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그 섬에 가면 인도네시아 

큐레이터 김예겸 부산외대 교수 

발리에서 생긴 일 

뜨거운 것이 좋아 족자카르타

 그들이 사는 세상 부키팅기 

낙원의 향기 말루쿠




세계테마기행


그 섬에 가면 인도네시아 (4부작) 미리보기 


1만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도서 국가

300개의 부족과 700개의 언어가

다채롭게 어우러진 나라


인도양과 태평양 사이 빛나는

적도의 푸른 보석

인도네시아!


수많은 세계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골고루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여행지

사시사철 온난한 기후로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즐비하고

향신료의 풍미가 넘치는

미지의 섬


불의 산이라 불리는 그곳에서

활화산의 뜨거운 숨결을 느껴본다


부산외대 김예겸 교수와 함께

인도네시아 곳곳에 숨겨진 매력을 찾아 나선다!



제1부. 발리에서 생긴 일 

- 5월 21일 오후 8시 40분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는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도서 국가다. 첫 

여행지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발리. ‘신들의 섬’

이라 불리는 발리의 낀따마니 화산지대는 여전히

 분화가 진행 중이며 죽음과 생명을 동시에 다스리는

 발리의 아름다운 대표 명소다. 발리에는 2만 개의 

사원이 있는데 그중에서 발리 사람들의 정신이 담긴 

물의 사원, 띠르따 움뿔을 방문해 성수로 몸을 씻으며

 그들의 문화를 체험한다. 지난해 아궁산의 폭발 

위험으로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던 ‘팀브라‘마을. 

전사들의 후예가 사는 곳으로 마을 청년들과 함께 

돼지를 잡아 돼지의 뱃속에 향신료를 가득 넣은 전통

 통돼지 구이 바비굴링을 맛본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뜨갈랄랑 계단식 논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농부 코마르딘 씨와의 만남. 그의 가족과 

함께 따뜻한 한 끼를 나눠 먹으며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제2부. 뜨거운 것이 좋아 족자카르타

- 5월 22일 오후 8시 40분


족자카르타는 우리나라의 경주라 불리는 도시. 

자바인에게 마음의 고향으로 불리는 족자카르타는 

건물들이 낮아 주변의 자연경관을 아름답게 보존한

 지역이다. 족자카르타는 아시아 3대에 꼽히는

 불교사원과 유적지가 숨어있고, 전통 예술이 살아있는

 문화의 도시로 불린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불교 유적지이며 만리장성, 이집트와 더불어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한 보로부두르 사원을

 방문해 아늑하고 편안한 고요를 느껴본다. 

족자카르타는 오랜 전통문화만큼 맛있는 요리도 

가득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별미, 두부 

튀김을 직접 만들어 보고, 커피 국영 농장을 찾아

명품 커피의 상징 자바커피의 향긋한 비밀을 파헤친다.

 또한, 서민들이 즐겨 찾는 노점 다방에 들러 복통에 

좋은 독특한 맛의 숯 커피도 맛본다. 이후 므라피 

화산 폭발로 잿더미가 되어버린 메모리얼 하우스를 

방문해 화산이 주는 재앙과 축복을 마주한다. 화산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족자카르타인의 지혜를 배운다.


제3부. 그들이 사는 세상 부키팅기

 - 5월 23일 오후 8시 40분


인도네시아 대순다 열도 북서부의 수마트라섬. 그곳

 서부에 위치한 부키팅기에서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지붕이 소뿔처럼 높이 솟은 전통가옥 ‘루마 가단’

. 커다란 물소를 이긴 미낭카바우족의 지혜로운

영웅담이 얽혀있다. 관공서, 무슬림 사원, 심지어 

상업은행까지 이런 물소 뿔을 형상화한 지붕을 볼 수

 있어 그 모습이 마치 동화 속 풍경처럼 아름답다. 

부키팅기의 또 다른 명물은 물소 경주 ‘파추 자위’. 

추수를 끝낸 들판에서 대회가 열리는데 수상스키를 

타듯 물길을 가로지르며 논밭을 단 몇 초 만에 질주한다.

 이 경주는 인도네시아에서 농사가 잘되도록 기원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색다른 동물 경주 ‘오리 날리기 대회’도 있다. ‘롬바 

빠쭈 이띡’이라 불리는 이 대회는 마을의 오랜 전통으로,

 주민들은 어린 시절부터 오리를 길들인다고 한다. 

대회를 위한 오리 날리기 연습을 함께 해보며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간다. 물소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사탕수수를 수확하고 전통 방식으로 설탕을 만드는

 인도네시아판 워낭소리의 주인공도 만나 본다.



제4부. 낙원의 향기 말루쿠

 - 5월 24일 오후 8시 40분


인도네시아의 동쪽 끝에 위치한 말루쿠 제도. 

15세기부터 19세까지 유럽의 여러 나라는 향신료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중에서

 ‘정향’과 ‘육두구’는 금값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는데 향신료의 본고장에서 독특한 풍미를 

가진 요리를 맛본다.이슬람의 지배자 ‘술탄’의 전통이

 남아 있는 말루쿠 제도. ‘띠도레’섬의 술탄이

 ‘떠르떼’섬으로 건너오는 술탄의 연례 귀향 축제를

 함께 즐기며 왕족의 위엄을 느껴본다. 뜨거운 활화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화산마을에서 현무암 돌담길을 

걷고, 덩이 식물 카사바로 만든 풀떡을 꿀꺽 삼켜야

 하는 별난 음식문화도 체험해 본다.

적도의 기후 속 섬 전체가 초록빛 녹음으로 우거져 

‘적도에 걸려 있는 에메랄드 목걸이’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 그중에서 인도네시아의 그랜드

 협곡이라 불리는 시아녹 협곡을 방문한다. 깊은 

계곡과 가파른 절벽이 보이는 멋스러운 협곡을 

가로지르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며 자유를 느껴본다.


■ 기획 : 김경은 PD

■ 방송일시 : 5월 21일(월) - 5월 24일(목)

■ 연출 : 김종탄 (미디어길)

■ 글/구성 : 주꽃샘

■ 촬영감독 : 최경선

■ 큐레이터 : 김예겸(부산외대 교수)


[출처]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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