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On 미리보기

 

서울윈터페스타 38일,

도시는 무엇으로 빛나는가

 

대한민국 수도 서울 도심 7곳에서 열린

초대형 겨울 축제 서울윈터페스타!

 

흥미로운 즐길 거리와 미디어아트,

빛의 예술로 채운 서울의 겨울은

38일간 빛나는 도시의 매력이 집중된

축제의 시간이었다.

 

축제 방문객 약 740만 명,

전 세계 인플루언서 3천 팀 참여,

온라인 업로드 축제 영상 3억 7천만 뷰 기록 등,

 

글로벌 인플루언서들도 주목하고

함께 즐긴 서울윈터페스타는

새로운 한류, K-페스티벌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행복하고 빛났던 축제의 시간을

배우 김미숙과 함께 돌아보고,

한-미-일 취재를 통해 도시의 축제가

전하는 의미와 역할을 성찰한다.

 

■ 도시 겨울 축제의 글로벌 도약

세상에 없던 빛이 서울을 물들이다

 

지난해 12월 15일 대한민국에 유례없는

초대형 겨울 축제가 열렸다. DDP, 보신각,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열린송현 녹지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총 7곳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행사를 하나로 이은

‘서울윈터페스타’이다. 축제가 열리며

빛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서울의 겨울밤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축제 기간인 작년 12월 15일~올해 1월 21일

38일간 총 740만 명이 서울윈터페스타에

방문했으며, TV와 온라인을 통해 업로드한

축제 영상도 3억 7천만 뷰를 기록해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의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서울윈터페스타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시는 국내 정상급 예술가들을 축제에 초대,

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열린 공간에 전시했다. 빛으로 살아 숨 쉬는

숲을 만드는 중견 조각가 권치규, 빛과 회화를

결합해 꿈의 공간을 펼치는

미디어 아티스트 한호, 빛으로 상상 속 자연의

세계를 구현하는 홍성대 작가 등 빛으로

도심을 환하게 밝힌 이들의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서울윈터페스타의

탄생 과정을 조명한다.

 

 

 

 

“빛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조각가 권치규

 

“빛은 소통입니다.”

-미디어 아티스트 한호

 

“빛은 소중한 재료입니다.”

-작가 홍성대

 

“좋은 도시는 빛을 얼마나 아름답게,

시민들과 같이 쓰느냐...”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최인규

 

■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

축제가 만날 때

 

서울윈터페스타는 규모와 내용 그리고

방향 면에서 큰 울림과 도시의 겨울 축제가

나아갈 의미 있는 길을 제시했다. 그 배경엔

한국과 서울의 큰 강점인 ‘디지털’의 힘이 있다.

세계 1위의 스마트폰 보급률과 강력한

디지털 문화 역량을 토대로 서울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세계에 글로벌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고 그 과정에 오늘날 디지털 문화를

이끄는 인플루언서들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 서울윈터페스타를 즐기기 위해

전 세계 인플루언서 3,000팀 이상이 서울을

방문했으며 그 팔로워 수만도 약 30억 명에

달한다. 이들의 채널에 서울의 매력이 담긴

콘텐츠가 업로드 되어 전 세계에 퍼졌고

약 3억 7천만 뷰를 기록했다.

 

서울의 겨울 축제를 경험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은 서울의 어떤 점을 주목했으며

어떤 매력을 흥미로워했는지, 다큐온은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의 인플루언서들과

서울윈터페스타에 작품으로 참여한 프랑스의

미디어아트 작가 등을 밀착 취재하였다. 한국과

서울의 매력 중 특히 K-뷰티에 매료된

뷰티 인플루언서 ‘카산드라 뱅크슨’

(팔로워 약 370만 명)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만나 그녀가 SNS에 소개하는

한국과 서울윈터페스타의 매력을 알아보고,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베트남 인플루언서 ‘캠’(팔로워 약 530만 명)과

함께 서울윈터페스타 현장을 돌아보며

세계인이 느낀 축제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한다.

 

■ 축제는 도시에 이미지를 덧입힌다

– 일본 오타루 눈빛 거리 축제

 

도심을 찬란한 빛과 감동의 함성으로 가득

채웠던 서울처럼 세계의 도시는 겨울이면

축제를 연다. 그렇다면 이웃 나라 일본의

겨울은 어떨까? 일본의 항구 도시 오타루는

매년 2월 초, ‘눈빛 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운하와 철길을 따라 스노 캔들을 밝히고

눈으로 만든 조각상을 전시해 추억의 감성을

선물한다. 눈 속에서 아스라이 흔들리는

촛불에 소원을 빌며 사람들은 한 해를 시작한다.

 

오타루 눈빛 거리 축제는

1999년 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겨울마다 열리는 축제는 입소문을 타고

여행자들을 찾아오게 만들어 눈 덮인 소박한

마을을 변화시켰다. 축제가 커지며 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기쁜 마음으로 집 앞에

스노 캔들을 켜고 여행자들을 반긴다.

쇠락해 가던 도시가 새로운 이미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처럼 축제는

도시와 사람들에게 변화를 선물한다.

 

■ 서울에 울려 퍼진 세계를 향한 카운트다운

 

2023년 12월 31일. 전통적으로 보신각에서만

개최했던 새해맞이 행사가 이번

서울윈터페스타를 맞아 광화문과 세종대로,

DDP 등 범위를 넓혀 세계인이 함께하는

초대형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에 시민들은 부푼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도시를 채운 빛의 향연 속에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서울은

글로벌 축제의 도시로 도약했다.

서울윈터페스타의 하이라이트인

제야의 종 타종과 감동의 카운트다운,

그날의 생생한 기록을 다큐 온이 돌아보며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서울윈터페스타는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서울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하고, 도시가 가질 수 있는

새로운 경쟁력과 동력을 제시했다. 모두의

가슴과 기억 속에 빛으로 남은 38일간의

여정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 거듭난 서울은

이제 다음 겨울을 기대하게 한다.

 

“겨울 축제로 따뜻하고 행복했던 서울.

축제는 끝났고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일상의 시계가 우리에게 열심히 살라고

째깍째깍 흘러가겠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면,

그렇게 열심히 살다 보면 또 겨울이 찾아올 거고

선물 같은 축제의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배우 김미숙

 

■ 방송일시: 2024년 2월 17일(토) 22:25 KBS1TV

 

■ 책임프로듀서: 나원식

 

■ 프로듀서: 홍진표

 

■ 연출: 김선우, 오광석, 최혜지 / 조연출: 구지민

 

■ 작가: 김소현, 박혁근

 

■ 프리젠터: 배우 김미숙

 

■ 제작사: 허브넷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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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아버지의 설빔

 

6‧25는 잊힌 전쟁이라고 한다.

누군가는 그 기억을 평생 안고 살아왔다.

연필 대신 총을 쥐었던 소년,

전선에서 청춘을 보냈던 학도병들…

전쟁이 멈춘 후에는 누군가의 아버지가 되었고

어느덧 아흔이 넘은 노인이 되었다.

 

전우라는 이름으로 함께 나라를 지켰던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이미 세상에 없다.

 

1950년 6월 25일부터 휴전까지

전장에서 맞았던 설은

어머니의 설빔과 가족 생각은

꿈도 꿀 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다.

 

이제 얼마나 많은 설을 맞을 수 있을까.

전우,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다.

 

2022년부터 국가보훈부가 시작한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

 

미색 재킷과 남색 바지, 그리고 넥타이는

참전용사들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bridge’가 되어가고 있다.

 

다큐온에서는 새 명예 제복을 설빔 대신

입고 어쩌면 마지막일 지도 모르는 설을 맞으며

‘나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한 노병을 만난다.

 

 

 

 

■ 새해 선물 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설빔’

 

“새 제복을 입으니

6‧25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이른 아침, 설 명절을 앞두고 집배원들의

가방에는 새해 소식들이 차곡차곡 채워진다.

SNS 시대라지만 집배원들의 1월과 2월은

새해의 소식을 전하느라 바쁘다.

 

집배원이 전하는 선물 중에는

‘제복의 영웅들’이라는 특별한 상자가 눈에 띈다.

국가보훈부가 생존해 있는

6‧25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예우’의

의미를 담아 제공하는 새 제복이다.

 

이 제복을 받은 한 고령의 참전용사는

설빔을 받은 어린아이처럼 들뜬 모습을 보이며

비로소 참전용사로 인정받은 것 같다고 한다.

 

■ 74년만에 받은 제복…

나는 6‧25참전용사입니다.

 

“아침에 같이 밥 먹은 전우가

한 시간도 안 돼서 시신으로 변하는 곳,

그런 게 전쟁터여…”

 

올해 아흔넷의 김기열 참전용사에게도 새 제복이

전달됐다. ‘영웅 제복’을 받은 그는 미색의

제복을 꺼낸 후 느린 손으로 훈장과 기장을

달기 시작한다. 10여 개의 훈장과 기장을

제복 가슴에 다는 동안 전쟁의 참혹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열아홉에 참전한 이후 몸과 마음에

새겨진 채로 74년 동안 살아왔던 기억이다.

 

■ 평균 연령 93세…

얼마 남지 않은 6‧25참전용사들

 

“월급도 없지 군번도 없지.

우리는 군인이 아니었으니까…

밥만 얻어먹고 싸우고 다닌 거야 이렇게.”

 

6‧25가 발발했을 당시 수많은 학생들이

‘학도병’이라는 이름으로 참전했다.

 

군복, 군화, 무기도 없이 전장으로 떠난

그들은 나라를 지키겠다는 생각 하나로

싸웠다. 그러나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한

군인이 아니었던 만큼 학도병들의 희생은 컸다.

 

전쟁이 끝나고 7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들은 희미해진 기억 속 전쟁의 참상을

나누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 낡은 제복을 벗고 명예 제복을 입은 영웅들

 

“더 많은 행복과 자부심을

6‧25 참전용사분들께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6.25전쟁 72주년이었던 지난 2022년,

6‧25전쟁에 참전했던 노병들에게 감사와

예우를 표혀기 위한 명예제복이 등장했다.

 

‘제복의 영웅들’은 변변한 군복 없이 참전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6‧25참전유공자들에게

국민적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해 국가보훈부가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6‧25 참전용사들을

위해 명예 제복을 무상으로 지급해달라”는

초등학생들의 손편지를 계기로 전국으로

확대됐고, 생존해 있는 3만 6천여 명의

6‧25참전유공자들에게 지급됐다.

 

■ 새 제복을 입은 노병의 마지막 임무

 

“우리 할아버지가 나라를 위해서 싸우셨구나,

두고두고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올해 아흔넷의 김기열 참전용사는 설 명절이

찾아오면 바빠진다. 증손주부터 손자, 손녀까지

4대가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다. 군부대의

초청을 받아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장병들에게

전쟁의 기억을 들려주기도 한다.

 

사회가 잃어버린 전쟁의 기억… 참전용사는

새로 받은 ‘흰 제복’을 입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음 세대에게 전쟁의 기억을 전한다.

그 모습이 노병에게 주어진

마지막 임무처럼 보인다.

 

■ 전우의 마지막 가는 길…

우리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6.25 전쟁에 참전해서 고생 많았던 동지가

좋은 세상 좀 더 누리지 못하고 떠나니

마음이 아파… 모든 걸 다 잊으시고

호국 성지에서 편히 영면하소서.”

 

아흔을 넘긴 6‧25전쟁 참전용사들은

세월의 무게 탓에 갑작스러운 부고를

자주 받는다.

 

전우가 세상을 떠나면 참전용사들은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한다. 자신들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다. 우리도 참전용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 나다운 모습으로

영정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존경해 달라 뭐하라 뭐 그런 건 없어 나는.

그저 생각나는 대로 살다 건강하게 살다가

밤새 안녕하쇼, 하고 갔으면… 그게 바람이여.”

 

참전용사들이 전우의 장례식장에 다녀오면

눈에 밟히는 것 중의 하나가 영정사진이다.

전쟁터에서 군복도 없이 싸웠는데,

영정사진 속에서도 양복차림이기 때문이다.

장례식에서 돌아온 날 저녁, 노병은 새 제복을

꺼내 다린다. 그리고 훈장과 기장을 달면서

제복을 완성한다.

 

다음 날,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장소에

홀로 명예제복을 입고 선 참전용사…

카메라 앞에 앉은 흰 명예제복 차림의 노병은

비로소 나다운 모습을 만난다.

그 모습 그대로 영정사진을 남긴다.

 

다큐온 <아버지의 설빔> 편은

6‧25전쟁 당시 큰형을 잃은 상처가 있는

성우 김기현의 목소리로

2024년 2월 10일 (토) 밤 10시 20분,

K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 방송일시 : 2024년 2월 10일

(토) 밤 10시 20분 KBS1TV

 

■ 프로듀서 : 정병권

 

■ 연 출 : 오진석

 

■ 글‧구성 : 문정실

 

■ 제작사 : ㈜플랜에이미디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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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다시보기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우리의 일상을 편안하고 편리하게 만들지만

경계를 늦추면 방심한 틈을 타

우리의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가스!

 

국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99%,

지구 한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거리,

약 6만km에 이르는 가스 배관은

도시의 혈관처럼 흐르고,

도시의 안전과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엔 낮과 밤의 경계가 없다.

 

다큐온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편에서는,

에너지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도

호시탐탐 우리의 생명을 노리는

가스 사고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 올해 겨울의 참사는 인재였다

 

“평상시엔 그냥그냥 지내요 그러다가

사고가 나면 안전관리를 해야지,

안전의식을 제고해야지 하거든요.

안전의식은 사고로부터 배울 수밖에 없는 것인가?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들죠”

 

 

 

 

2024년 1월 1일, 새해 벽두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들려온 엄청난 폭발음.

 

그것은 LPG충전소 가스폭발 사고였다.

저녁 8시 41분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폭발까지는 약 22분, 7분 만에

소방대가 도착했으나, 반경 2~300m 인근을

삽시간에 뒤덮은 가스는 일촉즉발, 접근조차

불가한 상황으로 퍼져나갔다. 불은 사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나 전신화상자 2명을

포함한 부상자 5명, 건물 14동과 차량 10대를

불태우는 피해를 내고 말았다. 국과수와 소방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현장 감식 결과, 폭발사고는

안전수칙만 지켰어도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

 

사고현장을 진두지휘하며 폭발의 원인을

찾아내고 분석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사고조사부 팀원들은 예방에 최선을 다해도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는 현장이 안타깝기만

하다. 가스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 화마는

평화로운 크리스마스 전야도 가리지 않았다.

2023년 12월 24일, 식당이 밀집해 있는

대전시 오정동 상가골목에서도 가스 폭발사고가

났다. 세 번의 폭발음과 CCTV에 잡힌 당시의

모습은 공포스러웠다. 국과수와 공조로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사고조사팀은, 과연 현장에서 무엇을

찾았을까? 또한 사고의 원인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고 당일부터 감식 현장까지,

일반인의 접근을 허락지 않는 사고조사팀의

현장을 담았다.

 

“현장감식을 하는 이유는, 국과수와는 별도로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분석을 해서

관련 업체나 가스 사용 기관들에게

사고조사의 내용을 공유하고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 안전은 사고의 피를 먹고 자란다 –

1994년 아현동 폭발사고

& 1995년 대구 지하철 참사

 

“1994년, 1995년 연이은

아현동 폭발사고와 대구 지하철 참사가

우리 사회 안전에 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거죠

 

개발 공급 우선의 정책에서 안전을 위한

정책으로, 일대 전환기를 겪은 거죠”

 

“정말 내가 하는 일이 한 가정이,

우리 사회가 부서져 버리는 것을 막는 일이구나”

 

아현동 폭발사고와 대구 지하철 참사는

1995년 577건에 이르던 사고 건수를

2023년 73건으로 대폭 줄이는 일대 전환기가

되었다. 거의 9배 미만으로 줄인 셈.

굴착공사 신고제도와 감리시스템, 그리고

20년 이상 오래된 가스 배관을 예방차원에서

진단하는 제도를 포함한 ‘가스 3법’을

도입하면서 얻은 결과였다.

 

■ 일상과 밀접한 가스안전,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캠핑 인구는

700만 명 시대, 코로나 이후 여가생활로 더욱더

주목받는 야외 활동은 우리 일상과 뗄 수 없는

캠핑문화를 자리매김시켰다.

그러나 이와 비례하여 최근 4년간 텐트 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된 건수는

총 114건으로 이중 심정지 건수도 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안전한 여가생활을 담보하기 위해

제품당 2~30여 가지의 실험이 반복적으로

시행되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시험연구동.

이곳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가스용품들이

전시된 백화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외에서 사용되는 난방기구로 인한 가스중독을

막기 위한 실험도 한창인데, 이를 통해

올해부터는 ‘산소결핍 안전장치‘를 장착한

신제품들의 출시가 예고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가스용품, 기구들은

제품당 1만 2천 회의 반복적 실험을 거쳐 안전이

입증되면 KGS 마크를 달고 소비자들을 만난다.

 

먹고 자고 일하고 여가를 즐기는

우리 일상의 안전은

과연 어떻게 지켜지는 것일까?

 

지구 한 바퀴 반을 도는 거리, 6만km에 이르는

도시가스 배관을 1년 365일 쉬지 않고

진단하며 사고를 예방하는 배관진단팀의

활약상까지 만나본다.

 

 

 

 

■ 맹독, 산업가스 재해로부터 우리는 안전한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가스는

주로 맹독 가스라서

한번 누출되면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를 입히죠.

연간 4,500병의 가스용기들을 수거하고

중화 처리하는 시스템은 세계 최정상급입니다”

 

2022년 요르단 아카브 항구의 유독가스

유출사고. 항구는 삽시간에 노란색 유독가스로

뒤덮였고 10명 사망, 250여 명이 다친 막대한

피해를 줬다. 급격한 산업화가 이루어진

우리나라 역시 산업가스 재해로부터 안전하진

않았다. 2012년, 5명의 생명을 한꺼번에

앗아간 구미 불산 누출사고. 그로부터 1년 뒤

독성가스 사고를 예방하는 세계 최초의

산업가스 안전관리 센터 사업이 승인됐다.

사고를 예방하고 가스 산업계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컨트롤 타워,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일은 산업화 과정에서 건설현장이나

도심 곳곳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비정상 가스용기들인데...

 

‘가스누출, 가스누출’ 비상벨이 울리고,

산소통이 장착된 안전복으로 무장한 산업가스

중화처리팀이 출동한 현장에선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신고가 접수된 도심 외곽의

자원활용센터, 그 현장을 따라가 본다.

 

■ 안전, 우리의 미래와도 직결된다.

 

깎아지른 절벽으로 둘러싼 장성의 한 골짜기,

50여kg의 어마어마한 위력의 폭약이 설치된

현장은 삼엄한 경계 속에서도 일사불란하다.

이곳에선 한국가스안전공사 화재폭발부의

‘수소 충전소 방호벽’ 실험이 3년째 진행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 수소 충전소는 200여 개,

전쟁 시 혹은 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입력값으로 두고 방호벽

설계 기준을 만들기 위한 실험. 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는 그린 에너지 자원인 수소 에너지를

적극 개발한 결과, 수소차는 이미

세계 시장 점유율 38.1%로 세계 선두를

지키며 명실공히 수소 에너지 리더국으로서의

면모를 인정받게 했다.

 

지름 20m, 높이 20m, 벽두께가 1.2m인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실내 화재 폭발 실험이

가능한 시험동에선 수소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한 모의 실험이 한창인데,

과연 화염을 가해도 폭발하지 않는 차량은

가능한 미래일까? 폭발 버튼을 안전버튼으로

바꾸는 화재 폭발 연구팀의 긴장과 설렘이

가득한 현장을 담았다.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입니다.

오늘도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 한 건을

줄였다는 자부심으로 일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부지불식간의 가스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가스 안전 요원들,

미래 산업개발에서도 안전관리가 곧 생산성을

올리는 1등 공신임을 입증하는 그들의

고군분투기,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편은

 

1월 27일 (토) 밤 10시 25분

KBS 1TV <다큐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방송일시 : 2024년 1월 27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 프로듀서 : 김종서

 

■ 연출 : 배상만 / 글·구성 : 이시애

 

■ 제작사 : (주)박앤박미디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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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행복을 부탁해!

 

2024년 새해가 밝았다.

팍팍한 삶에 지친 사람들도 떠오른 태양을 보며

저마다의 소망을 빌어본다.

 

‘가족이 건강하면 좋겠어요’

‘올해는 취업하고 싶어요’

‘돈도 많이 벌고 성공하고 싶어요’

‘꼭 결혼할 거예요’

‘여유롭지 않아도 이웃들을 돕고 싶어요’

 

이 소망과 희망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행복 Happiness’이 아닐까.

 

2024년 새해에 만난 평범하지만 특별한,

그리고 특별하지만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의 행복 이야기 속에서

따뜻한 위안을 담고자 한다.

 

■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우리 같은 사람이 있어야

우리 사회가 밝아지고, 깨끗해지는 거죠."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어두운 새벽,

모두가 잠들어있는 듯 고요한 시간.

하지만 이 시간에도 늘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한결같이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버스 운행 30년 차 이근오 기사님은

새벽 4시, 601번 버스에 올라타는 사람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그들이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안전에 주의를 기울인다.

 

배고픈 누군가를 위해 45년 동안

새벽 5시에 토스트 가게 문을 여는

한행자 할머니는 오늘도 손님들을

‘공주~ 왕자~’라 부르며 따끈한

어묵 국물을 연신 건넨다.

 

늘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이들이 만들어내는 새벽 풍경에서

행복을 느껴본다 .

 

 

 

 

■ 아픔 뒤에 비로소 보이는 것들

 

"파랑새는 멀리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사건 사고 없는 소소한 일상이 행복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인생에서 크고 작은 아픔을

겪는다. 아픔은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생을 되돌아볼

기회를 주기도 한다.

 

오송 지하차도가 침수되던 날, 죽음의 문턱에서

발버둥 쳐 가까스로 그곳에서 벗어나 세 명의

시민을 구한 정영석 씨는 그날의 아픔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직장에

갈 수 있고, 친구를 만날 수 있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았다.

 

학교폭력으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

임지영 씨는 아들과 같은 죽음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과 같은 아픔을

다른 이가 겪지 않도록 그 누구보다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앞장서게 되었다.

 

교권 문제로 힘들어하는 교사들을 지켜봐 온

정성식 선생님은 더 이상 교사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선생님을 위로하는, 선생님을 도와주는

선생님’으로 교권 문제에 맞서고 있다.

 

아픔은 나, 그리고 주변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들이 아픔을 겪고 돌아본 ‘행복’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 도전! 찬란히 빛나는 순간

 

"직원들에게 어디 가서 명함을 내밀었을 때

부끄럽지 않게 해주겠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그게 이제 현실이 됐네요.

하지만 더 가야 하죠. 아직 배고픕니다."

 

누군가가 말했다.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습니다.”

 

여기 누구보다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도전하는 이들이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둔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는 메달을

거머쥘 행복한 상상을 하며 오늘도 상대가

아닌 높이를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

 

하루아침에 미국에서 냉동 김밥 열풍을 일으킨

냉동식품 회사의 이호진 대표는 한 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다. 여전히 도전해야 할

과제가 많고, 앞으로 맞이할 행복은 더 크다고

믿기에 새로운 메뉴 개발을 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다.

 

이들에게 ‘도전하는 삶’이란 무엇일까?

‘도전’이란 어떤 ‘행복’을 가져다줄까?

 

 

 

 

■ 애쓰지 않는 행복

 

"과연 행복해야 할까? 고민이 들었어요.

행복해지려고 하니까 너무 힘든 거예요."

 

20년 넘게 ‘브레이킹’이라는 분야에서 댄서의

길을 걸어온 홍텐. 그는 누구보다도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필요로 했던 노력은 삶을 더욱

힘들게 했고, 홍텐은 행복에 초연해지기로 했다.

그는 그저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하다 보니 브레이킹 정상에 오를 수 있었고,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브레이킹 국가대표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지금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고 있다.

 

‘애쓰지 않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 이야기를 들어본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아름답다

 

"모든 것을 견디고, 참고,

살아보면 좋은 날이 있습니다.

행복해질 겁니다. 파이팅! 힘내세요."

 

7년 만에 쌍둥이를 출산한 부부,

3년 만에 정식 씨름 선수가 된

난민 2세 김웬디 군, IMF 때 부도로

10년 동안 10억의 빚을 갚은 최용환 씨,

80년 세월을 살아온 할머니.

이들은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지금 행복합니다.”

 

굴곡진 인생에서 늘 행복할 수는 없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버텨내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어느 순간 ‘행복’을 만났다는

사람들. 이들은 인생에 고통과 시련이

있더라도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고,

행복할 날은 반드시 온다고 말한다.

 

2024년 새해, 당신은 어떤 행복을 꿈꾸고

있는가? 당신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 당신에게

‘행복’의 질문을 던진다.

 

다큐온 <2024 행복을 부탁해!> 편은

2024년 1월 20일 (토) 밤 10시 25분,

K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 방송일시 : 2024년 1월 20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 프로듀서 : 정병권

■ 연출 : 박기흥

■ 글.구성 : 서지숙

■ 제작사 : 황금나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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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내일을 위한 약속, 미래치안

 

“명예경찰 천정명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미래치안의 현장”

 

■ 당신은 속지 않을 수 있나요?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한 신종범죄의 습격

 

"송혜교와 조인성, 이런 분들이

우리를 후원하고 감사, 지지한다는 영상을

찍어서 보내줬다고 하더라고요.

이 영상이 조작됐다는 생각은 솔직히 못 했어요.

의심하는 사람도 단 한 명도 없었어요."

- 딥페이크 투자사기 피해자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얼굴과 목소리로

만들어진 ‘가짜 투자 독려 영상’의 등장으로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었다.

자연스러운 얼굴 표정은 물론, 유명 연예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해당 영상은, 수억 원의

투자 피해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처럼 ‘

의심하기 힘들 만큼’ 정교했다. 이 영상이

첨단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이른바 딥페이크

(Deepfake) 합성 영상이었기 때문이다.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을 등에 업고

첨단 디지털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은

이처럼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범죄들과 마주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양면의 얼굴이다.

 

 

 

 

■ 범죄자를 추적하는 눈 CCTV,

첨단 미래치안 기술을 접목하다

 

지난 2023년 12월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다방에서 60대 여주인이

살해됐다. 그리고 엿새 뒤인 2024년 1월 5일.

이번엔 양주시의 지하 다방에서 또 다른

60대 여주인이 똑같은 방식으로 살해당했다.

경찰은 지문 감식을 통해 이 두 사건의 용의자를

한 사람에 의한 연쇄살인으로 추정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건 57세 남성 이 모씨.

그는 사건 후 택시와 버스로 여러 차례 장소를

옮기는 등 추적을 피해 움직였으나,

경찰은 당일 밤 10시 45분,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발 빠른 검거의 일등공신. 바로 폐쇄회로

(CC) TV라는 분석이다. 현재 대한민국

전역에는 약 1,600만 대의 CCTV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2021, 통계청). 그리고

범죄자를 추적하는 이 1,600만 개의 눈은

대한민국 경찰의 ‘미래치안 기술’을 접목해

더 큰 진화를 앞두고 있다. 엄청난 분량의

CCTV 영상을 수많은 인력이 일일이 확인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뛰어넘어, 인공지능이

직접 대상을 추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추적 대상의 사진 한 장만 있으면 뒷모습까지

찾아 동선을 알아낸다.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감춰도 소용없다. 경찰관 한 명이

몇 시간에 걸쳐 CCTV 수천 대를 분석해야

했던 수고를 단 10분 이내로 단축되는

마법 같은 ‘치안 혁신’. 대한민국의 내일을 지킬

‘미래치안’의 단적인 예다.

 

■ 실종, 추적의 골든타임을 지켜줄

정밀 측위 기술

- <대한민국 명예경찰> 천정명의 수색 작전

 

지난 1월 6일, 서울의 한 지구대 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됐다. 부부싸움 후 집을 나간 남편이

연락 두절됐다는 실종 신고였다. 즉시 실종자의

위치 추적이 시작됐다. 그러나 실종자의

휴대전화 신호를 잡아 이동통신사에서 알아낸

위치추적 오차 범위는 약 500m에서 4km.

마천루 즐비한 서울 도심에서는

수백, 수천 가구까지 포함될 수 있는

넓은 범위다. 지금까지는 해당 범위에 있는

모든 건물이나 집을 실종 사건의 ‘골든타임’인

48시간 안에 가가호호 전부 확인해야만 했다.

그러나 최근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치안 기술이 일선

경찰서에 적용되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서울의 지구대에서 출동한 경찰관의 손에

들린 WIFI 송신기가 그 핵심 열쇠. 추적 대상의

휴대전화가 50m 이내에 있으면

WIFI 송신기에서 발사된 신호를 받게 되고,

가까워질수록 송신기의 숫자가 올라가며

더욱 ‘정밀한 위치 추적’이 가능해졌다. 또한

신기술은 추적 대상이 고층빌딩 중 어느 층에

있는지, 수직 위치 정보도 알려준다. 추적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10분의 1로 줄이는

미래치안 기술 덕에 골든타임 내

구조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 범죄예측 빅 데이터,

한국판 마이너리티 리포트

‘프리카스(Pre-CAS)’

 

만약 범죄가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다면 현실은 어떻게 달라질까?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비슷한

공상과학 같은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놀랍게도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이미 현실이다.

2021년에 도입되어 실행 중인 미래치안 기술,

프리 카스(Pre-CAS)가 그 주인공.

‘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

(Predictive Crime Risk Analysis System)’의

약자인 프리 카스(Pre-CAS)는 112 신고,

CCTV 위치, 교통사고 건수, 유흥시설 숫자,

학교, 공원, 인구, 기상, 실업률, 고용률 등

각종 데이터와 통계를 자동으로 분석해

해당 시간과 지역의 범죄위험도를 1~10단계의

등급 색상으로 지도상에 표시해 준다.

 

다큐온 제작진이 만난 울산과 서울의

지구대에서도 미래치안 기술 ‘프리카스’를

통해 효율적인 순찰 경로를 설정 후 실행하고

있었다. 그 길 위에서 마주친 범죄에 더욱

신속한 대응도 가능해졌다. 수십 년의 경험이

만들어낸 대한민국 경찰의 뛰어난 감각과

정보를 프리카스라는 거대한 빅데이터를

통해 모든 경찰이 공유하게 된 것이다.

 

 

 

 

■ ‘나도 모르게 당할 수 있다’

폭증하는 마약 범죄, 미래치안의 대응은?

 

지난 2018년 버닝썬 사건부터 2023년

대치동 마약 음료 사건까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마약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 당할 수도 있다’는

마약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졌다.

마약류에 스스로 접근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에

의해 언제 어디서든 마약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큰 공포가 된 것이다.

 

최근 미래치안 기술의 일환으로 등장한

‘물뽕 스티커’가 바로 2018년 이후 미래치안이

고민한 마약범죄 예방 기술의 결과다.

일명 ‘물뽕’이라 불리는 GHB 마약은 주류나

음료에 넣어 범죄에 이용하는데, 이를 스티커에

찍어 바르면 변색으로 마약 성분의 존재를

알려준다. 마약류를 단속하는 치안 현장의

움직임도 발 빠르다. 마약 속 현장에서

포장을 뜯지 않고도 ‘빛의 파장’을 이용해

신속하게 마약류를 분석할 수 있는

‘라만 분광기’가 경찰 일선에 보급됐다.

마약범죄수사대가 "마약사범은 반드시

잡힌다"고 자신하는 이유도 바로

미래치안 기술의 발전과 보급에 있다.

 

■ 모든 국민을 위한 약속, 미래치안

 

"1년이면 평균 15명 내외의 경찰이

업무 수행 중에 순직을 합니다.

공무 수행 중에 부상을 입는 경찰관은

1년에 4~5천 명 정도 됩니다.

현장 경찰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국민 안전은, 저는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 윤희근 경찰청장

 

국민의 안전을 위해 뛰는 현장 출동 경찰관의

안전 문제 역시 미래치안이 해결할 시급한

해결 과제로 거론되며 다양한 연구,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미래치안 기술 중 하나인

‘발사형 위치추적기’는 음주단속 중 도주차량에

기기를 발사해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장비다.

현장에서는 단속 경찰관이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도주차량을 무리하게 쫓지 않아도

되기에 위험상황에 노출되는 경찰관들의 부상을

막아줄 고마운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흉기 난동에 대비해 상시 착용이 가능한

최신형 방검조끼 역시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올해 4월부터 는 순차적으로 현장 지구대에

보급되어 경찰관들의 안전을 지켜줄 것이다.

 

대한민국의 내일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의 한발 앞선 선제적 치안, 과학기술을

장착하고, 전문 분야와 협업하며,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선진치안을 전수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치열한 현장을 따라가 본 <내일을 위한

약속, 미래치안> 편은 1월 13일 (토)

밤 10시 25분 KBS 1TV <다큐온>을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에 전해진다.

 

■ 방송일시 : 2024년 1월 13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 책임프로듀서 : 나원식

■ 프로듀서 : 김종서

■ 연출 : 김선우, 이호진, 최혜지, 김영범

/ 조연출: 구지민

■ 글·구성 : 김소현, 김혜란

■ 프리젠터 : 배우 천정명

■ 제작사 : 허브넷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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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시골 의사 이야기

 

지역 의료 기관들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의료 자원이 서울로 집중되면서

지역 의료 인프라가

한계에 달했다는 우려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역의 인구 감소로 환자까지 줄어들며

많은 지역의 병원들은

의료 인력난, 환자난, 경영난 삼중고에 빠져 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환자를 위해

의사로서 소명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진료실을

지키고 있는 시골 의사들을 통해

지역 의료의 현실을 살펴본다.

 

▶ 우리집처럼, 이웃집처럼 편안한 병원

 

서울에서 잘나가는 외국계 IT 기업을 다니다가

할머니의 임종을 계기로 서른 살에 의대에

진학해 늦깎이 의사가 된 정해영 원장.

도시를 뒤로 하고 의료서비스가 열악했던

전남 영광으로 내려와 읍내에 작은 내과를

차리고 시골 의사가 되었다. 집처럼 편안한 곳,

문턱이 낮은 병원을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바람대로 병원은 동네 사랑방이 되었다.

환자들은 그를 옆집 아저씨, 삼촌, 아들처럼

여기고, 음식을 싸와 나누기도 하고,

오가다 들러 수다도 떨고 간다. 의사로서의

권위를 내려놓고 환자와 가족처럼 지내며

시골 의사로 살아가는 정해영 원장을 만나본다.

 

"병원이 아닌 것처럼, 자기 집처럼,

이웃집처럼 다가오실 수 있게...

그 외에는 바라는 게 별로 없습니다."

 

 

 

 

▶ 흔들리는 지역의 2차 병원,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

 

경상남도 거제시에 있는 ‘ㄱ’병원은 거제시에

있는 유일한 2차 병원이지만, 의료 인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족한 인력을

모집하기 위해 공고를 내지만 지원자는

거의 없다. 어렵게 들어온 의료진은 자녀 교육,

생활환경 등의 문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을 떠난다. 게다가 무조건 서울 병원을

고집하는 환자들, 지역 병원이라고 무시하는

환자들도 많아 의료진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환경이기에 더욱 사명감을

갖고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이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환자를 위해 소명을 다하는,

그들의 치열한 의료 현장을 찾아간다.

 

"한 가지 문제는 아닌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교육적인 문제나 전반적인 인프라나

이런 게 다 해결돼야 선생님들도

오기가 좀 낫지 않을까 싶어요."

 

▶ 의료취약지역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조석범 원장은 순창에서 공중보건의사로

복무한 뒤, 경기도에서 소아과를 운영했다.

하지만 2022년, 순창군보건의료원장을 뽑는

공모에 지원하면서, 20년 넘게 운영해 온

병원을 그만두고 아내와 아들과 떨어져

홀로 순창에 왔다. 젊은 시절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준 순창, 이제는 의료취약지역이 된

순창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였다. 지역에 직접

내려와 마주한 현실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지난해 순창군보건의료원에서 외과 의사를

뽑기 위해 3억 연봉으로 5차 공고까지 냈지만

지원자는 0명. 앞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지만,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 믿음직한

지역 의료원을 만들겠다는 조범석 원장을 만나본다.

 

"제가 온 곳은 지방 공공의료 현장이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활동들을

소신 있게 할 수 있는 곳이어서

저는 이곳이 참 마음에 듭니다."

 

시골 의사들의 치열한 진료 현장을 담은

<시골 의사 이야기>, 1월 6일(토)

22시 25분 KBS 1TV <다큐온>에서 만나본다.

 

■ 방송일시 : 2024년 1월 6일

(토) 밤 10시 25분 KBS 1TV

■ 프로듀서 : 홍진표

■ 연출 : 엄용식 ■ 글/구성 : 이혜나

■ 제작사 : 이투미디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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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성탄특집 헐버트가 전하는 기쁜 소식

 

세계적 관광지 뉴욕 타임스퀘어를 포함해

이젠 세계 곳곳에서 K-POP 노래가 흘러나오고

우리나라 대기업의 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무려 130여 년 전

혼돈의 구한말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예언한 사람이 있다.

 

호머 헐버트

고종의 외교 자문이자 독립운동가

한글을 연구한 언어학자, 역사학자,

아리랑 채집가, 언론인, 출판인

최초의 공립학교 육영공원의 교사이자 선교사였던

호머 헐버트

 

조선말 혼란스럽던 국가 위기의 시기

한민족의 우수함을 먼저 깨닫고,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예언했던

헐버트가 전해준 희망의 메시지

그 놀라운 여정을 추적해본다

 

▶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했던 선교사 헐버트

 

헐버트가 만든

최초의 한글 세계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

 

‘한국인이라면 그를 하루도 잊으면 안 된다’

-안중근-

 

미국 명문가에서 태어나 다트머스 대학을 졸업한

전도 유망한 23세의 호머 헐버트는 1886년

조선으로 가는 배에 오른다. 조선에서 최초의

공립학교 육영공원의 영어교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자원한 것이다. 조선에 온 지 단 4일 만에

한글을 읽기 시작한 그는 조선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공부하며 당시 우리 땅의 지식인들도 알아보지

못했던 한글의 가치를 먼저 깨닫는다. 그리고

최초의 한글 세계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를

집필. 당시 조선의 젊은이들이 접할 수 없었던

각국의 위치, 역사, 문화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세계 시민의 길을 열어준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일본의 본격적인 침탈이

시작되자 선교사 헐버트의 발걸음도 조선의

독립과 평화를 위한 활동에 집중된다. 일제가

조선인들의 땅을 빼앗고 일본인 집단 거주지를

조성하려 하자 노량진에 교회를 세워 땅을 지키고

조선인들을 보호하기도 했다. 단지 교리를

전파하며 교인을 늘리는 선교가 아닌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동참하며

기독교 정신을 전파하였다.

 

▶ 일제 강점을 묵인한 미국의 정책을 질타하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와 한국에 정의와

평화의 다리를 놓은 63년간의 노력

호머 헐버트를 연구하는

호프 메이 교수 1899. 6. 하퍼스 매거진 기사

 

헐버트는 뉴욕타임스, 하퍼스 매거진 등

세계적인 언론과 잡지에 수백 편에 달하는

기고문을 올려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들의 잠재력,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헐버트의 모교인

미국 다트머스 대학을 졸업한 미국인 칼 슐츠씨.

헐버트를 통해 한국을 알게 된 그는 마치

헐버트처럼 한국의 중학교 영어교사를 지원해

한국과 한국어를 공부했고 미국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는 지금도 헐버트 관련 기록을 발굴하며

헐버트 삶의 여정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센트럴 대학 호프 메이 교수 또한

헐버트를 통해 한국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미국 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노력한 헐버트삶에 깊이 감동,

그가 만들었던 <코리아 리뷰> 잡지를 재창간,

평화와 정의의 역사를 정리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인이 절멸되기 전에는

결코 한반도에서 안정을 얻지 못할 것이다

 

한국인들은 극도로 인내하다가도

계기만 마련되면 분연히 일어나

1592년 임진왜란 때처럼

그들에게 고통을 준 자들을 응징할 것이다

-뉴욕타임스 1907년 7월 20일

‘Sure Korea will Fight,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

-1949년 한국 방문 직전 인터뷰 중 /호머 헐버트-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1949년, 광복절을 맞아

국빈으로 초대받아 내한한 헐버트는 노환으로

타계,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에 묻혔다.

 

▶ 한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세계인에게 전파한 헐버트

한국 문화가 전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 예언하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민요 아리랑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찬송가로 채택, 불려지고 있다.

헐버트 선교사가 구전으로 떠돌던 아리랑을

서양식 악보 5선보로 정리해 미국에 소개한

이후 세계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는 전국적으로

지역마다 다르게 불리던 아리랑 수백 곡을 채집,

‘조선의 성악’이라는 논문으로 정리했다.

 

‘조선인들은 즉흥곡의 명수이자

조선인들이 노래하면 워스워드와 같은 시인이 된다’

-1896년 발표 ‘조선의 성악’ 논문

 

북미지역에서 사용되는

아리랑 찬송가를 연습 중인 교회 성가대

 

아리랑 전문가 김연갑씨는 헐버트의 악보가

한국의 아리랑에 세계적 보편성을 부여한 놀라운

작업이었다고 평가한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에

개설된 K-POP 댄스 수업, 이 수업은

헐버트기념사업회 애리조나 지부에서 대학과

협의해 만들었다. 헐버트 기념사업회 애리조나

지부 회원들은 헐버트를 기억하고, 헐버트의

이름이 더욱 알려지길 바라며 미국에서 한국 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헐버트가 살아온

바른 삶, 학문적 열정, 한국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국경을 넘어, 세계인에게 뜨거운 울림을 남기고 있다.

 

■방송일시: 2023년 12월 23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프로듀서 : 김종서

■연출 : 김병민

■제작사: ㈜ 허브넷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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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숲을 품다

 

■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작은 로망, 생태공원

 

“제가 사는 집은 아파트예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동물과 새들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워요.

저는 그 친구들과 늘 함께 있고 싶어요.

샛강의 자연을 최대한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서울 거주 초등학생

 

우리나라 인구의 90%가 모여 살고 있는

도시에서 ‘공원’의 가치란 우리를 숨 쉬게 하는

공기의 소중함과 다르지 않다. 도시공원은

공기 정화 등의 생태적 효과 외에도, 도시민들이

자연의 숨결과 삶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하지만 급속한 근대 도시화와 함께,

여러 생명이 함께 숨 쉬어야 할 땅 위로

콘크리트가 깔리고 차가운 구조물이 세워졌다.

도시 속 생태계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된 것이다. 이후 과거에 대한 반성이

일며, ‘인간만을 위한’ 공원이 아닌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원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인공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려, 도시민들이 자연 속

생물들을 관찰·체험하는 생태 교육의 장-

‘생태공원’이 조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1997년

최초로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이 조성된 이래,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생태공원’은 그 면적을

넓혀가고 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서울

한복판에서 수달이 출몰하고, 울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태화강은 한때 ‘죽음의 강’이라

불리던 오명을 벗을 수 있었다. 도시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다양한 생명과

어우러질 수 있는 ‘생태공원’에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 본다.

 

 

 

 

■ 국내 최초 생태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초고층 빌딩으로 빽빽한 여의도의

4분의 1 면적은 푸른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75,800㎡에 달하는 샛강생태공원은 도시에서

늘 자연을 마음에 품고 사는 시민들의 초록빛

치유 공간이다. 누군가는 ‘벌’과 ‘나비’를 만나러,

또 누군가는 도심 속 귀한 손님인 천연기념물

‘수달’을 지키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사람들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한껏 숲을

즐기고 각종 동·식물들은 번식을 하고

먹이 활동을 하며 각자의 삶을 누린다.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방치되어 밀림과도

같았던 샛강은 어떻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공원으로 거듭났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자리 잡고 있을까?

 

“시민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추억과

좋은 기억이 있어야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또 지키는 방법도 알게 되지 않나 싶은 거죠.”

- 염형철 대표 /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석촌호수

 

서울의 유일한 호수인 석촌호수는 주민들의

쉼터이자 관광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석촌호수 여름의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졌다. 석촌호수를 두 바퀴

수영하고, 123층 건물 꼭대기까지 계단을

완주하는 ‘아쿠아슬론 대회’가 2회째 개최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치되어 있던 호수의 수질이

꾸준한 개선 활동을 통해 수영할 수 있을 정도로

맑아진 덕분. 물이 맑아지자 공원의 생태계도

절로 다양해졌다. 계절마다 들려오는 직박구리,

매미 등의 울음소리를 배경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호숫가 피아노의

선율이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예전에는 관광차 구경할 수 있는 곳,

휴식할 수 있는 곳으로만 생각했지

석촌호수에서 수영한다고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석촌호수는 자연의 향, 시골의 향,

풀의 향이 나서 수영을 즐기면서 했던 것 같아요.”

- 석촌호수 아쿠아슬론 대회 참가자들

 

 

■ 시민 손으로 떨쳐 낸 ‘죽음의 강’의 오명,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의 겨울 명물인 철새 ‘떼까마귀’가 올해도

어김없이 태화강을 찾아 하늘을 수놓는다.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십리대숲은

우리나라 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의

중심축이 되었다. 이처럼 태화강이 국내 대표

생태공원이 되기까지 굴곡진 사연도

많았다는데. 20여 년째 ‘굴착기를 실은 배’가

태화강을 쉼 없이 누빈다. 굴착기가 물 아래에서

건져 올리는 것은 다름 아닌 쓰레기. 대규모

공단이 설립되며 급격하게 오염된 태화강은

한때 ‘죽음의 강’이라고까지 불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울산의 젖줄이 다시 자연의 모습을

갖추고 재탄생한 데에는 시민들의 공이 컸다.

지금 울산시민들에게 태화강은 곧 ‘자부심’이다.

 

“다 자발적으로 참여했죠. 그때는 회원들이

하루에 25~30명씩 나왔거든요

하루에 6시간 작업해서 4.5톤 쓰레기차

한 대 분량 쓰레기를 모았으니까요.“

- 태화강 살리기 운동 동참 시민

 

■ 내 마을 생태는 내가 지킨다,

익산 서동생태관광지

 

내 고장 자연을 내 손으로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선 또 다른 도시. 전라북도 익산시의

금마면 주민들은 매일 아침 금마저수지로

나선다. 천연기념물인 ‘원앙’을 관찰하며

서식 환경을 꾸며주고, 생태계를 위협하는

불법 낚시꾼 등을 단속하기 위해서다.

또한 저수지를 둘러싸고 다양한 생태 체험과

관광을 할 수 있는 생태공원 조성도 준비 중이다.

주민들이 뛰어들어 직접 자연을 보존하는 한편,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생태 교육까지

열심이란다. 몇 년 후 이곳에서 더 많은

이들이 자연의 의미를 몸소 느끼고

배워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공원 조성에 생태적인 논리를 앞세우느냐,

아니면 경제적인 논리를 앞세우느냐.

항상 우리는 이거 갖고 싸우고 있어요.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려면 경제적으로

많은 돈이 들어가겠죠.

그래서 저희는 복원보다는 보존을 택합니다.“

- 유칠선 박사 / 생태전문가

 

각자의 자리와 환경에서 모든 생명의

‘공존’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과

자연의 이야기! 다큐 온 <도시, 숲을 품다> 편은

2023년 12월 16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에서 만날 수 있다.

 

■ 방송일시 : 2023년 12월 16일

(토) 22:25 KBS1TV

■ 프로듀서 : 신동만

■ 연출 : 서현호, 김범준 / 작가 : 박소영

■ 제작사 : 꿀단지미디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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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정원도시, 공원의 미래를 바꾸다

 

■ 우리의 일상이 정원이 될 순 없을까?

 

“공원이 있다는 건, 차 타고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매일 자연과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는 행복이죠”

- 서울 시민

 

자연을 즐기려면 도시를 벗어나 외곽으로

가야 하는 도시인들의 삶. 곳곳에 근린공원이

있기는 하지만 ‘도보 생활권 공원면적’은

서울 시민 1인당 5.65㎡으로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며

내 집 앞에서부터 초록길을 만날 순 없을까?

365일 우리의 일상이 정원이 될 수는 없을까?

도시에 새로운 산을 채울 순 없지만 정원은

얼마든지, 어느 곳에나 채울 수 있다.

정원은 환경적 측면에서 도시를 회복시키기도

하지만, 정원을 찾는 시민들이 피로를 씻고

정신적인 위안을 받는다는 점에서도 도시를

회복시킨다. <다큐온>에서는 도심의 공원이

도시와 일반시민들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공원을 중심으로

‘보행’, ‘녹지’, ‘생태 네트워크’를 연결해,

우리의 일상 어디서든 정원을 만나고자

하는 도시의 실험을 들여다 본다.

 

 

 

 

■ 단점을 강점으로 살려낸 한국형 공원모델-

산지형공원, 경의선숲길

 

매 주말이면 자연을 찾아 나서는 카밀과

아나이스. 최근, 두 사람은 ‘서울둘레길’에

푹 빠져 있다. 도시에 대중교통을 타고 산에

도착할 수 있고 산마다 인접한 공원이 있다는

점은 프랑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매력이다. 외국인들이 찬사를 보내는

또 다른 공원은 ‘경의선숲길’. 지역의

단절 요소였던 철길을 활용한 이 선형공원은

긴 산책로를 중심으로 상권을 살려내며

Z세대를 끌어들인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우리 스스로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산이 너무 많다, 너무 밀도가 높다, 너무

복잡하다...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독특한 ‘정원도시’를 만드는 중요한 조건이거든요”

김영민 교수/서울시립대 조경학과

 

■ 공원으로 도시의 생태축을 잇다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10년 만에 방문한

‘길동생태공원’. 그 사이 나무는 촘촘해졌고

직박구리, 붉은오목눈이 등 도처에서 다양한

종의 새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생태를 기록하고 아이들에게 해설을 하고 있는

탐조팀은 일반인 자원봉사들. 공원에서 자연과

생태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입을 모은다.

‘강서한강공원’을 탐조한 박병권 소장은 도시가

생태를 지킬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공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전 세계적 이상기후로

자연과의 공존이 더없이 중요해진 지금,

도심 속 공원은 어떤 기능을 할 수 있을까?

 

자라나는 새싹들에게는 자연에 대한

경험과 창의성, 소음을 흡수해 주는 완충 공간,

습도를 조절해주는 잎의 증산 기능 등

공원은 공간적 개념을 포함한 많은 가치를

새롭게 확장합니다

박병권 소장 / 도시생태연구소

 

■ 도시를 바꾼 싱가포르 공원의 비밀

 

공동주택 바로 앞에서 공원을 만날 수 있는

싱가포르. 마치 개인정원에서 즐기듯 공원에서

아이들의 생일파티, 바비큐 파티를 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이곳에선 흔한 풍경이다.

‘파크커넥터(Park Connector Network· PCN)’의

개념으로 공원과 공원은 모두 연결되어

자전거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무엇보다

도시 한복판에서도 귀한 생태종들이 발견된다.

급속한 도시화로 자연이 파괴되고 국토 면적의

한계로 공원녹지 확보가 어려웠던 싱가포르.

반 세기 동안 어떻게 이러한 기적을

이룰 수 있었을까?

 

2030년까지 500km의 파크 커넥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이 목표가 이뤄지면 싱가포르의 모든 시민들이

집에서 공원까지 도보로 1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카티니 관리 책임자 / 싱가포르 NPark

 

■ ‘정원도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서울에서도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됐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서울역까지의 차도를 축소하고 보행로를

확장한 가로녹지 조성, 광화문광장의

재구조화는 더 많은 시민들이 도심의

가로공원과 여유를 즐기도록 만들었다.

도로 지하화와 상부공원 추진을 시작한

국회대로상부공원은 세계적 규모의

선형공원으로 조성돼 서서울호수공원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계획이다.

 

생태축을 확대하고 또 사이를 이어주고

하는 일들을 우리가 끊임없이 하겠죠

그럼 언젠가는 서울 어디든 나무 길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마치 우리 집 정원이

확대되어 있는 것 같은,

그런데 그 정원을 우리 이웃과 함께

사용하는 그런 도시가 되지 않을까...

최재천 석좌교수 /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도시 어디에서나 정원을 만날 수 있다면?

인간과 동물이 상생하는 생태계가 도시에

구축된다면? 공원에서 시작하는 녹지생태축!

다큐온 <정원도시, 공원의 미래를 바꾸다> 편은

2023년 12월 9일 (토) 밤 10시 25분,

KBS1TV 에서 만날 수 있다.

 

■ 방송일시 : 2023년 12월 9일

(토) 22:25 KBS 1TV

■ 프로듀서 : 홍진표

■ 연출 : 최복희 / 작가 : 박선민

■ 내레이션 : 허수경

■ 제작사 : 제니스 프로덕션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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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On 미리보기

 

신냉전 시대! 에너지 위기를 넘어라

 

■ 신냉전시대! 에너지 위기 극복 방법은?

 

“만약에 전력이 끊어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아마 거의 지옥이 될 겁니다“

-조홍종 교수

/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한국자원경제학회 부회장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는 하마스-이스라엘 전쟁과,

끝나지 않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게다가 지구온난화, 이상기후로 인해

심각한 에너지 위기 상황에 직면한 지구촌!

세계 각국이 에너지 위기 극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에너지 위기,

대한민국은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을까?

 

▶에너지 위기!

빛의 도시라 불리는 관광 대국 프랑스의 결단

 

파리를 빛의 도시로 만든 상징이자

프랑스 최고의 관광 명소, 에펠탑!

2만여 개의 전구가 반짝이는 에펠탑의 조명쇼는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여행객들에게는

필수 관광코스다. 하지만 에너지 위기가 심각해지자

프랑스 정부는 에펠탑 조명쇼 시간을

새벽 1시에서 밤 11시 45분으로 단축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에펠탑은 프랑스인들이

에너지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에너지·기후전문가 티에리 브로 교수가

전하는 에너지 위기 에펠탑의 이른 소등

 

이 외에도 프랑스 정부는 모든 상점과

쇼핑센터의 겨울철 실내온도를

15~17도로 낮추도록 하고, 폐점 이후에는

광고, 네온사인, 간판 등 조명이 들어간

모든 시설물을 끄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에 티에리 브로 교수(에너지기후 전문가)를 만나

프랑스의 다양한 에너지 절감 정책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

 

 

 

 

“유럽은 2023년에도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고 있고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무기로 사용하는

문제에 놓여있습니다.

다행히도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량)이 조금 회복됐고

에너지 위기의 강도가 이전보다는 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에너지 위기는 주기가 길고,

오랫동안 지속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티에리 브로 교수

/ 프랑스 사이언스 폴리틱대학, 에너지기후 전문가

 

에너지 위기는 프랑스 서민들의 삶 또한

위태롭게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인들의 주식인

바게트를 생산하는 제빵사들은

에너지 위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매일 새벽 4시부터 저녁 7시까지 빵을 구워

판매해 왔지만 전쟁 전, 161유로였던 전기요금이

전쟁 후 1.383유로로 평균 9배나 상승하면서

지난 ‘6년간 운영해 온 빵집을 폐업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파리 시내에서 빵집을 운영 중인

알방 프레베 씨를 직접 만나 그들에게 닥친

위기 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석유와 천연가스가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되면

우리는 겨울에 난방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

-유승훈 교수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약 94.8%로

석유와 천연가스는 대부분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 상승과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급량을

확보하는데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에너지 도입선의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리는 석유를 약 100조 원 정도 수입을 하는데요

그중에 지금 전쟁 사태로 인해서

혹시라도 호르무즈해협이 막힌다거나 하면

우리나라는 엄청난 (에너지) 가격 폭등에

시달리게 됩니다“

-조홍종 교수

/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한국자원경제학회 부회장

 

전쟁 발발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치솟자

OECD 주요국들은 전기요금을 올리기 시작했다

예로 영국은 211.11%, 이탈리아는 128.57%,

독일은 87.5%를 올렸고

전기요금 인상에 보수적이던 프랑스도 46.15%를

올렸다 (※2011년 1월과 2023년 1월 대비)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OECD 평균 전기요금에도

못 미칠 정도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결국 국내 에너지 공기업의 부실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화가 핵심!

에너지 위기의 시대!

전문가들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에너지 효율화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프랑스의 오래된 공공 주택 재정비 사업

이에 프랑스에서는 오래된 공공 주택의

재정비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낡은 주택의 지붕 단열을 보강하고 창호를

교체, 바닥을 보수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있는 사업이다.

자크 보드리에 파리 부시장을 만나

<오래된 공공 주택 재정비 사업>의

배경과 효과에 대해 들어본다.

 

또한 <오래된 공공 주택 재정비 사업>을 통해

창문 단열 공사를 진행한 마크 로조 씨의 가족을

만나 파리의 일반 가정집에서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법까지 알아본다.

 

“우리는 국민들에게 전기를 덜 사용하도록

장려했습니다 유럽의 기준에 따라

전기사용량을 15% 줄여야 한다고 말입니다

2022년에 (프랑스) 전기사용량이 줄어든 것은

시민의 참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티에리 브로 교수

/ 프랑스 사이언스 폴리틱대학, 에너지기후전문가

 

 

 

 

▶우리나라 산업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

 

중공업과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나라 산업계는 에너지 소비가 많을 수밖에

없다.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을 직접 찾아가

산업 특수성에 맞는 다양한 비법을 들어 본다.

 

<2023년 한국 에너지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 반도체 세정‧코팅 기업은

특별한 공조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를

재활용하고, 자체 발전설비를 구축해

갑작스러운 정전에 대비하고 있다.

작년 미국 공장이 텍사스 산불로 일주일간

가동을 멈추는 피해를 입은 것이 교훈이 됐다.

 

시멘트는 발전, 철강, 석유화학 다음으로

탄소 발생이 많은 산업이다.

특히 시멘트의 주 원료를 생산하는 소성로에서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사용된다.

동해에 있는 한 시멘트 공장에서는 약 8천억 원을

투자, 소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할 수 있는 폐열회수설비를 구축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한 순환자원을 활용한 결과

매년 270억 원의 전력요금 절감은 물론

연간 약 13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숙박 업계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숙박업계에서도 에너지를 적게 쓰고

효율화를 높이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안면도에 위치한 한 리조트는 바닷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수열에너지 설비를 도입, 리조트 내 객실과

부대 시설의 냉난방 전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열에너지는 댐과 하천,

수도관 등의 물 온도가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대기보다 따뜻한 성질을

이용해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화석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전기 먹는 하마,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 노력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리는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운영되는 특성상

뜨거워진 서버의 열을 식히는데 많은 에너지가

사용된다. 판교에 자리한 한 데이터센터에서는

총 전력량 중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냉각시스템을 위해 특수한 장치인

옥상 냉방공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을 통해 최대 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

에너지 요금이 오를수록 직격탄을 맞는 쪽은

사회적 취약 계층이다. 겨울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열효율 개선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30년이 넘은 낡고 허름한 경로당의 창호 교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을 위한 주택 기밀시공 등

겨울철 추위로 힘겨워하는 이웃들을 위한

열효율 개선 사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그 훈훈한 현장을 찾았다.

 

‘우리가 앞으로 3년 동안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내야 할 상황입니다

기업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야 합니다

정부는 또 천연가스를 수입할 방안,

화석 에너지의 수입선을 다변화함으로써

신국제 냉전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입니다“

-유승훈 교수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에너지 위기 시대에 맞서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노력!

당면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한 시대!

KBS1 12월 2일 밤 10시 25분

<다큐 ON> ‘신냉전 시대,

에너지 위기를 넘어라’에서 만나본다.

 

■ 방송일시 : 2023년 12월 2일 (토) 22:25 KBS1TV

■ 프로듀서 : 최용수

■ 연 출 : 오진석, 김지영

■ 작 가 : 이효숙

■ 내레이션 : 전지원

■ 제작사 : 플랜에이미디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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