모든 것이 마법 같은 이곳에서 큐레이터도 

야심 차게 보물을 하나 건진다.


프라하 외곽에 엄청난 불을 내뿜는 열기구 체험이 

기다린다. 열기구를 타려면 다 같이 힘을 모아 바람을

 불어넣으며 열기구의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 고된

 노동 끝에 열기구를 타고 바라보는 마법 같은 세상! 

익숙한 풍경을 익숙하지 않은 각도에서 바라보니,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럽의 왕들이 사랑했던 온천 휴양지, 

마리안스케라즈네(Marianske Lazne)에는 

마시는 온천수 콜로나다(Kolonada)가 있다. 

온천수를 마시는 주둥이가 긴 컵엔 특별함이 

숨어있는데. 온천수가 이를 변색시키기 때문에 

손잡이가 빨대 역할을 하고 있다. 온천 휴양지에서 

보내는 하루는 프라하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한다.




제4부. 모라비아의 여름 향기 - 8월 30일 오후 8시 40분


모라비아 왕국의 수도로 과거 황금기를 누렸던 

올로모우츠(Olomouc)! 프라하 못지않은 세계적인

 건축물들로 여행을 즐겁게 한다. 흑사병 퇴치기념으로

 세워진 성 삼위일체 석주는 결혼식이나 졸업식을 

맞는 사람들이 반드시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됐다. 

정각이 되면 울리는 올로모우츠 천문시계는 프라하 

천문시계의 12명의 사도 대신, 12명의 노동자 

인형들이 움직인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모여든다.


여름의 향기가 나는 팔라바(Pallava) 평원에 알알이

 맺힌 싱그러운 포도가 가득하다. 땅속에 머금은 

미네랄 성분이 최고의 포도를 만들어 팔라바 와인은

 화이트 와인의 진주라고 불린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오크통이 있는 미쿨로프 성(Mikulov Castle)

지하 저장고는 나폴레옹마저 사랑에 빠진 와인이 

기다리고 있다. 오크통의 크기가 힘의 상징이었던

 중세 시대. 300년 된 대형 오크통은 과거 이 성의

 귀족들의 부와 명예를 말해준다. 와인 향기만큼이나

 향기로운 여름이 느껴지는

 크로메르지시 정원(Kromeriz Gardens)은 체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 불린다. 완벽한 대칭을 

이룬 크로메르지시 정원은 르네 바로크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는데 성공해 왔다.


체코의 예술촌이라 불리는 

흐라데츠크랄로베(Hradec Kralover)는 100년 동안

 체코인형극의 중심이 된 도시, 그곳에서 문수호

 큐레이터가 첫 공연을 올렸던 무대를 만난다.

 그리고 또 다른 추억을 찾아 스승님을 만나러

 가는 길! 집안에 사람이 들어오면 일단 사진부터 

찍어야 한다는 괴짜 스승, 야로슬라프 씨는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마리오네트 장인! 괴짜 

스승과 함께 마리오네트 인형 만들기를 해 보고, 

10년 전 체코 유학생으로 돌아가 추억을 되새긴다.


*방송일시: 8월 27일(월) ~ 8월 30일(목) 오후 8시 40분


■ 기획 : 김민 CP

■ 방송일시 : 8월 27일(월) - 8월 30일(목)

■ 연출 : 장통우 (박앤박미디어)

■ 글/구성 : 이상희

■ 촬영감독 : 정석호

■ 큐레이터 : 문수호 (오브제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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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멋진 신세계 말레이시아 

큐레이터 장용수 교수 

쿠알라룸푸르 

멈추고 싶은 순간 코타키나발루

 저 바다에 누워 셈포르나 

자연에 산다 쿠칭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멋진 신세계, 말레이시아 


다양한 문화, 색다른 매력


어디를 가든 빠져드는 멋진 신세계, 말레이시아.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와 수만 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열대림,


구름이 머무는 산과 드넓은 차밭이 

조화롭게 펼쳐지는 이곳.


시간이 쌓인 도시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의 어제와 내일을 만나고,

동양의 진주 ‘페낭’을 찾아 다양한 민족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낸 매혹적인 문화를 경험한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키나발루산의 ‘오랑 아슬리’ 원주민과

풍요로운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셈포르나 ‘바자우족’을 만나 

그들의 삶을 체험하는 시간.


자연과 인간,

원시와 문명,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세계.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제1부. 어디라도 좋아 – 8월 20일 오후 8시 40분


높은 빌딩 숲에 둘러싸인 국제도시,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독립의 상징 메르데카 광장을 찾아 

동서양 건축양식이 결합된 이국적인 건축물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 등을 보며 말레이시아의 어제와

 내일을 만난다.


영국 식민지 시대 개척한 고원지대, 카메론 하이랜드. 

그곳의 100년 된 차 농장을 찾아 자연이 빚은 홍차를

 맛보며 평화와 고요를 느끼고, 자욱한 안개와 이끼로

 뒤덮인 ‘모시 포레스트’를 걸으며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지도에도 없는 숲길을 따라가면 말레이시아 토착

 원주민이 사는 오랑 아슬리 마을에 닿게 된다.

 아이스크림 장수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사냥에서 

유래된 놀이를 즐기는 청년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원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체험해 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 페낭섬. 

골목길에 조성된 벽화 갤러리 ‘아트 스트리트’를

 구경하고, 1시간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맛집을 

찾아 여행자들과 함께 화덕 토스트를 맛본다.

 또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인들이 개척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사원 ‘쿠콩시’와 ‘페라나칸 맨션’을

 찾아 독특한 혼혈 문화를 경험해 본다.



제2부. 멈추고 싶은 순간, 코타키나발루

 8월 21일 오후 8시 40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 보르네오. 울창한 

열대우림과 아름다운 바다를 품고 있는 이 곳에는 

영혼의 안식처로 불리는 ‘코타 키나발루’가 있다.

이곳에서 12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증기기관차를

 탄다.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소박하지만 정갈한 전통 

도시락 ‘티핀’을 먹고 나면,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만큼 천천히 스쳐가는 차창 밖으로 보르네오의

 울창한 열대우림이 펼쳐진다. 요즘은 천국의 맛, 

지옥의 냄새를 가지고 있다는 두리안이 제철!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두리안으로 독특한 발효음식

 ‘템포약’을 만들어 본다.


기차만큼 낭만적인 여행을 제공하는 곳,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를 타고 천국의 섬 ‘사피섬’으로 

향하는데 환상적인 바다속 스노쿨링과 하늘을 나는

 패러 세일링 체험이 끝나면 세계 3대 석양으로 

불리는 ‘탄중아루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보르네오 북부, 사바주에 펼쳐진 ‘쿤다상’ 협곡. 

고원에서 재배한 싱싱한 야채들로 차려진 

점심 식사를 대접 받고, 바람의 언덕에서

 키나발루 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한다.





제3부. 저 바다에 누워, 셈포르나

 8월 22일 오후 8시 40분


말레이시아 사바 주 동쪽 끝에 위치한 항구 도시

 ‘셈포르나’. 옥빛 바다 위 수상 가옥이 밀집한

 이곳에는 우리네 7, 80년대 풍경이 펼쳐진다. 문방구

 앞에 모여 앉아 뽑기에 열중하는 아이들과 색소 

가득한 음료수, 정체 모를 불량식품이 정겹다.


좁고 허름한 골목길에서 만난 13살 꼬마 가수. 

아름다운 기타 연주와 노래솜씨가 수준급으로 일곱

 식구가 살아가는 단칸방을 찾아 꿈과 희망을

 응원한다.


도시 근교의 ‘따와우 힐 국립공원’을 찾아 시원한

 계곡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 후 60년의 전통을 

가진 따와우 힐의 카카오 농장을 방문해 세계적인 

초콜릿 회사에 공급하는 최상의 카카오 맛을 느껴본다.


셈포르나는 바다 위의 집시, 바자우족이 사는

 수상가옥 촌으로 유명하다. 빨랫줄에 걸린

 형형색색의 옷들이 바람에 흩날리고, 아이들이

 탄 작은 배는 푸른 바다 위를 유영한다.


바다를 떠도는 이들이라 학교도 가지 못하고 의료 

혜택도 받지 못하지만 불평불만을 내뱉는 법이 없다.

 아름다운 바다 위 세상 가장 선한 미소를 띠는

 바자우족, 그들과 함께 대왕 조개잡이에 나선다.



제4부. 자연에 산다, 쿠칭 – 8월 23일 오후 8시 40분


원주민어로 고양이라는 의미를 지닌 도시, ’쿠칭‘.

 고양이 도시답게 이곳에서는 고양이 동상뿐만 

아니라 거리를 거니는 수많은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다. 세계 최초이자 최대인 쿠칭의 고양이 박물관은

 2,000여 종이 넘는 고양이 관련 자료가 있어 고양이를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최고의 장소다.


도시를 흐르는 사라왁 강에는 특별한 유람선이 

있는데, 아름다운 노을 속 말레이시아 전통춤을

 배우며 진정한 쿠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쿠칭의 또 다른 명소는 원숭이, 멧돼지, 뱀 등 

야생동물들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 바코 국립공원. 


공원에서 근무하는 가이드는 바로 쿠칭 소수 부족인

 ‘비다유’ 부족이다. 


그의 초대로 따라간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비다유

 부족의 일상생활을 들어 본다.


울창한 맹그로브 숲에 위치한 어촌을 찾아 갯벌에서

 조개잡이를 함께하고, 먼 바다에서 건져 올린 

거대한 참치와 랍스터 등을 사고파는 어시장 탐방까지.

 에메랄드빛 바다 위, 쿠칭 어부들의 삶을 체험해 본다.


*방송일시: 8월 20일(월) ~ 8월 23일(목) 오후 8시 40분


 

■ 기획 : 김경은 PD


■ 방송일시 : 8월 20일(월) - 8월 23일(목)


■ 연출 : 김종탄 (미디어길)


■ 글/구성 : 주꽃샘


■ 촬영감독 : 최경선


■ 큐레이터 : 장용수(말라야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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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그 여름의 끝 그리스 섬 기행 

큐레이터 김선영 프리 다이버

 펠로폰네소스 반도 대탐험 

크레타 나의 그리스식 결혼식 

천국 같은 휴식 산토리니 

환상 군도 스포라데스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그 여름의 끝, 그리스 섬 기행(4부작)


유난히도 더운 여름


이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방법


뜨거운 햇살 뒤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고대 그리스의 문명과 장엄한 자연이


기다리고 있는 나라, 그리스로 향하다

 

그리스의 ‘동, 서, 남’ 3면에 펼쳐진 바다에


뿌려진 6000여 개의 보물섬


그 중, 육지에서 섬이 된 ‘코린토스’


마지막 남은 아틀란티스 ‘산토리니’


그리스 최대의 섬 ‘크레타’


밀로의 비너스를 발견한 ‘밀로스’

 

아름다운 그리스의 자연경관에 흠뻑 빠지고


이들의 살아있는 전통문화를 즐겨본다.



1부. 펠로폰네소스 반도 대탐험


오랜 역사를 지닌 육지에서 섬이 된 ‘코린토스’, 

그곳에서 만난 3대 운하 ‘코린토스 운하’


크루즈를 타고 1200년 전, 많은 인간의 희생 끝에

 만들어낸 코린토스 운하를 바라본다. 코린토스

 운하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코린토스 운하 위,

 78m 높이에서 번지점프를 하기. “You can do it" 

코린토스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번지점프의

 짜릿함을 맛본다.


초기 기독교 전파에 큰 기틀을 마련한 사도바울이 

선교 여행 중에 코린토스에서 1년 반을 머물렀을 

정도로 그리스 코린토스 사람들에게 뜻깊은데, 

6월 29일 바울 순교일을 맞아서 코린토스에서 

사도바울 기념일이 열린다고 한다. ‘사도바울 

기념일’에 참석해 경건한 마음으로 사도바울을 

기리는 그리스인들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산악지대를 달려 뜨거운 불의 관문이라는 뜻의 

‘테르모필레’로 향한다. 테르모필레에는 주민들만

 찾는다는 노천온천이 있는데, 주민들은 온천을 하며

 이끼를 떼서 몸에 바른다. 노천온천은 오랜 기간 

이 마을에 보존되어 지켜오면서 노곤한 몸을 풀어주는

 온천 그 이상으로 이들을 치료해주는 온천이었다.


벼랑 끝에 매달린 기이한 모습의 절벽사원을 만나게

 된다. 이곳은 12세기 처음 만들어진 ‘세례 요한의 

거룩한 수도원’. 16세기 터키의 점령, 19세기 수도원 

해체하는 포고령 등 온갖 수난과 역경을 겪지만

 꿋꿋이 산기슭 절벽과 하나 된 모습으로 여전히 

그리스인들을 지키고 있다.



2부. 크레타, 나의 그리스식 결혼식


그리스에서 가장 큰 섬, 크레타에서 오래된 해변, 

‘마탈라 해변’으로 찾아간다. 마탈라해변 옆에는 

하얀 동굴이 있는데,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신석기 

시대에는 주거용으로, 로마 시대에는 무덤으로, 

지금은 현대인들에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며

 그 자리를 지켜왔다.


바다를 떠나 산악지대로 향하는데, 산으로 올라가자 

마주친 것은 크리크리, 크레타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대 크레타인들이 오랜 시간 방목하며 키워온

 야생 염소다.


이곳에서 만난 것은 ‘크리크리’ 뿐만이 아니다.


산악지대에서 양을 치며 살아가는 양치기들이 

잠시 쉴 수 있었던 안식처인 ‘미타토’를 발견하게 된다.

 우연히 길을 지나던 현지인의 설명으로 ‘미타토’에

 대해 알게 된다.


다시 산악지대를 달려 하늘과 맞닿은 곳에 자리가

 오래된 집, ‘아스프로스포타모스’로 간다. 300년 전에

 주변의 자연물로 지은 집. 전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밤이 되면 주변이 깜깜해져 하늘의 별들이 

더욱 환하게 느껴지는 곳, 자연과 하나 되는 하루를

 보내본다.


이곳에서는 크레타섬의 거대한 큰 크기만큼이나

 성대한 ‘결혼식’이 열린다는데, 이곳에서의 결혼식은

 마을의 거리를 막고 거리에서 전통춤을 추고,

 천 명이 넘는 하객들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까지

 모두 준비된다. 마을에서 열리는 결혼식인 셈이다. 

우리에겐 신기한 광경이지만 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운, 늘 펼쳐지는 전통적인 결혼식이다.





3부. 천국 같은 휴식, 산토리니


화산섬의 폭발로 만들어진 섬, 산토리니. 자연이 

만들어낸 붉은 해변과 붉은 절벽, ‘레드비치’를 

만나게 된다. 더욱 산토리니의 살아있는 화산섬의

 모습을 파헤쳐보기 위해 출발한 것은 ‘화산섬 투어’,


화산지형을 한참 동안 걸어서 가로 7.5km, 세로

 11km, 깊이 390m의 거대한 분화구를 만나게 된다.

 1950년이 마지막 화산활동인 휴화산이지만 여전히

 이곳에서는 분기공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화산섬을 즐기는 방법, 바닷속의 온천. 배를

 타고 나가 배 위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데 시원한 

바닷물이 아닌 따끈따끈한 온천이다. 철분이 가득한

 온천수와 진흙으로 찜질을 하는 생경한 경험을 해본다.


알려지지 않은 산토리니의 명물,

 흰 가지(White eggplant). ‘계란가지’로도 불리는데,

 한때 인터넷에서 달걀 열매의 존재로 미스터리를 

가져왔었다. 하지만 산토리니에서는 동네 식당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식재료다. 흰 가지로 요리한

 샐러드, 그리스 산토리니식 꼬지 수블라키를 맛보고

 맛의 비밀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갖는다.


해 질 무렵, 산토리니를 찾는 모든 사람이 어딘가로

 이동한다. 따라가 보니 산토리니의

 ‘핫플레이스’ 이아마을 담벼락에 모두 모여있다.

 다 같이 한마음으로 산토리니의 아름다운 일몰을

 보려고 이곳을 찾은 것이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바다에 풍덩 빠지는 산토리니의 석양을 보며 지친 

마음과 함께 여행의 여독을 풀어본다. 



4부. 환상 군도, 스포라데스


 한 농민이 밀로의 비너스를 발견한 것으로도 유명한

 아름다운 섬, ‘밀로스’


우연히 밀로스섬을 구경하던 중 작은 성당에서 열린

 결혼식을 만나게 되고 축가를 불러주며 앞으로 함께

 갈 두 사람에게 축복을 빌어준다.


‘사라키니코 해변’은 새하얗고 독특한 지형으로 달에

 온 느낌을 준다. 새하얀 절벽 위에서 다이빙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밀로스섬의 클리마 마을에서

 마지막 남은 어부 아저씨를 만나 그의 인생을

 잠시나마 들여다본다.


영화 맘마미아가 촬영했던 장소인 ‘스코펠로스섬’, 

영화 맘마미아에서 소피와 스카이가 결혼했던 바위 

위의 교회를 찾아간다. 교회를 찾아가 ‘맘마미아’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스코펠로스섬을 즐겨본다.


스코펠로스 섬에서 30분 거리인 ‘알로니소스섬’에서

 요트를 타고 바다에서 항해한다. 동굴 속에 펼쳐진 

푸른 빛깔의 바닷속을 탐험한다. 바다 위 요트를 

운전해주는 선장 ‘니코’의 지인, 친구이자 부모님같은

 존재인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초대를 받는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곳에서 처음 만나 뵙지만 

프리 다이버 김선영을 손녀처럼 예뻐해 준다. 

그곳에서 그리스식 피자 빵을 직접 만들어서 함께

 나눠 먹으며 행복한 시간 속에 여정을 마무리한다.


■ 기획 : 김 민 PD 


■ 방송일시 : 8월 13일(월) - 8월 16일(목) 


■ 연출 : 김지후 (앤미디어) 


■ 글/구성 : 정은경 


■ 촬영감독 : 김병연 


■ 큐레이터 : 김선영 (프리 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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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이탈리아 산골기행 

큐레이터 임덕용 산악인 

알프스가 품은 땅 

발레다오스타

 티롤 왕국의 후예들

 하늘 위의 도시 몬테로사 

시간이 멈춘 풍경 볼차노

 



세계테마기행 


이탈리아 산골기행 (4부작) 미리보기 


고개를 들면 어디서나 눈이 시린 만년설을 볼 수 있고,


푸른 초원 위로 야생화가 한들한들 춤을 추는 곳.


이탈리아 북서쪽 알프스 자락, 돌로미테는

 ‘천상의 트레일’로 불린다.


돌로미테의 그 장엄한 풍경 속에 둘러싸인


산골 마을을 찾아간다.


오른쪽으로는 몬테 비앙코,

 왼쪽으로는 마터호른을 끼고 있는


이탈리아 최고의 산악지대, 발레다오스타를 본다.


돌로미테의 현관이라 불리는 볼차노로 향해


몬테로사 아래 자리한 마을을 만나고,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가는 여행을 한다.


자연을, 그리고 산을 사랑한다면 산악인 임덕용과

눈부시게 빛나는 이탈리아의 알프스로 떠나보자!

  


제1부. 알프스가 품은 땅, 발레다오스타  

 8월 6일 오후 8시 40분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에 걸쳐있는

 유럽의 지붕, 알프스. 그 거대한 산맥을 

북부 이탈리아에서 만난다. 이탈리아 아름다운 

산자락 아래 숨겨진 보물 같은 마을들을 찾아가는 

여정. 그 시작은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에 위치해

 알프스의 유명 산악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는

 ‘아오스타’다. 로마 시대 유적이 남아 있는 도시를

 둘러보고, 작은 상점에서 거대한 버섯을 구경한다.

 그리고 길거리에 놓인 조각상을 통해

 아오스타 마을 사람들의 삶을 엿본다.




다음은 해발 1,200m 고산지대에 위치한

 ‘쿠르마유르’로 향한다. 마을에 들어서자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따라가 만난 음악 축제의 현장. 수많은

 악기 사이로 거대한 악기가 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알프스의 뿔’이라 불리는 ‘알펜호른’이다.

알펜호른이 들려주는 음악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산길을 올라 ‘발레다오스타’ 지역에만 서식하는 

양과 꼬마 목동이 자랑하는 염소들을 만난다. 

그리고 한평생 목동으로 살아온 알베르토

 할아버지가 맛보여주는 치즈와 와인을 음미하는 시간!


스카이웨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전망대에서

 장엄한 알프스 산맥을 바라본다. 스키를 타고 

산에서 내려와 ‘브뢰일 체르비니아’로 가는 길, 

산속에서 만난 바르마세 부자(父子). 4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산악인 가문답게 멋진 암벽 등반 솜씨를

 보여주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 없는 법!

 산악인 임덕용 큐레이터도 암벽 등반에 도전한다.


 


제2부. 티롤 왕국의 후예들 - 8월 7일 오후 8시 40분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곳, 

‘볼차노’. 이곳에서 이탈리아 방식으로 건조한 

소시지, ‘살라미’를 맛본다. 그리고 이곳의 거리에서

 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암벽

 등반가들뿐 아니라 구경하는 사람들도 빠져드는

 그 현장을 가본다. 그리고 세계 등반 기록을 

갈아치운 ‘라인홀트 메스너’. 그의 초대를 받아 

‘메스너 산악 박물관’으로 향해 살아있는 전설을 

만나본다.


트레킹의 묘미 중 하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등산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화가도 있다. 돌로미테의 

풍경을 담아내는 화가, ‘에르네스트 뮬러’의 그림을 

감상하고, 몸은 노인이지만 마음과 정신만은 아이

 같은 그의 삶을 들여다본다.


다음날 작은 축제가 벌어지는 마을을 찾아간다. 

해마다 소방관들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한 

축제라는데. 그곳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소방관들도 만나본다. 그리고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 ‘오르티세이’에서 산악구조대의 훈련

 현장을 따라가 본다.


 



제3부. 하늘 위의 도시, 몬테로사 

- 8월 8일 오후 8시 40분


이탈리아와 스위스 사이에 위치한 알프스산맥의

 일부, 몬테로사! 그 아래 계곡에 자리한 마을을 

찾아가 ‘여름맞이 축제’를 즐긴다. 여름에도 눈 덮인

 산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 빠져본다. 

그리고 몬테로사 산맥 아래에 자리한

 ‘샴폴록’ 마을에서 만난 북부 이탈리아 전통 집.

 지붕을 걷어내고 돌로 새 지붕을 덮고 있는 사람들.

 무거운 돌로 지붕을 수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레소네이’ 마을로 가는 길에 만난 소들과 목동들. 

들판에 울려 퍼지는 소 방울 소리를 감상하고,

 목동들이 산골 마을을 떠나지 못하는 이야기도 

들어본다. 가이드 다비드 씨를 따라가 만난 

이탈리아 왕국 왕비의 성, ‘카스텔 사보이아’. 

그곳에서 왕비가 사랑한 풍경과 마주한다! 그리고 

게르만족의 한 일파인 왈세르 사람들이 이주해

 살게 된 마을 ‘알펜주’를 찾아가 그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본다.


돌로미테 산맥과 겨울 스포츠로 유명한 이탈리아

 최고의 휴양도시, ‘코르티나담페초’. 이곳에서

 수공예품을 파는 시장을 구경하고 평창 올림픽에

 다녀와 한국 음식과 사랑에 빠졌다는 요리사를 만나,

 돌로미테의 맛에 빠져본다.


 


제4부. 시간이 멈춘 풍경, 볼차노

- 8월 9일 오후 8시 40분




유럽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요 교차로, ‘볼차노’. 

그렇기에 볼차노를 차지하려고 나라 간 다툼이

 잦았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의 영토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데. 그 흔적을 시장에 걸려 있는 옷을 

통해 찾아본다. 그리고 볼차노 역사박물관에서 

오래된 자전거와 과거 의상을 입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이곳에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


기차 창문 너머로 흘러가는 이탈리아의 풍경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테를라노’에 도착한다. 

와인으로 유명한 이곳의 드넓은 포도밭을 지나

 800년 역사의 와이너리로 향한다. 지하 7m 아래 

위치한 저장고에서 와인의 깊은 맛을 느껴본다. 

그리고 마을 축제에서 포도 찌꺼기를 증류시켜 

만든 전통주, ‘그라파’를 맛보며 축제를 즐긴다.


남부 티롤에서 가장 큰 시골 마을, ‘사렌티노’. 

이곳에서 중요한 행사가 열린다는데, 바로 

가톨릭교회의 7성사 중 하나인 ‘견진성사’다. 12살이

 된 아이들이 치르는 성인식을 위해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사람들을 만나본다. 행사가 끝난 후 

사렌티노의 소문난 맛, ‘스페크’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스테파노 씨가 보여주는 맛의 비밀, 

향나무! 코끝을 맴도는 향을 느끼며 스페크를 

맛본다. 쌍둥이 송아지가 탄생한 경이로운 현장에 

동참하고, 소들이 잘 살길 바라는 마음을 남겨두고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산골 기행을 마무리한다.


*방송일시: 8월 06일(월) ~ 8월 9일(목) 오후 8시 40분  



■ 기획 : 김경은 PD


■ 방송일시 : 8월 6일(월) - 8월 9일(목)


■ 연출 : 이상열 (아요디아)


■ 글/구성 : 김정현


■ 촬영감독 : 최문석


■ 큐레이터 : 임덕용 (산악인)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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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꿈꾸던 여름 캐나다 동부 

큐레이터 장성민 여행작가 약사 

신들의 정원 

숲속의 파라다이스 

그곳엔 더위가 없다 

오! 해피데이  




세계테마기행


꿈꾸던 여름, 캐나다 동부 (4부작)

꿈꾸던 여름이 그곳에 있다.

거대한 초록 나무의 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호수,

천둥소리가 나는 거대한 폭포까지-


캐나다는 경이로운 자연 환경 속에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그림을 그려낸 곳이다.


넉넉한 자연을 닮은 사람들은

 경쟁 대신 여유로움에 익숙하고

낯선 여행자에게도 따뜻한 품을 보여준다.


1800개의 섬들이 그려낸 천상의 풍경, 

천섬과 캐나다의 오지마을 사그네,


북대서양으로 가는 최동안 페르세락까지-

짜릿하고도 속 시원한 최고의 피서법이 그곳에 있다.

캐나다 대자연에서 잊을 수 없는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본다.


*방송일시: 7월 30일(월) ~ 8월 2일(목) 오후 8시 40분


제1부. 신들의 정원 – 7월 30일 오후 8시 40분


 한반도 면적의 45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 

캐나다. 온타리오 주와 퀘백 주 경계 역할을 하는

 수도 오타와는 150여년의 캐나다 역사를 고스란히

 지켜봐온 도시. 오타와에서 시작된 여정은 90km를

 달려 캐나다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롱 솔트

 파크웨이로 이어진다. 캐나다 동부를 가로지르는

 세인트로렌스 강이 범람하여 만들어진 수많은

 섬 중 11개의 섬을 이어 만들었다는 롱솔트 파크웨이. 

강 위를 달리며 세인트로렌스강의 정취에 빠져본다.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달리다보면 에메랄드빛

 강 물 위를 수놓은 섬들을 만나게 된다. 먼 옛날 

인디언들이 신들의 정원이라 불렀다는 곳. 무려

 1864개의 섬이 모인 사우전드 아일랜드, 천섬 

국립공원이다. 자그마한 섬 위에 나무 한 그루, 

집 한 채를 지어놓은 지상 최고의 별장들. 섬들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180도 야외 전망대를 가진 

사우전드 아일랜드 타워. 꼭대기에서 바라본 섬들의

 모습은 경외심마저 느끼게 한다.


 천섬을 좀 더 가까이 만날 수 있게 도와줄 사람을 

만난다. 섬 구석구석 보트를 타고 누비는 천섬의

 보트택시 운전사 대니얼. 배가 아니면 갈 수 없는 

섬이 워낙 많다는 천섬, 대니얼은 섬마다 생필품을 

배달해주는 천섬 배달의 기수. 대니얼과 함께

 천섬에서 지내는 사람들과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국경,

 그리고 보이지 않는 국경이 있는 곳까지 떠난다.


 수도 오타와에서 차로 꼬박 열 두 시간, 

세인트로렌스 강의 끝자락 가스페 반도로 향한다.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들어 온 동쪽의 거대한 관문이라고

 불리는 페르세 락과 철새들의 영원한 거대 둥지 보나방튀르 섬. 

10만 명의 어부들이 살고 있다는 가스페. 4대째 어부로

 살고 있다는 실벵씨 가족을 만나, 북대서양의 싱싱한 

랍스터 잡이에 나선다. 신들이 빚어놓은 듯 거대하고

 경이로운 비경을 만나러 가보자. 



제2부. 숲속의 파라다이스 - 7월 30일 오후 8시 40분


 전 세계 삼림의 10%가 자라고 있다는 캐나다. 특히

 퀘백 지역은 광활한 삼림을 품고 있는 숲의 공간이다.

 퀘백 주의 작은 도시, 센느떼흐에서는 해마다

 ‘통나무 달인’을 찾는 통나무대회가 열린다. 사람

 몸만큼 두꺼운 통나무를 톱밥이 날리도록 누구보다

 빠르게 톱질하고 공중을 휙휙 가르는 도끼가 나무

 과녁에 꽂히는 독특한 대회. 집집마다 톱과 도끼를

 들고나와 통나무대회에 참가하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북미에서 가장 아름답고 긴 피오르가 

흐르는 사그네 국립공원.  사그네 피오르 트레킹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필수 코스. 그런데 

사그네 트레킹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300미터 절벽 사이에 대롱대롱 매달린 흔들다리.

 흔들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하는

 테스트가 있다고 하는데, 과연 흔들다리의 

짜릿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까.



 퀘백 산골의 자연이 좋아 이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20년 전 프랑스에서 퀘백으로 

건너와 숲속에서 늑대와 함께 살고 있는 질 그러날씨.

 네비게이션으로도 찾기 힘든 오지마을 쁘띠

 사그네에서 3대가 모여 사는 카트린씨의 가족들. 

외딴 산골마을이지만 그들은 이곳이 바로 

파라다이스라고 말한다.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살

 위에서 곡예처럼 움직이며 내려가는 래프팅. 

보트 위에서 차가운 계곡 물벼락도 맞고 급류에 

맞아 배가 뒤집힐 뻔하지만 뜨거운 여름, 사그네 

계곡의 차가운 물맛은 잊을 수 없다. 숲속의

 파라다이스를 찾아 퀘백으로 떠난다.





제3부.그곳엔 더위가 없다 - 8월 1일 오후 8시 40분


 미국과 캐나다 국경선이자 세계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의 거대한 커튼이라 

불리는 물기둥을 가까이에서 만난다. 고트 섬을 

사이에 두고 웅장함을 뽐내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유람선을 타고 관람할 수 있다. 폭포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압도적인 풍광, 유람선 위로 흩날리는

 부서진 폭포의 한 조각이 마음마저 씻어주는 듯하다. 

여름을 잊게 해주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또 다른

 매력은 폭포의 뒷모습을 볼 수 있는 저니 비하인드 

폴스, 그리고 나이아가라 강 급류를 타는 월풀 제트 

보트까지 나이아가라에서 올여름 가장 속 시원한

 물보라를 맞는다.


 퀘백주의 산골마을 사그네. 피오르가 그림처럼

 흘러가는 푸른 언덕 위에 양들이 뛰어노는 한 

농장이 있다. 농장의 주인 카르멘씨 부부는 세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젊은 농부들.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카르멘의 비법 에이드와

 유기농 식탁.



 캐나다 사람들은 주말이나 휴가철이 되면 호수나 

숲속에 지어진 별장, 코티지에서 시간을 보낸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집 주변에 얼마든지 아름다운

 휴양지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몬트리올에서 

1시간 거리 스트클리에서 만난 존과 니콜 부부는 

숲 속에 작은 오두막을 지어놓고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민물과 바닷물이 섞여

 있다는 사그네 피오르를 따라가다보면, 여름 휴가를

 위해 특별히 찾아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잔잔한

 피오르 위에서 카약을 즐기고 갯벌위에서 머드 

마사지를 즐기는 사람들. 그들에게 여름은 자연 더

 가까운 곳으로 떠나고 부딪치고 뒹구는 계절. 

사그네 피오르에서 몸소 느낀 여름 맛은 어떤 것일까.



제4부. 오! 해피데이 - 8월 2일 오후 8시 40분


 7월 1일은 캐나다 최대 국경일이자, 캐나다 

건국일인 캐나다데이. 151번째 캐나다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붉은 옷을 차려입은 캐나다 국민과

 관광객들이 국회의사당과 오타와 거리에 모였다.

 길거리 밴드는 물론이고 거리의 상점 주인과 손님이

 합심하여 춤과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캐나다에서

 1년 중 가장 시끌벅적하다는 캐나다 데이, 

오타와의 뜨거운 사람들을 만났다.


 거리마다 아름다운 미술 작품이 걸려있는 도시

 헌츠빌. 캐나다에서 예술가의 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헌츠빌의 깊은 숲속에서 수상쩍은 남자를 만났다. 

웃옷을 벗고 숲속을 누비며 돌을 캐는 사나이, 

루디씨.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가구를 만든다는

 그는 숲속의 바위를 이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괴짜 예술가. 다람쥐와 새들의 도움을 받아 돌을 

깎는다는 루디씨의 별난 이야기를 들어보자.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알곤퀸

 공원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공원이다.

 1,500개의 호수와 1,200킬로미터의 시내와 강, 

14개의 등산로가 있을만큼 거대한 크기의 공원은 

무스, 비버 등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캐나다 사람들은 주말이나 휴가철이 되면 호수나

 숲속에 지어진 별장, 코티지에서 시간을 보낸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집 주변에 얼마든지 아름다운

 휴양지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몬트리올에서

 1시간 거리 스트클리에서 만난 존과 니콜 부부는

 숲 속에 작은 오두막을 지어놓고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캐나다 사람들의 오! 

해피데이를 찾아 떠나본다.


■ 기획 : 김민 PD

■ 방송일시 : 7월 30일(월) - 8월 2일(목)

■ 연출 : 정진권 (박앤박미디어)

■ 글/구성 : 이수진

■ 촬영감독 : 김용수

■ 큐레이터 : 장성민 (여행작가,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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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노마드 아시아

 큐레이터 김현국 탐험가 

산 바람 별의 땅 

하늘을 닮은 사람들 

시간이 빚은 풍경 

아시안 하이웨이 7




세계테마기행


노마드 아시아(4부작)


현대판 실크로드로 불리는 아시안 하이웨이. 


풍요와 모험으로 가득했던 실크로드 주변으로 

확장되는 아시안 하이웨이에서

아시아의 새로운 가능성과 풍경을 발견한다.


 큐레이터 김현국은 20년 가까이

 아시안 하이웨이를 누벼온 탐험가.


50여만 킬로미터의 길을 달려온 그는 

아시안 하이웨이 주변 가운데 

가장 독특한 풍경으로 중앙아시아를 꼽는다. 


수천 년 이어져온 유목 전통이 이어져 

가축 떼와 사람이 

철따라 먹이를 찾아 이동하며 사는 곳. 


텐산 자락 만년설이 수천 개의 호수를 만들고

 그 호수가 가축을 먹이고 사람을 살리는

 유목 생활은 인생과 자연의 공생을 

보여주는 오래된 삶의 방식이다.


아시안 하이웨이의 중앙아시아 3개국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탐험하며 노마디즘의 가치를 발견한다. 


*방송일시: 7월 23일(월) ~ 7월 26일(목) 오후 8시 40분


제1부. 산, 바람, 별의 땅 – 7월 23일 오후 8시 40분


 서방과 동방을 연결하던 실크로드의 기원은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의 길’이었다. 두려움 대신

 용기로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였던 유목민들. 그들을

 만나는 첫 여정은 키르키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시작한다. 구 소련 해체이후 독립국으로 역사는 

짧지만 두 번의 시민혁명을 통해 두 명의 독재자를

 바꾼 저력을 가진 나라. 민족 영웅이자 그 일대기를 

담은 서사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나스’의 동상이 서 있는 알라타우에선 유목이 

부드럽지만 강한 민족성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여정은 여름 유목 초원 송쿨로 이어진다. 해발 3천 

미터 산정 호수인 송쿨은 ‘하늘 아래 마지막 호수’라는

 이름과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는 별칭을

 가진 호수이다. 찾아가던 길 우연히 야크 떼를 모는

 아이들을 만나 들어간 유목민의 집, 유르트. 처음 

보는 사람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내어주는 이들은 

손님은 낯선 이가 아닌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송쿨 유목민의 너른 마음을 닮은 톈산산맥. 그 중에서

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알틴 알타산. 

백두산보다 높은 해발 3,000미터가 훌쩍 넘는 그 

거대한 산을 오를 때엔 천둥과 비바람은 환영

인사라고 생각해야 한다. 거대한 톈산산맥에서 

자연이 가진 치유의 힘을 확인한다.



 제2부. 하늘을 닮은 사람들 – 7월 24일 오후 8시 40분


 한반도 면적과 비슷하지만 전체 국토의 90퍼센트

 가까이가 평균 3천 미터에 가까운 산악지형인 

키르기스스탄. 사람보다 유목 가축이 더 많은

 그곳에선 가축을 돌보며 자연과 어울려 사는 

유목민들이 수천 년에 걸쳐 만들어 온 수많은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노마드 탐험 두 번째

 여정도 키르기스스탄이다. 


 우리 돈 150원도 채 되지 않는 과일 간식 ‘알차’를 

들고 물소리를 따라가면 키치네케이 샤르크라트마를

 만나게 된다. 키르기스어로 ‘작은 폭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23m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마주하면

 마치 산 정상에서 ‘야호!’를 외치는 사람처럼 탄성을

 지르게 된다.


 양 떼를 따라가다 만난 3대가 함께 사는 유목민 가족.

 이들은 길러온 양을 잡을 때에도 양의 영혼을 기리는

 기도를 올린다. 이들에게 가축과 자연은 지배하고 

누리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 


 뒤이어 만난 사람들은 키르기스스탄의 전통 카펫,

 시르닥과 알라키이즈를 만드는 장인 가족. 옷감을

 짜는 것이 아닌 풍성한 양털을 수천 번, 수만 번 

두드려 만드는 카펫 시르닥은 2013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힘들 법도 한데, 노래를 

부르며 알라키이즈를 잊지 말라고 말하는 이들의 눈엔

 자부심과 애정이 가득하다.


 이어지는 여정은 키르기스스탄의 얼굴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정호수 이식쿨이다. 한겨울에도

 얼지 않고, 그냥 떠서 식수로도 먹을 만큼 맑고

 깨끗한 호수는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의지하는 거대한 휴식처다. 





제3부. 시간이 빚은 풍경 – 7월 25일 오후 8시 40분


 이슬람 전통이 강한 중앙아시아에서도 

키르기스스탄의 이슬람 전통은 샤머니즘과 결합해 

독특한 양식으로 발전해 왔다. 3천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 오쉬는 초원의 길을 오가던 상인들이

 세우고 곳곳에 샤머니즘과 결합한 이슬람의 흔적이

 깃든 곳이다. 도심 중앙의 슐레이만 산은 오래된

 이슬람 기도처이자, 초원의 길을 오가며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상인들이 안녕을 빌던 공간.

 이슬람과 샤머니즘이 대립하지 않고 공존하는 

풍경은 자연을 대하는 유목민의 마음을 새삼

 확인하게 한다. 


 여정은 유르트의 천국, 수산무뢰 계곡으로 이어진다.

 라마단의 끝을 축하하는 ‘이드 알피트르’가 벌어진

 수산무뢰 유르트 촌에 초대돼 ‘유목민의 콜라’라는

 크므즈를 마시고 이슬람 전통 음식을 대접받는다. 


 해발 1,873m위의 바다, 사르첼렉 호수는 약 2,000년

 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높은 산봉우리들 

사이로 보이는 푸른 강물은 어느 초현실주의 화가의

 작품을 보는 것처럼 신비롭다. 


 키르기스스탄에는 오랜 시간 동쪽을 지키고 있는

 일곱 마리의 붉은 황소들이 있다. 바로 제티 

오구스이다. 붉은 사암이 바람과 비에 침식되어 

시간의 흐름을 새겨놓은 일곱 개의 기둥. 그 세월의 

흔적을 보고 있으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시간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다.


제4부. 아시안 하이웨이 7 – 7월 26일 오후 8시 40분


 키르기스스탄과 더불어 중앙아시아 유목문화의

 중심인 카자흐스탄으로 여정이 이어진다. 


 약 120개의 민족이 섞여 살아가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해 평균 10퍼센트에 가까운 경제성장을

 이어가며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약동적인 국가로

 자리 잡은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선 

유목전통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즐기는

 젊은이들과 만나게 된다. 


 중앙아시아의 유목전통은 톈산이 아니면 상상하기

 어렵다. 풀과 물을 키우는 수천 개의 호수를 품은

 산. 텐산은 카자흐스탄에서 유목뿐 아니라 포도주

 생산에도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기원전 3세기부터 

와인을 만들었던 흔적이 남은 카자흐스탄. 그 전통은

 ‘아시안 와인 어워드’의 꾸준한 수상으로 결실을

 맺고 있는데 그런 와인 생산의 중심에 텐산 자락의

 포도밭과 와이너리가 있다. 


 마지막 여정인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곳. 초원을 품고 있지만 정착민의

 전통이 강한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문화와

 예술의 성지다. 구소련 시절 중앙아시아의 모스크바로

 불렸던 타슈켄트는 오래된 극장과 예술 공간이

 즐비하고 한편으론 대규모 이슬람 사원도 보존돼 

전통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80평생

 무대에서 연기의 혼을 불사르고 있는 여배우를

 만나 삶과 예술 이야기를 듣고 그녀 집에 초대받아 

우즈베키스탄 가정식을 맛본다. 


■ 기획 : 김경은 PD


■ 방송일시 : 7월 23일(월) - 7월 26일(목)


■ 연출 : 곽은영 (미디어길)


■ 글/구성 : 진명희


■ 촬영감독 : 최인혁

 

■ 큐레이터 : 김현국(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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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신들의 섬 바누아투 

원시의 지구를 만나다 타나

 생명의 땅 산토

 지구의 심장 암브림

 천국보다 아름다운 에파테




세계테마기행 


신들의 섬, 바누아투(4부작) 미리보기 

 

태초의 지구를 간직한 원시의 나라, 바누아투. 


전통을 신성시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약 80여 개의 작은 섬이 모여 만들어진 나라, 바누아투.

이 작은 섬나라에는

 대략 113개의 토착 언어가 존재한다.


이곳에 얼마나 색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그들이 소중히 간직해온 태초의 지구와 숲이 알려 준 

전통을 찾아 섬 문화 연구가 김준과 떠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섬나라, 바누아투를 만나보자.   



제1부 원시의 지구를 만나다, 타나


바누아투에서 첫발을 내디딘 곳은 수도, 포트빌라가

 있는 섬 ‘에파테(Efate)’. 에파테는 바누아투의 주 

섬이자 국제공항과 항구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섬이다. 상업화가 이루어진 에파테 섬에서도 

계속해서 전통과 숲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에카숩 마을 (Ekasup Village)'이다. 이

 마을에서는 과거에 결혼의 증표로 여성의 이를

 뽑았다고 하는데..


에파테에서 경비행기 타고 태초의 대자연을 만나러

 ‘타나(Tanna)'로 이동한다. 타나에 도착해서 만난 

현지인을 따라 이동한 ‘야켈 마을(Yakel Village)’. 돈과

 문명 그 무엇보다 숲으로부터 터득한 전통을

 우선시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숲이 주는 작물로 

만든 바누아투의 전통음식을 ‘랍랍(Lablab)'을 나눠 

먹는다. 365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 타나의 

살아있는 불꽃 ‘야수르(Yasur)'. 타나 사람들이 신성시

 하고 모시는 야수르는 세계의 몇 안 되는

 활화산으로 유명하다. 어둠이 짙어지면 붉은

 불기둥이 쉴 새 없이 솟구친다. 대자연의 장엄함과

 위대함을 느껴본다


제2부 생명의 땅, 산토


‘에스피리투산토(EspirituSanto)’. 스페인어로 성령의 

축복이라 불리는 바누아투의 최북단에 자리한 천국과

 가까운 섬, 산토에서 시작한다. 푸른 빛 아름다운

 바닷속에 숨겨진 아픈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 ‘밀리언

 달러 포인트(Million Dollar Point)’.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이 버리고 간 중장비들이 그대로 바다에 

잠겨 있다. 커다란 선체와 아직 사용하지 않은

 폭탄까지! 바닷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춰본다.

 산토의 전통춤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커스텀 

빌리지(Custom Village)’. 산토에는 오로지 여자들만

 할 수 있는 놀이가 있다는데... 지구의 투명한 눈,

 ‘난다 블루 홀 (Nanda Blue Hole)’부터 아낌없이 

주는 숲, ‘마탄타스 (Matantas)’까지! 숲의 선물, 

코코넛과 바누아투 사람들의 주식 ‘얌(Yam)'을 

이용한 전통음식 ‘심보로(Simboro)'를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는다.



제3부 지구의 심장, 암브림 


바누아투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부족이 살고 있다. 

그 수많은 부족이 사는 미지의 섬 말레쿨라로 떠난다.

 말레쿨라의 터줏대감, ’빅남바스(Big Nambas)‘족

 사람들이 살고 있는 ‘운메트 마을(Unmet Village)’. 

운메트 마을에는 남자만 마시는 전통 음료가 있다. 

바로 뿌리채소를 갈아 물과 섞어 만드는

 ’카바(Kava)‘이다. 이곳 사람들에게 카바는 노동이

 끝나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 마시면 심신 안정과

혈액순환에 좋다고 여겨진다. 카바를 마실 때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다고 하는데... 바누아투의 

또 다른 불의 고리, 검은 화산재의 땅 암브림. 365일

 끓어오르는 뜨거운 화산을 신성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판라 부족(Fanla tribe)’이다. 

그들에게도 화산은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지만 

자신들이 누리는 그 모든 것들이 화산에서 왔다고 

믿으며 화산과 암브림을 지키며 살아간다. 바누아투에

는 타나의 아수르만큼이나 유명한 화산

 ‘마룸(Marum)'이 있다. 운이 좋아야 끓어오르는 

용암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붉은색 용암 

호수를 만날 수 있을까? 대한민국 최초로

 마룸화산을 만나본다!



제4부 천국보다 아름다운, 에파테


바누아투에서의 그 마지막 여정은 다시 주섬

 에파테에서 시작된다. 에파테는 바누아투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섬으로 바누아투 사람들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영국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색다른 문화를 

만나본다. 제2차 세계 대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곳이 에파테섬에도 있다! 바로 ’에르네스 가르고아‘

 할아버지가 만든 제2차 세계 대전 박물관이다. 

할아버지는 바다에 떠밀려온 잔해들을 하나둘씩 

모으기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박물관을 가득 채울

 정도이다. 아침부터 해변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모여 있다. 저마다 손에 물고기를 들고 돌아가는데,

 바로 해변에 마련한 간이 수산시장이다. 이곳 

사람들은 높은 나무에 올라가 눈으로 바닷속의 

고기를 보고 그물을 쳐 고기를 잡아 올리는 옛 

방식으로 고기잡이를 한다. 울창한 숲속에 둘러싸인

 ‘멜레 마을(Mele village)'에서 우연히 마을 입구에서

 만난 현지인을 따라 마을을 둘러본다. 마을에 종이와

 가위가 없어 오히려 자연에서 볼 수 있는 풀들을 

가지고 노는 방법을 찾았다며 자연에 대한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방송일시: 7월 16일(월) ~ 7월 19일(목) 오후 8시 40분

 

■ 기획 : 김민 PD


■ 방송일시 : 7월 16일(월) - 7월 19일(목)


■ 연출 : 신 진 (앤미디어)


■ 글/구성 : 하주원


■ 촬영감독 : 장새얼 

■ 큐레이터 : 김 준(섬 문화 연구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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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중국 한시기행9, 황허(黃河)2 

 김성곤 중어중문학과 교수

 변방의 노래 

문명의 시원

 용문에 오르다 

중원의 영웅들




세계테마기행


중국 한시기행9, 황허(黃河)2 (4부작)


중국 문명의 요람이자


중국에서 두 번째로 긴 강, 황허(黃河)!


칭하이성(靑海省)의 바옌카라산맥(巴顔喀拉山脈)의


야허라디쩌산(雅合拉達澤山)에서 발원하여


간쑤성(甘肅省), 

네이멍구자치구(內蒙古自治區) 등을 거쳐


산둥성(山東省)의 보하이(渤海滿)만으로 유입된다

 

장장 5,464km에 이르는 황허의 물줄기를 따라


네이멍구자치구(內蒙古自治區)에서 중국 4대 미녀,

 왕소군(王昭君)을 만나고


산시성(山西省)에서 타이항산(太行山)에 올라 

그 정취를 느낀다


산시성(陝西省)에서 등용문(登龍門) 고사 속 주인공, 

사마천(司馬遷) 찾아가고


중국의 영웅, 관우(關羽)와 

측천무후(則天武后)를 만나기까지

 

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김성곤 교수님과 함께


중국 고사 속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삶을 한시로 노래한 여정,

 황허(黃河)로 떠나 보자!

 


제1부. 변방(邊方)의 노래 - 7월 09일 오후 8시 40분

 

산과 골짜기 형문을 향해 내닫는 곳   

  群山萬壑赴荆门,


그곳에 왕소군이 나고 자란 마을 있구나  

 生长明妃尚有村。 


궁궐을 떠나 사막길 가더니  

一去紫台连朔漠,


홀로 푸른 무덤으로 남아 황혼을 향하누나  

独留青冢向黄昏。

 

두보(杜甫) 

<영회고적오수지삼(詠懷古跡五首之三)> 中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인 황허(黃河)! 그 긴 

물줄기를 따라 중국 북부에 위치한 네이멍구자치구

(內蒙古自治區)로 향한다. 오래 전 북방의 유목민

 흉노(匈奴)족이 거주한 이곳에 중국 4대 미녀

 왕소군(王昭君)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漢)나라와

 흉노의 화친을 위해 흉노의 왕에게 시집간 왕소군.

 네이멍구자치구의 중심도시 

후허하오터(呼和浩特)에서 그녀의 무덤을 찾아가

 수많은 문인이 노래한 그녀에 삶을 들여다본다. 

어느새 날이 저물고 ‘변방의 오래된 도시’라는 뜻의 

싸이상라오제(塞上老街)로 향한다. 그곳에서 이곳

초원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몽골족의 

초대 왕 ‘칭기즈 칸’과 ‘왕소군’을 이곳의 독특한 인두화,

 탕화(燙畵)로 만난다.


다음날, 황허의 물길은 네이멍구자치구와 

산시성(山西省)의 경계에 위치한 라오니우완

(老牛灣)으로 향한다. 황허와 만리장성, 중국의 양대

 장관이 악수하는 이곳에서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협곡을 감상한다. 이어 산시성에 위치한

 뤼량(呂梁)에선 ‘황허에서 가장 아름다운 굴곡’ 

천하황하제일만(天下黃河第一湾)을 만난다. 

그곳에서 둥근 굴곡을 그려내는 황허와 이를 둘러싼

 황토 고원, 그리고 대추꽃의 달콤한 향기가 어우러져 

한 편의 시가 되는 그 풍경 속으로 빠져보자 




제2부. 문명의 시원(始原) - 7월 10일 오후 8시 40분 

 

해가 뜨면 일어나고  

日出而作,


해가 지면 쉰다네 

日入而息。


우물 파서 물 마시고 

凿井而饮,


밭 갈아서 밥을 먹네 

耕田而食。


임금의 덕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帝力于我何有哉!

 

중국의 고가(古歌) <격양가(击壤歌)>

 

황허와 함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중국 문명의 

시원을 찾아가는 여정. 그 시작지는 산시성(山西省) 

린펀(臨汾)에 위치한 요(堯)임금 사당이다. 고대

 중국의 부족국가를 태평성세로 이끌었다는 요임금.

 과연 백성들은 그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다음날, 

중국 최대의 고성, 핑야오구청(平遙古城)을 향한다.

 먼저 중국의 고대 건축 양식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그곳을 거닐며 옛 정취를 느껴보고 산시성의 대표요리

 도삭면(刀削麵)을 맛본다. 또한 이곳은 중국 고대의 

월스트리트로 불렸다는데, 중국 최초의 민간은행 

일승창(日升昌)에서 은표(銀標)를 구경하며 과거 

번성했던 금융도시를 떠올린다. 고성에 밤이 찾아오고

 달 아래서 먹는 이곳의 특산물, 핑야오니어러우

(平遙牛肉). 흥에 겨워 시 한 수가 절로 흘러나온다.


그리고 타이위안(太原)에 위치한 사당, 진츠(晋祠)에서

 세 가지 보물을 찾아보고. 중국의 그랜드캐니언, 

태항산(太行山)으로 향한다. 높은 산과 흐르는 물, 

고산유수(高山流水)에 얽힌 고사를 들어본다.   




제3부. 용문(龍門)에 오르다 - 7월 11일 오후 8시 40분 

 

넓적다리 베어 임금을 받들어 성심을 다했네,  

割肉奉君尽丹心,


다만 원컨대 주공께서 항상 맑고 청명하기를. 

 但愿主公常清明.


신은 구천에서도 마음에 부끄러운 바 없네. 

臣在九泉心無愧,


정치에 힘써 청명하고 또 청명하고자.  

勤政清明復清明。


정치에 힘써 청명하고 또 청명하고자. 

勤政清明復清明。

 

개자추의(介子推) 유서

 

중국 사람들에게 황허(黃河)는 풍요의 상징, ‘어머니의 

강’이다. 그러나 아주 먼 옛날, 범람하는 황허는 재난 

그 자체였다는데. 그 황허의 이야기는 후커우폭포

(壺口瀑布)에서 시작한다. 잔잔하게 흐르던 황허가

 포효하듯 거센 폭포가 되어 쏟아지는 이곳에서, 

폭포 소리와 어우러진 시 한 수를 들어본다. 황허의 

거센 성격을 맛보자 누가, 어떻게 황허를 어머니의 

강으로 만들었는지 궁금해진다. 산시성(陝西省)

 한청(韓城)에 위치한 우(禹)임금 사당에서 만백성을

살린, 치수(治水)의 지혜를 이야기한다.


이 황허를 다스린 사람이 또 있다. 바로 스스로

 황허의 물살을 거슬러 용이 된, 등용문(登龍門)의

 주인공 사마천(司馬遷)이다. 그의 사당에서 중국

 최고의 역사가로, 사기(史記)를 완성할 수 있었던 

그의 불굴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황허의 여정은 산시성(山西省)의 몐산(绵山)으로 

향한다. 이곳이 중국의 명산으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개자추(介子推) 때문이다. 한식의 유래가 된 

개자추의 죽음. 그의 무덤에 올라 몐산에 울려 

퍼지는 개차추의 충심을 들어보자.




제4부. 중원(中原)의 영웅들 - 7월 12일 오후 8시 40분

 

험준한 서악이여 얼마나 웅장한가!  

西岳峥嵘何壮哉!


황하가 하늘가에서 실같이 가늘게 흘러오네 

黄河如丝天际来。

 

이백(李白)의 <서악운대가(西岳雲臺歌)> 中

 

문명을 낳고 역사와 문화를 꽃피운 중국의 

‘어머니 강’, 황허(黃河)! 이번 여정에선 

모친하(母親河)가 자식들에게 선물한 풍요로움을

 만난다! 산시성(山西省) 완롱(萬榮), 비옥한 

황토지대에서 황금빛 밀밭을 걷자 저절로 시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삼국지(三國志)』 속 

명장(名將), 관우(關羽)의 고향 제저우(解州)로 

향하는데. 중국에서 공자(孔子)와 버금가는 신으로 

모셔지는 관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이곳에

서 관우가 한여름에 훈련으로 지친 병사들을 위해 

만든 음식, 피단도우푸(皮蛋豆腐)를 맛본다.


다음날, 허난성(河南省)의 뤄양(洛陽)으로 흘러온 

황허의 물길은 향해 롱먼스쿠(龍門石窟)를 만난다. 

중국의 석굴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조각품이 있다는 

이곳에 거대한 불상이 시야로 들어온다. 중국 유일의

 여황제, 측천무후(則天武后)의 얼굴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데. 불상을 감상하며 그 연유를 들어본다.


중국 한시기행의 마지막 황허의 물길은 

산시성(陕西省)의 화산(華山)으로 향한다. 황허가

 이 거대한 산을 만나 물길을 돌리는데. 동, 서, 남, 

북, 중앙에 있는 오악(五岳) 중에서 가장 험하지만 

가장 아름답다는 화산! 하늘에 핀 다섯 꽃봉오리, 

화산을 올라 그 정취와 오악의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한다.

 

■ 기획 : 김경은 PD


■ 방송일시 : 7월 9일(월) - 7월 12일(목)


■ 연출 : 허백규 (아요디아)


■ 글/구성 : 김민정


■ 촬영감독 : 김용훈

 

■ 큐레이터 : 김성곤 (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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