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On 미리보기

 

도시의 기억 3부작

제3부 종로 모던 타임즈

 

■ 역사를 견인하는 힘

탑골의 정신이 우리에게 내려 오다

 

종로는 급변하는 세태의 중심지로

종로의 탑골공원엔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들이

집결하였다. 혁신과 개혁을 꿈꿨던 예술가와

학자 그리고 독립운동가의 정신은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내려오고 있다. 탑골공원에

새겨진 시대정신이란 과연 무엇인가?

 

탑골공원은 많은 역사적 사건의 중심지이다.

조선 후기 원각사지 10층 석탑 근처엔 유교를

탈피하고 이용후생을 외친 백탑파들이 모여

실학을 꾀했다. 개화를 꿈꾼 고종 대에는

신문물 도입에 앞장서며 서울 최초의 근대공원

탑골공원이 탄생한다. 대일항쟁기 탑골공원은

민족의 구심점이자 독립운동의 메카로 발돋움한다.

시대정신의 표상 탑골공원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촬영팀은 1998년부터 원각사지 10층 석탑을

둘러싸고 있는 보호각 안에서 촬영을

특별 허가 받아 원각사지 10층 석탑에

새겨진 무늬를 생생하게 담는 데 성공했다.

 

■ 배우 주상욱이 말하다

시대를 잇는 문화 예술의 힘

 

인간의 삶과 애환이 담긴 문화와 예술은

우리에게 어떤 영감을 주고 있을까?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주인공 배우 주상욱이 종로에 숨은 문화 예술 공간을

만난다. 국내 최초 상설영화관 ‘단성사’,

경희궁 옆 격조 있는 야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에무’ 등을 방문해 시대를 뛰어넘는

문화 예술의 힘을 이야기한다.

 

 

 

 

배우를 꿈꾸고, 참 많은 시간이 흘렀어요.

배우가 참 재미있는 이유는 굉장히

어렵고 끝이 없다는 것이에요.

나름의 목표를 세워도, 평생 노력해도

그 목표에 다다를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하지만 너무 어렵고 끝이 없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도 끝없이 계속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배우라는 직업은 현재를 살아가는

직업이기 때문에 내일이 기대됩니다.

-배우 주상욱

 

■ 한계를 뛰어넘는 창의와 혁신

거대한 모던의 물결을 일으키다

 

21세기 모던의 물결은 예술과 문화의

흐름 속에서 퍼지고 있다. 종로의 예술 자생지

자문밖의 예술가들과 대학로의 뮤지컬 배우들은

종로에 내려오는 예술적 기반을 자양 삼아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가수 장사익은 인생 후반기

새로운 예술에 대한 도전을 통해 삶을 발견하고

있다. 또한 종로의 국제서당은 서당교육을 재해석해

글로벌 리더를 길러내고 있으며,

익선동 한옥 거리는 한옥을 현대적으로 활용해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문화 역량 강화를 통한 세계로의

발돋움이라는 지금의 시대정신을 점검해 본다.

 

옛날 선비들은 이 아름다운 종로에 와서

풍류도 즐기고, 학문도 나눴습니다.

 

제 예술도 종로에서 시작됐습니다.

저는 종로에 살면서 예술을 많이 느끼고

여러 가지 영향을 받았습니다.

 

종로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고

제가 힘을 얻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동네를 사랑해서 평생 여기서 살 것 같습니다.

-장사익 / 가수

 

역사의 소용돌이 속 수도의 중심지로서 종로는

당대의 정치적, 사회적 한계를 뛰어넘어 국가의

자존을 지키고 민족과 함께 성장한 곳이다.

지금 우리에게 종로가 중요한 이유는 사상과

기술을 발전시키고 공유한 600여 년의 정신이

다가오는 시대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실마리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중심, 새로운 것이 시작되는 곳.

종로 모던 타임즈의 역사는 실용과 혁신의

문화유산과 함께 계승되고 있다.

 

■ 방송일시 : 2023년 11월 25일

(토) 22:25 KBS1TV

■ 프로듀서 : 홍진표

■ 연출 : 김선우, 이호진, 이준영

/ 글·구성 : 정영미

■ 프리젠터 : 배우 주상욱

■ 제작사 : 허브넷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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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기억 3부작

 

제2부 운종가의 기적

 

조선의 만물이 모이는 곳, 종로 운종가.

동대문과 서대문을 잇는 거리로 국가 경제의

중추인 시전이 있던 곳이다. 운종가에선

공납품을 비롯해 무수히 많은 상품이

거래되었다. 서울에서 으뜸가는 시전인 육의전이

있었고 당대 최고의 상품을 취급했다.

운종가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렸고,

삶의 터전이 되었다. 경제 중심지이자

삶의 터전 운종가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를 만나본다.

 

■ 기적의 발상지 운종가

최고의 상품으로 시대를 넘어서다

 

운종가에서 취급한 상품은 수백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 가치를 잃지 않고 있다.

붓과 종이, 비단 등 우리 삶에 밀접한 물품을

통해 혁신의 가치를 이루고 있는 이들이 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조선의 명필 추사 김정희의 정신을 이어받은

멋글씨 작가 강병인,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닥종이를 이용해 한국화의 전통 기법을

다시 세우고 있는 화가 정종미, 비단을 통해

한복 속 인본주의를 실현하는

디자이너 이혜미가 일으키고 있는

기적이란 무엇인가?

 

 

 

 

■ 운종가의 역사는

어떻게 경제 성장이라는 기적을 낳았는가

 

운종가는 경제 성장의 중심지로 지금도

기적 같은 성공 신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대일항쟁기 일제에 대항해 민족 자본으로

설립된 화신백화점의 추억, 개발 시대 종로에서

시작해 전 세계 모자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영안모자 백성학 명예회장의 이야기,

운종가에서 수많은 땀과 성공을 향한

열정으로 근대기업에 이른

두산그룹 박용만 전 회장의 이야기 등을 담았다.

 

종로는 그 당시 상업의 중심지였다고 볼 수 있죠.

우리는 종로에서 시작해서 근대기업으로 갔고,

광장시장도 발전을 거듭해서

우리나라 상업의 중심지가 된 거죠.

 

우리 경제가 수많은 땀과 고통과

성공을 향한 열망 속에서 일어섰음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이 가득해집니다.

-박용만 / 두산그룹 전 회장

 

두산그룹 전 회장 박용만 영안모자 명예회장 백성학

 

■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전하는

핫플레이스 종로에 숨은 이야기

 

많은 백성들의 삶의 터전인 종로 운종가에선

어떤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을까?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주인공 배우 주상욱이 <도시의 기억>에서

운종가의 전기수로 변신한다. 전기수는

조선시대에 청중들 앞에서 대신 소설을

읽어주는 사람으로, 책을 구하기 힘들었던

일반 백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배우 주상욱이 현대의 전기수가 되어

실감나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또한 배우 주상욱은 바리스타 이동진과 함께

종로에서 고종의 커피를 추적해본다.

조선 왕조의 26대왕이자 대한 제국의

첫 번째 황제 고종은 커피 마니아이다.

지금처럼 대중에게 커피가 보급되기 전

고종은 과연 어떤 커피를 마셨을까?

현대의 전기수가 된

주상욱 바리스타 이동진과 배우 주상욱

 

■ 운종가의 유산이 다음 시대의 기적을 부르다

 

조선의 경제 중추이자 조선 백성들의

삶의 터전인 종로 운종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운종가가 중요한 이유는 운종가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가 6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새로움을 만들어 내고,

우리 경제 성장의 중심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로 운종가의 유산을 통해

다음 시대의 기적 또한 기대해 본다.

 

■ 방송일시 : 2023년 11월 18일

(토) 22:25 KBS1TV

■ 프로듀서 : 홍진표

■ 연출 : 김선우, 이호진, 이준영

/ 글·구성 : 정영미

■ 프리젠터 : 배우 주상욱

■ 제작사 : 허브넷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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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도시의 기억 3부작

 

600여 년 전 조선의 통치 이념,

기술, 문화가 집약된

최초의 신도시 한양의 심장 종로.

그곳에 새겨진 문화유산의 기억을 따라

역사, 경제, 문화 예술 분야에서

시대를 뛰어넘어 끊임없이 이어진

실용과 혁신, 창의와 도전의 현장을 돌아본다.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파란의 역사 속에서 성장과 발전을 견인했던

서울의 올드타운 종로에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배우 주상욱 프리젠터 참여

두산그룹 전 회장 박용만, 가수 장사익 등 출연

 

■ 서울의 중심, 종로의 기억이 시대를 관통하다

 

<태종 이방원> 촬영하며,

NG 100번 났던 날이 생각나네요.

왕좌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뭔가 괜히 긴장됐어요.

왕이라는 위치에 오르면

차분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게 되고

말 한마디, 한마디를 진중하게 하게 됩니다.

-주상욱 / 배우

 

종로는 그 당시 상업의 중심지였다고 볼 수 있죠.

우리는 종로에서 시작해서 근대기업으로 갔고,

광장시장도 발전을 거듭해서

우리나라 상업의 중심지가 된 거죠.

 

우리 경제가 수많은 땀과

고통과 성공을 향한 열망 속에서

일어섰음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이 가득해집니다.

-박용만 / 두산그룹 전 회장

 

 

 

 

옛날 선비들은 이 아름다운 종로에 와서

풍류도 즐기고, 학문도 나눴습니다.

종로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고

제가 몸과 마음을 편히 쉬면서

힘을 얻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동네를 사랑해서 평생 여기서 살 것 같습니다.

-장사익 / 가수

 

600여 년 전 조선이라는 새 국가가 만들어지는

혁명적인 전환기. 조선은 수도 한양에 미래를

이끌어갈 원대한 계획을 구현한다. 그리고

한양의 중심지 종로에 새겨진 기억이 시간을

뛰어넘어 현시대를 관통하고 있다. 온 백성이

어우러져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조선의

고민, 만물이 모이는 거리이자 경제의

중추 운종가에서 펼쳐진 기적 같은 이야기,

탑골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열망은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 종로가

품은 혁신과 실용의 유산을 통해 다가오는

시대로 진일보를 이야기한다.

 

■ 종로의 계획된 미래가 기적을 낳고

현대를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하다

 

<태종 이방원> 주상욱 등

셀럽이 말하는 종로 이야기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이야기,

시대를 초월하는 정신이 종로에 펼쳐진다.

‘600여 년 수도의 중심지 종로가 간직한

역사, 경제, 예술은 현시대의 우리에게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종로의 다양한 셀럽이 참여한다.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주인공

배우 주상욱이 <도시의 기억>의 프리젠터로

참여한다. 한양 건설의 주역인 태종 이방원의

연기자이자 현대를 살아가는 서울 시민으로서

주상욱이 바라보는 종로를 담아낸다.

 

사람이 구름처럼 모이는 곳인 운종가에서

시작된 경제 성장 이야기와 문화 예술의

중심지 종로에 전해오는 정신을 전하기 위해

두산그룹 전 회장 박용만, 영안모자

명예회장 백성학, 가수 장사익,

영인문학관 관장 강인숙, 성균관 관장 최종수,

역사학자 심용환, 멋글씨 작가 강병인,

한국화가 정종미, 소설가 심윤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총장 김봉렬,

근대도시건축연구회 회장 안창모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로인이 출연한다.

 

<제1부> 계획된 미래

 

■ 조선의 혁신적 계획

 

60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현대 도시의 근간을 이루다

 

‘조선이 세운 원대한 미래 계획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해답은 한양 도시 설계 계획에서

찾을 수 있다. 한양 설계의 핵심구역은 종로에

위치한 행정 중심지인 육조대로와 경제 중심지

운종가로 60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도 도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지금의 경복궁~광화문 광장이 있는 자리는

조선시대의 육조대로가 있던 곳이다.

육조대로는 이조, 호조, 의정부 등이 몰려있는

조선의 핵심 관청가로 길이 550m, 폭 58m라는

규모로 조성된 길이다. 그렇다면 조선이라는

새 왕조가 열리는 시기에 신하들의 공간인

육조대로를 이토록 거대하게 지었을까?

그 이유를 알아본다.

 

한양을 설계하며 조선은 동대문과 서대문을

잇는 거리에 국가 경제의 중추인 시전을

건설하였고, 이내 백성들이 거주하는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으며 운종가가

탄생한다. 구름처럼 사람이 몰렸던

거리 운종가는 어떻게 지금도 도시의

주요 구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 알아본다.

 

한양 건설의 숨은 이야기는 창덕궁에서

찾을 수 있다. 태종 이방원은 하층 계급 출신

박자청을 발탁해 창덕궁과 한양 곳곳

건설 책임자로 임명한다. 신분제 사회인

조선에서 하층 계급 출신 박자청이

조선 최초의 기술 관료, 테크노크라트가

될 수 있었던 비밀을 파헤쳐 본다.

 

 

 

 

<제2부> 운종가의 기적

 

■ 운종가의 역사는

어떻게 경제 성장이라는 기적을 낳았는가

 

조선의 만물이 모이는 곳, 종로 운종가에선

공납품을 비롯해 무수히 많은 상품이

거래되었다. 운종가엔 서울에서 으뜸가는

시전인 육의전이 있었고 당대 최고의 상품을

취급했다. 운종가의 상품 중 글을 쓰기 위한 붓,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필요한 한지, 한복의

원단으로 쓰이는 비단 등 우리 삶에 밀접한

물품은 수백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 가치를

잃지 않고 있다. 붓을 통해 세종대왕과

추사 김정희의 정신을 이어받은 서예가이자

멋글씨 작가 강병인의 이야기,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닥종이를 이용해 한국화의 전통 기법을

다시 세우고 있는 화가 정종미의 꿈, 비단을 통해

한복 속 인본주의를 실현하는

디자이너 이혜미의 활약을 담아본다.

 

운종가는 경제 성장의 중심지로 지금도

기적 같은 성공 신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대일항쟁기 일제에 대항해 민족 자본으로

설립된 화신백화점의 추억, 개발 시대 종로에서

시작해 전 세계 모자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영안모자 백성학 명예회장의

이야기, 운종가에서 수많은 땀과 성공을

향한 열정으로 근대기업에 이른

두산그룹 박용만 전 회장의 이야기 등을 담았다.

 

<제3부> 종로 모던 타임즈

 

■ 한계를 뛰어넘는 창의와 혁신

거대한 모던의 물결을 일으키다

 

종로는 급변하는 세태의 중심지로 탑골공원엔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들이 집결하였다.

혁신과 개혁을 꿈꿨던 예술가와 학자 그리고

독립운동가의 정신은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내려오고 있다. 종로가 품은

모던의 물결을 되짚어 보고 탑골공원에

새겨진 시대정신이란 무엇인지 알아본다.

 

탑골공원엔 우리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역사가 깃들어 있다.

조선 후기 원각사지 10층 석탑 근처엔 유교를

탈피하고 이용후생을 외친 백탑파들이 모여

실학을 꾀했다. 개화를 꿈꾼 고종 대에는

신문물 도입에 앞장서며 서울 최초의 근대공원

탑골공원이 탄생한다. 대일항쟁기 탑골공원은

민족의 구심점이자 독립운동의 메카로

발돋움한다. 시대정신의 표상 탑골공원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촬영팀은 1998년부터

원각사지 10층 석탑을 둘러싸고 있는

보호각 안에서 촬영을 특별 허가 받아

원각사지 10층 석탑에 새겨진 무늬를

생생하게 담는 데 성공했다.

 

21세기 모던의 물결은 예술의 흐름 속에서

퍼지고 있다. 종로의 예술 자생지인 자문밖의

예술가들은 종로에 내려오는 예술적 기반을

자양 삼아 미래로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가수 장사익은 인생 후반기 새로운 예술에

대한 도전을 통해 삶을 발견하고 있다.

문화 역량 강화를 통한 세계로의 발돋움이라는

지금의 시대정신을 점검해 본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 수도의 중심지로서 종로는

당대의 정치적, 사회적 한계를 뛰어넘어

국가의 자존을 지키고 민족과 함께 성장한

곳이다. 지금 우리에게 종로가 중요한 이유는

사상과 기술을 발전시키고 공유한 600여 년의

정신이 다가오는 시대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실마리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중심, 종로가

간직한 실용과 혁신의 문화유산을 파헤쳐 본다.

 

■ 방송일시 : 2023년 11월 11일,

18일, 25일 (토) 22:25 KBS1TV

 

■ 프로듀서 : 홍진표

■ 연출 : 김선우, 이호진, 이준영

/ 글·구성 : 정영미

■ 프리젠터 : 배우 주상욱

■ 제작사 : 허브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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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전쟁! 지구를 살리는 집

 

■ 건물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를 넘어서

‘끓는 지구’로 불리는

지구가열화(global heating)시대,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극단적 폭염과 이상 한파를

부채질하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은 다름아닌

‘건물’. 에너지 효율이 낮은 구축 건물일수록

탄소 배출량 또한 높다. 생존을 목표로 전 세계가

탄소 중립에 뛰어든 시대, 우리가 몸 담을 미래의

건물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2003년 준공된 고양시립 ‘백석도서관’.

20년 세월에 각종 설비가 노후되고

에너지 효율이 4배 가까이 떨어져 비가 새는

불편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도 단위 면적당

연간 60kg에 달했다. 특히, 대형건물이 밀집된

서울은 온실가스의 70%가 건물에서 나온다.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공공건물을 우선으로 한

‘그린리모델링’이 시작됐다. 단열, 설비 성능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그린리모델링은 냉난방비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며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친환경적 건축 방식으로

가장 현실적인 건축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건축을 둘러싼 세계의 탈 탄소 전략

 

초고층 빌딩숲 뉴욕에서도 탄소 전쟁은

시작됐다. 1930년 기공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그린리모델링’으로

40% 가까운 에너지를 절감했다.

신·구축 건물에 맞춤 탄소 저감 전략을 적용하는

‘뉴욕시 조례 97조’에도 대형 건물의

탄소배출 저감 의무가 명시됐다.

 

“건물 주인들은 에너지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정부에 신고하라.

신고만으로 뉴욕 전체에서 15~20% 에너지가

감축됐다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김지훈 교수/ 뉴욕시립대 건축학과

 

나고야에 위치한 135년 전통 염색기업,

‘츠야킨’. 대량의 온수를 끓여야 하는

염색 공정 특성상 에너지 사용량이 매우 높다.

탄소 배출에 대한 부과금과 배출권 거래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츠야킨은 ‘바이오매스’라는

탄소 중립 목재 칩을 선택했다.

 

“목재는 과거에 숲이었을 때 이산화탄소를

흡수했고 이후 주택의 기둥재로 사용됐습니다.

수십 년 후에 집을 부수고 남은 건축폐자재를

연소시켜 바이오매스로 활용합니다.”

스미 유지 / 염색 전문 회사 ‘츠야킨’ 대표

 

 

 

 

■ ‘제로 에너지 건물’의 스마트한 에너지 자립기

 

“에너지는 필요한데 어떤 에너지를 쓸 것인가.

화석에너지원을 통해서

만들어진 에너지를 쓸 것이냐,

아니면 환경에 피해가 덜 되는

재생가능 에너지를 우리가 만들어

그 에너지를 사용할 것이냐.”

이명주 교수/ 명지대 건축학부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신재생에너지 적용은

이미 실현되고 있다. 총 높이 555m,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대 규모로 ‘수열’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하루 5만 톤의 한강 물로,

롯데월드타워의 전체 냉난방 12%를

자체 해결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37.7%나 줄였다.

 

공동주택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운용은

가능했다. 2017년, 국내 최초의 ‘제로 에너지

주택 실증단지’로 완공된 ‘노원 EZ(Energy Zero)

하우스’. 주택 유지에 필요한 냉난방, 급탕,

환기, 조명 등 5대 주요 에너지를 화석연료가

아닌 지열 히트펌프 등으로 충당한다.

하지만 이 이상적 건축에는 비용 부담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건물 에너지를 1등급으로 지으려면

건축 공사비가 30~50% 증가하게 됩니다.

건축주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정부도 단계적으로 시간을 두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방향을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기형 센터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내재탄소 잡는 ‘그린리모델링’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그린리모델링으로

에너지 절감과 삶의 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그런데 녹슨 물이 나올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했던 이 아파트가 재건축이

아닌 ‘그린리모델링’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쾌적한 생활을 누리기 위한 냉난방, 급탕,

환기, 조명 사용은 물론, 자재 운송, 공사로

발생하는 건축폐기물 등 건축 과정에서도

탄소는 발생한다. 기축 건물을 허물고 새롭게

짓는 재건축보다 그린리모델링을 선택함으로써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50% 가까이나 줄일 수 있었다.

 

“콘크리트는 100년이 생애 주기예요.

100년 동안 써도 골조는 괜찮아요.

있는 건물을 활용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철거 및 공사 중에 발생하는

CO2 발생량이 48% 절감됐고요.”

곽경미 / 공동주택 그린리모델링 건축가

 

스웨덴 남부 도시, 말뫼 역시 203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선언한 ‘말뫼2030’ 프로젝트

하에 건축설계부터 자재 조달, 운영 및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건축 전 과정에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전에는 자재를 싸게 가져오는 게 중요했다면

지금은 자재를 채굴하는 초기 단계부터

건물 자재를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운송하며

건물에는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배출 과정이 중요해졌습니다.”

lmar Reepalu / 건축가, 말뫼 前 시장

 

■ 건축을 시작으로,

탄소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2018년에 완공된 LG사이언스파크.

건축단계부터 최신의 에너지 절감 기법을 적용,

타 건물 대비 연간 40%의 에너지를 아끼고

있다.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있는 만큼

매월 협의를 통해 계절 변동에 따른

에너지 사용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논의한다.

아무리 잘 지어진 신축건물도 기축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욕구로 냉난방이나 환기 등

에너지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 비해,

기술적 해법은 굉장히 직선적입니다.

총체적인 큰 틀에서 근본적 방향을 잡는 것이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승복 교수 / 연세대 건축과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지구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면? 건축부터 시작하는

온실가스와의 한판승부! 다큐 온 <탄소전쟁,

지구를 살리는 집> 편은 2023년 10월 28일

(토) 밤 10시 25분, K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 방송일시 : 2023년 10월 28일

(토) 22:25 KBS1TV

■ 프로듀서 : 최용수

■ 연출 : 박정남 / 작가 : 박선민, 권미라

■ 내레이션 : 전지원

■ 제작사 : 나누크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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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4인의 금연 도전기-

다시 한 번 헤어질 결심

 

흡연은 니코틴에 의존성이 생기는

약물 중독의 일종으로

질병진단코드가 있는 질병이다.

2019년 국내에서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5만 8천여 명,

사회경제적 비용은 12조 1,913억 원에 이른다.

 

오랫동안 담배를 피워온 4명의 흡연자들과 함께

4주간의 금연 도전기를 담는다.

이들의 생생한 금연 도전기를 통해

시간에 따른 금단 현상을 관찰하고,

효과적인 금연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담배와 헤어질 결심,

과연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담배를 끊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다.

내가 수천 번도 넘게 끊어봐서 안다.”

-마크 트웨인-

 

▶ 이 죽일 놈의 담배

 

흡연 23년차 세 아이의 아빠 소병훈(38) 씨,

흡연 48년차 함께 살고 있는

장인어른 정욱진(64) 씨, 흡연 46년차 당뇨로

고생하고 있는 정태흥(67) 씨,

흡연 9년차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황윤하(29) 씨. 4인의 다양한 흡연자들이

모였다. 수차례 금연에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사람들. 이들이 금연클리닉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 번 담배와 헤어질 결심을 한다.

 

“담배 때문에 손녀딸을

여태 안아보지도 못했어요.”

 

 

 

▶ 4주간의 생생한 금연 도전기

 

4주간의 금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에게는 어떤 증상이

찾아올까. 가장 큰 흡연의 유혹은 무엇이며,

무엇이 금연의 의지를 흔들까. 각 도전자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4주간의 금연 도전기를

담는다. 금단 증상, 수시로 찾아오는

흡연 욕구, 주변 환경의 유혹 등 금연 이후

찾아오는 변화를 생생히 기록해 보여준다.

 

“담배가 있다가 없으니까 소중한 것,

금반지 같은 비싼 것을

잃어버린 것 같은 그런 마음이 있어요.”

 

“담배 하나 보고 이거를 피워야 될까

말아야 될까 고민하고

다시 집어넣고 이렇게 하고 있어요.”

 

▶ 금연은 의지의 문제?

 

많은 흡연자들은 언제든 자신의 의지로 담배를

끊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하는 경우는 약 4%에 불과하며,

전문가 상담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성공률을 최대 6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금연 치료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드디어 길고 길었던 4주가 지나고

금연 도전자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과연 이들은 금연에 성공했을까.

다시 한 번 금연에 도전하면서 무엇을 느꼈을까.

지난 4주간의 소회를 들어본다.

금연 시작을 위한 완벽한 타이밍이란 없다.

원하기만 한다면 언제라도 시작이다!

 

“금연 시도를 하는 건 분명히 의미가 있고

계속해서 두드리는 거죠.”

 

담배와 헤어질 결심을 한 흡연자 4인의

생생한 금연 도전기, 10월 21일(토)

밤 10시 25분KBS 1TV <다큐온>에서 만나본다.

 

■ 방송일시 : 2023년 10월 21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 프로듀서 : 신동만

■ 연출 : 엄용식 ■ 글/구성 : 이혜나

■ 제작 : 이투미디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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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당신은 어떤 도시에 살고 싶나요?

 

지난 2003년 8월

대한민국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개청 20주년을 맞았다.

아무것도 없는 갯벌을 메워 초고층 건물을

올리고 많은 외국기업을 유치해 이른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한 것이다. 갯벌의 기적,

인천경제자유구역의 20년 성과와

앞으로의 남은 과제를 조명한다.

 

# 갯벌의 기적

 

“당시 인천은 한 마디로 미래를 차단당한

도시였어요. 원인의 중심에

수도권억제정책이라는 게 있었어요.

인천이 아닌 대한민국을 책임질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라는 정책이었습니다.

그 전략을 펴려면 기존 땅이 아닌 완전히

백지상태의 땅이 필요했어요”

-박연수 前 인천광역시 도시계획국장

 

인천에 경제자유구역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지난 1997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부터다.

외환위기 타개책으로 외국인 기업을 직접투자

유치할 수 있는 수도권의 관문 도시로서

지리적 이점을 가진 인천을 활용하고자

한 것인데 개발할 수 있는 땅이 부족했던

인천시는 바다와 갯벌을 매립해

인천국제공항과 도시를 만드는

대역사를 시작한다.

 

 

 

 

# 도시로 성장하다

 

“해외의 기업과 자본이 자유롭게 들어와서

자유로운 기업 활동, 경제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한다는 것이 경제자유구역의

취지였습니다. 다른 경제자유구역의

(매출액을) 다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70%의

매출액을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하나의 큰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국제도시 송도, 영종, 청라가 모여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 환경과 외국인의 생활 여건 개선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정한

특별경제구역이다. 2003년 8월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송도국제도시는 국제비즈니스와 글로벌

바이오산업, 영종국제도시는 항공과 물류,

관광과 레저, 청라국제도시는 금융과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거둔 성과는 그동안 외국기업이 직접 투자한

성과를 보면 크게 두드러진다.

국내 9개 경제자유구역 중,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는

206개로 이는 전체 456개 중 절반에 가깝고,

매출액은 약 31조 8천억 원으로

전체 약 42조 7천억 원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존재가

빛을 발하는 것은 산업 분야만이 아니다.

15개의 국제기구가 들어서 있어 국제기구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 명문 대학인 뉴욕주립대학교,

조지메이슨대학교 등이 차례로 입주하면서

교육 특구 허브 조성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사는 도시

 

“모든 위대한 도시에는 훌륭한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은 사람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가

숨을 쉴 수 있게 해 줍니다.

마치 인체의 폐와 같은 역할을 하죠. 우리는

도시 한가운데에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

-제임스 본 클렘퍼러

/ 송도국제도시 기본 설계 담당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정주 환경이다.

숲의 도시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도시마다 공원과

녹지 비율이 높은데.. 사막에 오아시스가

있다면 도시에는 공원이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도시 한 복판에

대단위 면적의 센트럴파크가 들어서 있다.

도시 기본 설계를 담당한 제임스 본 클렘퍼러를

만나 아파트 대신 공원을 지은 이유를 들어본다.

 

# 비엔나와 런던에서 찾은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비결

 

“1990년도에 공부하러 왔다가 지금까지 쭉

비엔나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비엔나에 사는

이유는 문화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거의 없을 만큼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낀다는 것, 또 집 걱정을

안 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비엔나 거주 33년 차 한창희 씨

 

비엔나와 런던은 매년 각종 매체에서 실시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조사에서

1위를 다투는 도시들이다. 그들이 나열한

살기 좋은 이유는 이렇다. 녹지 공간,

대중교통, 느긋한 마음, 공공 공간, 집 등..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살기 좋은 도시의 비결은 무엇일까?

 

KBS 다큐 온- 당신은 어떤 도시에

살고 싶나요? 편은 2023년 10월 14일

(토) 밤 10시 25분에 KBS1에서 만날 수 있다.

 

■프로듀서: 홍진표

■연출: 고휘진 / ■글·구성: 심소미

/ ■제작사: 김진혁공작소

■방송일시: 2023년 10월 14일

(토) 22:25 KBS1TV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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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마이산, 그 신비에 빠지다

 

진안고원 한가운데

도도한 자태로 솟아오른 한 쌍의 봉우리가 있다.

말의 귀를 닮아 이름 붙여진 마이산!

보는 방향에 따라,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천의 얼굴을 가진 산이다.

 

마치 콘크리트로 버무린 듯 독특한 마이산 역암은

한반도 지형 탄생의 비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 장엄한 매력에 빠져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이산의 아름다운 사계와 함께 펼쳐진다.

 

# 나에겐 오직 마이산

 

“마이산이 세상에 드러나는 느낌,

어둠 속에서 서서히 정상에서부터

빛이 내려오는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제가 사진을 시작한 게 41년째인데요.

세상 어디를 다녀봐도

 

마이산만 한 소재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가까이 살고 있고

또 평생을 어려서부터 보아왔던

산이기도 해서 마이산만 찍고 있어요.”

-정길웅 사진작가

 

40년 넘게 오로지 마이산만을 카메라에

담아온 작가가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는 진안 토박이인 정길웅 작가다.

계절마다 다른 자태와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마이산이 어린 시절부터 그의 눈앞에 있었기에

자연스레 사진 속에 담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마이산을 중심으로

세 군데서 올라오는 운해를 좀 더 장엄하게

파노라마로 표현하고 싶어졌고 그래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새벽 마이산에

올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사과 농사를 시작한 지 몇 년 되지 않아서

솔직히 힘이 들어요.

그런데 해 질 녘 하늘을 보면 정말 이뻐요.

겨울 상고대를 바라보면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죠.

마이산과 어우러진 하늘을 보면

일의 피로도 잊게 되고

그 순간만큼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요.”

-안성희 / 사과농장 운영

 

우연히 찾아온 진안에서 마이산 상고대를 보고

홀딱 반해 도시 생활을 접고 내려온 이들도 있다.

마이산이 올려다보이는 사과밭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 부부는 아직 일이 서툴긴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일교차가 큰 진안고원의

날씨가 사과를 영글게 해주고, 눈만 뜨면

보이는 마이산이 자신들을

지켜주는 듯하기 때문이다.

 

# 탑사가 품은 한반도 탄생의 비밀

 

바위 절벽을 성벽처럼 둘러 세우고

계곡 깊이 자리하는 탑사는 마이산의

큰 볼거리다.

 

사람이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 세워져

세찬 풍우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온

80여 기의 돌탑은 신비함을 넘어

장엄함을 자아낸다.

 

그렇다면 한국의 불가사의로 꼽히는 탑사를

이루는 수많은 돌들은 어디서 온 것일까?

 

“아침 녘에 수마이산과 암마이산에서

돌멩이들이 떨어져 나와

딱딱 소리를 내는데요.

바로 타포니 현상이 벌어지는 겁니다.

 

타포니로 떨어진 돌로

탑사를 처음 쌓기 시작한 것이죠. ”

-진성 / 탑사 주지스님

 

마이산은 콘크리트를 비벼놓은 것과 같은

암석인 역암으로만 이뤄진 국내 유일한

산이다. 마이산 역암층을 통해 대륙 충돌로

생겨난 한반도 지각변동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9천만 년 전 커다란 두 개의 단층이 함몰되어

호수가 만들어지고 역암이 퇴적되었다.

이후 3천 5백만 년 전에 단층의 운동이

바뀌면서 가라앉았던 지형이 솟아오르며

마이산이 생겨난 것이다. 솟아오른 역암이

오랜 세월 얼고 녹는 것을 반복하며 떨어져

나가면서 타포니 현상이 생겨났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어마어마한 세월을 느끼게 해주는

이 타포니를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우리한테는

영광이자 행복입니다.

이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 수천만 년을 통해서

만들어낸 작품을 볼 수 있는 것이

참 정말 즐겁고 행복하고요.”

-오창환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명예교수

 

# 조선 건국의 설화가 탄생한 곳

 

“사찰 건축물 벽화로 일월오봉도를

그리고 그 건축물의 이름을

태극전이라고 명명한 것은

세계 사찰 유례상 마이산이 유일할 거예요.

 

마이산 암수 봉우리가 서로 맞물리는

이 자리에 음양 태극을 상징하는

 

태극전을 짓고 조선왕조를 창업했던

이성계가 바로 이곳에서 금척을 받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곳으로써 이렇게 태극전을 지었죠.“

-김종록 문화국가연소장

 

탑사에서 마이산 봉우리 쪽으로

300미터 올라가면 작은 암자가 나온다.

조선 건국의 설화를 품고 있는 은수사다.

고려말 이성계 장군이 황산대첩으로 왜구를

무찌르고 개선하는 길에 진안 마이산에

들렀는데, 이곳에서 신인으로부터 금척을

받는 꿈을 꾸었고 훗날 새로운 나라,

조선을 창업한다는 몽금척 설화가 전해진다.

이를 입증하듯 은수사 마당의 청실배나무는

건국의 기원을 다지기 위해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올린 뒤 손수 심은 씨앗이

싹을 틔운 나무라고 전한다.

 

 

 

 

# 호국의 정신을 기리다

 

마이산 중턱에 천8백여 명의 이름이 새겨진

용바위가 있다. 1907년 일제강점기 시절,

군대 해산을 계기로 전국에서 의병이 일어나자

전라도에서도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이

규합되었고, 용바위에 모여 이석용을

의병대장으로 규합하며 거사의 의지를 다지고

바위에 이름을 새겼다. 이들은

호남의병 토벌대를 편성하여 일제에 대항하였다.

 

이러한 마이산의 호국정신은

임진왜란으로 시대를 거슬러 간다.

 

진안을 거쳐 전주로 넘어가는 웅치고개는

임진왜란 당시 육상전투가 벌어졌다.

이순신 장군에 쫓겨 전라도를 침략한

왜군에 맞서 관군과 의병이 힘을 합쳐 승전을

이뤄냈고 호남의 기름진 평야를 지켜낼 수

있었다. 최근 문화재청에서는

웅치전적지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하고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연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1592년 7월 8일 웅치 전투가 있었습니다.

그 웅치 전투는 그 이순신 장군 기록에

보시듯이 ‘양무호남시무국가의 어원이 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양무호남시무국가는 ‘호남이 만약에 없다면

우리나라 국가도 없다’ 이런 뜻 입니다.

여기에서 승전을 했기 때문에 호남이 지켜졌고

호남이 지켜졌기 때문에 임진왜란을

승전할 수 있는 그런 아주 의미가 있는

전투지입니다. ”

-이영일 /전라북도 문화유산과 학예연구관

 

까마득한 옛날, 고원의 길이 열리고

자연이 품어온 경이로운 시간이 켜켜이 쌓여

빚어진 마이산.

 

이 오래된 산에는 사람들이 살아온

오랜 이야기가 수북이 쌓여있다.

자연과 이야기가 풍요로운 신비의 산,

마이산을 만난다.

 

KBS 다큐 온 – 마이산, 그 신비에 빠지다 편은

2023년 9월 16일 (토) 밤 10시 25분에

KBS1에서 만날 수 있다.

 

■ 프로듀서: 신동만

■ 글·구성 : 박소희

■ 연출 : 구중회

■ 제작사 : 나인미디어

■ 방송일시 : 2023년 9월 16일

(토) 22:25 KBS1TV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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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ON 다큐 온 미리보기

 

대한민국은 우주강국이다

 

■ 세계 최고의 천문강국, 조선

 

조선 세종 대 29개의 세계적인 과학기구가

발명되었다. 같은 시기 중국은 5개,

일본은 단 한 개에 그쳤다.

29개의 과학기구 중에서 천문기구가

무려 20개였다. 국왕직속기관 관상감 관원들은

밤 마다 천문을 관측하고 꼼꼼한 기록으로

남겼다. 조선 영조 대에는 핼리혜성의

모양과 크기, 북극으로부터의 각도까지

관측하고 기록했다. 조선의 천문관측 기록을

집대성한 <성변등록>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조선은 천문강국이었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전세게 과학계를

한번 주름잡고 리딩을 했던 나라입니다

양홍진 센터장/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센터

 

천문강국 조선의 DNA는

21세기 우주강국 대한민국으로 이어졌다.

 

■ 세계 7위의 우주강국 대한민국

 

2022년 8월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발사됐다. 궤도에 안착한 다누리호는

달 표면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전송해오고

있다. 2032년 달 착륙, 2045 화성 착륙을 위한

대한민국의 우주 프로그램은 순항 중이다.

2023년 5월,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했다.

우리 기술로 만든 독차 발사체인 3차 누리호,

역시 우리 기술로 만든 8개의 실용 위성 중

6기를 정해진 궤도에 안착시켰다.

독자 발사 성공은 세계 일곱 번 째였다.

국가 사이에 이전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우주발사체 기술을 갖게 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독자적인 우주개발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독자적인 우주운송수단을 갖고 있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누리호를 개발한 것입니다

이창한 연구실장 /KAI 우주시스템실

 

독자 발사체 성공, 이는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30년 노력이 일군 쾌거였다.

 

■펼쳐지는 뉴 스페이스시대

 

우주는 치열한 각축장이 되었다.

2045년이면 우주산업 규모가 1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주경제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에서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즉 뉴 스페이스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그 중심에 30cm 남짓의 초소형위성이 있다.

초소형위성들은 무엇을 할까? 누리호가

쏘아올린 초소형 위성들을 통해

무한한 미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초소형 위성 같은 경우에는 규격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저비용,

고효율 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그래서 다양한 도전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명규/ 조선대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초소형 위성 뿐만 아니라 민간으로 이양된

중형 위성도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위성은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주력분야다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위한 조건

 

우주선진국들의 추세는 어떨까?

40년 전 이미 발사체를 쏘아올린 프랑스는

국립우주연구센터(CNES)를 중심으로 일관된

정책과 우주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화상 탐사선 완성을

눈 앞에 두고 있는 프랑스, 2500여명의

전문 인력이 우주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이들의 체계적인 지원이 프랑스를

세계3 위의 우주 선진국으로 만들었다.

 

프랑스 정부에는 우주 항공 산업을

도와주는 많은 부서가 있는데

연구, 운송, 경제 지원 부서 등 다양한 부서들이

함께 우주 항공 산업에 도움을 줍니다

정부의 지원이 프랑스의 우주 항공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앙젤릭 고델/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

 

스스로 소형발사체를 만들고 위성을 개발하는 등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걸고

있는 우주산업,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위한

또 하나의 조건이 있다. 콘트롤 타워,

즉 우주항공청의 개설이 시급한 것이다.

 

■ 방송일시 : 2023년 9월 9일 (토) 22:25 KBS1TV

■ 프로듀서 : 최용수

■ 연출 : 김달해 / 작가 : 윤영수

■ 내레이션 : 권성혁

■ 제작사 : 미디어천지인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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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이제는 K-사이언스다!

 

대한민국은 어떻게 과학기술 강국이 되었나?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 대한민국은

대전시 대덕에 과학연구단지 건설계획을

수립한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선 과학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하지만 서울 홍릉에 있는 KIST만으론

역부족이었던 상황! 사실 KIST조차 우리 돈으로

세운 게 아니라.. 1965년 미국에 베트남 파병을

약속하면서 미국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과학기술원이었다. 1970년대 전세계적으로

석유파동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여러 역경들을

딛고 진행된 과학연구단지 조성 사업!

이 때 대덕에 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한 것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G20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

■ 대한민국이 지닌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그 안에 담긴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들!

 

우리나라의 과학수준은 세계가 놀랄 만큼

급성장했다. 핵융합의 경우, 다들 구리로

핵융합로를 만들 때 우리나라가 전자기석으로

핵융합로를 만들어 2021년 세계 최초로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를 30초간 유지하는데

성공했는데요. 우리나라가 가장 앞선 기술력을

지니고 있기에 프랑스에 만들어지고 있는

국제 핵융합로도 우리나라가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되고 있다. 또,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석유화학 원료인

합성가스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울산에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활용 플랜트를 완공했다.

 

 

 

 

내년부터 이곳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합성가스를 생산하기

시작하면 전세계 석유화학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다. 우리나라는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가 아니라, 최신 석유화학기술을 수출하는

나라로 변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강국의 기술력을

이어가고 있는 ‘5G 스몰셀’ 기술,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치료제와 백신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영장류 모델 등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들을 끊임없이 개발해내고 있다.

 

■ 혁신적인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로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어가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대덕연구개발특구에는 연구소만 있는 것이

아니다. IMF 당시 많은 연구원들이 직장을

잃으면서 창업에 도전!

지금 대덕연구개발특구에는 자그마치

2천3백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그 중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도 있고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협업을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도 있다.

최근 불꽃 드론쇼로 세계시장을 놀라게 하고

있는 벤처 기업도 기술 부사장이

대덕연구개발특구 출신이고,

코로나19 때 세계 1백여개국으로

PCR 진단장치를 수출한 ㅂ 회사도 회장이

대덕연구개발특구 출신이다. 이렇듯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대한민국 산업을 일으키고 국가성장동력을

키워나가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얼마 전 영국에서 열린 로봇대회에서 우리나라

카이스트 팀이 미국 MIT 팀을 4배가 넘는

점수 차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다른 로봇들을 다 시각정보를 이용하는데

카이스트 로봇은 시각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인공지능학습을 활용한 것이 달랐다.

모두가 당연히 시각을 사용해야 된다고

생각할 때, 과감하게 시각정보 대신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창의성!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이끌어갈 ‘K-사이언스’ 시대가 기대된다.

 

■ 방송일시 : 2023년 9월 2일

(토) 22:25 KBS1TV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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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져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극심한 가뭄, 대형 산불, 잦아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인명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는 요즘,

기후 위기에 우리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기후 위기를 부르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인해

인류의 생존마저 위태로워지자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탄소를 줄이기 위해

‘탄소국경세’와 같은 여러 정책을 시도하고

친환경에너지 산업으로 전환 중이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향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이 변화를

뒤따라가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온실가스의 주범,

고탄소 산업이 만들어낸 미세먼지 공포

 

바다를 끼고 있는 조용한 마을이 있다.

충남 서천의 내도둔 마을. 마을에 철물점을

운영하는 송용준 씨는 매일 발전소 앞으로

출근해 1인 시위를 한다. 바로 1983년에 지은

발전소 옆, 2017년에 새로 세워진 신서천

화력발전소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은 발전소가

새로 세워지며 날아온 탄가루 때문에 빨래도

널지 못하는 것은 물론, 호흡기 질환,

피부염 등으로 건강이 점차 나빠지고

있다고 호소한다.

 

 

 

 

송용준 씨는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비가 내린 후에도 씻겨가지 않고 남은 먼지들을

보여준다. 그런데 먼지에 자석을 대보자

먼지가 달라붙는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가루를 채취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해보았다는데. 과연 먼지의 정체는?

 

이러한 피해는 발전소 인근 주민만의 문제일까?

아주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김순태 교수는

충남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다른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연구한 내용을 공개한다.

 

▶‘탄소 ZERO’를 위한 정의로운 전환,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우리나라 또한 2050년까지 탄소 ZERO를

달성하기 위해 노후화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서두르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보령화력

1, 2호기이다. 원래 22년 5월에 폐쇄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1년 5개월이나

앞당겨 조기 폐쇄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채 폐쇄한 결과로

2,000여 명이 지역을 떠났다.

지역경제 위기로 이어진 것이다.

 

태안 화력발전소 역시 2025년부터

순차적 폐쇄를 앞두고 있으나, 설문조사 결과

주민들은 정작 폐쇄 소식조차 모르고 있는

모습이 태반이었다. 발전소 노동자와

지역 주민 모두 피해 없이 전환이

이루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코틀랜드 북동부, 북해 연안에 인접한

에버딘시에서 그 열쇠를 찾을 수 있었다.

에버딘시는 1970년대에는 영국의

북해 석유산업과 물류 산업으로 번영을

누린 지역이었다. 그러나 탄소중립 선언 후

해상 중심으로 한 풍력발전소를 건설해

그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지역이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 구체적인 방법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의 분변’으로 에너지 자립에

성공한 독일의 한 마을?

 

환경부 발표에 의하면, 1년 동안 국내에

버려지는 옷은 약 11만 8천 톤.

하루 약 323톤의 옷이 버려지는 셈이다.

다시입다연구소의 정주연 씨는 탄소배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지속 가능한 의생활을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 이 캠페인에서는 1만 벌의 옷 중

70%가 교환된다고 한다. 비행기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천 번 넘도록 이동할 때 나오는

탄소를 줄인 것과 마찬가지 효과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의 노력만으로 탄소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까?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석탄과 석유화학, 철강 등의

고탄소 산업 또한 전환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이

미비한 수준이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약 3시간 떨어진

튀링겐주 초입에 위치한 슐뢰벤 마을.

마을의 80% 이상이 농경과 산림지역인

곳이지만, 에너지자립을 구현하고 있다.

에너지를 만드는 원료는 바로 소의 분변?!

에너지자립이 가능했던 건 무엇보다도

정책의 도움 덕분이었다는데. 독일 정부는

어떤 정책들을 펼쳤을까?

 

▶‘수소에너지 전환’을 통한

충청남도의 탄소중립을 향한 노력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에너지로 수소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소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그동안 온실가스배출량이

많았던 철강산업인 당진의 현대제철이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시간당 207kg의 수소를 생산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자체적으로도 이용되고,

수소차 충전에도 이용된다고. 환경 유튜브를

운영 중이기도 한 김석훈은 프리젠터로서

보령의 수소 버스에 탑승해보았다는데.

그 소감은 어땠을까?

 

김석훈 씨는 또한 보령 화력발전소에 가서

새로운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보고 왔다는데!

바로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저장, 활용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

(CCUS)’이다. 즉, 온실가스의 주범이던

이산화탄소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써

활용한다는 뜻! 이산화탄소는 어떻게 포집할까?

이렇게 포집된 탄소는 무엇에 활용되고 있을까?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 및

프리젠터로 참여한 김석훈 배우와 함께 만나는

<다큐 온 -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은

8월 26일(토) 밤 10시 25분

KBS1TV로 방송됩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8월 26일 (토) 22:25

■ 프로듀서 : 신동만

■ 연출 : 이승용 / 작가 : 김미수

■ 내레이션 : 배우 김석훈

■ 제작사 : 해비치미디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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