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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지진 1년, 희망이 움트다

 

세기의 재난, 지진에 무너진 튀르키예

배우 안재욱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희망을 잃지 않고

절망하지 않는 이들에게서

거꾸로 위로를 받았습니다“

 

2023년 2월6일 모두가 잠들어 있던 새벽,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7.8규모의 대형지진.

폭격을 맞은 듯 건물들은 힘없이 무너져 내렸고

도시와 마을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다.

 

유례없는 대재앙에 약 6만 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그야말로

튀르키예는 하루아침에 절망과 통곡의 땅이 됐다.

 

지진이 발생한 지 어느 덧 1년이 흘렀지만 피해가

컸던 만큼 재난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못했는데...

무너진 건물도, 마음도 모두 다시 세우진 못했지만

평범했던 예전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가장은

다시 일터로, 아이들은 다시 학교로...

튀르키예는 절망을 딛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중이다.

 

■ 지진발생 1년 후, 튀르키예를 가다

 

지진 당시 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두 지역 중

한 곳인 카르만마라쉬州의 파잘직.

시내에 들어서자마자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이

뼈대만 남은 건물들과 채 치우지 못한

건물 잔해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복구에 온

힘을 쏟아 붓고 있지만 1년이란 시간은 턱없이

부족한 듯 보였다. 지진으로 길이 끊겨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산간지역의 상황은 더욱

열악했다.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카라만마라쉬의 카잔르프나르 산촌마을에는

건물의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았는데...고령자가

많은 탓에 지진의 여파는 더욱 컸다.

 

 

 

 

■ 싸아올(고마워요) 꼬레~

 

“절망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인생은 계속되는 거니까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 상황이 알려지자

세계 각지에선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한국전쟁 당시 병력을 지원 받았던 우리나라도

대국민 모금캠페인을 벌이고 음식부터 생활용품,

주거시설 등 이재민들을 돕는 데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카르만마라쉬주 파잘직 지역에

컨테이너 1000채 규모의 이재민 임시정착촌을

마련하기도 했다. 어린 두 아이를 둔 가장

살만 씨(62세)는 이곳에 오기 전 8개월 동안

친척집과 천막촌을 전전하며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생각하면 임시정착촌의 생활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하는데, 네 식구가 둘러앉아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일상을 되찾은 후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한다.

 

■ 지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생존자들

 

“아버지가 내 앞에서 돌아가셨어요

내 오른 팔 위에서 조카가 숨을 거둔 채

누워 있었어요 그 순간 저는 신에게

‘여기서 죽고 싶다’고 빌었습니다“

 

“자다가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것 같아 깨어납니다

폭풍우가 오는 날이면 더 불안해졌고

자다가 바람이 불면 곧장 어머니에게 달려갔어요“

 

지진이 발생하고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지진 피해자들의 일상회복을 위해선 더 많은

시간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 무엇보다 생존자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다.

가족이 함께 살던 집에서 부모, 형제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던 생존자.

19시간 만에 건물 잔해에서 홀로 구조된

메흐메트 카야 씨(26세)의 경우가 그렇다.

지진으로 오른쪽 팔을 심하게 다친 그는

6개월의 병원치료에도 장애가 남아

포토그래퍼 일도 그만뒀다는데...하지만

그를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한꺼번에

가족을 잃었다는 상실감, 혼자만 살았다는

죄책감이다. 일상 회복을 위해선 생존자들의

정신적 치유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 폐허 속에서도 꿈꾸는 아이들

 

“저는 꿈이 너무 많아요

교통경찰, 미술교사, 체육교사 등

많은 직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고향과 정든 친구들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야무르(13세). 낯선 지역에 좁은

컨테이너 생활이지만 다시 예전처럼 학교에

가고 공부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게다가

마음 의지할 단짝 친구까지 생겨 하루하루가

즐겁다는데...교통경찰, 미술교사,

체육교사까지...꿈 많은 열세 살 소녀는

미래에 대한 포부도 크다.

 

지진 이후 컨테이너 단지에서 맞은 첫 어린이날.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부모들의 얼굴엔

미소가 끊이질 않았는데...소소한 놀이와

선물 꾸러미에 아이들의 얼굴에도

함박웃음이 한가득이다.

 

“인생은 여전히 살아갈 가치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인생을

헤쳐 나가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지진은 정말 끔찍한 일이지만, 잔해 속에 갇혀도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세요

희망을 잃는다면 슬프니까요“

 

그 어느 때 보다 혹독한 삶의 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 사람들.

지진으로 무너진 이들의 마음에

다시 희망이 움트고 있다.

 

■ 방송일시 : 2024년 5월 18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 프로듀서 : 정병권

 

■ 연출 : 박기흥

 

■ 글.구성 : 강유정

 

■ 프리젠터 : 안재욱

 

■ 제작사 : 황금나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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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리포트 2024

 

■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13년,

마지막 피난 해제 지역을 가다

 

“목장에서 소리가 들릴 정도였어요.

방사선 하얀 연기가 우리 집에서도 보였죠.

 

마을 사람들이 모두 도망가는 일이

생길 줄은 몰랐어요. 너무 놀라운 일이

실제로 일어나 버린 거죠”

 

- 요시자와 마사미

/ 후쿠시마현 ‘희망의 목장’ 주인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9.0의 강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전 4기가 냉각수를

공급받지 못해 멜트다운 되어 수소폭발이

일어났다. 대규모로 방출된 방사능으로 인해

주민들은 고향과 일터를 버리고 모두 피난길에

올라야 했다. 그로부터 13년이 흐른 지금.

원전에서 가장 가까운 후타바 마을은

후쿠시마현에서 거의 마지막 피난 해제 지역이

되면서 주민들이 하나둘 돌아오기

시작했다. 무너져 내린 집, 하루아침에

잃은 직장까지. 마을과 일상을 재건하고 있는

주민들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 고향으로 돌아온 피난 주민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원전 사고 이후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사람들은

모두 떠났지만, 후쿠시마 원전 14킬로미터

인근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요시다 씨는

정부 명령에 불복하고 소들과 함께 남았다.

지역 밖으로 소를 이동시킬 수도 없고,

도축해서 육류로 판매할 수도 없는 소들과

목장을 13년째 지키고 있는 요시다 씨.

그와 300마리 남짓 남은 소들의 건강은

문제가 없는 걸까?

 

 

 

 

마을 내에서도 제염이 진행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방사선량은 차이가 크다.

여전히 꽤 높은 수치의 방사선이 측정되는

곳도 있다. 때문에 귀환 주민들은 직접

감시단을 꾸려 수시로 마을 곳곳의

방사선량을 측정하며 안전을 확인한다.

신선한 수산물을 내어주던 천혜의 어장

후쿠시마 앞바다와 푸른 숲의 힐링 명소였던

마을은 언제쯤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편, 일본 정부는 사고 이후 주민 대상

건강 조사를 꾸준히 실시하며, 귀환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방사선에 노출되어 건강 이상이 생긴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후쿠시마현민 건강조사

검토위원회에서 소아 갑상선암 환자가

무려 236명으로 증가, 발병률이 118배나

높아졌다며 이를 반박하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실제 일본 국민들은 사고 이후

어떤 걱정을 안고 살아가고 있을까.

 

“해조류, 플랑크톤, 작은 물고기,

큰 물고기까지 연쇄를 불러일으키니

간단한 검사와 짧은 기간으론

절대 알 수가 없어요.

수십 년이 지나야 ‘아, 이게 결과인가?’

의심이 생기는 거예요”

 

- 야마구치 유키오 대표 / 원자력자료정보센터

 

■ 우리가 마주하는 방사선의 실체를 쫓는다

 

일반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나

병원 엑스선 장비에서만 방사선이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땅이나 공기, 물 그리고 채소나

생선 같은 먹거리에도 방사선이 존재한다.

지구의 다양한 방사성 물질이 여러 가지

방사선을 내뿜기 때문이다. 또 우주에서도

방사선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지구의

대기권으로 쏟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은 연간 3밀리시버트(mSv)의

환경 방사선을 지속해서 받는다. 그리고

이란의 람사르 지역은

260밀리시버트(mSv)라는 엄청난 양의

방사능이 뿜어져 나오는 곳이다. 그렇다면

자연에 존재하는 ‘환경 방사선(자연 방사선)’과

핵개발이나 의약품 생산 과정에서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인공 방사선’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걸까?

 

크고 작은 원전 사고와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자폭탄의 위력을 경험한

인류는 방사능 공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도한 방사선 공포에서

벗어날 만한 기준치는 과연 무엇일까?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 폭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50년 이상 추적했을 때

암 발생률이 조금 증가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약 5% 증가한다는 것을.

(원자폭탄 피폭량이)

약 1,000밀리시버트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받고 있는

방사선량이 약 5밀리시버트거든요.

그보다 약 200배 더 받았을 때는 위험하죠”

 

- 강건욱 교수 / 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만약 인위적으로 굉장히 농축시켜서

엄청 많은 양의 방사성 물질을 만들었다면

당연히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요.

방사성 물질의 양이 아주 적다면

우리에게 영향이 없는 겁니다”

- 김희령 교수 / UNIST 원자력공학과

 

■ 굳게 닫혀 있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가다

 

2023년 8월,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간

약 137만 톤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 발전소를

관리하는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

(ALPS, 알프스)를 개발, 오염수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제거 및 정화하여 바닷물과

희석해 바다로 내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표하는 상황이다.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친다고

모든 핵종이 걸러질까?”

“과연 신뢰할 수 있는 계획일까?”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모든 의문점에 관해

솔직히 밝히겠다며, 전격적으로 KBS의

취재 요청을 수락했다. 10여 년간 원전

폐로(해체) 작업 중인 후쿠시마 원전

1,2,3,4호기와 알프스(다핵종처리시설)를

통해 해양으로 방류되고 있는

오염 처리수 상황을 전한다.

 

2011년 사고 이후 13년이 흐른

후쿠시마의 현재와 방사능 공포의

실체를 취재한다.

 

<원자력 리포트 2024> 편은

2024년 5월 11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다큐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방송일시 : 2024년 5월 11일

(토) 22:25 KBS 1TV

 

■ 프로듀서 : 오은일

 

■ 연출 : 장통우 / 작가 : 박소영

 

■ 내레이션 : 성우 최원형

 

■ 제작사 : ㈜박앤박미디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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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거리의 슈바이처, 거기 그대가 있다

 

‘피할 수 있는 실명’을 줄이기 위해

국제실명구호 NGO를 만든

안과 의사 김동해!

 

그와 함께 파키스탄, 탄자니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몽골 등

의료가 열악한 해외 39개국서

백내장 수술로 희망의 빛을

선물하는 거리의 슈바이처들.

 

영등포 쪽방촌에 위치한 기적의 병원

 

전액 무료 진료와 치료로 노숙인들과

쪽방촌 주민들에게 희망이 된 곳

“ 전 이 병원 아니면 벌써 요단강 건넜어요”

 

아픈 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사랑의 인술을 펼치는 이들

 

의료사각지대와 낙후된 의료환경 속에서도

최상의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 시대 거리의 슈바이처를 만나본다.

 

 

 

 

■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시각 장애 인구가 많은 파키스탄

 

2억 4천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파키스탄!

그중에서도 시각 장애인만 2.600만 명이다.

실명 인구만도 180만 명! 세계 세 번째로 많은

시각 장애인 인구를 가진 파키스탄. 그 원인은

무엇일까? 의료 인프라가 대도시에 집중돼

있는 데다 인구의 2/3는 모두 도시 외곽에

거주하고 있어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실정.

빈곤 지역일수록 실명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들의 실명 원인의 90%가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짧은 시간의 수술로 단기간에

시력 회복이 가능한 안질환이지만

파키스탄에선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잘못된 수술로 실명 원인 1위로 꼽히고 있다.

 

■ 안과의사 김동해, 임동권 실명 구호를 위해

파키스탄으로 향하다

 

지난 2001년부터 파키스탄으로 날아가 의료봉사를

시작한 안과의사 김동해 원장, 의료 시설의

접근성이 낮아 치료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기 위해 그는

국제실명구호NGO인 ‘비전케어’를 설립했다.

현재 해외 39개국을 대상으로 안질환 치료 봉사를

하고 있는 비전케어! 그와 뜻을 함께하고 있는

수많은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

그중 한 사람이 바로 안과 의사 임동권이다.

두 의사가 실명 구호 활동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다시 향했다. 그들의 소식을 듣고 몰려든

수 백 명의 환자들. 생업을 내려놓고 자비까지

들여가며 환자치료에 나선 거리의 슈바이처!

 

그들이 변화시킨

놀라운 희망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영등포 쪽방촌의 희망, 전인적 치료로

환자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자선무료병원

 

영등포의 번화한 거리를 지나 섬처럼 형성된

쪽방촌. 산업화에 밀려나 도시 빈민층이

몰리며 형성된 이곳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 언제든 찾아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무료병원이 있다.

 

모든 진료와 치료는 무상! 특히 진료 시간이

독특한데 평일 오후 1~4시,

저녁 7~8시 두 차례 병원 문이 열린다.

 

이 작은 병원에 진료과만 12개, 진료 의사는

130여 명이다. ‘의사는 밥벌이를 위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무료병원을 설립한 故 선우경식 원장.

그의 정신을 잇고 있는 병원은 봉사와

기부로 가난한 이들을 치료하고 있다.

 

■ “ 의사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해요.

그래야 진짜 의사죠” - 고영초 병원장

 

일주일에 두 차례 쪽방촌을 돌며 방문 진료를

하는 고영초 원장.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절염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은

가까운 병원조차 스스로 움직여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부실한 치아 때문에 씹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개인병원까지 접어가며 지난 37년간 의료봉사를

이어가는 치과 전문의 김정식 선생까지..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진짜 의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보령의료봉사상,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의료 봉사의 힘

 

낮은 곳에서 섬기는 자세로 환자를 돌보는

숨은 의료 봉사자들. 이들의 헌신과 노고에

따뜻한 격려를 보내는

 

상이 있다. 바로 보령의료봉사상. 올해로 40회를

맞은 이 상은 이 땅에 숨은 슈바이처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

비전케어의 김동해, 임동권 원장을 비롯해

신완식, 고영초 원장 역시 이 상의 주인공들이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참다운 인술을 펼치는

사람들.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보살피는

아름답고 의로운 길 속에 우리 사회가

나가야 할 방향과 가치가 있다.

 

■ 방송일시 : 2024년 4월 20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 프로듀서 : 정병권

 

■ 연출 : 양진용

 

■ 글·구성 : 김미수

 

■ 제작사 : ㈜앤미디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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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장에 반하다

 

세계 미식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뉴욕!

보다 건강한 음식과 채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뉴요커들은 지금

건강하고 맛있는 재료,

한국의 ‘장’에 주목하고 있다.

 

오직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시간을 빚어

만들어내는 최고의 깊은 맛!

한국 ‘장’과 ‘발효소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건강한 식생활로 공존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글로벌 셰프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뉴욕으로 간 한국 셰프들,

‘장’의 미래를 열다

 

뉴요커들 사이에서 한국 고급레스토랑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발표된

미슐랭 가이드 뉴욕 2023에 등재된

레스토랑 70여 곳 중 한국 레스토랑이

무려 11곳을 차지했으며, 미식 업계 최고

권위의 2023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

어워드에서도 한국 레스토랑이

당당히 미국 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셰프들이 뉴욕의 파인 다이닝

(맛·서비스·가격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인

식당)의 지도를 재정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선택한 비장의

무기, 한국의 ‘장’과 ‘젓갈’이 만들어낸

감칠맛에서 그 답을 찾아본다.

 

 

 

 

박정현 셰프/‘A’한식 고급레스토랑 공동창립자

“월드베스트50 레스토랑 순위에서

미국 1위가 됐어요.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호영 셰프/‘J’한식 고급레스토랑 대표

“고급 레스토랑부터 한인 타운까지

다양성이 넓어지면서

손님들이 한식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있다고 생각해요”

 

김대익 / ‘ㅈ’ 한식 고급레스토랑 수석 셰프

“한식 소스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음식에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게끔 감초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페인 최고의 셰프,

뉴욕에서 한국의 ‘장’ 알리다.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인 ‘엘 불리’ 레스토랑과

세계요리과학 연구소 알리시아의 수석 셰프였던

스페인의 자우마 셰프. 그는 지금

뉴욕 ‘장’ 요리 연구소에서 뉴요커들에게

‘장’을 알리고 있다. 자우마를 사로잡은

한국 ‘장’의 매력과 그가 발견한 ‘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만나본다.

 

<자우마 비아르네즈 셰프

/ 뉴욕 ‘장’ 요리 연구소>

 

“(장은) 단순히 맛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근본적인 맛을 쌓습니다.

오히려 다른 식재료의 풍미를

돋보이게 하는 식재료죠.”

 

■ 뉴욕의 채식열풍에 ‘장’을 올리다

 

– 뉴욕 셰프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팬데믹과 기후위기 속에서 건강한 음식과

채식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그 현장을 따라가

본다. ‘어떻게 하면 뉴욕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채식을 전할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맛! 맛있어야 채소를 즐길 수 있다!

뉴욕시민의 건강한 식탁을 고민하고 있는

정책 관계자와 ‘장’에 주목하는

뉴욕 셰프들을 만나본다.

 

댄 처칠

/2018 평창올림픽 미국스키국가대표팀 셰프

 

한국의 장은 어디에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맛이 훨씬 맛있고, 재미있어지며,

근사해집니다. 먹으면,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정말 즐거운 재료예요.

 

프리양카 나이크

/뉴욕 비건 요리 셰프, 인플루언서

(장은) 채식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조이 레만

/ ‘고기 없는 월요일’ 단체 책임자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바꾸려면

맛있는 음식이 필요해요.

저는 한국 전통 요리에 들어있는

환상적이고 단순한 식재료(장)가

식물 기반 식단 선택지를 개선하는

멋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일시 : 2024년 4월 6일

(토) 밤 10시 30분 KBS1TV

 

■프로듀서 : 정병권

 

■연출 : 김동욱

 

■글·구성 : 김민경

 

■제작사 : (주)마젠타컴퍼니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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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세계 중심에 서다

2부 “방위산업, 한국경제를 키우다”

 

■ 대한민국의 탑건!

필리핀 항공을 수놓은 블랙이글스

 

1953년 대한민국 최초로 특수비행을 선보인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지난 3월 3일, 필리핀의 상공을 수놓았다.

바로, 필리핀 공군과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우정 비행을 선보인 것. 이번 비행에서는

한국의 블랙이글스 T-50B 8대와

필리핀 공군의 FA-50PH 4대가

필리핀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클라크 국제공항

상공을 나란히 날았다. FA-50PH는 필리핀이

2014년부터 한국에서 사들인 국산 기종이다.

블랙이글스는 필리핀 공군 조종사들과

비행에 앞서 연합 전술토의를 하며 조종과

정비, 급유 등 장거리 비행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K-방산의 위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의 탑건!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비행 곡예 현장을 공개한다.

 

 

 

 

■ K-방산의 성장 동력, 국내 방산 기업 현장

 

탁월한 성능, 합리적 가격, 정확한 납품은

K-방산 3대 매력으로 손꼽힌다. 중공업 기반이

없어 자국산 소총도 생산하지 못하던

대한민국은 이제 글로벌 4대 방산수출 국가를

향해 나아간다. 불과 50여 년 만에 세계적

수준의 무기체계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단계까지 온 것인데. 국제 정세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K-방산은

작년 기준 14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쾌거를

이뤘다. 그 성장 동력에는 국내 방산 기업이

있었다. 효자 품목으로는 K-2 전차,

K-9 자주포, FA-50 다목적 전투기 그리고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4조 원 대로 수출되는

국산 요격미사일 천궁-Ⅱ 등이 있다.

우리 무기들은 아시아, 북유럽 등으로 진출하며

수출길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글로벌 4대 방산수출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내 방산 기업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살펴본다.

 

■ 북한 도발에 맞서는 K-방산,

이제는 사이버 전쟁이다!

 

다국적 사이버전(戰)이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이버전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오히려 보이는 전쟁보다 치명적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크라이나의

외교부, 에너지부, 재무부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러시아의 강력한 사이버 선제공격으로

시작됐다. 최근에는 북한 해커 조직이

최근 한국 정부 시스템과 K-방산 기업을

해킹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금전 탈취만이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으로 특정 국가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사이버전이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 전장! 이제는 지상과

해상, 항공 무기체계에 이어서 우주 무기체계가

필요하다. 오늘날 우주는 군사·기술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공간으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공간과 연결되어 군사 활동이 직접

이루어지는 전장이다. 우주는 전장 상황을

식별하고 대응하는 공간이자 현대 사이버전

수행에 필수 공간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미래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 K-방산,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향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K-방산의 눈부신

저력과 함께 우리나라 국가대표 무기체계들의

경쟁력을 분석하고 세계 방위산업의 판도를

바꾼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현장을 따라가 본

<K- 방산, 세계 중심에 서다> 2부 ‘방위산업,

한국경제를 키우다’ 편에서는 대한민국 경제를

키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방위산업의 미래를 살펴본다.

2부는 3월 30일 (토) 밤 10시 25분 KBS 1TV

<다큐온>을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에 전해진다.

 

■ 방송일시 : 2024년 3월 30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 책임프로듀서 : 나원식

 

■ 프로듀서 : 오은일

 

■ 연출 : 조윤태 / 조연출: 김학영

 

■ 글·구성 : 안현진

 

■ 프리젠터 : 엄태국

 

■ 제작사 : 유니크 미디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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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K-방산, 세계 중심에 서다

1부 “방위산업의 판도가 바뀌다”

 

■ 유사이래 끊임없는 전쟁을 이어온 인류

 

인류 역사에서 전쟁의 역사는 끊임없이

계속됐다. 전쟁의 역사는 곧 무기의 역사였다.

인류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수많은 무기를

만들었다. 제1, 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한

Mark-1 전차와 MG-42 기관총부터,

6·25 전쟁에서 북한군이 기습 남침을 위해

사용한 전차 T-34 /85 탱크, 베트남전쟁의

상징 UH-1 헬기와 걸프전쟁에서 사용한

F-15E 전투기까지. 막강한 무기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요조건이었다.

 

■ 한 달 안에 박격포 만들어라!

40일의 기적, 번개 사업

 

대한민국은 1970년대 소총 한 자루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무기체계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박정희 대통령은1970년 국방과학연구소

(ADD)를 설립하고 “자주국방 태세를 목표로

총포, 탄약, 통신기, 차량 등의 기본 병기를

국산화하고, 소총, 기관총, 박격포,

대인 대전차 지뢰 등의 무기를 한 달 내로

만들어 오라고” 지시한다. 그것이 바로

자주국방의 염원을 담아 실행한

번개 사업이었고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첫걸음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첨단 무기체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해외 수출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대한민국은 어떻게 반세기 만에

무기 수출 강국이자 K-방산으로

우뚝 설 수 있던 것일까?

 

 

 

 

■ 우크라이나 전쟁이 쏘아 올린

한국 방위산업 호황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국제적 안보 위기 속에 한국 방위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한국 방위산업은

일명 K-방산이라고 불리는데 우리나라의

지난해 방산 수출액은 14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세계 10위권

방산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가 K-방산을 주목하게 된 것은

최근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발발로 인한 국제정세에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에 대거 자국 무기를 제공한

폴란드는 이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무기 도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주요 무기 수입국인 미국과 독일 등의

무기 수급에 몇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신속한 공급과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한국산 무기는

미국과 독일을 대체할 수 있는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 K-방산,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향해!

 

지난해 폴란드 정부는

다목적 전투기 경공격기(KAI) 48대,

K2 전차(현대로템) 약 1,000대,

K9 자주포 648문 등을 한국에서 수입하는

내용의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K2 전차와

K9 자주포, 경공격기인 다목적 전투기와

다연장로켓 천무까지, 1차 이행계약 금액만

약 124억 달러, 무려 우리 돈 16조 원에

이른다. 이 폴란드 수출을 바탕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작년 방산 수출 수주액은

173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K-방산의

눈부신 저력과 함께 우리나라 국가대표

무기체계들의 경쟁력을 분석하고

세계 방위산업의 판도를 바꾼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현장을 따라가 본 <K- 방산,

세계 중심에 서다> 1부 ‘방위산업의

판도가 바뀌다’ 편은 3월 23일

(토) 밤 10시 25분 KBS 1TV <다큐온>을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에 전해진다.

<K-방산, 세계 중심에 서다> 2부

 

‘방위산업, 한국경제를 키우다’ 편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방위산업의 미래모습, 방위산업을 위해

애쓰는 숨은 인력을 돌아보고자 한다.

2부는 3월 30일 (토) 밤 10시 35분 KBS 1TV

<다큐온>을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에 전해진다.

 

■ 방송일시 : 2024년 3월 23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 책임프로듀서 : 나원식

 

■ 프로듀서 : 오은일

 

■ 연출 : 김은중, 조윤태 / 조연출: 김학영

 

■ 글·구성 : 안현진

 

■ 프리젠터 : 엄태국

 

■ 제작사 : 유니크 미디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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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네팔에 간 K-젖소, 엄마가 되다

 

1년 전 국내 최초로 살아있는

한국 젖소 101마리를

네팔로 보내는 특급 수송 작전이

<다큐 ON>을 통해서 방송된 후,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크라우드 펀딩과 목장주들의 기부를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의 간절한 마음이 모여서 성사된

이 가슴 벅찬 프로젝트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하는 문의가 쏟아진 것이다.

 

전세기를 타고 네팔로 터를 옮긴

한국의 어린 젖소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101마리 젖소의 특별한 비행, 그 후!

젖소의 성장과 출산이 가져다준

기쁨과 희망의 순간들을

1년간의 생생한 기록으로 만나본다.

 

◼ 60여 년 전, 한국판 <노아의 방주>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다

 

101마리 젖소가 네팔로 보내진 소식은

저 멀리 지구 반대편에 있는 과테말라의

한 선교사에까지 전해졌다. 본 프로그램의

방송을 보자마자 ‘젖소 보내기 사업’을

주관했던 국제개발 비영리기관 헤퍼코리아에

먼저 연락을 해 온 것이다.

60년 전 서울여대에 기증된 젖소로

낙농 기술을 배웠다는 이덕주 여사(80세)는

자신이 목격했던 한국판 <노아의 방주>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가

소장해 온 그 당시 사진 자료와 경험담을

통해서 우리 근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으로

남은 ‘그날’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본다.

 

 

 

 

◼ 젖소 ‘드림이’와의 만남을 애타게 기다렸던

12살 소녀 스리자나 팅의 성장기

 

1년 전,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며

‘드림이’와의 만남을 행복해했던 소녀는

그사이에 부쩍 컸다. 드림이를 기증했던

목장주에게 화상전화를 걸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스리자나 팅. 한국에서 온 수의사가

드림이의 임신 소식을 전하자 뛸 듯이

기뻐한다. 때마침 네팔의 가장 큰 명절,

다샤인 축제 열리자 한국에서 온 수의사와

‘드림이’를 위해 축복을 전하는 티카 의식을

진행하고 신의 선물처럼 주어진 젖소의

임신 소식을 기뻐하며 인간과 동물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빌어주는데...

네팔 신둘리 마을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특별한 전통의식을 만나본다.

 

◼ 럼피스킨 전염병을 앓았던 젖소,

무사히 임신이 될 수 있을까?

 

2023년 5월, 인도 북서부 지역에서

급속하게 확산하며 소 200만 마리가 감염되고

15만 마리 이상이 폐사했던 럼피스킨 전염병은

네팔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국에서 온 1

01마리의 젖소 중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오기 시작하자 한국과 네팔 사이에

핫라인이 발동하게 되는데!

101마리 한국 젖소의 주치의로 애쓰고 있는

김영찬 수의사는 현지 수의사들에게 대응책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4개월 후, 럼피스킨으로

큰 고비를 겪었던 축사를 방문한

한국 수의사팀. 마음고생을 했던 축주는

눈물부터 쏟아낸다.

젖소는 과연 무사히 임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

 

 

◼ 한국 젖소의 첫 출산일!

K-14 토실이의 감동적인 출산 현장을 담다

 

네팔에 보낸 101마리의 젖소 중 총 74마리의

임신이 확인된 상황. 가장 먼저 임신에

성공했던 젖소 토실이의 출산일이 임박해 오자

김영찬 수의사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네팔행 비행기에 오른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토실이의 출산은 예정일보다 일찍 시작된

상황. 홀스타인 젖소의 출산을 경험한 적이

없는 네팔 현지 수의사팀은 난처해하는데...

마을 사람들 모두가 토실이의 출산을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토실이의 진통은 밤새

계속된다. 신둘리 마을 사람들의 희망을

되어줄 새 생명은 무사히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을까? 그 긴장되는 출산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 패싱 온 더 기프트

(Passing on the Gift)로 실천하는 나눔의 철학

 

젖소를 지원받은 농가는 처음 낳은

암컷 송아지를 반드시 이웃에게 기증하기로

약속을 했던 신둘리 마을사람들.

K-14 토실이가 낳은 암송아지를 받기로

한 우마(18세)는 토실이의 출산을 그 누구보다

애타게 기다려왔다. 나눔의 연쇄 효과가

지역 공동체에 고루 처져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이 특별한 장치는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우마와 새로 태어난

송아지 ‘감사’의 특별한 인연을 조명해 본다.

 

◼ 한국과 네팔 수교 50주년,

한-네팔 낙농시범마을의 출범이 의미하는 것은?

 

농가의 후원을 받아서 추진한 [네팔로

101마리 젖소 보내기 사업]은 사실

민간 국제개발단체 헤퍼코리아 이혜원 대표의

기획으로 시작된 일이었다. 한 사람의

고군분투에 마음이 움직인 사람들의 선의가

모여 모두가 염원했던 젖소의 출산이라는

기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 한국과

네팔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네팔 낙농시범마을로 선정된

신둘리는 안정적인 착유 시스템을 갖춘

농장과 사료 공장, 우유 가공처리시설까지

지속 가능한 낙농 환경을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네팔로 보내진

101마리의 한국 젖소가 가져온 변화의

바람은 또 어떤 기적을 만들어낼까?

 

◼방송일시: 2024년 3월 16일

(토) 밤 10시 25분 KBS 1TV

 

◼프로듀서: 정병권

 

◼연출 : 조성택

 

◼글∙구성 : 박수연

 

◼제작사: 미디어욜라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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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이별 박물관

 

떠나간 사랑은 추억과 회한이 뒤섞인 ‘슬픈 물건’을

남긴다. 이 물건을 잘 처리하고 실연의 고통을 더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그 사람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것’이 ‘이별의 고통에서 해방되는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지적한다. 이별상처를 잊을 수

없게 하는 물품을 떠나보내거나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내보냄으로서 ‘아픈 상처’는 조금씩

잊혀 진다. 이별자는 위로받고 관객들은 공감하는

이별박물관의 전시를 바탕으로 이별의 아픔과

치유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 가슴 아픈 이별 물건, 어떻게 해야 하나?

 

이지우씨는 1년 사귄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

쵸콜릿, 핸드크림, 옷 같은 그녀가 주었던 선물들이

남았다. 쵸콜릿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여자친구가

비오는 날 달려가서 한 달음에 사온 쵸콜릿을

그는 먹을 수 없었다. 이제 헤어진 지 몇 달이

되었지만 그녀가 준 물건들을 보면 옛 생각이 나서

실연의 아픔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선물들을

버리자니 지난 추억도 버려지는 것 같다. 고민하던

그는 ‘이별 박물관’에 선물들을 기증하기로 한다.

 

“ 이 이별물건들과 함께 추억들은

묻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요!”

 

 

 

 

■ 생애 첫 이별

 

생후 12개월인 아림이와 성우는 생애 첫 이별을

앞두고 있다. ‘쪽쪽이’와의 이별. 엄마는 이제 이가

나기 시작하는 쌍둥이를 위해 육아 전문가를 초빙해

아이들이 잠시도 떼어놓는 것을 거부하는

‘쪽쪽이’와의 이별을 시도한다. ‘쪽쪽이’가 없으면

금방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 하지만 아이들은

이별에 성공하고 ‘쪽쪽이’는 이별 박물관에 기중된다.

 

“아가야 이별은 이제 시작이란다!”

 

■ 가슴 아픈 이별과 이별 물품들

 

치매에 걸린 김영예씨는 반려견이었던 ‘오봉이’가

뒷다리가 마비된 뒤 사용하던 강아지용 휠체어를

이별 박물관에 보냈다. 황태억씨는 75년간

해로 하다가 사별한 아내의 여러 가지 물품들을

전시한다. 전태웅씨는 35년 전 군대에서 순직한

아들에게 지금까지도 보내고 있는 편지와 아들이

입었던 군복을 전시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밖에도 여러 사람들의 수많은 사연이 담긴

이별 물품들을 통해 다양한 이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상에는 당신이 상상 할 수도 없는

수많은 이별과 이별이야기들이 있다”

 

■ 이별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별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별을 맞이해야 하는가? 전시와

다큐멘터리를 위해 취재한 여러 이별 사례들을

통해 이들이 이별을 겪고 간직하는 방식들을

살펴본다. 또 실제 이별 박물관의 관람객들을

만나 이들이 생각하는 ‘이별을 대하는 자세’를

들어본다. 또 “우리가 슬픔을 나눠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 함께 나눈다면, 슬픔은 사라지진 않더라도

조금은 가벼워 질거야 ”

 

■ 방송일시: 2024년 3월 9일

(토) 밤 10시 25분 KBS 1TV

 

■ 프로듀서: 오은일

 

■ 연출: 고휘진 김진혁

 

■ 글/구성: 심소미

 

■ 제작사: ㈜ 김진혁 공작소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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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룸비니 평화의 종을 울리다

 

‘네팔에 이런 종도 없거니와

한국에서 범종을 만들어서 가져가는 건 최초에요’

 

네팔에는 한국 불교의 범종 같은 큰 종이 없다.

우리의 종소리를 들어본 사람도,

그런 종을 본 사람도 거의 없다.

물론 1.5톤이 넘는 범종을 종각에

달아본 일도 없다.

 

그런 네팔에 범종을 다는 불사가 시작된다.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한국의 종이 네팔 룸비니,

부처님이 태어나신 곳으로 가는 것이다.

 

이 일을 시작한 도안사 선묵혜자 스님은

과연 이 무거운 종을 무사히 달 수 있을까.

 

■ 부처님이 태어나신

룸비니 동산에 한국 공원이 있다.

 

‘네팔의 존경 받는 국왕의 기념비가 설 자리였대요

그곳을 한국 평화의 공원으로 만들라고 준거죠’

 

부처님이 태어나신 불교 8대 성지 중

첫 번째로 꼽히는 네팔 룸비니는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한국 평화의 공원은 부처님이 태어난

마야데비사원과 일직선으로 마주 보고 있다

이 특별한 땅을 도안사 선묵혜자 스님이

이끄는 순례단에게 준 이유는 이들이

2008년 네팔의 내전 당시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화해의 물꼬를 마련해줬기 때문이다.

부처님 사리를 모시고 가는 순례길을

터주기 위해 마주 앉은 양측이 이 협상을

시작으로 내전 종식까지 대화를 이어간 것이다.

 

 

 

 

■ 평화의 종을 다는 일이 결코 평화롭지 않다.

 

‘우리나라 일도 우리 뜻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남의 나라 일이 어떻게

우리 뜻대로 되겠어요’

 

부산에서 배로 출발해 바닷길을 거쳐

인도를 통해 네팔로 들어오는

한국 범종의 4천 3백킬로미터의 여정!

종이 제시간에 룸비니 동산에 도착하지 않으면

모든 일정이 엉망이 된다. 아니나 다를까,

종 도착이 지연된다.

 

길은 안 좋고, 트럭도 낡았다.

세관 업무는 복잡하다.

종이 늦어지면 선묵 스님은

한국으로 그냥 귀국해야 한다.

결코 평화롭지 않은 룸비니 범종 프로젝트.

 

스님은 한 생각을 돌려 집착을 내려놓고

무사히 종을 종각에 달 수 있을까.

 

■ 아이들은 세계 평화를 모르지만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다.

 

‘나는 이렇게 먹는지 처음 알았네’

 

룸비니 평화의 공원 부지를 받은 답례로

선묵혜자 스님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많이 사는 마을에 108 선혜 초등학교를 세웠다.

 

이곳의 급식과 학비는 모두 무료다.

하지만 코로나 기간 동안 지원을 제대로

못 해주면서 학교에는 손 봐야할 곳이 많아졌다.

 

오랜만에 찾은 학교를 둘러보던

스님은 뜻밖의 광경에 말을 잇지 못한다.

 

평화의 종을 단다고 쉽게 평화가 올리 없다.

스님의 평화에 대한 답은 어디에 있을까.

 

■ 방송일시: 2024년 3월 2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 프로듀서: 정병권

 

■ 글/연출: 홍영아

 

■ 제작사: 사려니필름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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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봉인된 기억의 공간 : 서대문 형무소

 

눈부신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그 한복판에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의 현장, 서대문형무소가 있다.

 

붉은 벽돌의 거대한 담장 안에서 손병희, 김

구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렀다.

 

지어질 당시에 이미 조선의 모든 감옥을

합친 것보다 더 큰 규모였던 서대문형무소는

개소 이후 증축을 거듭했다.

이는 가혹한 탄압에도 일제강점기 내내

독립운동가의 수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 서대문형무소의 첫 번째 사형수

 

“이토가 우리나라를 뒤집어놓지 않았다면

의병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의병을 일으킨 게

이토가 아니고 누구이겠느냐!”

 

서대문형무소가 완공되기 직전, 이완용을 앞세운

일제는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고 대한

제국의 군대를 해산시킨다. 충격은 곧 분노로

바뀌었고 전국에서 의병이 봉기했다.

 

이때 ‘13도 창의군’ 이라는 의병연합부대가

결성되는데 군사장을 맡고 있던 이가 바로

서대문형무소의 첫 번째 사형수, 허위다.

식민지 감옥의 개소 이틀째 되던 날 일제에 의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의병장 허위를 기억한다.

 

 

 

 

■ 3.1운동의 숨은 주역들

 

“우리 민족은 맨손임을 걱정하지 말라!

철함 대포는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은 일제히 거리로

뛰쳐나와 독립을 외쳤다.

3.1운동은 세계 독립운동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운동으로 일제 침탈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됐다.

 

역사적인 그날이 있기까지 수많은 인물들의

은밀하고 위대한 노력이 있었다. 독립신문의

인쇄와 배포를 담당했던 옥파 이종일,

천년고찰 진관사에 태극기와 독립신문을

숨긴 것으로 추정되는 백초월 스님 그리고

민족대표들이 서대문형무소에 붙잡혀 간

이후에 벽보를 붙이며 3.1운동의 불씨를

지킨 학생들까지.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독립을 부르짖었던

그날의 숨은 주역들을 재조명한다.

 

■ 감옥에서 다시, 독립을 외치다.

 

“생지옥 속에 있으면서

하나도 괴로워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도리어 그 눈들은 샛별같이 빛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일명

사상범으로 분류돼 엄격한 통제를 받았다.

 

서대문형무소에 두 번이나 수감됐던

도산 안창호의 수형기록표 사진으로

고된 감옥 생활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

우리의 기억 속 젊고 당당한 모습은 사라지고

모진 고문과 혹독한 수감생활에 지친

안창호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하지만 일제의 탄압에도 독립에 대한 열망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고향에서 만세운동을

하다 붙잡혀 서대문형무소로 이감된 유관순을

포함한 여옥사의 독립운동가들은

3.1운동 1주년을 기념해 목숨을 건

옥중 만세운동을 계획한다. 수감자들끼리

대화도 허락되지 않았던 감옥에서 이들은

어떻게 일을 도모할 수 있었을까?

감옥에서조차 조국의 내일을 꿈꿨던 이들,

꺼지지 않는 그 불꽃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방송일시: 2024년 2월 24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 프로듀서: 정병권

 

■ 연출: 박지현

 

■ 글. 구성: 임재이

 

■ 제작사: 시트리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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