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263화

 

돌아왔다 나의 새봄 – 서울 은평구

 

열정 가득 청년 사장의 매운 등갈비찜 

은평구 토박이 청년 사장의

화끈한 열정 가득한 등갈비찜 전문점

 

성일식당

0507-1372-8338

 

인스타 : @s1_always

 

서울 은평구 갈현로 306-8 1층

지번 갈현동 424-1

 

 

 

 

 

골목상권 3개월 차 새내기 부부의 베이글 전문점

 

매일휴일

0502-1949-0728

 

인스타 : @maeil_hyuil

 

서울 은평구 역말로9길 39-1 1층

지번 대조동 206-26

 

 

 

□ 연서시장

02-355-1272

서울 은평구 통일로 850

 

 

□ 고가구 수집가

 

인스타 : @yhgh0000

 

 

□ 진관사

서울 은평구 진관길

 

 

□ 더프린트룸 (현상소)

0507-1357-9579

서울 은평구 통일로71길 24-17 지하1층

 

인스타 : @theprintroomkr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

방송,tv,오늘,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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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높은 북한산이 품어 안아

수려한 산수와 동네 곳곳 봄기운을 불어넣는

사람들로 상춘객을 불러 모으는 동네,

서울 은평구. 오래된 동네도 다시 의미 있게

꽃피우고 골목을 봄기운으로 물들이는

이웃들과 함께 <동네 한 바퀴> 263번째 여정은

서울시 은평구로 봄을 느끼러 떠나본다.

 

▶ 누구에게나 열린 봉산 무장애숲길

 

은평구와 고양시의 경계를 잇는 봉산은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이름 붙여진 산이다.

해발 209m의 낮은 높이와 정상에 오르면

한눈에 조망되는 동네 풍경으로 뭇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책 코스다. 특히 국내 유일

편백나무 무장애숲길을 조성해 거동이 불편한

보행 약자들도 쉽게 산을 오를 수 있어 모두의

힐링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운 운동 트렌드로

떠오른 숲길 달리기, 트레일 러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라는데. 동트기 전부터 일찍이

산에 올라 아침을 깨우는 트레일 러너들을

만나고, 전망대에 올라 기지개 켜는

북한산을 만나며 상쾌하게 여정을 시작한다.

 

▶향림도시농업체험원 도시농부들의 봄 마중

 

빼곡한 주택가 사이로 따뜻한 흙냄새를 풍기며

봄기운을 일으키는 곳이 있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맞이를 준비하는

향림도시농업체험원. 2012년 첫걸음을 뗀

국내 최초의 도시 농업지인 만큼

총 24,615㎡의 면적에 텃밭, 토종 논,

육묘장 나눔 텃밭 등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다.

향림도시농업체험원의 자원봉사자들은 함께

농사를 지으며 나눔과 공동체 정신을 배우고

2020년부터 은평푸드마켓에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들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는데.

올봄도 밭을 갈고 비료를 뿌리며 감자를

심는 등 한 해의 기틀을 단단하게 마련하는

새봄맞이가 한창이다. 회색빛 도시 속

봄빛이 움트는 텃밭에서 싱그러운 봄을

맞이하며 풍년을 기원한다.

 

▶별천지 연서시장의 먹자골목 어머니들

 

은평구에서 가장 큰 번화가인 연신내역에

위치해 전통시장 중 가장 활발한 상권을

자랑한다는 연서시장. 갖가지 먹거리와

옷가지, 여러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60년간 은평구민들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연서시장의 랜드마크로

중앙 먹자골목을 뽑을 수 있다.

처음 연서시장 중앙에서는 채소와 생선,

주전부리 등을 판매했지만 34년 전

북한산 등산객을 위한 막걸리 가게가

늘어나면서 먹자골목이 형성,

2015년 대대적인 현대화 작업 후

현재 18개의 점포를 유지하고 있다.

매대에 펼쳐진 제철 식재료를 입맛대로

주문하면 어머니들의 손맛으로 맞춤 요리가

나온다. 노포 감성을 즐기는 젊은 세대들도

주 고객층이 되면서 한층 활기가 돌고 있는

먹자골목.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오늘이

봄바람처럼 신이 난다는 어머니들.

피만 안 섞였지, 모두가 가족 같다는

연서시장 먹자골목의 사장님들을 만난다.

 

▶은평구의 이야기를 모으는 골동품 수집가

 

중고 거래로 동네의 골동품을 쓸어 모으는

이가 있다? 고향인 청주에서 올라와 은평구를

서울 고향으로 삼았다는 이연화 씨가

주인공이다. 새로운 고향을 더 깊이 있게

알기 위해 중고 거래로 동네를 둘러 보고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수집하고 있다는데.

2016년 상경 후 쌍둥이 동생과 살던

연화 씨는 4년 전 동생의 결혼으로 완전히

독립하게 되며 은평구로 이사하고 난생처음

자신만의 취향으로 집을 채워가기 시작했단다.

원래 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일했던 연화 씨는

일상에서도 문화를 나누기 위해 퇴사를 결심,

프리랜서 문화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고.

고가구라 소중한 게 아니라, 각각의 쓸모 속에

오랜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의미 있는

골동품과 오늘도 동네의 새로운 의미를

수집하고 있는 연화 씨의 집에서

은평구의 옛이야기를 만난다.

 

 

 

 

▶90년 만에 빛을 본 진관사 태극기

 

서울 4대 명찰 중 하나로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진관사. 6·25전쟁으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고 남은 3개의

불전 중 하나인 칠성각에서 2009년 5월

해체 보수공사 과정 중에 불단과 기둥 사이,

태극기가 발견됐다. 3.1운동 이후

진관사에 주석했던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을 위해 사용했던 걸로 추정되는

이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먹으로 덧그린

태극기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제정한

태극기와 같은 양식이었다. 사찰에서

발견된 최초의 태극기이자 일장기 위에

그린 유일한 태극기. 90년 동안 자주독립을

향한 강한 열망과 저항 정신을 오롯하게

간직한 채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온 태극기와

백초월 스님의 독립 의지를 되새겨본다.

 

▶영국·한국 국제 부부의 전통 암실 현상소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 그렇기에 더욱 전통을

이어 나가야 한다고 외치는 현상소가 있다.

영국인 사진작가 남편 폴 씨와

그래픽 디자이너인 아내 양소윤 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장거리 사랑을 하던 부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남편이 한국으로 입국,

암실 현상소를 열었다.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을 현상, 인화, 발색, 표백 등의 과정 속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사진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특히나 한국에서

사진을 모르는 일반인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하며 아날로그 사진에 대한 매력과

감성을 전파 중이다. 한국말이 서툰 남편을

옆에서 보조하는 아내 역시 남편의 순수한

열정에 반했다는데. 아날로그 사진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되새겨 주는 폴 씨의

한결같은 예술 정신을 만나본다.

 

▶은평구 토박이 청년 사장의

화끈한 열정 가득한 등갈비찜 전문점

 

어린 시절 전문 호텔경영인을 꿈꾸며

5년 동안 제주도 호텔에서 호텔리어 생활을

했던 성일 씨는 짧은 정년과 불분명한

미래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꿈을

틔웠다. 매운 등갈비찜을 배우기 위해

고시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요리법을

배운 전성일 씨. 호텔리어를 하며 몸에 밴

친절한 서비스정신은 기본, 화끈한 열정이

고명으로 얹어진 매콤한 등갈비찜으로

동네 어른들의 사랑방이 되고 있다는 이곳.

본인의 얼굴을 상표로 삼으며 가게 안팎,

SNS에 얼굴을 붙여놓은 마케팅도 한몫했다.

앞으로 머리카락 파 뿌리가 될 때까지

한자리를 지키며 100년 가게 푯말을 받는 게

꿈이라는 청년 사장의 꿈을 응원한다.

 

▶골목상권 3개월 차 새내기 부부의 베이글 전문점

 

연신내 상권의 끝자락,

올 1월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가게가 있다.

IT 업계에 종사했던 남편 조세명 씨와

디자이너였던 아내 임정현 씨가 운영하는

베이글 전문 빵집이다. 2021년 결혼해

함께 애플리케이션 스타트업을 경영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24시간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고. 2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생활에 질린 부부는 사람을 만나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자 빵집을 열게 됐단다.

15년 동안 들었던 청약을 깨고 연

베이글 빵집은 어둡던 주택가를 환하게

밝혀 동네 주민들의 사랑빵이 되었다는데.

동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인생의

소소한 행복을 되찾은 부부의

쫄깃한 인생 베이글을 맛본다.

 

웅크린 겨울을 견뎌내고 다시 환하게 피어난 봄.

은평구 골목 곳곳마다 각자의 삶을 싹틔운

이웃들은 3월 23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63화 돌아왔다

나의 새봄 – 서울 은평구]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4년 03월 23일 19:10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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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62화

 

추억이 머물러있다 – 경기도 고양시

 

추억과 공감을 담은

외할머니 갈비솥밥 & 순대전골파스타

 

이경양식당

0507-1345-386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167-25 1층

지번 정발산동 1237-9

 

 

 

 

 

연탄을 먹다?

어린 시절 행복한 추억으로 만든 연탄식빵

 

1983브레드 본점

0507-1398-5457

경기 고양시 덕양구 중앙로 34-1 1층, 2층

지번 덕은동 74-6

 

 

 

▶ 행주나루터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로 155
 

▶ 1800커피1900 (재봉틀)
031-977-1855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중로15번길 82
 


 
▶ 부여옛날국수집 (오색국수)
031-976-5808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청로 18
 

▶ 조화닷컴 (인조나무) 
031-975-8800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진천길46번길 23
 

부부의 추억이 머무는 곳 양복점과 노포 식당
▶ 백만불양복점
031-972-6824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로 66-23
 

▶ 실비타운 (백반 & 동태찌개) 
031-973-6823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로 66-23

* 전화로 문의 및 예약 부탁드립니다.

*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 

* 30분 단위로 예약
 / 테이블 3개 정도 있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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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는 지명이 만들어진 지

600년이 넘었을 정도로

고양시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다.

 

행주산성, 서오릉, 일산호수공원 등

볼거리가 많은 고양시는

신도시로 개발하기 이전에는

집성촌이 위치한 농촌 지역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동네였지만

개발 이후 편의시설, 교육 시설, 주거지가

생기면서 사람들이 자주 찾아오고 있다.

 

구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각양각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동네,

경기도 고양시로 동네한바퀴 262번째 여정을 떠난다.

 

▶ 봄의 길목에서 눈꽃을 보며 걸어보는 행주나루터

 

겨울이 다 지나간 줄 알았는데 새벽부터 갑자기

내린 함박눈. 멋진 설경과 눈꽃을 보여주는

행주나루터를 방문한 동네지기 이만기.

행주나루터에서 겨울의 마지막 모습을

눈과 마음에 담으며 고양시에 왔음을 실감한다.

 

살아있는 역사이자 삶의 터전인 행주나루터.

황금어장이자 교통의 요충지였던 행주나루터에

있는 행주대교 밑에서 배를 정비하고 있는

도시어부를 만난다. 실뱀장어 등을 잡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히 어업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유쾌한 도시어부와 이야기를 나누며

동네한바귀 고양시 편을 시작한다.

 

▶ 연탄을 먹다?

어린 시절 행복한 추억으로 만든 연탄식빵

 

‘고양 600년’이라고 쓰여 있는 벽화와 함께

오래된 동네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덕은동을

걷다가 최신식 건물 앞에 연탄이

쌓여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궁금증에 들어가 본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옛날 라디오, 교과서부터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레트로 감성이나 연탄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것 같은 나이의

김영인(41세) 씨가 개발했다는 연탄식빵.

그가 연탄식빵에 매달렸던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 연탄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반죽에서부터 크림, 들어가는 재료,

심지어 빵틀까지 영인 씨의 손길과

아이디어가 안 묻은 곳이 없단다.

 

노트에 적혀있는 수백 개의 아이디어로

세상에 없는 자신만의 빵을 개발하겠다는

영인 씨의 추억 가득한 연탄식빵을 먹어보고,

열정 넘치는 일상을 만나본다.

 

▶ 추억과 공감을 담은

외할머니 LA갈비솥밥 & 순대전골파스타

 

일산에서 다양한 종류의 식당과 카페 등이

즐비한 곳이면서 핫플레이스로 남녀노소,

밤낮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거리인

밤리단길로 향한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식당을 발견한다. 호기심 많은

이만기는 사람들과 함께 줄을 서본다.

도대체 어떤 음식일까?

 

양식을 전공했지만, 한식을 좋아했던

이경석(34세) 씨는 외할머니 LA갈비솥밥,

순대전골파스타 등의 퓨전음식을 개발했는데,

외할머니의 영향이 컸단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외할머니 밑에서 자랄 수밖에 없었던 경석 씨에게

외할머니의 음식은 절대로 잊을 수 없고,

오히려 오래 기억하고 싶은 것! 외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재료를 조달해 주는

부모님의 사랑이 담겨 있는 음식을 만들어

다양한 연령층이 추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데....

 

젊은 사장님인 경석 씨는 과연 외할머니의 손맛을

어떻게 구현해 냈을까? 양식과 한식의

엉뚱하면서 이색적인 만남에 동네지기

이만기의 반응은 어떨까?

 

 

 

 

▶ 고물이 아닌 추억, 역사를 수집하는 재봉틀 수집가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일산역이 있는 일산동을

걷다, 일산동의 옛 명칭이 와야촌이라는 팻말을

발견한다. 와야촌은 들판에서 검은 기와를 굽는

사람들이 살던 지역에서 유래했단다.

오래된 모습이 남아있는 동네를 구경하며

걷다, 차에서 큼직한 나무 가방(?)을

꺼내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

 

나무 가방의 정체는 재봉틀! 대대로 살아오던

설 씨 집성촌에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자라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살아가고 있는

설동식(64세) 씨는 동네에서 소문난 재봉틀 수집가.

그동안 모은 재봉틀을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전시를 해두고 있다고. 1800년대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생산된 6개국의 재봉틀만

약 300여 점을 모았단다. 호기심 많은

이만기가 직접 재봉틀을 작동시켜 보는데...

과연 작동이 될까? 재봉틀을 돌리며

어머니와의 옛 추억도 떠오르는데....

 

재봉틀은 물론, 사연도 기증받아 함께 전시하고

있다는 동식 씨는 사연이 담긴 재봉틀을

구경하다 갑자기 눈물을 훔친다.

그가 눈물을 훔친 사연은 무엇일까?

 

▶ 알록달록한 오색국수로

인생 2막을 연 부자(父子)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산시장.

3일과 8일에는 오일장이 열린다고.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일산시장을

구경하다 알록달록한 국수를 발견한다.

 

오래된 시장 역사에 비하면 시장에 문을 연 지는

22년이라 아직은 청년 사장이라는 사장님!

그렇지만 모습은 중년인 김준수(64세) 씨다.

전파사를 운영했던 준수 씨는 전파사가

사양길로 접어들어서 하던 일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친구 아버지께 국수 만드는 법을

배우며 40대 중반에 인생 2막을 맞이했다.

원래는 일반 흰 면을 만들었는데, 손님들이

건강에 좋은 것들을 찾다 보니 백년초, 쑥,

단호박, 메밀, 감자 가루를 넣어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오색국수를 만들게 되었단다.

 

20년 넘게 쌓아온 옛날 방식의 국수 기술이

사라질까 걱정하던 중에 3년 전부터 기술을

배우고 있다는 주인공은?

바로 아들 김희건(34세) 씨! 본래 직장을

그만두고 아버지와 같이 인생 2막을 열고

있다는데... 아버지이기에 희건 씨가 일하는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아, 서로 투닥거릴 때도

많다고. 알콩달콩(?)하게 알록달록한 오색국수를

만드는 부자(父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진짜?, 가짜? 진짜로 가짜 나무를 만든다고?!

 

파주와 경계를 둔 설문동의 한적한 산업단지

사이의 숲길을 걷다 보면 진짜 나무를 사용해서

가짜 나무, 즉 인조 나무를 만드는 곳이

있다는데... 우리가 흔히 카페, 병원 등의

실내에서 볼 수 있지만, 어떻게 만드는지

알 수 없었던 가짜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동네한바퀴에서 다룬다.

 

진짜 나무를 찌고, 가지치기해서 인조 꽃과

잎을 달아 장소와 계절에 상관없이 푸르르고

아름다운 인조 나무를 만들고 있다는

이영권(55세) 씨.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던

업체에서 아르바이트하며 4년 반 동안 업무를

익힌 후 자신만의 인조 나무 사업장을 차렸다고.

이렇게 인조 나무를 만든 지도 33년. 지금은

자리를 잡았지만,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단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부모님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는데...

 

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여든 중반의 나이에도

가지치기와 꽃잎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부모님. 인조 나무에 깃든 부모님의 내리사랑을

느껴보고, 가족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 40년 경력의 양복 기능사 남편과

손맛 좋은 아내 정다운 이야기

 

오래된 상가들과 최신식 아파트들이 공존하는

토당동 골목길. 한때는 가장 번화했던 길이다.

세월이 묻어나는 간판들과 주변 풍경을 구경하다

보면 여전히 골목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한적한 골목길을 걷다 그곳에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양복점을 발견한다. 40년 넘게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시언(74세) 씨는

국제기능대회 금메달 출신! 동네에서 소문난

양복 기능사다. 손님들이 즐비하던 양장점이었지만

시대의 변화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래도 찾아오는 손님들의 마음을 저버릴 수는 없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전히 주말을 제외하고

문을 열고 있다. 이런 시언 씨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내 이옥진(71세) 씨는 양장점 바로

옆집에서 노포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26년째 상다리 부러지도록 27첩 반상을 내오면서

단돈 8,000원을 받는단다. 옥진 씨의 일품 손맛은

이미 입소문이 자자해 예약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을 정도라고.

 

정든 동네와 부부의 희로애락이 가득 담겨 있는

가게는 재개발로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는데....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하는

부부를 만나본다.

 

만물이 깨어나는 봄처럼 따스하고 희망차게,

인생의 한창때를 즐기며 살아가는

고양 이웃들의 이야기가 3월 16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62화 추억이 머물러있다 – 경기도 고양시]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4년 03월 16일 19:10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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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61화

 

천천히, 꽃피다 – 대구광역시 달서구

 

늦깍이 꿈나무의 도전
 선사시대로 고인돌 돈가스

 

밥묵고고기묵고

053-783-1464

대구 달서구 월배로14길 11

지번 진천동 626-25

 

 

 

 

 

100년 가옥에서 효심 가득, 따듯한 묵채를 짓다

수밭골 백년 가옥 메밀묵채 

 

할매묵집

053-632-8994

대구 달서구 수밭길 32

지번도원동 1078

 

 

 

호밀이 90% 순도 높은 형제 호밀빵집

호밀빵에 승부수를! 형제 빵집

 

폭스브롯

053-636-9100

대구 달서구 상화로 157-1

지번 진천동 833-26

 

 

 

 

▶ 두류공원

053-803-7470

대구 달서구 공원순환로 36

 

 

▶ 이월드(83타워)

070-7549-8112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

 

 

▶ 대구수목원

053-803-7270

대구 달서구 화암로 342

 

 

▶ 수밭골(당산나무 마을)

대구 달서구 수밭길 50

 

 

▶ 서남신시장

053-562-1222

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329길 10

 

 

쫄깃한 행복 네자매 떡집

형부는 복 터졌네

▶ 우리떡방

053-553-3388

대구 달서구 당산로41길 65 서남시장 공영주차장 앞

 

 

▶ 월광수변공원

053-667-3636

대구 달서구 월곡로 5

 

 

조명가게에서 만난 서각 명장

▶ 국제전기조명백화점(서각)

053-633-5922

대구 달서구 월배로 30

 

 

▶ 베를린 에스프레소바

0507-1405-1787

대구 달서구 미리샘길 82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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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급격한 성장으로

1980년대 원도심 서·남구를 분리해

신설한 대구 달서구는

성서산단을 필두로 한 대표 산업단지이자

인구수 53만 명을 자랑하는

대구 내 대표 주거지다.

 

대구 지역 9개 구·군 중 가장 인구가 많아

어딜 가든 사람의 정이 묻어나는 동네.

조금은 천천히, 남보다 늦을지라도

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어우러져

또 다른 이들의 시간을 보듬고 꽃피워내는

대구광역시 달서구로

<동네 한 바퀴> 261번째 여정을 떠난다.

 

▶ 대구 하늘 꼭대기까지, 83타워

 

나지막한 구릉과 평지로 이어진 대구 달서구.

유달리 더 높이 오르고 싶다면 83타워가

제격이다. 대구 대표 주거 동네답게 타워

아래로는 잘 꾸며진 녹지공원이 펼쳐지고.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탑이라는

83타워에서 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

오밀조밀한 대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봄이 되면 또 벚꽃 명소로, 흐드러진 벚꽃과

탑을 한 장면으로 찍어 기념하는 게 요즘

유행이라니 아쉬우면 한 번 더 와야 하려나.

대구의 꼭대기, 83타워에서 설레는

새봄을 기다려본다.

 

▶ 어설퍼도 괜찮아!

장사 꿈나무의 ‘고인돌 돈가스’

 

1988년 개청한 달서구는 대구에서도

가장 역사가 짧은 자치구다. 하지만 몇 년 전

한 아파트 개발지에서 출토된 1만 3184점의

구석기 유물로 도시의 역사는 어마어마한

맥을 잇게 됐는데. 덕분에 달서구를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선사시대의 흔적들!

아파트 숲 사이로 빼꼼히 드러난 유물이며

대형 원시인 모형들이 처음엔 어찌나

놀랄 일인지. 하지만 천천히 걷다 보면

2만 년의 시간들이 풍경처럼 서서히 스며든다.

 

동네의 분위기에 영감을 얻은 걸까.

이 선사시대 길목엔 이름도 깜찍한

‘고인돌 돈가스’집이 있는데. 거창한 형상을

기대한다면 어? 싶을 수 있지만, 주인장에겐

나름대로 숱한 실패와 고민을 거듭해 만든

불후의 역작이라고. 뭔가 이런 장난스런

도전을 하기엔 지긋한 그에겐 꼭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야 했던 간절한 이유가 있었다?

48세에 듣게 된 청천벽력의 소식, 그 후 자존심

강한 경상도 사나이가 다시 일어서야 했던

사연은 무엇이었을지. 처음엔 누구보다

절박했지만, 지금은 즐기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산다는 주인장의 이유 있는,

유쾌한 고인돌 돈가스를 맛본다.

 

▶ 100년 가옥에서 효심 가득,

따듯한 묵채를 짓다

 

신시가지가 펼쳐지는 도심, 달서구에도

옛 동네가 있다. 500년 집성촌으로,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한 수밭골. 숲이

울창해 ‘숲밭’이라 부르던 말에서 유래됐다는

마을은 400년 느티나무를 당산나무로

삼았는데 특별한 건 이 멋진 노거수가 한 그루도

아닌 네 그루. 사방으로 하늘을 받친

나무줄기만큼 복 많은 수밭골은

오늘도 평화롭다.

 

오랜 전통만큼 훌륭한 이들이 줄지어 나왔다는

어르신들의 말을 따라 동네를 거닐던 중

100년 넘은 가옥을 발견한다. 옛집을 식당으로

개조했지만, 토속적인 정취는 여전한 그곳은

묵집. 56년 전 집을 구멍가게로, 다시 묵집으로

이어내 지킨 어머니와 아들이 산다.

그 시절 젊은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네 자식

키우기 위해 억척스레 묵을 쑤던 어머니는

20여 년 전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져

작은 방 한 칸만 지키는데. 그러니 이 묵은

외지에서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돌아온

아들의 몫. 시내에 가족을 두고 가게 안 어머니

침실 바로 옆방에서 선잠을 자며 밤낮으로

돌보는 그 정성이야, 말로 다 못 할 정도다.

그저 받은 만큼 행하는 것뿐이라지만 흘러간

20년이 말처럼 쉬웠을까. 어릴 적 어머니가

만들어주던 그 방식대로, 수밭골

100년 옛집에서 지은 묵채는 효심만큼 따듯하다.

 

 

 

 

▶ 새봄을 알리다, 대구수목원

 

대구에서 가장 빨리 봄을 만날 수 있는 곳.

3월 초순의 대구수목원은 수줍고도 바쁘다.

마지막 꽃샘추위를 이겨낸 나무들이 가지마다

꽃망울을 터뜨리는 시기, 그 찬란한 봄의 시작을

함께하는 동네지기의 입가에도 미소가

한가득이다. 큰일이다, 꽃이 좋아지면

세월이 훌쩍 갔다는 뜻이라는데...

올해는 왜 이리도 홍매화가 더 반가울까!

 

▶ 지나온 인생길 따라, 조명 가게 명장의 서각

 

재야의 고수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난다고,

달서구 조명 가게에서 국내 서각계에

딱 두 명뿐이라는 국가 명장을 만난다.

가게 건물 꼭대기 물탱크가 있던 자리에

아주 작은 공방을 두고 작업한다는

다강 신재구 씨. 찢어지도록 가난하던 집을

떠나 도시에서 안 해본 일 없었다던 젊은 날...

그 시절을 다 보내고 이젠 오로지 내가 하고

싶은 서각에만 전념한다는 그의 작품엔

‘혼’이 실려 있다. 수만 번 두드리며 조각해가는

그의 서각 주제는 지난날의 어렵던 삶과

그곳에서 얻은 깨달음들. 아픔을 딛고 일어난

모든 것은 아름답다고 하니 건물 복도에 줄 이은

그의 작품들은 빛나는 인생의 조각들이다.

 

▶ 호밀빵에 승부수를! 형제 빵집

 

진천동 골목길, 느리고 거친 빵을 파는

작은 가게가 북적인다. 소위 건강식으로 불리는

호밀빵을 먹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 대구 빵지순례의 성지로 떠오른다는

이곳 빵집의 특징은 호밀 90%, 50%...

이런 식으로 호밀 함량 수치가 높다는 것.

카카오 90%, 70% 초콜릿은 들어봤는데

호밀 90% 빵은 대체 어떤 맛이기에?

 

빵의 속 재료보다는 밀가루면 밀가루,

호밀이면 호밀. 그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고 싶었다는 청년 사장 김종하 씨.

담백한 식사빵이 각광받지 않았던 11년 전부터

외길 인생을 걷던 그는 ‘꽤나 호밀빵에

진심인 편’이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시작이 쉽지 않은 법이니... 대도심도 아닌

작은 외곽 동네에서 크림빵, 단팥빵, 피자빵 등

일반적인 빵이 아닌, 것도 난이도가 높은

호밀빵 골수팬들을 만들어 모으는 일은 시간이

필요했다. 초창기 몇 년간은 매일 안 팔려

남는 빵을 버리는 게 일이었단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건 오직 ‘네 빵이 최고다’라고

말해주던 친형 때문. 힘들어하는 동생을 보며

서울에서 대구까지 내려와 4년간 도왔을

정도니, 빵집 성공의 8할은 형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데. 지금도 동생을 물심양면

돕는 형의 믿음만큼, 호밀빵은 정말 마성의

매력을 갖고 있는 것일까. 입맛 까다로운

동네지기, 호밀빵에 담긴 진심을 함께 느껴본다.

 

▶ 처제 셋이 종업원? 떡집 형부 복 터졌네~

 

40년 전 대구 동성로 유명 떡집에서 조리장을

하던 재주 많은 청년은 떡집을 차리는 게

일생일대의 꿈이었다.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고, 그 청년의 꿈은 결혼 후 1년 만에

이뤄졌는데. 딸만 다섯인 딸부자 집 첫째 딸과

눈이 맞은 덕인지 위기 때마다 처제들이 한 명,

두 명 떡집을 도우러 왔다 눌러앉았다.

무슨 팔자인지 처제들이 오면 눈앞 깜깜한

위기도 다 해결이 되더란다. 아내까지

네 여자와 함께 수십 년 떡집을 이어왔던

김종호 씨의 얘기다.

 

전국 자치구에서도 인구수로 손꼽히는 달서구.

그곳에서도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는

서남신시장엔 연일 사람들이 북적인다.

먹거리로 유명한, 꽤나 규모 있는

전통 시장이다. 날도 풀렸겠다, 시장을

찾은 숱한 인파 사이에서 동네지기는

시장 앞 한 떡집 앞에 멈춰 서게 되는데.

들어서니 자매가 넷, 벌써 수십 년째 손을

맞추며 함께 일하는 중이란다. 이게 다

첫째 언니와 형부에 대한 애정이라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 더구나 다섯 자매 중

유일하게 떡집 운영에 참여하지 않는

셋째 처제도 첫 떡집 창업에 한 푼 두 푼

모아놓은 곗돈을 턱 하니 내놨을 정도.

대체 이 형부는 전생에 무슨 복을 지어

이 많은 처제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게 된 걸까.

매일 365일, 네 여자가 모여 깨가 쏟아지는

떡집의 사연, 그 만발한 행복을 들어본다.

 

다시 찾아온 봄날, 정다운 주민들의 삶이

새순처럼 움트는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의

이야기는 3월 9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61화 천천히, 꽃피다 –

대구광역시 달서구]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4년 03월 09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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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60화

 

맛있고 멋있다! 인생의 찬미(味)– 전라남도 목포

 

무모하지만 알싸한 도전! 홍어라면

 

목포라면 홍어라면

0507-1330-4564

전남 목포시 영산로40번길 16

지번 경동1가 10

 

 

 

 

 

목포 9미 먹갈치조림 해산물 모둠 한상

목포 먹갈치 조림과 해산물 한 상

 

황금어장회센터

061-244-7720

전남 목포시 해안로 219-1

지번 항동 1-61

 

 

 

8천원 백반 정식 싼게 진수성찬 

8천 원 백반에 담긴 엄마의 인생

 

8천 원 백반집 (청호식당)
061-274-6851
전남 목포시 산정안로 13

 

 

 

 

90세 바리스타,

그녀가 들려주는 향긋한 인생사

미니 떡 카페

 

한마을떡 

061-244-4233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14-2

지번 대의동3가 5

 

 

▶유달산 노적봉 
전남 목포시 대의동2가
 

▶목포 해상케이블카
061-244-2600
전남 목포시 해양대학로 240
 

▶이난영&김시스터즈 전시관
OlO-261O-O636
전남 목포시 차범석길23번길 3-1
 

▶갓바위 
전남 목포시 용해동 산86-24
 

▶민어 솥 밥 (목포 미식 문화 갤러리 -해관1897)
061-247-1897
전남 목포시 해안로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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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과 원도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

낮은 건물과 오래된 간판이 선사하는

정겨움을 품은 이 동네는

예로부터 ‘목이 좋은 곳’으로 불렸다.

싱싱한 해산물과 푸짐한 백반 한 상이 맛있고,

근대 역사를 간직한 거리가 멋있는 이곳.

<동네 한 바퀴> 260번째 여정은

저마다의 찬란함으로 버무린 인생사를 맛보러

전라남도 목포로 떠난다.

 

▶이순신 장군의 혼이 담긴 곳, 유달산 노적봉

 

유달산은 목포의 어머니 산으로 불린다.

매년 봄이면 축제가 열리는 유달산은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해발고도 228m의 낮은 산이지만 기암과

바위 절벽이 만들어 낸 수려한 경치의

유달산 초입에 다다르면 늠름한 자태로 서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만날 수 있다.

또, 그의 시선을 따라가면 바위 봉우리인

‘노적봉’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이순신 장군의

위장 전술이 빛을 발했다. 임진왜란 당시

수적 열세에 처했던 이순신 장군은

바위 봉우리를 볏짚으로 덮어두어 군량미가

충분한 것으로 위장했고, 이는 적들이

스스로 물러나게 할 만큼 위협적인 형상이었다.

순간의 기지로 나라를 지켜낸 충무공의

호국 혼이 담긴 노적봉을 마음에 담으며

목포 여정을 시작한다.

 

▶무모하지만 알싸한 도전! 홍어라면

 

하나둘 신식 가게가 들어서도 여전히 예스러움

가득한 목포 근대 문화 거리. 이곳에는 거리의

성격처럼 옛 방식을 고수하며 새로운 맛을

창조해낸 이가 있다. 30년간 영어 강사로

재직하며 교육자의 길을 걸었던 추숙 씨가

그 주인공이다. 귀한 막내딸로 태어나 원하는

공부만 해오다, 강사 자리에서 별안간 주방으로

향한 지도 벌써 5년째다. 펜 대신 칼을 빼 들고

만들어 낸 음식은 다름 아닌 ‘홍어라면’!

홍어는 싱싱한 회로 먹는다는 인식이 강한

목포에서 삭힌 홍어를 또 한 번 익혀 먹는다는 건

그야말로 무모한 도전이었다. 이따금 들리는

부정적인 반응에도 꿋꿋이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추숙 씨. 그 덕분에 이제는

입소문 들은 손님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홍어라면집 사장님이 됐다. 천하장사의

콧속마저 강타한 짜릿함! 눈 번쩍 뜨이는

홍어라면의 맛을 만나본다.

 

▶유달산 아래 아름다운 섬,

충무공이 사랑한 ‘고하도’

 

해상케이블카의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펼쳐진

푸른 바다. 하루에도 몇 번씩 여객선이 오고

가는 목포 앞바다에는 ‘높은 산 아래 섬’이라

하여 ‘고하도’로 불리는 섬이 있다. 그 옛날엔

배로만 드나들 수 있었던 고하도에

해상케이블카와 절벽을 따라 놓인

해안 둘레길이 열리며 이곳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곳을 찾으면 가장 먼저

독특한 형태의 고하도 전망대를 볼 수 있는데,

명량대첩 당시 13척의 배로 적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얼을 기려 같은 수의

13척 판옥선을 격자로 쌓아 올린 것이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이후 106일간 머물며

군사를 재정비했다고 전해지는 고하도에는

전장을 지휘하듯 기개 넘치는 모습의

충무공 동상이 설치되어 있다.

그가 적들로부터 지켜낸 이곳.

바다를 따라 고하도의 역사를 걸어본다.

 

▶목포 먹갈치 조림과 해산물 한 상

 

제주에 은갈치가 있다면 목포엔 먹갈치가 있다.

먹갈치는 해류를 따라 놓아둔 그물로 잡아

올린다. 여러 해산물과 함께 섞이며 긁힌 상처는

먹갈치 특유의 먹색 비늘을 만들어낸다.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해 목포의 별미로

손꼽힌다. 구이로도 손색없지만 조림으로

많이들 찾는다는 먹갈치. 싱싱하고 고소한 맛을

살리기 위해 최소화한 양념으로 만든

먹갈치 조림을 손님상에 올리는 식당이 있다.

본식 시작 전 입가심으로 추천한다는 해산물도

종류가 갖가지!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향을

느끼다 보면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인

먹갈치 조림이 등장. 따끈한 쌀밥에 먹갈치살과

국물을 넣고 비벼 먹으면 그것이 바로

천상의 맛! 감탄 연발, 동네 지기 이만기를

행복하게 만든 먹갈치 조림의 맛은 어떨까?

 

 

 

 

▶원조 한류스타! 이난영

& 김시스터즈 전시관에 가다

 

‘사공의 뱃노래~’ 이 구슬픈 가락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전라도의 애국가라고도

불리는 ‘목포의 눈물’, 그리고 가수 이난영.

일제의 탄압에 암울했던 그 시절, 이난영의

노래와 목소리는 우리 민족의 마음을 달래주기

충분했다. 그녀는 나아가 후배 양성에도 열정을

쏟았다. 자신의 두 딸 숙자, 애자 그리고

오빠 이봉룡의 딸 민자까지. 이 셋을 모아

‘김시스터즈’를 탄생시킨 것이다.

1953년 미8군 부대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소녀들은 점차 무대를 넓혀나갔고 1959년

대한민국 ‘걸그룹’ 최초로 미국 진출에

성공한다. ‘K-pop’의 시초인 셈이다.

어린 소녀들은 낯선 타국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림바, 벤조, 아코디언, 드럼 등 십여 개의

악기를 배우고 연주했다. 이들이 사용한 악기와

직접 입고 신었던 무대의상은 현재 목포

북교동의 한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곳의

관장 정태관 씨는 전시관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사비로 진행하고 있다는데.

목포가 사랑하고, 세계가 사랑한 그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자연이 빚은 조각품, 해안 갓바위

 

두 사람이 마치 갓을 쓰고 있는 모양새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갓바위’. 목포 9경 중 3경으로

꼽는 이 바위는 오랜 시간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에 의해 저절로 만들어진 모양으로,

자연이 빚은 조각품이라고도 불린다.

병든 아버지의 약값을 벌기 위해 집을 떠났던

아들이 돌아와 보니 아버지가 이미 세상을

떠나있어서 슬픔과 후회의 마음으로 그 자리에

바위로 남았다는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지금은 갓바위 옆으로 긴 해상 보행교가

설치되어 관광객들이 인증사진을

찍고 가는 명소! 푸른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갓바위 길을 걸어본다.

 

▶8천 원 백반에 담긴 엄마의 인생

 

‘목포는 일반 가정집에서도 이 정도는

차려 먹지요~’ 유쾌한 엄마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이곳. 매일 새벽 직접 만드는

반찬만 해도 열두 가지가 넘고 제철 맞은

나물이며 생선찌개까지 아낌없이 퍼주는

이곳은 경자 엄마의 백반집이다. 아들만 있는

집의 귀한 고명딸로 태어나 온 가족 사랑 다 받고

자란 그녀는, 백반집보단 번듯한 정육 식당 하나

차리는 게 꿈이었단다. 하지만 인생은 그리

녹록지 않았고 꽃길보단 가시밭길을 걸어야만

했다. 그저 어린 두 아들을 지키기 위해 강해진

그녀. 살아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백반집을 열고

버텨온 세월이 어느덧 31년. 고생한 만큼 가격

좀 올려받으라는 주변의 성화에도 여전히

8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고수하는데.

경자 엄마가 이 가격을 유지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아흔 살 바리스타,

그녀가 들려주는 향긋한 인생사

 

발 닿는 곳곳이 역사인 목포 근대화 거리.

적산 가옥을 고스란히 보존한 따뜻하고

조용한 이 동네에 아흔 살 소녀의

미니 떡 카페가 있다. 62세에 떡을 만들고

81세에 커피를 배우고. 궁금한 게 많아

여전히 배우고 싶은 것도 많다는

강정숙 할머니를 보고 있자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 난다.

환한 미소와 천진한 웃음소리. 언제나

긍정적인 할머니지만, 그녀의 인생에도

시련은 있었다. 열네 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가정 형편이 기울자, 새벽엔 신문을

돌리고 밤이면 바느질을 해가며 교복을 사고,

쌀을 샀다. 그 와중에 잠잘 시간도 아껴가며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은 덕에 명문대 합격증까지

따냈지만, 등록금 낼 돈이 없어 대학 진학은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긍정왕 할머니에게

좌절은 사치! 금방 훌훌 털고 일어나

인생 제2안을 펼쳤다는데.

백발성성하지만, 마음만은 이팔청춘!

자신감 하나로 일궈온 할머니의

향긋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아름다운 바위산.

빛바랜 길목에 숨어 있는 저마다의 이야기들.

거기다 더 안 주고는 못 배기는

푸짐한 인심까지. 한 바퀴 돌고 나면

어느새 마음이 넉넉해지는 전라남도 목포의

맛과 멋은 3월 2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60화 맛있고 멋있다!

인생의 찬미(味) - 전남 목포]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4년 03월 02일 19:10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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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59화

 

마주하니 정겹다 - 경기도 성남시

 

꿈을 굽는 청년의 빈티지 케이크 

 

니나케이커리

0507-1475-2102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108번길 5 1층

지번 정자동 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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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69번길 8

지번 성남동 4214

 

 

 

과거와 현대의 멋스러운 만남 자개장 카페 

 

무궁화 파이브

0507-1471-3373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52번길 9-9

지번백현동 603-2 지하1층 지상1층

 

 

 

 

모란시장 어머니의 그리움 가득 손칼국수 
손만두

 

수현이네국수집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69번길 8

 

 

▶ 율동공원 황톳길
경기 성남시 분당구 문정로 72
 

▶ 강아지 옷 공방 (하루공방)
010 9792 6684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132번길 27 
선경빌라상가 103호
 

어쩌다 50년 양말공장 부부의 파란만장 인생 
▶ 양말공장 (준희어페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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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남문로78번길 3, 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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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제일 먼저 개발된 신도시이자

위성도시. 성남에 따라붙는 수식어다.

하지만 성남의 얼굴은 신도시나

빌딩 숲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얼굴과

표정을 가진 동네. <동네 한바퀴>

259번째 여정은 볼수록 정겹고 마주할수록

따뜻한 경기도 남쪽 동네, 성남시로 떠난다.

 

▶ 겨울 끝자락, 맨발로 느끼는 황톳길의 온기

 

4만여 평의 분당 저수지를 끼고 있는 율동공원은

성남 시민들의 대표 쉼터이다. 한껏 풀린 날씨에

산뜻한 마음으로 공원을 걷던 이만기,

공원 한가운데에서 수상한 비닐하우스 한 채를

발견한다. 알고 보니 이곳은 73m 코스의

맨발 황톳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걸을 수 있게 길 위에

비닐하우스를 씌운 전천후 황톳길이라고.

겨울의 끄트머리에 선 2월 마지막 주,

맨발을 타고 올라오는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오늘의 여정을 시작한다.

 

▶ 천생연분 단짝 부부의 깨소금 넘치는 기름집

 

성남 모란시장의 명물, 기름 골목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대를 이어 장사하는 집들이

대부분이다. 올해로 44년 된

장찬규, 최연화 부부의 기름집 역시

아버지 대에서 시작해 아들 부부까지 3대를

이어온 오래된 가게. 그 장수 비결을 물어보니

부부의 금슬이 좋아 다른 집보다 깨 볶는 냄새가

두 배로 고소하다며 너스레를 떠는데.

중학교 동창으로 만나 36년을 같이 살았지만

지금도 아내를 바라보는 사장님의 눈에선 꿀이

뚝뚝 떨어진다나?? 천생연분 깨소금 쏟아지는

기름집 부부의 유쾌한 러브 스토리를 들어본다.

 

▶ 송하나 화가와 떠나는 태평동 골목 기행

 

수정구 태평동은 성남의 시초와도 같은 곳.

50여 년 전에 지은 낡은 건물과 노포, 미로처럼

구획된 골목이 그대로 남아 있는 성남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다. 그런 골목의 풍경을 스케치북에

담는 이가 있으니…. 바로 성남에서 공공예술을

하는 송하나 화가. 태평동의 오래된 정취에 반해

시작한 드로잉이 이제는 동네의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이 됐다. 오늘도 힘찬 발걸음으로

작업에 나서는 그녀. 화가의 시선에 담긴

태평동은 과연 어떤 동네일까? 송하나 화가와

함께 태평동 골목 기행을 떠나본다.

 

▶ 청년 사장의 꿈이 담긴 개성 가득 빈티지 케이크집

 

성남 정자동을 걷던 중 우연히 마주친

케이크 가게. 진하고 선명한 색감, 화려한 무늬를

포인트로 하는 빈티지 케이크 가게다.

복고풍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으로

시중의 주문 케이크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의 주인장은 이제 막 30대로

접어든 정연경 씨. 본래 코딩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퇴직을 한 후

제빵 일을 시작한 거란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고.. 가장 난감했을 때는

부모님의 반대가 극심했을 때. 하지만 결과물로

가능성을 증명하면 된다 믿으며 앞만 보고

달려왔단다. 어느덧 초보 딱지를 뗀

3년 차 사장님. 그럼에도 하루 14시간을

케이크에 쏟아부을 만큼 일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도 뜨겁다. 꿈을 향해 걸어가는

청년 사장님의 열정 케이크를 맛본다.

 

 

 

 

▶ 행복한 동행,

반려견 옷 공방에서 함께 하시개.

 

정자동에 가면 애견인들이 반드시 들른다는

독특한 공방이 있다. 바로 강아지 옷을 만드는

공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선 내부에는 화려한

장식의 웨딩드레스부터 기능성 조끼 패딩,

래글런 스타일의 블라우스까지 별의별

강아지 옷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공방의

주인장은 올해로 14살 된 말티츄 초롱이와

견주 김미례 씨. 자타공인 강아지 패션계의

6년 차 프로 디자이너라지만 사실 미례 씨가

처음부터 강아지를 좋아했던 건 아니다.

맞벌이로 바쁘던 시절, 그저 아이의 놀이 상대가

필요해 강아지를 길렀을 뿐이라는데.

그런 그녀의 생각이 바뀐 건 강아지가

아이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였다. 그제야 미례 씨도 초롱이를

가족이자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견으로

보게 됐다고. 그래서 시작한 일이 바로

강아지 옷을 만드는 일. 초롱이에게 작게나마

보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반려견 초롱이 덕분에 의외의 인생 2막을 시작한

미례 씨. 그녀와 초롱이의

행복한 동행을 살펴본다.

 

▶ 현대와 과거의 멋스러운 만남, 자개장 카페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연상케 하는 백현동의

카페 거리에서 조금은 엔틱한 카페 하나가

눈에 띈다. 복고풍 외관에 친숙함을 느낀

동네지기 이만기, 가게 내부로 들어서니

우리의 전통 공예, 자개를 이용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젊은 층은 물론 부모님

세대도 카페에서 편안히 즐기길 바랐다는

사장님. 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 봤던 자개의

기억을 되살려 카페 벽면 포인트로 둬봤다고.

현대와 과거의 만남이 멋스러운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 어쩌다 보니 50년?

양말 공장 사장의 파란만장 양말 인생기

 

태평동을 걷던 중 양말을 나르는

권순호 사장님을 발견한 이만기. 양말만

50년째 만들어왔다는 사장님을 따라

양말 공장 안으로 들어가 봤다. 제작에서

재봉, 다림질, 포장까지 양말의 전과정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17살 대구에서 상경해 오늘날 양말 재벌로

성공하기까지 파란만장 우여곡절 인생을

살아왔다는 권순호 사장님. 가만 보니 양말만

만들어온 게 아니다. 한때는 경영난이 극심해

버스 기사로 3년 넘게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사고들을 자주 내는 바람에 버는

돈보다 벌금으로 나가는 돈이 더 많아

아내 속을 깨나 썩였다고. 결국 운명처럼

공장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사장님.

그 시기 끝까지 공장을 지켜준 아내 덕분에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한다. 양말 공장 부부의 파란만장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 모란시장 어머니의 그리움 가득 손칼국수 한 그릇

 

모란시장에서 만두를 빚고 있는

손칼국수 집 어머님을 만났다. 알고 보니

칼국수 경력만 35년 차, 음식에 관해서라면

못 하는 게 없다는 허병순 어머님.

4년 전 병환으로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가게를

꾸려나가고 있다는데. 그런 사장님의 일생은

그야말로 고단한 나날의 연속이었다.

생활력 없던 남편 대신 우유 배달부터

커피 장사까지 생계를 이어가고자 안 해본 일이

없다고. 찢어지게 가난한 형편 탓에

병원 갈 돈도 없다 보니 둘째 아이는 집에서

출산할 수밖에 없었단다. 그때의 설움은

아직도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다는데….

그럼에도 남편이 밉기는커녕 매일 매일 그립다는

사장님. 비록 돈은 많이 벌지 못했어도

부모에게도 받지 못한 커다란 사랑을 준

고마운 사람이었단다. 떠난 남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가득한

손칼국수 한 그릇을 맛본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만난 온기 있는 동네.

그곳에서 살아가는 이웃들의 정다운 이야기는

2월 24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59화 ‘마주하니 정겹다 –

경기도 성남시’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4년 02월 24일 19:10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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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58화

 

다시 새롭다 경기도 하남

 

요리하는 성악가 이태리 가정식 식당 

삶의 무대에서 이탈리아 가정식을 노래하다

이태리 정통 가정식

전준한 박지영 부부

 

오스테리아308

0507-1340-6673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520 D동 2층 22호

지번 덕풍동 831-1

 

 

 

 

 

마음마저 녹이는 겨울나기, 참숯가마

겨울을 활활 녹이는 숯가마 

 

주심유황참숯가마

1577-5604

경기 하남시 초광로 169

지번 초이동 310

 

 

 

 고생끝에 찾아온 만복 복조리 부부
□ 복조리 - 임씨네공방 & 덕풍골칡냉면

031-791-3830

경기 하남시 수리남로5번길 21

지번 덕풍동 372-75

 

 

 

 

묘한 사진관 고양이 전문 스튜디오 
□ 고양이 사진관 - 아워플래닛스튜디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181 
더퍼스트테라스 220호

인스타 : @ourplanet.studio
 

□ 당정뜰 
경기 하남시 미사동 2-13
 

□ 마장뮤직앤픽처스 LP공장
02-461-9836
경기 하남시 초광산단로 87
 

□ 하남수산물시장
0507-1435-1196
경기 하남시 풍산동 218-89

 
하남수산물시장 막내딸의 대를 이은 자부심 
□ 오양수산
031-792-3758
경기 하남시 하남대로 1043-36 씨2-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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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98%가 그린벨트로 묶여있었던

하남시는 도시개발을 거치며 살기 좋은

젊은 도시로 새롭게 태어났다.

정갈한 주거환경과 청정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이상적인 하남시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하루하루가

기대되는 <동네 한 바퀴> 258번째 여정은

하남시로 떠난다.

 

▶ 힐링 쉼터 미사호수공원

 

2009년 미사강변도시를 개발하면서 망월천을

넓혀 만든 인공 호수와 그 주위로 조성된 공원은

시민들에게 평온한 쉼을 선사한다. 도시를

관통하는 하천과 다양하게 식재된 수목으로

볼거리를 더한 자연 친화적인 산책길이 즐겁다.

푸른 수변을 따라 걷고 달리는 사람들은 물론

반려동물, 새들과도 반갑게 인사하며

하남시 여정의 첫걸음을 뗀다.

 

▶고양이를 부탁해! 고양이 전문 사진관

 

반려 인구 1,500만 시대에 관련 사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 역시

미사강변도시 개발로 자연스럽게 반려 가구가

늘어나며 관련 업종들이 성행 중이다.

그중에서도 미사 강변 상권 내 유일하고,

국내에도 드문 고양이 전문 사진관이 있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고 훈련이 어렵기

때문에 촬영에도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 어려운 걸 해내는 박솔 대표와

김동균 사진작가다. 애묘인이자 고양이 집사인

두 사람은 고양이에 대한 남다른 이해도로

많은 고양이의 묘생(猫生)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여러 고양이를 만나는 즐거움과 고생 끝에

완벽한 사진을 찍어냈을 때의 희열감 덕분에

직업 만족도 최상을 외치며 완벽한 덕업일치를

이룬다는데. 고양이 사진을 찍기 위한

두 사람의 열렬한 사투를 함께 해 본다.

 

▶삶의 무대에서 이탈리아 가정식을 노래하다

 

지식산업센터 건물들이 입주한 미사동 속

정통 이탈리아 가정식 가게는 10년간

이탈리아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전준한, 박지영 부부가 8년째 운영하는 곳이다.

세계적인 음악학교인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서

차석 입학까지 한 유능한 베이스였던

남편 전준한 씨는 생활고라는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마주해 입학 한 달 만에 자퇴하고

가이드를 하며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귀국 후에도 삶과 예술의 경계에서 혼란스럽던

전준한 씨는 요리하는 성악가라는 합의점을

찾았다. 가이드를 하며 맛본 이탈리아 전역의

음식을 재현해 내보이는 전준한 씨.

어떤 도전과 변화도 두렵지 않던 건 한결같이

꿈을 응원해 주는 아내 박지영 씨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족의 꿈이 곧 자신의 꿈이라는

보조 셰프 박지영 씨와 주방이라는 무대에 다시

오른 전준한 씨 부부의 인생 2막을 함께한다.

 

 

 

 

▶자연의 생명력이 만든 당정섬의 기적

 

덕풍천과 산곡천이 한강과 만나는

팔당대교 하류부에 위치한 당정섬은

과거 흰 모래사장에 둘러싸인

축구장 16배 크기의 널따랗던 섬이었다.

하지만 1986년부터 시작된

한강종합개발사업에 따라 10여 년간 진행된

무분별한 골재 채취로 사라진 섬이 된 당정섬.

이후 퇴적작용으로 모래와 자갈이 쌓이면서

강 스스로가 섬을 복원했다고. 수심이 얕고

바닥 암반에 새들의 먹이가 충분해

현재 한강 최대 철새도래지로 거듭난

당정섬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껴본다.

 

▶전 공정 LP 제작, 국내 대표 LP 공장

 

국내에서 유일하게 LP가 만들어지는 전 공정을

수행하고 있는 LP 공장이 있는 곳,

서하남테크노밸리로 간다. CD와

디지털 음원의 막이 열리고 1990년대

국내 대부분의 LP 공장이 사라졌다.

2004년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LP 공장이 문을

닫으며 맥이 끊긴 LP 생산은 2017년 6월,

13년 만에 부활하게 되는데, 국내 유일한

커팅 엔지니어인 백희성 씨가 있기 때문이다.

손을 놓았던 전국의 기술자들을 찾아다니며

기계를 수집하고 기술을 배운 열정 덕분에

그 시절의 낭만과 추억이 다시 플레이되는

것이다. 코로나19와 뉴트로 문화가 맞물려

다시 도래한 LP의 시대. 기성세대에겐 향수를,

MZ세대에겐 독특한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LP만의 깊은 소릿결을 들어본다.

 

▶마음마저 녹이는 겨울나기, 참숯가마

 

뜨끈한 아랫목이 절실한 겨울철, 추울수록

더욱 인기를 끄는 불가마가 하남시에 있다.

한창 전국에 숯가마가 유행하던 시절,

하남시에도 6곳의 숯가마가 있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현재 유일하게 명맥을

잇고 있는 곳이다. 하루 평균 2.5톤의

굴참나무를 때며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가마에선 1,300도까지 불이 오른다. 숯불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으로 몸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숯불에 구운 고구마나 가래떡으로

배를 채우는 재미는 전국 각지에서 손님을

모은다는데, 처음 만나더라도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는 숯가마 앞에서 옹기종기 불을 쬐며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다.

 

▶인생의 조리질 끝에 찾아온 다복(多福)

 

한 지붕 아래, 냉면과 복조리를 만드는 곳.

남편 임건영 씨와 아내 이병순 씨는 겨울에는

복조리 여름에는 냉면을 만들며 서로의 일을

돕고 있다. 12살 어린 나이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복조리 기술을 배웠던 임건영 명장.

하지만 결혼 후 번듯하게 차렸던 구두공장이

5년 만에 부도가 나면서 빚을 갚기 위해

다시 복조리를 짓기 시작했다고.

 

빚을 갚기 위해 부랴부랴 벌이에 뛰어든

이병순 씨는 냉면 기술을 배워 냉면집을

열었다. 그렇게 계절 따라 상부상조하는

한 지붕 두 가게를 개점했다. 쌀을 일어 담는

복조리 안에 복만 가득 담아 많은 이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부부의

의기투합 인생사를 듣는다.

 

▶전국 수산물들의 유통 메카, 하남수산물시장

 

바다가 없는 하남시에

인천 심해 해수 4,800톤을 매일 공수받으며,

전국 수산물 유통 거점이 된 하남수산물시장.

2014년 미사강변도시 개발이 시작되면서

망월동 수산단지에서 지금의 풍산동으로

이전, 현재 10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한

경기도 최대 규모 활어단지로 정착했다.

 

하남수산물시장에 처음 자리 잡은 1세대

안상인 씨. 광화문 금융회사에 다니던 딸과

예비 사위가 2년 전 합류하면서 혹독한

내림 수업이 진행 중이라는데. 킹크랩과

대게, 활어, 조개 등 품질 관리부터 재고 정리,

주문, 세금 정산, 홍보 등등 1인 10역의

역할을 배우는 중인 2대 초보 사장님들의

파이팅 넘치는 일상을 만나본다.

 

신도시의 개발 속에서도 정다움을 잃지 않고,

숨 가쁜 일상에서 기꺼이 서로의 쉼이 되어주는

이웃들은 2월 17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58화 다시 새롭다

– 경기도 하남]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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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57화

 

복스럽다 값진 2024 – 서울 압구정동, 신사동

 

전통을 이어가는

붕어빵 부자(父子)의 약과와 궁중주악

 

만나당

0507-1327-3312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61 1층 101호

지번 신사동 550-9

 

 

 

 

 

뚝심 가득한 국수장인의 재료 본연 고사리면

면 연구만 17년!

국수장인의 고사리면과 한우온수육

 

면서울

0507-1350-3323

서울 강남구 선릉로 805 1층

지번신사동 666-8

 

 

 

우렁각시 아들과 따뜻한 부모님의 시골밥집 

따뜻한 부모님과 우렁각시 아들의

인정스러운 9천 원 밥상

 

시골밥상

02-546-1567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68

지번 신사동 549-9

 

 

 

 

▶ 압구정로데오거리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 김태기선한복
02-2277-1666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35길 3-4 1층
 


▶ 피피씨월드코리아 / 토이테일즈 (인형병원)
02-564-3888
서울 강남구 역삼로7길 10 융전빌딩 2층
 


전직 연극배우의 비주얼 갑 와플 가게 
▶ 이니스 와플
 (매콤쪽파베이컨크림치즈 와플
 / 블루베리크림치즈 와플) 
0507-1345-2135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55길 24 1층 이니스 와플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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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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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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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사동은

특색있는 문화와 멋을 만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트렌드 중심지다.

 

개발 이전에 강남은 과수원이 있고

농사짓는 땅이 대부분이었지만,

1970년대 개발 이후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주변 상권이 들어서면서,

해외 유학파들을 겨냥한 미국 패스트푸드,

해외 원두커피 프랜차이즈 1호점이

강남에 들어서는 등, 볼거리, 먹을거리,

놀 거리 가득한 앞선 문화의 상징이 되었다.

 

그런 역사 위에

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 등

서울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 거리로

오랫동안 자리 잡아온 서울 압구정동과

신사동을 2024년 설을 맞아 동네한바퀴가

서울여행으로 돌아본다.

 

▶ 변화와 유행의 동네 압구정동,

신사동에서 건네는 2024년 설 인사

 

강남 개발 이후, 급격한 변화와 함께 다양한

트렌드들이 만들어졌던 ‘유행 1번지’

압구정로데오거리. 지금도 멋을 알고 새로운

문화를 좇는 젊은이들이 찾는 동네다. 시간의

흐름과 변화 속에서도 옛 모습을 기억하고,

가치를 지켜가는 사람들의 뿌리 깊은

삶의 터전이기도 한 서울 압구정동, 신사동.

2024년 갑진년 설을 맞아 옛 추억과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압구정로데오거리를

동네한바퀴 이만기가 걸어보고, 한복집에

들러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시청자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여정을 시작한다.

 

▶ 전통을 이어가는

붕어빵 부자(父子)의 약과와 궁중주악

 

신사동에서 젊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길을 걷다, 왕이 먹던 디저트를 판다는

가게를 발견한다.

 

조선시대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위한

성대한 회갑연에 올리고, 궁궐과 사대부 집안의

연회 때 쓰였다는 궁중 떡과 약과를

옛 제조 방식 그대로 유지해 만들고 있다는

황문철 씨를 만난다. 1963년부터 궁중병과

만드는 기술을 배웠다는 황문철 씨는,

배운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가게를

차렸는데... 그게 벌써 33년이 되었단다.

전통 디저트인 만큼 일일이 손으로 만들고

있어서 힘들기도 하지만, 자부심으로

전통 방식을 유지하며 요즘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처음에는 아내와 둘이 시작했던 가게였지만,

10년 전 아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아들 지현 씨가 본격적으로 나서서

대를 이어 함께 만들고 있다. 이제는

아들 부부에게 가게를 맡기고 쉬고 싶어도

이곳에서 쌓은 아내와의 추억과 일에 대한

열정 때문에 자주 나와 아들 지현 씨 옆에서

조언을 해주며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는데...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아들은 약과 하나 주악 하나에도

정성과 진심을 담아서 만들고 있다.

 

설날 대표 간식 중의 하나인 약과와

알록달록한 색으로 입과 눈이 즐거워지는

궁중주악을 강남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는 건,

누군가의 진득한 세월과 일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 면 연구만 17년!

국수장인의 고사리면과 한우온수육

 

신사동 빌딩숲 길을 걷다, 한 식당 앞에서

예술가의 느낌이 가득한 비주얼(?)의 남자가

트럭에서 고기를 꺼내는 모습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이 가게의 셰프이자

한식 미쉐린 1스타 셰프인 김도윤 씨다.

요리 자체만 약 30년 넘게 해오고 있다는

도윤 씨는 면 연구만 17년을 했다는데...

우리나라에 미국 밀이 들어오면서,

향을 잃어버리고 획일화된 국수가 안타까워,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국수를

사람들에게 맛 보여주기 위해 식당을 차렸단다.

직접 전국을 다니면서 좋은 재료들을 찾는 것은

기본이고, 면을 직접 제분하여 뽑고,

재료 숙성실까지 따로 만들어 전국 각지의

귀한 재료들을 이름표 달아 보관할 만큼

요리에 진심인 도윤 씨. 과거의 조리법을

활용하되, 오랜 연구를 통해서 현대식으로

재해석하며 음식을 만들고 있다.

 

국수장인인 도윤 씨의 고민과 뚝심이 담긴

고사리면과 한우온수육을 맛보며,

이만기가 국수 한 그릇에 담긴 진심을 만난다.

 

▶ 인형에 담긴 추억과 사연까지 치료해 주는

인형종합병원

 

동네를 돌던 이만기가 대로변에서

자기 몸집만 한 인형을 들고 걸어가는

다 큰 어른들을 만난다. 요즘 유행인가 싶어

물어보니 인형을 치료하러 가는 길이란다.

사람도 아닌 인형을 치료하러 간다는 이야기에

호기심 많은 이만기가 동행에 나선다.

 

전국 곳곳에서 20~30년 된 중환자(?)들이

많이 실려 온다는 인형병원의 원장은

김갑연 씨다. 마산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

서울에 올라와 무역회사에 다니며 인형을

수출하는 일을 하게 된 것이 인형병원까지

세우게 된 계기가 되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인형 AS를 부탁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둘 고치다 보니, 입소문이 났고,

아이돌 팬덤들이 자신의 아이돌들을

본떠 만든 인형의 치료를 맡기면서

더 유명해졌다. 어떤 인형이든 어떤 증상을

가지고 있든 다 고칠 수 있고, 도안만 있으면

인형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단다.

 

원장 갑연 씨는 환자로 온 인형들을 진찰하고

처방을 내리고, 보호자들과 상의해서

어떤 치료를 할지 진정성 있게 고민해 준다.

또, 예쁘게 만들어주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보호자들이 원하는 대로, 보호자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 인형들은

보호자들에겐 가족이자

자신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인형을 고쳐주며 인형의 주인들과 인형 사이의

오래된 시간과 추억,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치료해 주는 인형병원 원장의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 전직 연극배우가 굽는 29가지 특별한 와플

 

역삼동 오래된 연립주택들이 있는 조용한

골목을 걷다가,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와플을

파는 가게 앞에서 이만기가 걸음을 멈춘다.

반죽에서부터 토핑까지 직접 다 연구하고

개발했다는 이인희 씨는 반죽 개발에만 2년을

매달렸을 정도로, 하나에 빠지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란다. 유행과 변화에 민감한

강남의 특성에 맞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신메뉴를 개발한 결과 지금은

무려 29가지나 되는 와플을 메뉴판에

올리게 됐단다.

 

다양한 전직의 소유자였던 인희 씨는,

법무사 공부를 하기도 하고, 인턴 생활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다 모델학원에 들어간다는

친구에게 자극받아 연기학원에 다닌 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미국에서 연극배우로

무대에 서기도 했단다. 하지만 인희 씨의 꿈은

조금은 황당하고 웃픈(?) 사연으로 인해

멈출 수밖에 없었다는데... 그 사연으로 인해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 와플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와플집에서 운명 같은 손님을 만나

결혼해 한 아이의 아빠도 되었다. 우주에서

가장 맛있는 와플 집이 되고 싶다는 잘생긴

연극배우 출신 와플 집 사장의 꿈을

동네한바퀴 이만기가 응원해 준다.

 

▶ 강남 일대에서

40년 동안 칼 갈아온 할아버지의 인생 이야기

 

먹을거리, 볼거리 많은 압구정 먹자골목

한 귀퉁이에서 한눈에 보기에도 나이가 제법

있으신 어르신이 직접 손으로 칼을 갈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강남 일대에서 40년간 숫돌에 직접 칼을 갈고

있다는 최백열 어르신은 87세 나이지만,

궂은 날 맑은 말 가리지 않고 나와 단골 식당들이

맡기는 칼을 갈아준다. 손으로 칼을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기계로 가는 것보다

더 정교하게 작업이 가능해, 칼을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오래된

손님들은 꼭 그의 손에 칼을 맡긴다.

 

고향 전주에서 상경해 우산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관련 기술들을 익혔다는데.

공장을 나와 우산을 수리하러 다니기도 하고,

구두도 고치고, 목수 일도 하는 등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왔다. 그러다 우연히 서울의

한 동네에서 가위를 갈고 있던 사람을 만나,

가위를 갈기 시작한 게 인연이 되어 칼갈이

고수가 되었다. 오랜 시간 일을 해온 만큼

이제는 쉴 법도 한 데 쉬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재작년 요양병원에 들어간

아내의 간병비에 조금이라도 손을 보태고

싶어서라고. 면회를 자주 갈 수 없어

더욱 그립고, 해주고 싶은 게 많아 아내가

집으로 돌아올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린단다.

 

자식들에게 부담 주지 않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언제까지나 일을 놓지 않겠다는 최백열 어르신.

강남을 돌며 칼 가는 일은 사람을 만나고

세상 구경을 하는 행복이기도 하다는

그의 인생론을 동네한바퀴가 귀담아들어 본다.

 

 

▶ 따뜻한 부모님과 우렁각시 아들의

인정스러운 9천 원 밥상

 

나무들도 따뜻하게 옷을 입은 가로수길을

걷다가 만난 또 다른 골목에서 외관부터

눈길을 끄는 식당을 발견한다. 시골스러운

집밥 메뉴가 가득한 식당의 모습도 특이하지만,

9천 원 가격이 놀라움을 준다.

 

엄마가 해주는 든든한 밥처럼 마음마저

채워주는 이 밥집의 주인은

이용근, 이정필 부부다. 30년 넘게 분식,

한식 등 다양한 가게를 운영했던 부부가

직장인들과 젊은이들에게 집밥처럼 소박하고

편안한 밥을 먹이고 싶어 운영하는 식당이란다.

 

많은 반찬에 된장찌개. 그 많은 상을 어떻게 다

차릴까? 그 비밀은 숨겨진 우렁각시에 있다.

10년 전부터 매일 이른 아침 사장 부부가

출근하기 전 부엌에 와서 대신 요리를

준비해 주고 가는 우렁각시... 그 주인공은

바로 아들 승기 씨다. 요리와 식당 준비는

부부의 몫이었으나, 7년 전 남편 용근 씨가

뇌출혈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아들 승기 씨가

부모님을 돕기 위해 나섰다. 자신의 식당도

운영하고 있지만, 조금 더 부지런하게 아침마다

부모님의 밥집에 먼저 출근해 된장찌개,

김치찌개며 전 등 손 많이 가는 반찬들을

미리 준비해 놓고 간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착한 아들과, 사람이 좋고

일이 좋아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집밥 같은 밥상을 이어가고 싶다는 인심 좋은

부부의 정겹고 소박한 밥상을 이만기가

맛보고 든든하게 마음과 배를 채우고 간다.

 

복스럽고 귀한 마음들로 매일을 가꿔나가는

서울 압구정동, 신사동 이웃들의 이야기가

방송일시 2월 10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57화 복스럽다 값진 2024

– 서울 압구정동, 신사동]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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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56화

 

새 물길이 되다 옛 포구동네

서울 도화동, 공덕동

 

추억으로 뭉친 세 자매 마포 갈매기살

마포 굴다리의 추억을 잇는

세 자매의 청춘 예찬

갈매기살 고깃집

 

정대포 갈매기전문

02-713-0710

※ 당일 예약 가능

서울특별시 마포구 도화길 52 1층

지번 도화동 183-16 1층

 

 

 

 

 

250여 종의 전통주 학사 주점 

250종의 전통주로 지켜내는 추억의 학사주점

 

산울림1992

0507-1417-0352

서울 마포구 서강로9길 60 산울림1992

지번 창전동 5-138

 

 

 

▶ 망원한강공원(황포돛배)

02-3780-0601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동 136-1

 

 

▶ 마포새빛문화숲

서울 마포구 토정로 56

 

 

마지막 변사의 인생을 건 50년 행복 세탁소

 

▶ 미도세탁소

02-797-3883

서울 마포구 대흥로 20

 

고가구에 가치를 더하다 전통 장석 부자

▶ 아현공방(장석)

OIO-9010-7647

서울특별시 마포구 대흥로 135-9

 

 

 

기억속에 머물다 공덕동 족발 골목 모녀

▶ 마포유가궁중족발 마포본점

02-718-7087

서울 마포구 만리재로 19 1층

 

※ 2024년 2월 4일(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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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구 중 한강 변에 가장 넓게 자리해

한강에서 바닷물이 들어오는

마지막 나루터였던 마포.

 

사람과 물자가 모여 번성한 통로였던 곳은

청운의 꿈을 안고 온 젊은이들에겐

첫 보금자리로,

퇴근길 값싸고 푸짐한 먹자골목을 찾는

직장인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참새 방앗간으로,

여전히 복닥거리는 삶의 무늬들을 이어냈다.

 

마포 하면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가는 상암동,

흔히 젊음의 거리라 불리는

서교동, 합정동 등을 떠올릴 수 있지만

길게 이어진 한강 길을 따라

마포 동부권으로 오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옛이야기의 흔적들을 찾을 수 있다.

256번째 <동네 한 바퀴>에서는

마포대교를 건너 공덕오거리를 중심으로

마포의 오랜 동네들을 찬찬히 걸어본다.

 

▶ 나루터의 흔적을 거닐며, 마포대교

 

마포와 영등포를 잇는 마포대교를 걷다

돛배 모형을 발견한다. 사방에 높은 빌딩과

아파트들, 숨 가쁘도록 쉼 없이 이어지는

대교 위 차량들 가운데 뜬금없는 돛배라?

알고 보니 이곳이 바로 마포나루터였다는데.

 

용산, 마포, 서강의 세 포구를 지칭했다는

그 이름, ‘마포’답게 마포나루터는 바닷길을

따라 한양으로 들어 온 배가 정착하는 조운의

종착점. 삼남 지방의 곡식과 새우젓 등

온갖 귀한 물건이 이곳에 다 모였단다.

 

아주 까마득한 시절 같지만, 한강에 배가 오가던

그때를 생생히 기억한다는 여든에 가까운

옛 마포 토박이들을 만나 들은 한강의 추억은

새롭고도 놀랍다. 배를 타고 등하교하며

한강 속 섬, 밤섬 백사장에서 해수욕하고

놀았던 그들에게 마포는 어떤 곳이었을까.

 

역사가 깊어 사연도 많은 동네,

마포 한 바퀴는 마포대교에서 시작해본다.

 

▶ 마포 굴다리의 추억을 잇는

세 자매의 청춘 예찬

 

용산구와 인접한 동부 끄트머리에 있어

마포의 관문이라 불리는 도화동.

복사꽃이 많았던 동네라 곳곳마다

복숭아 동상, 간판들이 보인다.

 

그 간판 아래, 복숭아처럼 뽀얀 젊은이가 가게 앞

숯불과 씨름 중! 고된 아르바이트를

하는구나 싶었는데 나이 서른에

10년 차 고깃집 사장이란다. 마포가 화려한

‘미래도시’가 되기 전, 이 근방엔 마포 공사장

노동자들에게 인기가 많던

일명 굴다리 골목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부모님이 그곳에서 갈매기살을 파셨다고.

그곳은 재개발로 이제 사라졌지만, 자신은

명맥을 잇고 싶어 꽃다운 20살에 사장 자리를

꿰찼다는 그녀. 당당함의 원천이 어디 있나

싶었더니 가게 안엔 꼭 닮은 동생이 둘.

세 자매가 청춘을 불살라 연중무휴,

이 식당에 올인했단다.

 

외국인 손님들을 응대할 수 있는 유창한

언어능력, 그림을 그리고 회사에 다니며

장사와는 전혀 다른 전공을 가졌던 세 자매가

고깃집에 모인 덴 분명 사연이 있을 터.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는 추억이 그들을

이 자리로 이끌었다는데. 그 기억을 이어나가기

위해 오늘도 ‘행복의 집’을 짓는 자매들의

유쾌 발랄한 하루를 엿본다.

 

 

 

 

▶ 골목길 가정집에서 만난 63년 장석 장인

 

대규모 재개발로 매년 천지개벽을 이뤄가는

서울. 그곳에서도 마포 일대는 과연 손꼽히는

발전을 이뤄가는 동네다. 또 몇 년 후엔

과연 얼마나 많은 골목이 사라지고,

새롭게 변할까.

 

길을 걷다가 발견한 옛 골목 주택가,

좁고 낮은 계단을 올라 발견한 한 가정집에

‘전통 장석 기능전승자의 집’이라는 작은 간판이

있다. 전통 장석이 이곳에? 문을 연 순간 세월의

더께 아래, 집의 한 공간처럼 자리를 지키는

장인을 만난다.

 

올해로 여든이 된 그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장석은 경첩이나 금속 문양 손잡이, 자물쇠 등

가구의 멋과 용도를 마무리 짓는 작품 중 작품.

인사동 등 서울의 여러 지역을 떠돌다 인근

아현동 가구거리가 형성되던 때, 처음 마포로 온

그는 가구거리가 활력을 잃으면서 더 길고 오래,

장석을 만들기 위해 이 작은 집에 작업장을

차렸단다. 그 사이 장석 제작은 빠르게 기계화로

넘어갔고 고가구를 찾는 이들도 확연히 줄었다.

하지만 그는 평생 이곳에서 장석만 만들기로

다짐했단다. 왜? 전통은 사라지지 않으니까.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장석뿐이라는 그에겐

든든한 후계자, 아들도 있다. 이 길이 맞을까,

고심할 만도 하지만 고민 없이 장석 외길만

걸을 생각이란다. 다 아버지의 굳센 믿음 덕분이다.

 

언젠가 이 골목이 사라져도, 또 장석이 잊혀져도

부자는 수만 번 정과 망치를 두드릴 생각이다.

그래서인지 부자가 새기는 장석 무늬는

넝쿨 조각. 무한히 뻗어나가는 넝쿨 조각이

꼭 부자의 큰 뜻을 닮았다.

 

▶ 당인리 화력 발전소, 마포새빛문화숲이 되다

 

1950년대까지 서울 유일의 발전소였던

서울화력발전소. 흔히 당인리 발전소라 불리던

이곳은 한때 서울시 전력의 75%를 충당했던

산업화의 상징이었다.

 

시대가 흐르고 친환경 발전을 지향하게 되면서

화력발전소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현재 근대산업유산으로 원형 보존해 공원으로

재탄생되었다. 특히 당인리를 상징하는

60m 높이의 4‧5호기 굴뚝 두 개와

옛 당인리선이 지나던 철길은 공원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면 탁 트인 한강 변 풍경이

답답한 속을 환히 열어준다.

 

▶ 250종의 전통주로 지켜내는 추억의 학사주점

 

오래된 가게가 살아남으려면 가진 노하우를

지켜내야 할까,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할까.

아니면 양방향을 잘 혼합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야 할까.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땅값에 몇 년 새 수많은

토착민들이 떠났다는 경의선 숲길 땡땡거리 근방.

근래 보기 드문 외관의 전통 주점이 창밖으로

수많은 전통주들을 자랑하고 있다.

오직 국내 양조장의 술만을 취급한다는

이곳의 주종은 무려 250가지라나?

 

새롭고, 보기 드문 술들을 빠르게 들여

소개한다는 취지와 달리 내부는 지극히

예스러움 그 자체. 지어진 이래, 32년간

단 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는 인테리어는 주인의

추억과도 맞닿아있다는데. 22살부터 손님으로

매일같이 드나들던 가게를 32살에 인수,

아내까지 만나 신접살림 차리듯 꾸려나간 이곳은

집보다 소중한 공간. 지켜내야 할 고향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8년 전, 단골이었던 이웃들이

모두 동네를 떠나며 부부에겐 살아남기 위한

변화가 필요했고 오직 이 공간을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막걸리에 전, 두부김치가 기본이던

전통 주점을 250종의 술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었지만,

부부가 원했던 건 이들의 손때가 묻은 장소를

오래도록, 그대로 지키는 일. 더불어 사랑이

꽃피는 가게의 전설을 이어가고 싶었다는데.

사실 이곳은 동생 내외, 손님들은 물론

가게 종업원만 해도 무려 5쌍의 커플을

결혼까지 성사시킨 ‘만남의 장소’라고?

과연 얼마나 많은 예비부부가 또 이곳에서

탄생할까. 사랑의 학사주점에서 주인 내외가

추천하는 특별한 전통주 한 잔을 기울여본다.

 

▶ 그 기억 속에 머무르다, 공덕동 족발 골목 모녀

 

수도권 최대 환승지로 불리는 마포 공덕오거리를

지난다. 공덕동은 여의도, 서대문, 종로 등

기업이 밀집된 지역의 중심지인데, 주위로

학교도 많아 마포에서도 단연 오가는 이들이

많은 곳. 자연스레 들어선 식당도 줄을 잇는다.

 

50여 년 전 이곳에 상권이 발달하지 않은 시점,

공덕동엔 회사원과 대학생에게 사랑받은

이른바 ‘가성비 회식 명소’가 있었다. 바로

공덕동 족발 골목. 족발을 시키면 떡볶이,

순댓국이 무한정 나오는 이곳은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으로 유명한데 골목길을 지나면

가게 앞에서 꼭 인사를 건네는

‘족발 골목 마스코트’ 김정현 어머니도 계신단다.

 

족발 골목이 형성되기도 전,

겨우 한두 집 알음알음 생길 때 이곳으로

들어왔다는 김정현 어머니는 함께 하던

남편을 떠나보낸 후 두 딸에게 가게를 물려준 지

어언 10년째. 하지만 여태 매일 아침이면 가방

하나 챙겨 꼬박 해가 질 때까지 가게 앞 의자에

앉아있다. 그 이유는 역시 수십 년 정든 골목을

떠날 수 없어서겠지만 사실 어머니의

밝은 미소 속엔 숨은 아픔이 있다는데.

저녁이면 문전성시, 북적이는 족발 골목.

그곳에서 차츰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와

그 어머니의 곁을 더 지키고 싶어 가게를

접지 못한다는 두 딸의 애틋한 마음을 들여다본다.

 

▶ 마지막 변사의 도전, 노부부의 행복 세탁소

 

한적한 동네 길가,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는

남자를 만난다. 그의 전 직업은 변사.

남북 분단 전부터 전국을 오가며 민중의 소리가

되었다는 어르신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는데. 변사라는 직업이 사라지며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 처음 세상의 냉혹한 현실에

던져졌다는 여든넷의 어르신은 친구에게 속아

‘쫄딱 망한’ 후 땡전 한 푼도 없이 남의 돈으로

열었다는 세탁소로 안내한다.

 

세탁소는커녕 세탁기 한 대도 낯설던 그 시절,

오직 먹고 살겠다는 일념으로 열었던

그의 세탁소는 올해로 52년째. 5살 때부터

노래만 불러 기술도 없고 돈 벌 재간도 없었으니

시행착오도 얼마나 많았을까.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먹먹해진다는 아내, 하지만

버텨낸 건 나이를 먹어도 멈추지 않는 남편의 끼!

아직도 얼굴만 보면 그리 웃음이 난단다.

암만 보여줄 장기가 다양한들 수십, 수백 번은

들었을 텐데, 그래도 또 즐거운 건 이런 게

결국 사랑인 걸까. 아직도 신혼 같은

알콩달콩한 노부부의 행복 세탁소에서

덩달아 마음의 얼룩을 지워내 본다.

 

사라진 마포나루 위로 새 역사가 쓰이듯

차곡차곡 시간을 쌓아 더 큰 물길이 되는

사람들의 동네, 서울 도화동, 공덕동 편은

2월 3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56화 새 물길이 되다 옛 포구동네

– 서울 도화동, 공덕동]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4년 02월 03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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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55화

 

그 겨울, 꽃피워 보라 – 전라남도 신안

 

맛도 인심도 최고지라~

상다리 휘청이는 신안 바다 한 상!

압해도 송공항 민어건정찜

 

▶ 신바다횟집
061-271-1270
전남 신안군 압해읍 압해로 1848

 

 

 

겨울철에 더 화사하다! 설경에 더 눈부신

애기동백 -1004섬 분재정원

 

1004섬 분재정원

061-240-8778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무지개길 330

지번 송공리 58-4

 

 

 

옛미곡창고에서 탄생한 하몽 품은 피자

미곡 창고가 이국적인 갤러리 레스토랑으로!

하몽을 품은 피자 하몽 피자

 

천사섬신안 남하부엌

061-261-2611

전남 신안군 암태면 장단고길 7-81 1층

지번 단고리 541

 

 

 

 

▶ 퍼플섬
061-271-7575
전남 신안군 안좌면 소곡두리길 257-35
 

강원도 효부의 낙지볶음 병어조림 
▶ 사계절식당
061-261-0106
전남 신안군 안좌면 안좌동부길 764-9

 
섬티아고 순례길의 쉬랑께 가족 
▶ 쉬랑께
o1o-9241-9124
전남 신안군 증도면 소악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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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갯벌과 청정 바다가 아름다운 곳.

무려 1004개 넘는 섬을 보유했다고 해서

‘1004섬’이라고 불리는 신안에는 섬마다 각자의

풍광과 보물을 품고 있다. 뭍사람들은 모르는

섬마을의 특별한 맛과 그곳을 터전 삼은

섬사람들의 푸근한 인생 이야기를 들으러

<동네 한 바퀴> 255번째 발걸음을

전라남도 신안으로 옮긴다.

 

▶가는 곳마다 보랏빛으로 물든

이색 관광지, 퍼플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신안은

섬마다 고유의 색을 지정, 주홍색, 파란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깔을 입혀 그만의 특성을

살렸다. 특히, 반월도와 반지도를 이르는

‘퍼플섬’이 인기다. 집 지붕에 각종 조형물,

심지어는 마을 주민들의 옷까지 보라색으로

물들어 곳곳에 보랏빛 향기가 풍기는 이곳은

2021년,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의

관광 명소이다. 안좌도, 반월도와 반지도를

잇는 다리인 ‘퍼플교’ 또한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어 관광객에게 새로운 감상을 선사한다.

이곳을 걸으며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전남 신안의 여정을 시작해 본다.

 

▶자애롭고 은혜로운 섬 ‘자은도’에서 만난

70년 해로한 노부부

 

신안군의 중부권 맨 위에 위치한 섬, 자애롭고

은혜롭다는 뜻을 가졌다는 자은도.

1920년대부터 주민들이 손수 둑을 쌓아 논과

밭을 일군 데다, 물 빠짐이 좋은 땅 덕분에

어업보다는 대파, 양파, 마늘, 땅콩과 같은

농업으로 더 이름난 섬마을이다. 그중 자은도의

면 소재지인 구영리로 향하면 지금은 곳곳이

주인 떠난 빈 가게지만 여전히 섬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 되어주는 읍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회전 간판이 걸린 이발관, 간판은 ‘소리사’인데

각종 공산품에 생필품까지 판매하는

종합 상점까지, 하나같이 오랜 경력을

자랑하며 줄지어 있다.

 

세월이 곧 역사가 되는 구영리 마을에서 특히

노장의 힘을 보여주는 한 구옥을 만난다.

기와를 쌓아 담을 올린 정겨운 이 집의 주인은

70년을 해로한 노부부. 버튼 하나면 금세

난방이 되는 보일러 대신 장작으로

아궁이 불을 때고, 가스 불 대신 장작불에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여전히 도란도란

옛이야기를 주고받는 노부부의 모습에서

사랑보다 깊은 부부의 정(情)을 느껴본다.

 

 

▶맛도 인심도 최고지라~

상다리 휘청이는 신안 바다 한 상!

 

수많은 어선과 여객선이 드나드는 곳이자

신안의 여러 섬들로 가는 관문인 압해도 송공항.

이곳에 위치한 위판장에서는 어선들이 들여온

싱싱한 해산물이 넘쳐난다. 그 해산물로

신안 바다를 한 상에 푸짐하게 올려내는

식당이 있다.

 

계절마다 가장 맛 오르고 살 오른 횟감에,

육수의 깊이부터 다른 매운탕은 기본,

함께 깔리는 맛 군단들이 어림잡아 스무 가지!

그중 겨울철 비장의 무기는 ‘민어건정찜’이다.

여름철에 잡은 민어를 신안 천일염으로 간을 해,

겨울 해풍에 열흘간 꾸덕꾸덕하게 말리는

전통 방식!. 이 민어건정찜 한 접시면

밥 한 그릇 비우는 건 일도 아니라는데.

허리띠 풀고 바다 한 상 맞이할 준비 완료!

놀라지마쇼잉~ 이것이 전라도 한 상이랑께~

 

▶겨울철에 더 화사하다! 설경에 더 눈부신

애기동백 -1004섬 분재정원

 

송공산 남쪽, 신안의 눈부신 자연환경에

예술 작품을 더한 문화 공간이 있다. 소나무,

먼나무, 팽나무 등 1,000여 점의 분재가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수목원, 미술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마음의 여유를 제공하는

1004섬 분재정원. 2009년 개장된 이후

10년 동안 약 9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온

이곳은 여행객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휴식의 장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1004섬 분재정원은 겨울에도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애기동백나무 2만 그루가

심어져 있어 겨울에도 붉은 빛깔로 화사함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붉게 피어난

애기동백꽃을 만나러 전국에서 발길 한 사람들.

계절은 한겨울인데, 사람들 마음에는

봄보다 더 화사하고 따뜻한 꽃이 피어난다.

 

 

 

 

▶미곡 창고가 이국적인 갤러리 레스토랑으로!

하몽을 품은 피자

 

가는 곳마다 횟집에 해산물 요리가 대부분인

섬마을에 새바람을 일으킨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다소 특이한 외관에 내부로 들어가면

마치 박물관처럼 연식 오래된 골동품에

각종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과거 미곡 창고로 쓰이던 곳을 개조해

골동품과 예술 작품을 내걸고, 여기에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어 선보인다.

이 개성 넘치는 곳의 주인은 신안으로

귀촌한 지 1년이 채 안 된 60대 부부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목수로 일을 하던 남편이

취미 삼아 모은 골동품으로 인테리어를

도맡았고, 피아노를 치던 손으로 이제는

조리 도구를 잡은 아내가 주방을 맡았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신안의 가족 손님은 물론

여행객들도 궁금함에 찾아오는 공간이 되었고,

남편이 직접 만든 하몽을 피자에 접목시킨

아내 표 ‘하몽 피자’는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가 되었다.

 

인천이 고향이라는 부부가 연고도 없는

바닷가 마을로 와 바닷가 음식이 아닌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게 된

진짜 사연은 무엇일까.

 

▶강원도 효부의 낙지볶음과 병어조림

 

신안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섬이 많은 영향을

받아 섬 주변을 둘러싼 갯벌이 발달되어 있다.

약 140여종의 해초류와 56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신안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신안은 뻘낙지의 주산지로서

낙지잡이를 하는 주민이 많다. 신안의 해안가를

걷다 보면 바닷물 빠진 갯벌에서 맨손으로

낙지를 잡아 올리는 이색적인 광경을

볼 수 있을 정도. 그 맨손잡이로 낙지를 잡아

식당을 운영한다는 한 부부. 남편은

신안 토박이지만 아내는 강원도 고성이

고향이다. 결혼 후 강원도에 살았지만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남편도 없이 홀로 신안으로 내려와,

이제는 제2의 고향으로 삼고

뿌리를 내리고 있는 중이라고...

 

7년간 모시던 시어머니와는 지난해 이별했지만,

여전히 시어머니에게 배운 낙지 손질법으로

낙지볶음을 만들고, 시어머니가 생전에 가장

좋아하셨다는 병어로 조림을 만들며 추억을

되새긴다. 시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강원도 효부의 손맛은 어떨까.

 

▶섬과 섬을 잇는 마음의 안식처, 섬티아고 순례길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많은 여행객이 찾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그에 못지않은

순례길을 신안에서도 만날 수 있다. 신안의

수많은 섬 중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총 5개의 섬을 노둣길로 잇고,

그 길 위에 12개의 예배당을 세운

일명 ‘섬티아고 순례길’!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서 건축한 예배당은 누구든 찾아와

기도와 명상을 통해 성찰과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그중, 4번 예배당인

‘생명 평화의 집’에는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숨어 있다. 4번 예배당의 창문 너머로는

묘지가 하나 보이는데, 그곳은 예배당 터를

기증한 한 할아버지의 아내가 잠든 곳이다.

가난했던 젊은 시절, 품팔이로 생계를 유지하고

뱃일을 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집안일을

도맡았던 아내를 그리워하며, 매일같이

예배당을 찾아 손수 청소하고 아내의 묘지를

눈에 담고 간다고. 순례길에서 만난

섬마을 할아버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들으며 감동에 젖어본다.

 

순례길을 걷다 보면 특별한 쉼터도 만날 수 있다.

신안 물김으로 만든 김전, 김라면 등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여행객들의

휴게소 같은 이곳은, 음식은 얼마든지 먹어도

좋으나 음식값은 자율! 공짜로 내어주거나

받더라도 기부 형식으로 받는다. 몇 년 전,

순례길을 찾아왔다가 배 시간을 기다리며

추운 날씨에 서 있는 여행객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그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서 기부 쉼터를 열었다는 부부!

몇 해 전부터는 도시에서 학교를 졸업한 후

부모님을 위한 마음 하나로 섬마을에 들어온

아들까지 나서서 돕고 있다는데. 가족의

따뜻한 마음씨가 만들어낸 기부 쉼터에서

신안의 정을 느껴 본다.

 

청정 바다와 광활한 갯벌, 그곳이 선사하는

맛있는 음식들. 또, 눈부신 자연경관만큼

아름답고 따뜻한 삶의 이야기까지. 추운 계절이

무색하게 화사하게 피어나는 전라남도 신안의

따뜻함은 1월 27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55화 그 겨울, 꽃피워 보라

– 전남 신안]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4년 01월 27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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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54화

 

인천광역시 특집 2부작

2부 함께 꿈꾼다, 마음의 고향

 

고향 와서 함박 웃소 화덕 빵집

블라디슬라브 씨의 전통 화덕 빵집

 

탄드르하우스

인천 연수구 함박로 65

 

 

 

 

 

 

 

부평에서 만난 중국 본토의 맛 
콩국 부추물만두 

부평 깡시장에서 맛보는 중국 본토의 맛

콩물 적셔 먹는 튀김 꽈배기 유타오

 

중국물만두 (유가교자관)

032-503-3723

인천 부평구 주부토로32번길 27

지번 부평동 252-56

 

 

 

100년 역사의 빨래터가 카페로 다시 태어나다!

 

빨래터카페

0507-1327-1930

인천 동구 송림로 10-5 1층(금곡동)

지번 금곡동 10-18 1층

 

 

 

 

천생연분 한미부부의 미국 파스타집

 

더히든키친

0507-1394-7276

인천 부평구 신트리로22번길 15-14 1층

지번 부평동 885-5

 

□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26번길 12-17
 

함박마을 고려인의 행복한 꽃집 
□ 매직 로즈 (함박마을 꽃집 )
인천 연수구 함박로 39
 

6년만에 돌아왔다 도심 속 썰매장
□ 동인천화도진스케이트장
0507-1345-6530
인천 동구 송현동 116-4
 

□ 아벨서점
032-766-9523
인천 동구 금곡로 5-1
 

화교의 애환이 담긴 짜장면 한 그릇 
삼치 물만두 
□ 미미진 (짜장면집)
032-762-8988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27 
 

□ 허리우드 악기사 (다문화밴드 <너나우리>)
032-777-6868
 인천 중구 참외전로 135-1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

방송,tv,오늘,주소,가게,식당,어디,

지도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위의 정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세계와 이어져 온 관문, 수많은 이주민들의

터전이 되어준 도시. 동네 한 바퀴

254번째 여정은 재외동포들의 뿌리이자

마음의 고향 인천광역시로 떠난다.

 

▶ 인천의 랜드마크, 차이나타운을 걷다

 

인천의 랜드마크로 사랑받는 인천 차이나타운은

19세기 말 개항기 이후 인천에 정착한 화교들이

그들만의 생활문화를 형성한 곳. 먹거리부터

볼거리까지 중국 특유의 문화가 담겨 있어

한국 속의 작은 중국이라 불린다. 다양한 꿈을

품은 디아스포라의 동네, 인천 차이나타운을

시작으로 인천 한바퀴,

그 두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 함박마을에 사는

어느 고려인 3세의 행복한 꽃집

 

고려인이란 구소련지역에 거주해온

한인 재외동포를 말한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함박마을은 중앙아시아에서 온 고려인과

외국인들이 모여 사는 작은 러시아 타운이다.

마을에서 꽃집을 하는 김이리나 씨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고려인 3세다. 어릴 적

할머니에게서 들은 귀동냥을 따라 2008년,

할머니의 고향 한국을 찾은 이리나 씨는

한국에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갖은 잡일과

공장 생활을 하며 돈을 모았다고. 그렇게

10년이 넘는 노고 끝에 자녀들도 한국으로

데려온 날은 지금도 잊지 못할

감격스러운 기억이다.

 

인천에서의 새 출발을 위해 꽃집을 차린

이리나 씨에게 한국은 더 이상 `할머니만의

고향`이 아니다. 인천에서 행복한 고향살이를

하는 이리나 씨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 고향 와서 함박 웃소~

블라디슬라브 씨의 전통 화덕 빵집

 

마을에서 화덕 빵집을 하는 김블라디슬라브 씨

역시 6년 전, 한국에 정착한 고려인 3세.

우즈베키스탄에서 살 때만 해도 그는 스스로를

한국 사람이라 여겨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 그가 한국을 찾게 된 건 아버지의 꿈이었기

때문. 하지만 언어도 문화도 다르다 보니

초기에는 많은 갈등과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아이들만큼은 한국인으로 키우자는

아내의 설득에 힘입어 한국 정착을

결심했다는데... 그 일환으로 차린 것이 바로

우즈베키스탄식 전통 화덕 빵집이다. 다행히

빵집의 성공으로 영주권도 얻고 부모님도

한국으로 모셔올 수 있었다는 슬라브 씨.

돌아온 고향 땅에서 일구는 고려인 청년의

희망가를 들어본다.

 

▶ 겨울 추억 겨울 낭만!

빙판에서 뜨거운 겨울나기를!

 

인천 중구 동인천 역 부근에 아주 오랜만에

문을 연 스케이트장이 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었다

6년 만에 재개장을 한 화도진 스케이트장.

동장군의 기세도 아랑곳 없이 광장은

겨울 추억 쌓으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설렘 가득한 아이들의 동심에 동네지기 이만기,

썰매를 끌어주며 뜨거운 겨울 낭만을 일군다.

 

▶ 부평 깡시장에서 맛보는 중국 본토의 맛

 

1883년 개항 이래 외국 문물의 유입 통로였던

인천. 그 중에서도 부평은 이주민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다. 부평의 한 시장을

찾은 동네지기 이만기,

 

중국 흑룡강성에서 온 모녀의 식당을 찾아

중국 본토식 아침 밥상을 받아 든다.

따끈한 콩물과 그 안에 적셔 먹는 튀김 꽈배기

유타오는 먹는 법이 더 재미있는 이색 별미!

식당의 주인장 진숙 씨가 한국에 뿌리내리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지금의 남편 김진혁 씨 덕이라고

한다. 초기 향수병에 젖어 마음고생 심할 당시,

친척의 소개로 만난 남편이 알고 보니

100점 만점 사랑꾼 남편일 줄이야~! 매일 같이

해병대 얘기만 하는 것이 옥의 티라지만 남편과

해병가를 부르며 가게를 돌보는 일상이

즐겁기만 하다. 사랑하는 가족과 일터가 있는

든든한 고향, 진숙 씨의 행복한

인천살이를 소개한다.

 

 

 

 

▶ 추억을 파는 배다리마을 헌책방

 

배다리 마을은 인천에서도 구도심에 속하는

오래된 도시로 전쟁 후 공장이 생기면서

피난민과 근로자들로 붐볐던 동네다.

그런 이곳에 헌책방 거리가 형성된 건

궁핍했던 시절 조금이라도 싼 책을 구하려는

학생과 지식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때 40여 곳까지 성행했던 책방은

이제는 8군데만 남아 있는데... 책이 좋아

50년째 책방 골목을 지키고 있다는

곽현숙 대표를 만나 책이 가져다주는

마음의 풍요에 대해 이야기 들어본다.

 

▶ 짜장면 한 그릇에 담긴 화교의 애환

 

짜장면의 탄생지이자 2,100명의 화교들이

고유의 생활문화를 일구며 살아가는 곳.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중화요리 집을 하는

강수생 씨는 할아버지 대부터 시작해 인천에

정착한 지 100년이 넘는 화교 3세다. 인천에

정착한 많은 화교들이 그렇듯 당시 수생 씨네

가족도 무역상의 하나로 인천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중국 제2차 국공내전과 6.25 전쟁의

발발로 돌아갈 길을 잃어버린 것이다.

하루아침에 낯선 땅에서 실향민이 된 화교들은

이방인이라는 편견에 더해 혹독한 가난과도

싸워야 했다는데...짜장면은 그런 그들을 일으켜

세운 고마운 음식이다.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오래된 이웃, 짜장면 한 그릇에 담긴 화교들의

인생사를 들어본다.

 

▶ 100년 역사의 빨래터가 카페로 다시 태어나다!

 

배다리 마을엔 배다리 여인숙 골목이라는

독특한 골목이 있다. 알고 보니 이 골목은

1930년대 이후 여인숙이 성업을 이루었던

여인숙 터. 지금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카페와 갤러리로 탈바꿈 됐다고. 재미있는 건

카페의 이름이다. 콕 집어 `빨래터`라고

지은 데엔 남다른 이유가 있다는데.

카페 배수관 공사를 하던 중 100년 넘은

빨래터 석축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개업을 코 앞에 둔 시점이라 고민이 많았다는

주인장은 결국 땅속에 묻힌 유산을 살리는

쪽을 택했단다. 오래된 삶의 기억을 간직한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 천생연분 한미부부의 미국 파스타집

 

부평에 있는 한 주택가. 한 외국인이 정성스레

항아리를 닦고 있다. 이태리식 멸치젓갈을

담기 위해서라는데. 알고 보니 이 식당은

미국인 남편 피터 씨와 한국인 아내 조해미 씨가

하는 파스타 집. 본래 미국 시카고에서 만나

신방을 차렸으나 10년 전, 육아를 위해

아내의 고향인 부평으로 오게 됐다고. 아내는

한국에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음에도 흔쾌히

한국행에 동의한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란다.

피터가 생각하는 고향이란 국적이 아니라

가족이 있는 곳이다. 때문에 인천 부평은

아내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내일을

일구어 갈 새로운 터전이라는데. 앞으로의

삶도 쭉 한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피터!

애정 넘치는 천생연분 한미 부부의 유쾌한

한국살이를 들여다본다.

 

▶ 무지갯빛 하모니, 다문화밴드 <너나우리>

 

동인천역 부근의 악기사 거리. 기타를 메고 가는

사람들을 따라 건물로 들어가니 때마침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이 음악회의 주인공은

중국, 일본, 모로코, 페루 등 다양한

이주민 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 밴드 <너나우리>. 2017년 악기사 대표

서순희 씨가 주축이 되어 구성된 이 밴드는

8년 동안 꾸준히 모임을 가지며 음악으로

함께 교감을 했다고. 덕분에 부원들은 이웃도,

친구도 하나 없던 먼 타지에서 큰 위로를

얻었다고! 얼마 전 남편을 하늘로 떠나보낸

중국 이주민 덕수 씨. 한국 땅에서 홀로서기

하느라 힘에 부치지만 이 밴드의 언니 동생들을

만나며 살아갈 힘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

국적을 초월한 이주민 여성들의

우정 다문화밴드 <너나우리>를 만나본다

 

세계 각지의 이주민과 재외동포들이 꿈을

일구며 살아가는 또 하나의 고향,

인천광역시의 여정은 <동네 한 바퀴>

[제254화. 함께 꿈꾼다, 마음의 고향 –

인천광역시 2부]는 1월 20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만나 볼 수 있다.

 

방송일시 2024년 01월 20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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