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푸른 바다의 전설 아드리아해 

큐레이 김철민 한국외대 교수

 베네치아 상인의 모험 

황제가 반한 땅 

몬테네그로 

100년 전 귀족 여행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푸른 바다의 전설 아드리아해


지중해 북부 이탈리아 반도와 발칸 반도 사이에 있는

 아드리아해! 남북으로 800km에 이르는 

아드리아해는 슬로베니아, 이스트라반도를 거쳐 

알바니아까지 이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오르 해안이다. 쪽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바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 덕에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중해의 낙원.

 하지만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최고의 휴양지로 

주목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베네치아 상인의 모험, 

로마 황제의 마지막 안식처, 오스트리아 귀족의 

여름 휴가지였던 바다.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에서 푸른 바다 아드리아해의 

전설을 만나본다




1부. 베네치아 상인의 모험

 –12월 31일 오후 8시 40분


중세 베네치아 상인들의 무역 거점이었던 이스트라

 반도.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로 꼽히는 

로빈(Rovinj)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사람의 눈’을

 닮은 신비로운 동네다. 본래 작은 섬이었는데

 베네치아 공국의 영향으로 해협을 매워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로빈의 토박이 크리스챤 씨를

 만나 골목 탐험에 나선다. 300년 된 보도 블럭, 

도르레로 밀고 당기기는 빨래줄 티라몰라, 그리고 

현지인만 안다는 비밀 아지트 '바다로 가는 문'도

 구경한다. 베네치아 상인들이 오갔을 푸른 바다가

 간척지로 매워지며 신비의 마을 오푸젠(Opuzen)을 

만들었다. 아드리아해와 네레트바 강이 만나 풍요로

운 곳간이 된 곳. 드라보 씨의 장어 잡이에 동행해 

팔뚝만한 장어를 낚고, 오푸젠 식 장어 찌개 요리법에 

눈이 휘둥그레지는데... 오푸젠에서 장어만큼 유명한 

건 바로 귤. 그런데 물 위의 귤 농장이 있다? 배를

 타고 들어간 귤 밭에서 아드리아해가 선물하는 

주황빛 겨울을 만난다. 크로아티아의 섬 중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는 코르출라섬(Korčula)은 베네치아 

상인으로 유명한 마르코폴로의 고향. 공주를 

차지하기 위해 두 왕국의 왕세자들이 벌이는 

모레스카(Moreska) 전통 칼춤에 흠뻑 취하고 

미지의 세계로 항해했던 17세의 마르코폴로가 

되어 아드리아해의 모험 속으로 흠뻑 빠진다.



2부. 황제가 반한 땅 – 1월 1일 오후 8시 40분

 

과거 로마 도시 에피다우름 사람들이 이민족의 

침략을 피해 떠나와 만든 라구사(Ragusa) 공국. 

긴 역사 속에서 오늘날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두브로브니크(Dubrovnik)가 

탄생됐다. 스르지산 전망대, 플라차대로, 그리고

 2km 길이로 펼쳐진 두브로브니크 성벽을 거닐며

 아드리아해의 풍광을 만끽한다.


스플리트(Split)는 디오클레티아누스 로마 황제가

 은퇴 후 여생을 보내기 위해 만든 도시. 수천 년 

역사의 흔적이 깃든 궁전 안에는 황제가 반했을 

법한 풍경이 가득하다. 김철민 교수의 지인 발도를

 만나 황제의 알현실에서 펼쳐지는 아카펠라 공연을

 구경하고, 황제의 궁전 안에 산다는 발도의 가족을 

만난다. 궁전 밖으로 나오자 독특한 옷차림의 남자가

 눈에 띄는데, 알고 보니 굴뚝 청소부! 로마 황제도

 부러워할 만한 눈부신 아드리아해를 감상할 수 있는

 굴뚝 청소부는 스플리트 최고의 직업이다.


로마 황제도 즐겨 먹었다고 알려진 달마티아 지방의

 오랜 전통 음식 소파르닉(Soparnik)을 맛보고, 

히치콕이 극찬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자다르(Zadar)가 선사하는 바다 오르간 연주도 

들으며 황제가 반한 크로아티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3부. 숨은 보석 몬테네그로 – 1월 2일 오후 8시 40분


아드리아해에 접한 나라들 중 아직은 사람들에게 

덜 알려져있는 몬테네그로. ‘검은 산’이라는 뜻을 

가진 몬테네그로는 아드리아해의 숨은 보석이다. 

오랜 세월 돌을 던져 만든 인공섬 ‘바위의 성모

(Our Lady of the Rock)섬’과 나무숲이 우거진 

자연섬 ‘성 조지(St. George)섬’ 이 나란히 있는

 독특한 풍경의 페라스트(Perast)를 지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인 구불구불한

 로브첸(Lovcen) 로드에 오른다. 그 길 끝엔 죽어서도

 몬테네그로를 지키기 위해 산꼭대기에 묻힌 네고슈

 왕의 영묘(Mausoleum Petar ⅡPetrović Njegoš)가 

있다. 영묘 아래 네구쉬 마을에선 전통 훈연 음식

 프로슈토(prosciutto)가 맛있게 익어가고, 전통 악기

 구슬레 연주가 아련하게 울려퍼진다.


바르(Bar)에서 출발하는 산악열차를 타고 두 시간

 반을 달리면 멋진 산세와 협곡 비경의 

마을 콜라신(Kolasin)에 닿는다. 콜라신에 첫눈이 내리던

 날 아이들과 눈썰매 삼매경에 빠지는 김철민 교수. 

비둘기 아빠 모반 씨를 만나 틀별한 비둘기 사랑 

이야기도 듣는다. 휘파람 소리 하나로 고공

 질주하는 비둘기들은 전국 비둘기 날기 대회에서

 1등을 한 녀석들. 순박한 콜라신 마을 사람들을 

닮은 토속음식 카차막(Kačamak)은 여행을 

더 즐겁게 한다.


내륙의 아드리아해라 불리는 스카다르(Skadar Lake)

호수는 몬테네그로가 3분의 2, 알바니아가 3분의

 1을 차지한다. 호숫가 마을 카루크(Karuc)에서

 낚시를 하며 살아가는 마르코씨와 함께 호수의 

숨은 비경을 만나고, 코토르 광장에서 300년 동안

 4대에 걸쳐 오직 시계만을 위해 살아오고 있다는

 시계장 류보미르씨의 이야기도 엿본다.



4부. 100년 전 귀족 여행 -1월 3일 오후 8시 40분


100년 전 귀족들 사이에 인기 있었던 해안 둘레길. 

이스트라반도의 휴양도시 오파티야(Opatija)에서 

풍경을 즐기고 나라의 정사도 고민했던 귀족들의 

흔적을 쫓아가본다. 이스트라반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이 되었던 마을이

 있다. 구름 위의 봉긋하게 솟은 모토분(Motovun) 

마을은 귀하디귀하다는 흰 송로버섯 주산지기도 

하다. 아이 주먹만 한 작은 크기가 무려 40만원이

 넘는 귀한 몸값을 자랑하는 송로버섯. 과거 

송로 버섯을 채취하는 모토분의 유일무이한 

돼지였다는 '잭'의 놀라운 전설도 만난다.


크로아티아에서 국경을 넘어 도착할 수 있는 귀족의

 정원, 슬로베니아. 그 중 블레드 섬(Bled Island)은 

오스트리아 귀족들이 23대의 배만을 허용해 별장으로

 오갔던 대표적인 휴양 섬이다. 블레드의 아름다운 

블레드 섬을 둘러본 후, 블레드 성에서 100년 전 

과거 시간 여행을 떠나 흥겨운 무도회를 즐기는 

귀족이 되어본다.


슬로베니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성산 

트리글라브(Triglav).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다비드씨가와 함께 에메랄드빛 소차 계곡

(Soca valley) 트레킹에 나서고, 슬로베니아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피란(Piran)에서 어부 형제를 

만나 아드리아해를 누비는 낚시꾼이 되어본다.


*방송일시: 

12월 31일(월) ~ 1월 3일(목) 오후 8시 40분


■ 기획 : 김민 PD


■ 방송일시 : 12월 31일(월) - 1월 3일(목)


■ 연출 : 박선연 (박앤박미디어)


■ 글/구성 : 이상희


■ 촬영감독 : 정석호


■ 큐레이터 : 김철민 (한국외대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어과 교수)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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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발칸의 매혹에 빠지다 크로아티아 

큐레이터 심용환 작가 

시간 위를 산책하다

 아드리아해의 푸른 로망

 이스트리아 미식기행 

모든 길은 전설로 통한다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발칸의 매혹에 빠지다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의 시간은 흐르지 않고 쌓인다’


유럽 발칸 반도에 위치한 크로아티아는,

시간이 멈춘 듯 옛 풍경을 간직한 중세 도시와

짙푸른 아드리아 해와 접한 해안 도로를 품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과 천혜의 자연을 지녔으나

'유렵의 화약고'로 불렸던 발칸 반도에서

크로아티아 또한 전쟁에 휘말려 숱한 

역사적 격변을 거쳐야 했다.


그 모진 역사를 안은 ‘시간’이 만들어낸

크로아티아의 멋과 자연, 그리고 삶.


'시간'이 선물하는 영혼의 휴양지, 크로아티아.


작가 심용환 씨는 항상 책으로만 보던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나선다.


수도 자그레브에서부터 세상에서

 가장 작은 마을 훔까지 크로아티아 곳곳을 누비며

 출연자는 어떤 ‘시간’을 마주하게 될까.




제 1부 : 시간 위를 산책하다 (12월 17일 8시 40분)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Zagreb)의 정오는

 특별하다. 정오를 알리는 대포 소리 때문이다. 

도시를 방어하려고 세운 로트르슈차크 탑은 종을 

잃어버린 후 정오마다 대포를 쏜다.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정오에 대포를 쏘는 대포 관리인 

알렘 씨를 찾아가 대포 쏘는 광경을 본다. 같은 일을

 거르지 않고 매일 하는 또 한 사람, 자그레브의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는 ‘가스등 관리인’ 조셉 씨다. 

매일 가스등을 켜면서 하루의 마침표를 찍는 

조셉 씨와 함께 그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자그레브의 시민 다니짜 아주머니는 젖소를 키우며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다니짜 씨가 키우는 

소젖도 짜보고, 크로아티아 가정식을 함께 맛보며

 사람들의 삶에 스며들어 본다.


물레방아 마을 슬룬(Slunj)의 타라 할머니는 이제

 마을에 얼마 남지 않은 물레방아를 지키고 있다. 

과거 물레방아 마을로 유명했던 슬룬은 이제 

예전만큼 물레방아가 많지 않다. 그러나 여전히 

물레방아로 곡식을 찧고 빵을 만들어 먹는 타라 

할머니는 북적이던 예전 마을의 기억이 선명하기만 

하다. 또 도시에서 벗어나 목장을 운영하는 

마르코 씨와 그의 아들 도리안 씨를 만나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본다. 양, 소와 함께 자연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다시 한 번 삶의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제 2부 아드리아해의 푸른 로망 (12월 18일 8시 40분)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두브로브니크(Dubrovnik).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처럼 중세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마침 이곳은 두브로브니크의 유서 깊은 축제인

 ‘성 블라이세 축제’ 준비로 한창이다. 성 블라이세는

 두브로브니크를 구한 수호성인으로, 두브로브니크와

 떼어 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그를 기념하고

 추앙하기 위해 두브로브니크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를 준비하는 피터 씨의 

집에서 축제의 전통 옷을 입고, 직접 축제에 

참여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해안가에 위치한 또 다른 도시 스플리트(Split)는

 여전히 고대 로마 건축물이 상당수 남아 있다. 

그러나 유적지가 아닌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맞물린 건물에서 느껴지는 오래 전 로마 시대의

 향취로 그 역사를 음미해 본다.


 스플리트 주변의 비스섬(Vis Island)은 크로아티아와

 가장 먼 유인도로 어업이 발달한 곳이다. 우연히

 만난 어부 부자 다미르 씨, 다르코 씨와 함께한 

낚시. 그러나 거센 아드리아 해의 파도는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데... 베테랑 어부들과

 함께한 낚시는 과연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





제 3부 : 이스트리아 미식기행 (12월 19일 8시 40분)


 이스트리아 반도(Istria)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잡은

 비슈코보(Viskovo) 지역에서는 이맘때쯤 전통 

축제인 종지기 축제가 열린다. 야생동물을 쫓기 

위해 종을 울리던 것이 지금의 축제로 이어진 것이다.

 특이한 의상과 재미있는 전통의 종지기 축제로

 여정을 시작한다. 크로아티아 서부에 위치한 

이스트리아 반도는 음식과 와인의 천국이다. 

처음으로 향한 곳은 크로아티아의 전통 햄인 

프루슈트를 제조하는 농장이다. 까다로운 과정으로

 만들어낸 최고급 프루슈트의 맛은 다른 지역과 

비교하기조차 어렵다. 농장 주인인 마르코 씨와

 함께 프루슈트를 맛보며 만드는 과정을 살펴본다.


 ‘땅에서 나는 다이아몬드’로 불릴 만큼 귀한 

송로버섯. 그러나 이스트리아의 부젯(Buzet) 마을은

 타고난 환경 덕분에 송로버섯이 비교적 풍부한

 지역이다. 송로버섯은 훈련된 개들에게 송로버섯

 냄새를 맡게 해 채취한다. 어린 나이부터 송로버섯을

 채취한 송로버섯 사냥꾼 다보르 씨와 함께 그

 현장에 나서 본다. 또한 송로버섯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보며 새로운 맛의 향연에 빠져본다.



제 4부 모든 길은 전설로 통한다 

(12월 20일 8시 40분)


 자그레브의 골동품 시장을 구경한 후 세상에서

 가장 작은 마을 훔(Hum)으로 향한다. 훔에는 

30여 가구의 사람들이 한 가족처럼 살아가고 있다.

 직접 사냥을 하며 살아가는 훔의 사냥꾼들과 

일촉즉발의 사냥 현장에 따라 나선다.


 그로즈냔(Grozjnan)의 외곽에는 태어날 때부터 

그곳에서 살아온 비에란 씨 노부부가 살고 있다. 

그들의 농장을 가꾸고, 전통 과자를 만들며 대부분의

 것은 자연에서 얻는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한 이들. 적게 얻고, 적게 쓰지만 행복한 이들

 부부와 함께 하루를 보내며 크로아티아의 진정한

 역사와 삶을 느껴 본다.


 비스섬의 코미자 마을(Komiza)에 사는 이반 씨는

 일찍이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살고 있다. 매일 보트에서 먹고 자며 최소한의 것만

 누리지만, 그 또한 ‘비움’에서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고 있다. 과연 크로아티아는 어떤 시간 

속에서 어떤 행복을 누리고 있을까.


*방송일시: 

12월 17일(월) ~ 12월 20일(목) 오후 8시 40분  

 

■ 기획 : 김경은 PD


■ 방송일시 : 12월 17일(월) - 12월 20일(목)


■ 연출 : 양혜정 (미디어길)


■ 글/구성 : 이용규


■ 촬영감독 : 최경선

 

■ 큐레이터 : 심용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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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가이드북에 없는 베트남 

큐레이터 남영호 탐험가

 천 년 다랑논의 당부 

그곳에 소수민족이 산다 

아름다움 속의 눈물

 가족의 바다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가이드북에 없는 베트남 (4부작)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소수민족


그리고 전쟁의 아픈 기억을 품고 있는 나라, 베트남.

이번 세계테마기행은 그동안 잘 알려진 

베트남이 아닌,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지 않은

 깊고 험한 곳을 향해 떠난다.


베트남 북부, 험준한 산에 천 년 다랑논을 일궈온

 소수민족의 지난했던 삶과 꿈과 역사.


여전히 전쟁의 아픔과 슬픔을 껴안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희망 노래와

바다를 무대로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는 사람들.


과연 이들이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은 

베트남의 가장 속 깊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제1부. 천 년 다랑논의 당부 

- 12월 10일 오후 8시 40분


54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 베트남. 그중에서도

 베트남 북부 산악지역은 몽족, 타이족, 르족 등 

대부분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황금빛으로 물든

 다랑논을 만나기 위해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수천 년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 일궈온 아름다운

 다랑논 지대, '무캉차이'. 9월 중순이 되면, 오랜 

시간 이곳을 터전으로 삼아온 몽족 사람들의

 얼굴에 기쁨이 넘친다.


웅장한 카르스트 지형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오뀌호 로드’는 '천국의 길'이라는 별명과 걸맞게

 아찔함과 아름다움 두 얼굴을 모두 갖고 있다. 

천국으로 향하는 이 길에는 또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해맑은 웃음으로 맞아준 아이들을 

따라간 벼랑 끝 집에서의 한나절 시간에 길 위의

 추억은 더욱 풍성해져만 간다. 


순수한 아이들의 꿈과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는 

소수민족의 삶을 만날 수 있는 황금빛 다랑논.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그곳에서 우리가 건너온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제2부. 그곳에 소수민족이 산다 

- 12월 11일 오후 8시 40분


쌀국수, 반 꾸옥, 바사이... 구수한 냄새가 가득한 

라이쩌우성의 ‘산 타앙 장’을 지나 꽃마을로 불리는

 ‘룽캄마을’로 향한다. 꽃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가졌지만, 이곳에서 사는 몽족 

할머니의 삶은 간단치 않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시도 허리 필 날 없는 할머니의 오래된 인생

 이야기. 할머니를 뒤로하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황수피’다. 초록, 노랑, 연두 등 아름다운 자연의

 색으로 그려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이곳에서

 만난 한 가족은 설 준비에 여념이 없다. 추수에 

감사하고 가족들과 수확한 음식을 나누어 먹는 날, 

베트남 소수민족으로 살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본다.





제3부. 아름다움 속의 눈물

 - 12월 12일 오후 8시 40분


베트남 쌀국수의 진정한 맛을 느끼려거든, '동반'으로

 가라고 했다. 넉넉한 아주머니의 인심을 닮아서인지

 더욱더 쫄깃하고, 진한 동반 쌀국수의 맛. 하지만,

 이 맛을 비롯한 소수민족의 문화가 남쪽으로 

전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만 하는 관문이 

있었다. 임신한 말도 유산할 만큼 험하다는 ‘마피랭

 패스’가 그것이다. 이처럼 험준한 산의 장벽을 넘어

 만나게 된 ‘박깐성’의 바베 국립공원.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생태관광지이자 

타이족, 몽족, 자오족 3,000여 명이 살고 있는 

터전이다. 한적한 강가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와 

소몰이 청년과의 시간을 보낸 여행자는 꽝빈성으로 

향한다. 아직 80만 톤에 달하는 불발탄이 흩어져 

있다는 베트남.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불발탄이

 묻혀 있다는 '꽝빈성'은 지금도 전쟁의 아픔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만 10여명이 불발탄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는 이곳. 과연 이들은 어떻게 아픔을

 치유하고 행복을 꿈꾸며 살고 있는 것일까.



제4부. 가족의 바다 – 12월 13일 오후 8시 40분


자연은 섬을 품고, 섬은 사람을 품는다. 3,000개의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신비로운 만 ‘할롱베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이 되어주는 곳이다. 

익숙한 듯 두 발을 사용해 노를 젓는 아이들과 

마루에 앉아 낚시를 하는 어부들에게 바다는 

또 하나의 집이자 일터다.


할롱베이의 관문 도시라고 할 수 있는 '하이퐁'. 

유지혜 씨는 이곳에 반해 찾아왔다가 유치원 

아이들을 돌보며 살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한 번 찾으면 머물고 싶게 만드는 하롱베이와 

하이퐁. 여행자는 ‘꼬또섬’을 지나 육지 위의 

할롱베이라고 불리는 ‘닌빈’으로 향한다.


수천 개의 산봉우리 밑에서 동화처럼 살고 있는 

어부와 함께한 하루 동안의 행복. 이윽고 '하노이'의

 오래된 뒷골목에 돌아온 여행자는 느긋한 마음으로

 지난 한 달간의 베트남 여정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방송일시: 12월 10일(월) ~ 12월 13일(목) 오후 8시 40분


■ 기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 12월 10일(월) - 12월 13일(목)

■ 연출 : 양혜정 (미디어길)

■ 글/구성 : 이용규

■ 촬영감독 : 최경선

■ 큐레이터 : 남영호 (탐험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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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컬러풀 아프리카

 큐레이터 전승희 문화예술기획자

 다이내믹 세네갈 

강렬한 유혹 튀니지안 블루 

아웃오브아프리카 모로코

 모로코에서 만난 색채의 마법




세계테마기행 


컬러풀 아프리카(4부작)


대서양, 지중해와 접한

북서아프리카 세 나라. 세네갈, 튀니지, 모로코 

아프리카와 유럽, 이슬람 문명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독특하고 이색적인 문화와 공간


우리가 알고 있던 검은 대륙,

정열적인 초원과 사바나가 아닌

새로운 시선으로 다가간 아프리카에서

신비로운 색채를 누비는 시간

북서 아프리카를 색으로 따라가는 여행이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제1부. 다이내믹 세네갈 - 12월 3일 오후 8시 40분


세네갈 수도에서 만난 첫번째 컬러풀, 다카르 시내의

 ‘다카르 환승 버스터미널’에 가면 눈을 사로잡는

 버스가 있다고 하는데, 다채로운 색상의 동물 혹은

 나무 모양을 화려하게 꾸민 독특한 버스,

 ‘카 라피드(Car Rapid)’가 있다. 이어서 수도

 다카르에서 한 시간 거리의 명소, 대서양 바닷물이

 지하로 흘러들면서 웅덩이를 형성한 소금밭을 찾아

가 웅덩이 하나하나가 띠고 있는 색채의 비밀을 

풀어본다. 이번 여행의 종착지, 바오바브 마을로 

향하는 길, 야생 원숭이, '파타스 원숭이‘ 무리를

 만난다. ’파타스 원숭이를 뒤로 하고‘ 드디어 

바오바브나무 군락지에서 바오바브나무를 벗 삼아 

뛰노는 아이들을 만나 한국의 동요를 불러주고 

아이들의 답가를 들으며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나눈다. 근처 바오바브나무 마을 

‘니아로녜세레(Niarogne Serer)’ 마을에서 사람들이

 해주는 전통 생선 요리 ‘체부 젠(Thiéboudiène)’을

 나눠 먹으며 세네갈의 따듯함을 느껴본다. 




제2부. 강렬한 유혹, 튀니지안 블루 –

 12월 4일 오후 8시 40분


세네갈에서 시작해 튀니지로 이어지는 이번 여행. 

첫 여행지는 아프리카 노예무역의 아픈 역사를 가진

 세네갈의 고레섬(Goree Island), 아픈 역사인 동시에

 아름다운 바다 앞 작은 낚시터에서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흰 오징어’와 트럼펫처럼 생긴 

기묘한 생김새의 물고기인 ‘트럼펫 피쉬’를 낚는 

고레섬 주민들을 만난다. 세네갈을 떠나 마침내 

도착한 튀니지. 북부 캡본 반도의 ‘하우아리아‘에서 

옛 카르타고 왕국의 유적지를 구경하고 한 시간 

거리의 꼬르부스(korbous) 온천으로 향해 

류머티즘 때문에 매일 마사지를 하는 주민, 

수영하러 온 주민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지금부터! 전통 

베르베르인들의 전통이 그대로 전수되고 있는

 도자기 마을, 시즈난 마을(Sejnane Village)을 

찾아가 10분이면 뚝딱 까맣게 만드는 자연 염료의

 비밀과 니스칠 없이도 도자기를 반질반질하게 

만드는 도자기 기술을 파헤쳐본다.





3부. 아웃오브아프리카, 모로코

 - 12월 4일 오후 8시 40분


세네갈, 튀니지에 이어 모로코는 떠나는 여행. 먼저

 튀니지 시디부사이드에서 도자기를 유리화시킨 

예술과 화려한 문양들을 곳곳에서 발견해가며 

많은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은 이 도시에서 그 흔적을 

밟아가 본다. 튀니지에 이어 계속되는 모로코 여행. 

아프리카에 최첨단 트램이 달린다? 카사블랑카 

도심 한복판에서 트램을 타고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아인 디압 해변’. 아인 디압 해변에서 열린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아 눈부신 햇살과 함께

 낭만을 즐겨본다. 살아 숨 쉬는 색다른 매력이 있는

 또 다른 바다로 떠난다. 35년간 뱃일에 종사하며 

살아온 압둘라 아저씨를 만나 항구 곳곳을 둘러본다.

에사우이라(Essaouria)의 항구에는 생선가게와 

겸하는 레스토랑이 있다. 갓 잡아 올린 물고기를

 직접 골라 그 자리에서 석쇠에 굽는 것을 구경하고 

맛볼 수 있다.


 

제4부. 모로코에서 만난 색채의 마법

 - 12월 6일 오후 8시 40분


만화 속 스머프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모로코의 파란 마을, 쉐프샤우엔에서는 푸른

 골목에서 동네 주민과 차 한잔을 마시며 마을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본다. 모로코 중부 도시, 

마라케시에서는 쨍한 코발트블루. 아니 예술가 

마조렐 그의 이름 자체가 색이름이 된

 ‘마조렐 정원(Majorelle Garden)’에서 마조렐 블루가 

색채의 마법을 부리는 황홀한 시간을 즐긴다.

아틀라스 산맥의 깊은 산기슭에 아가디르의 녹음이 

짙은 숨은 명소, 파라다이스 밸리 (Paradise Valley)에

 가서 다이빙하는 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아가디르에서 동쪽으로 달리다 보면 만나게

 되는 흙빛의 도시 와르자자트에서는

 아이트벤하두(Ait Ben Haddou), 

타우리르트 까스바(taourirt kasbah)의 건물 곳곳을

 둘러보며 문화예술기획자인 출연자의 시선을 통해 

해석된 새로운 모로코를 만나 본다.


*방송일시 : 

2018년 12월 3일(월)~12월 6일(목) 저녁 8시 40분 


■ 기 획 : 김 민


■ 방송일시 : 2018년 12월 3일(월) ~ 12월 6일 (목)


■ 연 출 : 윤성진 PD (앤미디어)


■ 글 / 구성 : 정은경 작가


■ 큐레이터 : 전승희 / 문화예술기획자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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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매혹의 광야 요르단 이스라엘 

큐레이터 구미란 겸임 교수 

선문대 이슬람센터 

사막의 붉은 보석 와디럼 

장밋빛 바위 도시 페트라 

올리브 사이로 제라쉬로

 역사의 땅 갈릴리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매혹의 광야, 요르단 이스라엘(4부작)


거칠고 황량한 사막 속

신비로운 이야기가 전해지는 요르단과 이스라엘

아름다운 고대 도시와

이를 벗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붉은 보석이라 불리는 사막에서 살아가는 

요르단 유목민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세 종교의 사람들이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이스라엘

국경을 맞댄 두 나라의 이야기를

구미란 교수와 함께 만나본다. 


제1부. 사막의 붉은 보석, 와디럼

 - 11월 26일 오후 8시 40분


 신비로운 광야의 나라 요르단. 우리의 여정은

 2천 년 전 로마 시대의 유적들이 남아있는 요르단의

 수도 암만(Amman)에서 시작한다. 시내 한복판에 

자리한 신전 돌기둥에 귀를 기울이며 번성했던 과거를

 그려보고 활기찬 재래시장을 거닐며 현재의 삶을 

느껴본다.


암만에서 남쪽으로 320km, 붉은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사막 와디럼(Wadi rum). 한때 깊은 

바다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곳곳에 솟은 

바위산이 사막의 모래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그중 가장 거대한 카잘리 협곡(Khazali Canyon)에는

 기원전 왕국을 세운 고대 아랍 부족 

나바테아인(Nabataean)이 새긴 삶의 흔적이 

남아있다. 와디럼에서 하룻밤 머무를 베두인 캠프에선

 베두인 전통 방식으로 요리한 바비큐를 먹고 

별을 보며 사막의 밤을 즐긴다.


붉은 사막을 한 시간 정도 달리면 내륙국가 요르단의

 유일한 항구 도시, 푸른 바다를 품고 있는 

아카바(Aqaba)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석유가 나는 사막을 내주고 얻은 이곳은 요르단인의

 놀이터이자 삶의 터전이다. 아카바에서 우연히

 마주친 전통 결혼식에선 시끌벅적하게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하며 요르단 사람들의 흥과 열정을 

함께 나눈다.



제2부. 장밋빛 바위 도시, 페트라

 – 11월 27일 오후 8시 40분


지구에서 가장 염도가 높고 해발이 가장 낮은 

소금호수 사해(Dead sea). 수영을 못 해도 뜰 수

 있는 사해에 누워 책을 읽고 피부미용에 좋다는

 진흙도 듬뿍 발라 본다.


양을 치며 유목 생활을 하는 베두인 가족의 집을 

방문해 그들의 생활 방식을 엿본다. 양 한 마리를 

통째로 잡아 전통 요구르트를 끼얹어서 먹는

 만사프(mensaf)를 맛보고 역사에서 사라졌다가 

200년 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고대도시 

페트라(Petra)로 향한다. 척박한 광야를 지나다가

 만난 푸른 숲. 유대 왕 헤롯이 즐겨 찾았다는 

마인온천(Ma’in hot springs)에선 절벽에서 떨어지는

유황 온천을 맞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본다. 

물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와디무집(Wadi mujb)이 

나타난다. 요르단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광대한 협곡에서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트래킹

 코스는 인기 만점이다. 바위를 기어 올라가고 때로는

 수영까지! 고요하고 삭막한 사막에 숨어 있던 

짜릿한 체험을 온몸으로 만끽한다.





3부. 올리브 사이로, 제라쉬로 

- 11월 28일 오후 8시 40분


BC332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세워진 고대 로마 

유적지 제라쉬(Jerash ruins).


천 개의 기둥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고대 

유적지다. 매일 펼쳐지는 검투사들의 대결과 전차

 경주 퍼포먼스는 마치 2천 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이색적인 기분을 선사한다. 로마 시대의 유적과 

더불어 또 하나 유명한 것이 바로 올리브다. 제라쉬는

 요르단 최대의 올리브 생산지. 올리브 농장에서 

직접 올리브를 수확하고 음식을 만들며 요르단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 본다.


모자이크로 유명한 도시 마다바(Madaba).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서 모자이크 지도가 있는 교회를

 찾아가 보고, 모래보다 작은 알갱이로 모자이크 

제품을 만드는 장인을 만난다.


요르단의 다채로운 삶과 자연을 느끼고 도착한

 이스라엘. 예루살렘(Jerusalem)의 올드시티는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아르메니아 정교 

4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무함마드가 천상여행을 

출발한 장소로 전해지는 

황금돔사원(Dome of the Rock).예수의 무덤이 있다는

 예수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 

안식일을 맞아 통곡의 벽(Wailing Wall)에 모인 

유대인들까지 작지만 깊은 도시, 다양한 종교와 

사람이 공존하는 예루살렘을 만나본다.



제4부. 역사의 땅, 갈릴리 - 11월 29일 오후 8시 40분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Tel-Aviv)는 지중해 바다를

 끼고 있는 자유로운 도시다. 따스한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노랫소리를 따라간 곳에선,

 거리의 악사들이 자신만의 예술혼을 뽐내고 있다.


수천 년 전부터 기독교의 성지로 많은 사람이 찾는

 갈릴리(Galilee).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호수인 갈릴리

 호수(Sea of Galilee)에서 예수의 사역 대부분이 

행해졌다. 호수를 떠다니는 배를 타며 그 옛날 고기

 잡던 예수의 제자를 떠올려 본다. 호수에서 40km

 떨어진 험준한 산악지대 요드파. 이곳에선 유대 

광야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맛이 있다. 500여

 마리의 염소를 돌보는 농장에서 1년 넘게 숙성해

 만드는 염소 치즈에는 광야의 인생이 담겨 있다.


갈릴리를 지나 서안 지역으로 향한다. 나블루수(Nablus)는

 서안 지역에서도 가장 오래된 

도시. 최고의 명품으로 손꼽히는 올리브 비누도 

수백 년 전부터 이어 내려온 공장에서 전통의

 비법대로 만들고 있다.


예수가 탄생했다는 베들레헴(Bethlehem)의 예수

 탄생 교회(the church of the nativity)를 지나 

구약성서에 나오는 고대 도시 헤브론(Hebron)으로

 향한다. 불에 달군 유리를 후후 불어서 모양을 만드는

 유리 공예 가족을 통해 광야 사람들의 불꽃같은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일시 : 2018년 11월 26일(월)~11월 29일(목) 

저녁 8시 40분, EBS1

 

■ 기 획 : 김경은


■ 방송일시 : 2018년 11월 26일(월) ~ 11월 29일 (목)


■ 연 출 : 김홍식 PD (예홍)


■ 글 / 구성 : 홍난숙 작가


■ 큐레이터 : 구미란 /겸임교수 (선문대 이슬람센터)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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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쉼표를 찾아서 태국 북부

 큐레이터 문상건 여행작가 

난 네게 반했어 천공사원

 무릉도원 그들이 사는 세상 

행복을 드립니다 왓로드 

오! 란나 스타일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쉼표를 찾아서, 태국 북부(4부작)

 

여행고수들이 꼽는 최고의 자유 여행지


일년 내내 쾌적한 기후와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자연


낯선 청량함과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는 태국 북부


우리가 그동안 알아봤던 태국은 잠시 잊어도 좋다


태국 속의 또 다른 태국


감춰져 있던 보석같은 비밀의 문이 열린다


다시 만난 세계


여행작가 문상건과 함께


태국 북부를 제대로 탐험해보자




1부 난(Nan) 네게 반했어-11월 19일 오후 8시 40분


태국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은 9대 여행지’로 선정된

 왓 프라탓 람빵 루앙이 있는 람빵에서 아직 많은

 여행자들에겐 알려지지 않은 천공사원으로 향한다. 

태국에서 유일하게 교통수단으로 인정된 마차를 

타고 동네 한 바퀴 돌고 도착한 썽태우 정류장. 

이 곳에서 천공사원으로 향하는 여정이 시작된다.

 하지만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두 번의 썽태우와

 도보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지만 만날 수 있다

. 산 정상에서 마주한 천공사원은 하얀 파고다들이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솟아 있어, 마치 신들이 푸른

하늘에 지어다 놓은 사원같다.


해발 2천미터 수준의 산악 국립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난. 많은 추천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행자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이다. 숨겨진 난의 매력을

 찾아서 떠난다. 3만 년 전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흘러내리 촛농 같은 기묘한 바위산과 기둥을 만날 수

 있는 패므앙피산림공원.


태국식 음력 11월 보름 우기가 끝나는 날인 억판싸가

 다가오면 많은 축제나 행사들이 열린다.그 중에서도

 난에서 열린 용선 경기는 인기 있는 축제 중 

하나이다. 우연히 만난 팀은 경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고사를 지내는 모습부터 배를 경기장인 

강에 옮기고, 다른 팀과 경주하는 모습까지 담았다.

 과연 우리 팀은 이번 용선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을까?


억판싸는 우기 3개월 동안 수행한 승려들을

축하하기 위해 신자들은 사원에 가서 승려에게 

음식을 올리며 기도를 드리는 날이다. 이른 새벽부터

 모인 사람들. 빈틈없이 상 위를 하나 둘 채우고 

스님들이 내려올 시간만을 기다린다. 태국 사람들만의

 독특한 의식이 있다고 한다. 바로 집을 새로 짓거나

 고치면 꼭 스님들을 불러 땅신을 향해 고사를 지낸다.

 인심좋은 사람들과 평온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조용한 태국 북부도시 난. 조용하지만 

매력적인 난을 찾아가본다.




2부 무릉도원, 그들이 사는 세상

-11월 20일 오후 8시 40분


 태국 북부의 수도라 불리는 치앙마이에서 3시간을

 달려서 만난 매홍손 주의 팸복마을. 이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논밭이 펼쳐져 있는데, 그 위에 지어진

 구불구불 지어진 대나무 다리. 논과 다리가 만드는

 아름다운 조화가 이곳을 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든다.


 매홍손 주의 또 다른 마을, 라후 족들이 모여 사는

 자보 마을에 도착한다. 이 마을엔 아주 유명한 

국수집이 있다. 따로 간판은 없지만 자보국수집이라고

 하면 똑같은 집을 알려 줄만큼 유명하다. 국수집을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겹겹이 쌓인 산들. 

벽 한쪽인 병풍을 세워둔 것 마냥 푸른 녹음이 

한 눈에 펼쳐진다. 거기다 난간 발을 걸치고 그 위에

 얇은 식탁위에서 먹는 국수.국수 한 입 자연 한 입씩

 먹다보면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이고,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마을에서 만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산 속 옥수수도 따러가고, 이장에게는 그들의

 전통악기 노꾸마도 배워본다.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지역 파야오. 

길에서 우연히 만난 춤추는 행렬. 무슨 축제인가 

싶어 들여다보니 바로 추모제라고 한다. 엄숙한 

추모제보다는 그 사람이 살아생전 좋아했던 춤으로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는 가족들. 흥겨움 속에 담긴

 그들이 떠나간 사람들을 기억하는 방법이다.


 해발 2565m로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태국의

 지붕으로 불리는 도이인타논. 굉장히 높은 산속 

중턱에는 노랗게 익어가는 계단식 논이 펼쳐져 있다.

 물에 잠겨 있는 벼들 사이에서 아주머니가 무언가를

 잡고 있는데, 바로 게.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우렁이

 잡이 대신 여기에선 게를 잡는다. 금방 잡은 게를 

가지고 된장찌개와 같은 요리를 만드는 아주머니. 

욕심을 부리지 않고 신선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는

 태국 사람들을 만나러 떠난다.





3부 행복을 드립니다, 왓로드

-11월 22일 오후 8시 40분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큰 담수호, 콴 파야오가 있는

 도시 파야오. 태국 친구와 함께 떠나는 조금 더 

특별한 파야오 여행. 거대한 호숫가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방생을 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방생세트를 판매하는 상점 옆에 있는 복권 판매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는 것. 그 이유는 방생을 하고 난 뒤

 복권을 사면 더 운이 좋다고 하여 방생을 하고

 나서는 복권도 꼭 사본다는 것이다. 방생과 복권의

 신선한 조합은 운수대통을 희망하는 태국인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


 동전을 세우면 행운이 온다는 사원, 

안알라요 사원(Wat Analayo)에서 자신의 띠가 그려진 돌 위에

 동전도 세워본다. 500년 전 지어진 

티록 알람사원(Wat Tilok Aram)은 1939년 공사 때

 대부분이 물에 잠겨 작은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사원에 있던 불상을 두었다.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는

 50여종의 물고기 떼가 있을 정도 맑고 깨끗하여 

환경 보호를 위해 모터보트 대신 나룻배를 이용하여

 섬과 육지를 이어준다고 한다.


 북부의 시장을 가더라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북부식 소세지 간식인 싸이우아. 커리와 향신료,

 고추를 더해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소세지를 만들고

 판매한다는 딴아저씨 부부. 오늘 함께 소세지를 많이

 판매하면, 직접 만드는 법을 보여주신다고 하시는데, 

과연 오늘 얼마나 소세지를 잘 팔 수 있을까?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가 바로 난에 

있는 사원 중에 있다? 바로 푸민 사원(Wat Phumi) 

벽화 속 ‘사랑의 속삭임’. 우리의 민화처럼 왓푸민의

 벽화도 그 당시의 생활상과 유머를 엿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사원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왓푸민에서 만난 귀여운 소녀들은 벽화 대한 소개와

 역사 이야기하고 있다. 난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독립적인 왕조를 유지하던 곳으로 1930년 이후로 

태국으로 편입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난 왕조의 

역사를 보존하고 지켜나가고 있는 할머니가 있어 

난 왕조의 역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태국 북부 

사람들만의 행복 찾기를 배우러 떠나보자.




4부 오! 란나 스타일-11월 23일 오후 8시 40분


 란나 왕국의 숨결이 묻어나는 700년 역사를 지닌

 치앙마이. 태국 북부 문화의 꽃인 란나 왕국 역사와 

대자연 그리고 과거와 현대 문명이 공존하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특히 1345년 지어진 

프라싱 사원(Wat Phra Singh)은 란나 왕국의 당시

 건축 양식을 가장 잘 드러나 치앙마이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사원이다.


 란나 음식을 맛보기 위해 시장에서 만난 아주머니를

 따라서 장도 보고, 쌀국수 고명이나 간식으로 북부 

사람들이 즐기는 캡무를 만들어 본다. 캡무는 돼지

 껍데기를 두 번 이상 튀겨 만든 음식으로 바삭거리는

 식감을 재미를 주는 간식이다. 북부 대표 간식을 

맛봤다면 바로 옆집에서는 초록 고추로 만든

 태국식 된장, 남프릭을 만들어본다. 소박하지만

 든든한 태국 북부 가정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보면서

 란나 스타일을 만난다.


 매홍손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 해발 1500m에 위치한

 프라탓 도이 콩무 사원 (Wat Phrathat Doi Kongmu).

 사원에서 내려다보면 안개 사이사이 여러 겹겹의 

산이 품은 아담한 작은 호반을 한 눈에 만날 수 있다.

 사원에서는 사람들이 탑을 돌며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 인 프레. 

오래된 도시만큼 아기자기함보다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문화유산들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쉽게 찾아오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어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차갑고

 맑은 물 덕분에 반 나쿠하 마을 사람들은 민물 

미역을 직접 채취하여 요리, 과자를 해먹고 판매까지

 하고 있다. 란나 문화로 살아가고 있는 북부 

사람들이지만 또 지역마다 다른 자신들의 문화를 

고수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현재 진행형의 

란나 스타일을 만나보자.


*방송일시: 

11월 19일(월) ~ 11월 22일(목) 오후 8시 40분

 

■ 기획 : 김민 PD


■ 방송일시 : 11월 19일(월) - 11월 22일(목)


■ 연출 : 이재학 (박앤박미디어)


■ 글/구성 : 이옥진


■ 촬영감독 : 정석호


■ 큐레이터 : 문상건 (여행작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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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전쟁과 평화의 땅 

북 코카서스를 가다 

큐레이터 박정곤 러시아 민속학자 

흑해의 선물 아디게야

다시 서는 땅 체첸 

하늘을 걷다 다게스탄

 신들의 산 엘부르즈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전쟁과 평화의 땅, 북 코카서스를 가다

북 코카서스는 무수한 전쟁으로

아직도 그 흉터를 갖고 있는 곳이다.

오랜 분쟁과 갈등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땅.

그러나 황무지 위에도 희망의 꽃은 피어난다.


용맹한 코사크 기병대가 지킨 땅, 크라스노다르부터

따스하게 우릴 맞이하는 고려인 동포들이 살고 있는

 아디게야,

전쟁의 상처에도 다시 일어나 미래를 꿈꾸는 체첸,

다양한 소수민족이 한 민족을 향해 나아가는

 다게스탄,

그리고 신들의 산, 엘부르즈까지.

광활한 러시아 대륙의 끝자락,

웅장한 코카서스 아래에 터를 잡은 사람들.

이방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땅, 북 코카서스로

러시아 민속학자 박정곤씨와 함께 떠난다.




제1부. 흑해의 선물, 아디게야

 - 11월 12일 오후 8시 40분


 광활한 러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면 도착하는 

북 코카서스의 땅. 그 미지의 땅을 찾기 위한 여정은 

예카테리나 여제의 선물, ‘크라스노다르’에서 시작한다.


 9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축제, 

‘도시의 날’. 러시아의 수도 건설을 기념하는 축제에는

 전통 복장을 입고 전통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흥으로 가득하다. 그 흥겨운 축제에서 만난

 크라스노다르의 영웅인 코사크 기병대를 만난다. 

날카로운 칼인 ‘샤슈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에

 크라스노다르를 지켜냈던 그들의 용맹함이 보인다.


 드디어 시작된 북 코카서스로의 여행은 우리를

 ‘아디게야 공화국’으로 이끈다. 아디게야의 가장 큰 

축제, ‘치즈 페스티벌’.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아디게야의 치즈는 그 유명세와 함께 국민들의 

자부심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 축제의 장에서 우연히

 아디게야의 대통령을 만나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나눈다. 낯선 땅에서 맞은 민족의 명절, 한가위. 

아디게야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들과 함께 보내는

 한가위는 더욱 따뜻하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떠나온 나라를 잊지 않기 위해 익힌 우리 말, 우리

 음식들을 함께 나누는 그들에게서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제2부. 다시 서는 땅, 체첸 

- 11월 13일 오후 8시 40분


 두 차례의 전쟁과 몇 년에 걸친 폭력 사태로 우리에겐

 분쟁의 땅으로 알려진 체첸. 그러나 직접 만난 체첸은

 상처에 아파하기보다는 그것을 넘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가진 곳이었다.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의 중앙시장인 ‘베르캇 

시장’에는 온갖 진귀하고 낯선 것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한 갓김치. ‘코리아 샐러드’로

 불리며 팔리고 있는 여러 김치들은 1만km가 넘는 

이 먼 땅에 새겨진 우리 동포의 흔적이다.


 체첸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전 재산을 털어 개인

 박물관을 만들었다는 전직 경찰관, ‘아담 사투예프’씨.

 전쟁이라는 격변 속에서도 후손에게 남길 역사의

 조각들을 손수 모은 아담의 눈에서는 사명감과

 굳건한 의지가 보인다. 체첸의 역사를 모르면 

진정한 체첸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는 같은 전쟁의

 아픔을 가진 우리에게도 잊지 못할 교훈을 

가르쳐준다.


 해발 1,800m가 넘는 높은 곳에 위치한

 ‘케제노이얌 호수’는 코카서스의 정기를 잔뜩 

머금은 듯 맑고 시원하다. 마치 그림 같은 풍경 속 

말을 타고 질주하는 목동을 발견한다. 그 위용 있는

 모습에 감탄하며 산중의 집을 찾아가는데…. 

그 집에서 뜻밖에도 질주하던 목동의 정체를 알게

 된다. 바로 10살 남짓의 꼬마 아이. 고작 10살도 

안 된 나이지만 말을 타고, 능숙한 휘파람으로 양을

 모는 아이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3부. 하늘을 걷다, 다게스탄

 - 11월 14일 오후 8시 40분


 ‘다게스탄’은 그 어느 곳보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땅이다. 수도, ‘마하치칼라’에서 열린 ‘소수민족 축제’.

 러시아인은 물론이고 쿠믹인, 노가이인 등 50개의 

소수민족이 각자의 전통 옷을 입고 행렬에 나서는데

 모두 전혀 다른 옷을 입고 있지만 모두가 가족과 

다름없다고 말한다. 그 모습에서 서로 다른 

민족이라도 함께 살아갈 수 있음을 배운다.


 다게스탄은 산이 많아 유독 고산지대의 마을이 많다.

 산 정산 부근에 성냥갑처럼 다닥다닥 지어진 전통 

마을의 모습은 마치 만화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영광의 시절은 가고 

마을엔 노인들만 남아있다. 그 마을 골목에서 발견한

 ‘가장 양을 잘 모는 양치기’를 기념하는 현판. 

양치기의 후손으로부터 그 현판에 담긴 재밌는

 이야기와 다게스탄의 전통 가옥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마을의 옛 모습을 그려본다.


 러시아 공훈 예술가 중 하나인 ‘줄타기 곡예사’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다게스탄. 우연히 만난

 소녀를 따라가 보니 그 끝엔 소녀가 다니는 줄타기

학교가 있다.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한 줄을 타면서도

 표정하나 흐트러지지 않는 꼬마 곡예사. 많은 

연습량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완벽한 공연을 

끝낸 소녀의 얼굴엔 금방 천진난만한 웃음이 퍼진다.


다게스탄의 고대 도시인 ‘데르벤트’는 기원 전

 4,000년 전에 만들어진 도시이다.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지만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는 

자연스럽게 위용 넘쳤던 과거를 생각하게 한다. 

오랜 세월을 지닌 도시에서 웨딩 사진을 찍는 

다게스탄의 커플들의 모습. 다게스탄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긴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는다.




제4부. 신들의 산, 엘부르즈

 - 11월 15일 오후 8시 40분


 마침내 북 코카서스의 최고봉, 유럽의 최고봉인

 엘부르즈에 오른다. 그 산행의 시작은 이름도 

생소한 ‘카바르디노 발카리야 공화국’. 엘부르즈의 

접경지역으로 산에 오르기 위해선 꼭 수도 ‘날치크’를 

통과해야한다. 날치크의 랜드 마크인

 ‘소스루코 탑’에서 만난 한 가족. 그들은 한 남자의

 얼굴을 본 따 만든 독특한 모양의 탑에 대해 

설명해준다. 한 손엔 횃불을 들고 있는 남자는 

북 코카서스에서 전해지는 ‘나르트 서사시’의

 한 인물로 우리에겐 프로메테우스라고 알려진

 신화 속 주인공이다. 탑에 대해 술술 설명하는 

그들의 모습은 그들이 전해 내려오는 역사와 신화를

 얼마나 중요시 여기는지 보여준다.


 엘부르즈를 향하는 길 잠시 방문한 ‘체겜 마을’에서 

꿀에 절인 어린 솔방울과 민트 등 허브를 파는 

상인을 만난다. 상인의 말에 따르면 절임의 효능이

 만병통치약과 같다는데….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엘부르즈의 맑은 공기는 자연이 가진 치유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마침내 엘부르즈 위로 첫 발을 내딛는 길. 엘부르즈의

 정상을 200번 쯤 올랐다는 산악 가이드와 함께 

오르는 산길은 가는 곳마다 절경이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푸르렀던 산은 점점 설산으로 변하고 

공기가 희박해서 숨이 가빠진다. 마침내 오른 

엘부르즈 산. 그 환상적인 모습에 넋을 빼앗기는데….

 힘겨운 산행을 마치고 우연히 만난 푸근한 할머니. 

직접 말린 꽃차를 내어주는 할머니가 한국말로 

권주가를 부르신다? 할머니가 기르는 애완견의

 이름을 ‘아바이’라고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

 

■ 기획 : 김경은 PD


■ 방송일시 : 11월 12일(월) - 11월 15일(목)


■ 연출 : 김종탄 (미디어길)


■ 글/구성 : 주꽃샘


■ 촬영감독 : 최경선

 

■ 큐레이터 : 박정곤 (러시아 민속학자)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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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신선의 땅 인간의 마을

 중국 무릉도원

 이유진 연세대 중국연구원 교수 

신과 함께 당링쉐산 

천년의 협곡 룽후산

 숨겨진 낙원 바사 묘족 마을

 물과 불의 비경 츠수이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신선의 땅, 인간의 마을 - 중국 무릉도원(4부작)

 

시간을 잊는 천하절경. 


신선이 노닐다 가는 이상세계, 무릉도원. 


그러나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다. 


만약 지상에 무릉도원이 존재한다면 어디일까? 


또 그 속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신이 허락한 낙원에 사는 신선을 닮은 

사람들을 만나러 

거대한 자연의 보고, 중국으로 떠난다! 


하늘에 닿기를 바란 애절한 소망이 만든 산 전체가 

커다란 관인 , 룽후산부터 


해발 2,000m에 숨겨져 있는 수십 개의 돌집, 

갑거장채. 


깎아지른 협곡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우롱 협곡까지! 


팍팍한 일상 속에서 잊고 살았던 대자연이 주는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본 미지의 세계 무릉도원! 

당신이 찾아 헤맨 대자연의 품으로 

연세대 중국연구원 교수 이유진과 함께 떠나보자.

 



제1부 신과 함께 살아가다 - 당링쉐산


 지상의 무릉도원을 찾아 처음으로 여행을 나선 곳은

 바로 중국의 배꼽, 쓰촨성(四川省)이다. 

간쯔장족자치주(甘孜‘’藏族自治州) 

동부 단바현(丹巴)에 위치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설산, '당링쉐산(党岭雪山)'으로 향한다. 당링쉐산은

 몇 남지 않은 원시 생태림을 유지한 산으로 오지

 탐험가들이 많이 찾는 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아름다운 절경은 자신의 모습을 누구에게나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가쁜 숨을 참아가며 올라야 볼 수 있는 이 설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신선이 떨어뜨린 것 같은 

호리병 모양의 호수, '후루하이(葫芦海)'다. 안개가

 피어나는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신선이 나타날 것만 같다.


 이곳에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살까? 궁금증을 

가지고 도착한 곳은 바로 산속 깊은 곳에 하얗게 

핀 꽃송이 같은 신비의 마을, ‘갑거장채(甲居臧寨)’. 

해발 2,000m에 자리한 마을, 갑거장채는 중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중국국가지리>에서 뽑은

 ‘중국 최고의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마을’이기도

 하다. 이 마을은 티베트 민족인 장족이 사는 마을로

 티베트 특유에 알록달록한 가옥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또 이곳의 별미 차와 야크 버터를 섞은

수유차를 마시며 그들이 지켜온 무릉도원을 엿본다.


 신선의 존재를 믿는 도교의 4대 성지, 

‘칭청산(靑城山)’. 신선에 대한 믿음 하나로 산을 

오르고 초를 켜며 향을 피운다. 도교의 가르침을 

따라 칭청산을 지켜가는 순수한 사람들을 만나러 

떠난다. 과연 신선을 마주할 수 있을까?


 


제2부 천년의 협곡을 거닐다 - 룽후산


두 번째로 떠날 곳은 중국 동남부에 위치한 숨겨진

 비밀의 땅, ‘장시성(江西省)’이다. 하늘과 가까운 

곳에 커다란 관이 있다? 하늘과 더 가까워지고픈 

바람이 만든 애절한 절벽 묘지, ‘애묘(崖墓)'. 

2,600년 전에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절벽에 관을

 넣었을까? 경이로운 절벽묘지를 품은 용과 호랑이의

 산, '룽후산(龙虎山)'. 룽후산은 도교의 창시자, 

장도릉이 연금술을 부리자 용과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신비로운 산이다. 아직도 누가, 

어떻게 절벽에 관을 넣었는지 풀리지 않을 미스터리를

 간직한 룽후산으로 떠나본다.


산과 강에 둘러싸인 중국에서 가장 동그란 마을 ,

 일명 세숫대야 마을이라 불리는 ‘쥐징촌(菊径村)’.

 이들의 선조가 풍수지리를 따져 가장 좋은 목에

 자리를 잡은 것이 이 마을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라고 

하는데... 이 마을은 특이하지만 정겨운 식사풍습이 

있는 곳이다. 식사 시간이 되자 다들 일제히 식기를

 가지고 모여드는데 어디로 가는 걸까? 마을 전체가

 식구인 쥐징촌의 따뜻하고 정겨운 사람들과 그들의 

식구가 되어 식사를 나눈다.


중국의 거대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깎아지른 

커다란 기암절벽, ‘우롱(武隆)’. 그 속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데... 자연이 만든 웅장하고

 장엄한 3개의 다리 ‘천생삼교(天生三桥)’를 만나보자.





제3부 숨겨진 낙원을 찾아서 – 바사 묘족 마을  


장시를 떠나 이번에는 ‘세계 10대 자연생태 여행지’ 

로도 선정된 다채로운 땅, ‘구이저우(貴州)’로 간다.

 숲이 빽빽하고 길이 험해 속세로부터 멀리 떨어진 

숨은 곳에는 아직도 총기를 사용하는 소수민족이 

있다고 하는데... 총장(從江)현 빙메이(丙妹)진에 

위치한 ‘바사 먀오자이(岜沙苗寨)’ 는 중국의 최후의

 총잡이 마을이다. 바사 묘족의 남자들은 화약을 

채워 발사하는 화승총을 허리춤에 차고 긴 머리를 

상투 트는 게 전통 복식이다. 이제는 마을에 중요한 

축제가 있거나 마을을 찾아온 방문객이 있을 때 

축복과 환영의 의미로 총기를 사용한다. 이 

바사묘족의 특이한 전통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아직까지 날이 시퍼런 낫으로 머리를 깎는다는 

것이다. 중앙 부분의 상투 부분은 남기고 옆머리를 

낫으로 자른다. 죽을 때까지 상투 머리를 자르지 않고

 유지한다고 하는데... 자신들만의 고유하고 특색 있는

 문화를 지키며 그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바사 묘족 사람들을 만나본다.


가을이 특히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 바로 집집마다 

지붕 위에 꽃을 피우는 마을, ‘황링(篁岭)’이다. 이 

마을은 가을이 되면 농작물을 수확해 지붕 위에 얹어

\ 말리는 ‘쇄추(晒秋)’가 전통이다. 가을이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지붕 위의 꽃을 만나러 가보자.




제4부 물과 불의 비경 -츠수이


녹음이 우거진 숲속에 붉은 물이 흐르는 신비로운 

절경, '츠수이(赤水)'. 아직은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단하지모의 

붉은 사암이 만든 신비한 붉은 빛 물은 어디서 온

 걸까? 물줄기를 따라 만난 폭포들. 츠수이에는

 약 1,000개의 폭포가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폭포 '츠수이 대폭포(赤水大瀑布)'는 약 높이 76m,

 너비 80m로 천둥 같은 소리를 내며 아래로 고고하게

 떨어진다.


약 2,100년의 역사를 가진 고풍스럽고 고즈넉한 마을,

 '토성고진(土城古镇)'. 이 토성고진은 

적수하(赤水河)와 쓰촨성, 구이저우를 잇는 중계 

무역 수송기지였다. 이렇게 상업이 발달하면서

 상인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마을이 형성되었다. 

상인들이 모이면서 권익 추구를 목적으로 18방이 

생겼는데, 18가지 주요 물품을 거래하는 18개의 

상인조합이 바로 ‘18방(十八帮)’이다. 그중에서도 

마을사람들의 주요 먹거리였던 ‘홍탕(红糖)’을 

판매하는 곳, '탕방(糖帮)'을 구경하며 과거부터 

지금까지 번영을 누리는 토성고진의 진면목을 

들여다본다. 이 토성고진에는 고진만큼이나 오래된 

놀이가 있다. 바로 붉은 쇳물을 공중에 힘껏 

던져올리는 고대 불꽃놀이, ‘타철화(打铁花)’. 

이 타철화는 도교의 제사의식에서 기원했다. '불꽃을 

피울수록 점점 더 흥성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붉은 쇳물이 피워내는 뜨거운 꽃을 만나러 

2,100년의 역사가 잠들어 있는 마을, 토성고진으로

 향한다.


*방송일시 : 

11월 5일 (월) - 11월 8일 (목) 저녁 8시 40분


■ 기획 : 김 민 CP

■ 방송일시 : 11월 5일(월) - 11월 8일(목)

■ 연출 : 채종호 (앤미디어)

■ 글/구성 : 하주원

■ 촬영감독 : 김기철

■ 큐레이터 : 이유진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교수)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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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볼수록 짜릿한 북대서양 빙하섬

 큐레이터 송철의 사진작가 

극한의 땅 그린란드 

얼음 섬에서 사는 법

 낯선 풍경으로의 초대 페로제도 

화산 속에 핀 얼음 꽃 

아이슬란드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볼수록 짜릿한! 북대서양 빙하섬!(4부작)


빙하로 이루어진 극한의 섬! 그린란드


빙하 침식이 만든 18개의 아름다움! 페로제도


얼음과 화산의 땅! 아이슬란드까지


북대서양에 자리한 빙하의 섬들이 깨어난다!

 

거칠고 장엄한 화산

눈부시게 떠 있는 빙하

피오르가 이어지는 해안선


독특한 지형과 특별한 풍경을 가진 

북대서양 섬나라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빙하 섬들의 가을 이야기를

송철의 사진작가와 동행한다.




제1부. 극한의 땅, 그린란드 

- 10월 29일 오후 8시 40분


세상에서 가장 큰 섬 그린란드. 전 국토의 약 85%가

 빙상으로 덮여 있는 빙하 섬으로, 면적은 한반도의

 10배인데 인구는 5만 6천명 밖에 안 된다. 이 섬의 

주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살아남은 강인한 이누이트로

 서부와 남부 해안가에서 사냥과 어업을 하며

 살아간다. 우리가 찾은 곳은 그린란드 서부의 

일루이삿. 이름이 ‘빙상’이라는 뜻일 정도로 거대한

 아이스 피오르로 유명한 곳이다. 그린란드 10%의

 빙산이 생성되는 이곳에서는 사시사철 바다에 

떠다니는 유빙을 볼 수 있다. 일루이삿에서 

바다표범과 물고기를 잡아 살아가는 젊은 사냥꾼들을

 통해 거대한 유빙이 떠도는 얼음 바다에서 살아가는

 이누이트의 일상을 만나본다.



제2부. 얼음 섬에서 사는 법, 그린란드 

10월 30일 오후 8시 40분


그린란드 빙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이동하며 

남극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빙산을 바다로 내보내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일루이삿에서 배로 

4시간 거리에 자리한 이큅빙하이다. 빙하 높이 

100미터, 폭 5킬로미터에 달하는 이큅빙하는 거의 

매순간 갈라지며 무너져 내리는데 그 소리와 모습을 

보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과 웅장하면서도 신비한 

빙하 소리를 듣고 그린란드 전통춤을 계승하는 

소리나씨 집에 들러 이누이트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한다. 다음 여정지는 그린란드의 아시앗. 

고래 마을로 불리는 어촌이다. 아시앗 시내에 

들어서면 순록고기 판매점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사냥꾼들이 4~5일 동안 바다를 누비며 사냥해오는

 북방 순록들이다. 동네 베테랑 사냥꾼들의 순록 사냥

 길에 동참하며 다양한 고래 구경을 하고 그린란드

 젊은이의 소중한 꿈을 들어본다.

 




3부. 낯선 풍경으로의 초대, 페로제도

- 10월 31일 오후 8시 40분


북대서양 바다에 펼쳐지는 18개의 보석들. 페로제도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는 독특한 풍경을

 가진 자연 그대로의 섬이다. 수 천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이 생겨나고 빙하의 침식으로 하나의 섬이

 18개로 나누어진 페로제도는 제주도 보다 조금 

작은 면적에 약 5만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날카로운 절벽과 북대서양 바람이 그려내는 독특한 

형상이 아름다워 여행전문가들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페로제도에서 가장 유명한 바다 절벽을 가진 

에이디 섬, 절벽과 폭포 그리고 마을이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보가르 섬, 축구를 사랑하는

 바이킹의 후예가 살아가는 클라비스크 섬까지


북대서양 바다 위에 새겨진 빙하의 흔적, 페로제도를

 돌아보고 아이슬란드의 북쪽 미바튼으로 향한다. 



제4부. 화산 속에 핀 얼음 꽃, 아이슬란드 

- 11월 1일 오후 8시 40분


과거 바이킹들이 얼음에 보이지 않는 땅이라 

아이슬란드라 이름 붙인 곳. 실제로 국토의 10%가

 빙하로 덮인 차가운 화산섬이다. 최근까지 화산이 

분출했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있는

 아이슬란드. 그 중심에 있는 에이야피야틀란 

요쿨과 빙하가 녹아내리는 빙하동굴을 탐험해본다. 

빙하가 흘러내 이룬 폭포와 검은 해변에서 반짝이는

 유빙들, 하루에도 여러 번 변하는 아이슬란드의 

굳은 날씨를 벗 삼아 화산과 얼음이 만든 

아이슬란드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본다.


*방송일시 : 

2018년 10월 29일(월)~11월 1일(목) 저녁 8시 40분


■ 기 획 : 김경은


■ 방송일시 : 2018년 10월 29일(월) ~ 11월 1일 (목)


■ 연 출 : 김도훈 PD (예홍)


■ 글 / 구성 : 이효정 작가


■ 큐레이터 : 송철의/ 사진작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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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반전매력 독일 

큐레이터 장은 성악가 

 낭만가도 동화 속으로

 알프스가 들려주는 메아리

 괴짜가 사는 숲 

흐르는 라인 강물처럼 




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반전매력, 독일 (4부작)

 

유럽일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대부분 잠시 들르는 코스로만 만족하는 나라, 독일.

하지만! 훗날 반드시 후회하게 되는

 나라가 또한 독일이다.

유럽 최대의 선진국으로 경제, 과학, 

문화 분야 모두 세계 최대 강국.

그래서 더욱 딱딱하고 원칙만을 지킬 것 같은 

고지식한 이미지였다면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반전이 있는 독일을 만날 것이다.

유럽에서도 소도시 여행으로 가장 손꼽히는 나라!

괴테와 니체, 베토벤과 바하 등을 탄생시킨

 예술과 낭만의 도시!

중세의 문화유산, 라인 강의 풍요, 

남부 알프스의 파노라마에다

마을 곳곳에서 펼쳐지는 신명난 가을맞이 축제까지~


시시각각 재밌고, 유쾌하고, 놀라움이 가득한

반전매력이 넘치는 독일로

메조소프라노 성악가 장은과 함께 떠나보자.




제1부. 낭만가도 동화 속으로 

- 10월 22일 오후 8시 40분 


전쟁의 흔적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동시에 담고 있는

 작센(Sachsen)의 보물 드레스덴(Dresden). 그곳은

 성악가 장은 씨가 7년 전 유학했던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부부와 함께 암벽 

등반을 위해 향한 작센 스위스! (Sachsen Switzerland)

판타지 세계로 떠나온 듯 여기저기 솟은 사암 

기둥들은 과연 독일 최고의 비경을 자랑한다.


다소 잔잔하게만 느껴지는 가을을 흥겹게 시작하고 

싶다면 알트슈타트 축제가 열리는 도시 

뉘른베르크(Nuremberg)로 가보자. 가을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축제 현장에서 단연 하이라이트는 

피셔슈첸 물싸움! 3인 1조로 배를 타고 상대방을 

물속에 빠트리는 옛 어부들의 놀이는 가을의 

서막을 유쾌하게 열어준다.


120년째 거꾸로 하늘을 나는 기차가 있다? 동화에서

만 나올 것 같은 신기한 기차를 타고 하루를 

살아가는 부퍼탈(Wuppertal) 사람들. 그들의 멋진 

출근길을 함께한다.


버려진 원자력 발전소가 원더 랜드로 변신한

 놀이동산, 분더란트 칼카어(Wunderland Kalkar)는

 주말이면 독일 뿐 아니라 인근 네덜란드 사람들도

 많이 찾는 독일 서부지역의 핫 플레이스다. 발전소 

냉각탑과 용수로를 활용한 세계 유일의 놀이기구에서

 즉석 공연까지 펼친 성악가 장은의 모습도

 기대해보자.

 


제2부. 알프스가 들려주는 메아리

 – 10월 23일 오후 8시 40분

 

여름 내내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놀던 소들을 마을로 

불러들이는 바트힌데랑(Bad Hindelang) 소몰이 

축제! 해가 뜨기 전부터 분주한 목동들과 1000여 

마리의 소들의 우렁찬 종소리가 알프스를 울리는데. 

그들의 별난 월동준비 모습을 함께한다.


알프스 마을 퓌센(Fussen)에서는 누구나 동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마차를 타고 오른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에선 

신데렐라의 무도회가 열릴 듯 하고, 오리와 백조들의 

성지인 알프호수(Alpsee)는 걷기만 해도 절로 힐링이

 되는 장소다. 하지만 진짜 아름다운 노래는 마을에서

 울려 퍼지는데. 3m가 넘는 전통 목관악기 알파인

 호른을 연주하는 밴드 팀의 초대로 즉석 합주를 여는

 성악가 장은. 독일 식 만찬은 파티의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만든다.


독일인들이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꼽는 남부

 알프스의 자랑 베르히테스가덴(Berchtesgaden). 

알프스 산맥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쾨니그호수(Konigssee)는 에메랄드 빛 거울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선상 투어 도중 갑자기 트럼펫을

 꺼내 부는 선장님. 그 덕에 아름다운 메아리가 

가득한 신비의 알프스를 만난다. 배에서 내려 천길

 낭떠러지 위를 버스를 타고 달리면 히틀러의 별장 

켈슈타인 하우스(Kehlsteinhaus)를 만난다. 높고

 험난한 지형 덕에 독수리 요새라고도 불리는 곳.

 히틀러도 반한 알프스 최고의 비경을 

눈앞에서 만끽한다. 





3부. 괴짜가 사는 숲 - 10월 24일 오후 8시 40분

 

빽빽한 숲이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하여 이름

 붙여진 독일 최대의 숲, 흑림(Schwarzwald)! 마을

 현지인과 함께하는 당나귀 투어로 흑림의 전설을

 들으며 최고봉 펠트베르크(Feldberg)에 오른다. 

흑림을 발아래 두고 펼쳐지는 전망대 풍경은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흑림의 괴짜 하랄트 씨 부부는 강아지처럼 '앉아',

 '먹어' 의 개인기를 선보이는 애완 돼지 루디와 

함께 살고 있다. 유기농 식단에 집 안에 따로 마련된 

돼지 방, CCTV까지 켜 루디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별난 괴짜 부부와 귀여운 돼지를 만난다. 

이 마을 또 다른 괴짜는 세상에서 가장 큰 뻐꾸기 

시계를 만든 시계의 장인. 시계가 너무 커 뻐꾸기시계

 집 속에 살고 있는 괴짜 할아버지를 만난다.


루트비히스부르크(Ludwigsburg)는 호박 마을로

 유명하다.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전국 각지로 

보내질 호박 수확에 분주한 마을. 그 중 고래보다 

더 큰 호박이 있다?!  매년 9월에 열리는 호박

 축제에서 초대형 호박으로 배를 만들어 물 위를 

달리는 호박 레이스에는 이 지역 괴짜들이

 총 출동한다.


프라이부르크(Freiburg)에 가면 전 세계 도시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는 괴짜 마을이 있다. 과거

 연합군의 주둔지, 보봉 마을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진 태양광 마을. 마을이 온통 

태양광집열판으로 가득해 독일에서도 전기세가

 가장 덜 나가는 곳이다. 살기 좋은 마을에 사는 

독특한 괴짜들을 만난다.


 

제4부. 흐르는 라인 강물처럼 

- 10월 25일 오후 8시 40분

 

독일의 최대 강 라인강 선상 투어는 강변 마을과 

함께 수십 개의 아름다운 고성을 감상할 수 있는

 독일 여행의 단연 인기 코스다. 

뤼데스하임(Rudesheim)에서 로렐라이 언덕

(Lorelei)이 있는 장크트 고아르(Sankt Goar)까지

 선상투어를 즐기며 배에서 만난 독일인 할머니들과

 노래 하나로 친구가 된다. 내친 김에 수많은 사람들

 앞에 독일 민요 로렐라이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는 

장은 성악가. 과거 선원들의 배를 침몰시킬 정도로

 매혹적인 목소리를 가진 로렐라이 요정으로 

변신한다.


라인강과 그 지류인 모젤강 부근은 독일의 대표적인

 포도 산지. 14대째 와인을 만들고 있는 슈투더트 

가문의 농장을 찾았다. 석회암 지대와 물 빠짐이 

좋은 비탈 밭이 최고의 와인 명가를 만들었다. 

난생 처음 포도 따기 체험을 하고, 이 가문의 

보물이라는 백년 된 명품 와인을 만난다.


600년 역사를 품고 있는 쾰른 대 성당

(Koln Cathedral)을 구경하고 독일 가정집에서 맛보는

 전통음식 학센.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운 

독일식 족발, 학센을 가정식으로 만들어낸 요리는

 과연 어떤 맛일까?


과거 세계 최대의 탄광촌이었던 에센(Essen)의 

촐페어 라인은 한국의 파독 광부가 정착해 일했던

 곳이기도 하다. 폐광 이후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관광지로 급부상한 탄광촌의 변신을 엿본다.

 300m 길이의 옥상 전체를 태양광판으로 만든 

겔젠키르헨(Gelsenkirchen) 과학 공원에서 새롭게 

탄생한 도시의 재발견을 들여다본다.

 

*방송일시: 

10월 22일(월) ~ 10월 25일(목) 오후 8시 40분

 

■ 기획 : 김 민 CP

■ 방송일시 : 10월 22일(월) - 10월 25일(목)

■ 연출 : 정진권 (박앤박미디어)

■ 글/구성 : 이상희

■ 촬영감독 : 김용수

■ 큐레이터 : 장 은 (성악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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